허춘중 선교사님 선교보고 (2011년 3-4월)

[까페지기]

허춘중선교사의 선교보고입니다.2011년 3-4월

메콩강이 흐르는 나라들의 교회를 섬기며

주님의 백성들을 섬깁니다.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였느니라. 잠언 4:8-9

우리 주님의 은혜를 기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변이 많은 이때에 선교지에서도 하나님의 뜻하심이 무엇인지 살피며 깊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적인 후진성이 있는 이곳의 각 국의 정부는 선진국의 발전 모델을 따라서 각 분야를 개발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들은 지식기반의 부족, 과학 기술의 부족, 산업생산과 소비수준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아마도 영원히 선진국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가난과 빈곤의 문제는 심각해 졌습니다. 이 심각한 문제를 풀려고 할수록 더 깊은 모순에 빠져듭니다. 그래서 빈곤퇴치의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작은 공동체를 만들어 작은 노력부터 하라고 합니다. 작은 자본으로 서로 도우면서 과다한 생산이나 소비를 지향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는 작은 규모의 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가난을 극복하는 사역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랑과 신뢰, 가난 극복의 강한 의지로 욕심 없이 실천 가능한 일을 서로 도우면서 하는 깊은 영성과 믿음, 신앙심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암소은행은 비록 작은 사역이지만 큰 효과가 있습니다. 라오스, 메솟, 캄보디아의 암소은행 사역에 3년의 약속을 지키며 이제 상환을 하는 이들이 제법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절절한 가난에서 희망을 보고 다른 이웃을 돕도록 원금을 상환하여 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지난 4월에 미얀마를 방문하여 장로교가 있는 다한 지역을 가보았습니다. 속으로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그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의 일을 너무 열심히 잘 하고 있는 주님의 일군들을 보았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허춘중 선교사 드림 이메일 huh-cj@hanmail.net

라오스 사역

지난 5년간 라오스에 많은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오래 동안 고립되어 있던 라오스에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정부가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개혁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힘입어 라오스 교회도 힘차게 부흥 발전하고 있습니다. 계속 늘어나는 성도들을 맞이하면서 좋은 목회자와 교회지도자를 양성하려고 신학교육, 성경공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평신도, 여성들의 교육을 활성화하여 훈련받은 지도자를 각 교회에 배치하여 양적 성장과 동시에 질적 성장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라오스복음교회총회(LEC)는 시골 농촌에서 도시로 유학을 오는 기독교인 대학생에게 크고 작은 기숙사를 운영하고 각 교회의 대학, 청년부를 부흥시키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은 아직도 정부로부터 감시와 간섭을 받는 라오스 교회가 미래를 향해 기독교인 인재들을 많이 양성하려는 정책으로 앞으로 열매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간에 왕위앙에 나케초등학교가 건축 헌당되었습니다. 이 학교의 건축으로 지금까지 14개의 학교가 세워졌습니다. 또한 루앙푸라방에 세워진 포쉬교회는 라오스 북부의 중심적인 교회가 되었고 비엔티안의 나샆교회와 왕위앙에 나롱쿠앙 고등학교의 2번째 교실이 건축 중에 있습니다.

미얀마 사역

지난 3월 20일부터 26일까지 미얀마 선교지를 방문하였습니다. 그 동안 2차례 비자신청을 거부당했는데 이번에는 비자를 받았습니다.

먼저 미얀마장로교총회(PCM)가 있는 북쪽 다한(Dahan) 지역을 방문하여 신학교와 총회, 미얀마장로교 여성의 50주년 안식년 기념대회, 기독교병원, 농촌교회, 빈민 농촌의 어린이를 위한 사역지, 특별히 시온 디아코니아 센터를 돌아보았습니다.

시온 디아코니아 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사역으로 이 지역에 신학서적, 교회학교 교육자료, 교회가 필요로 하는 기독교 서적과 도구들을 제공하며 1년에 몇 차례의 신학강좌, 청년들과 여성 지도력 강화를 위한 강좌를 개최하는 사역을 해왔습니다.

이 지역 역시 가난한 상태에서 총회와 신학교, 농촌지역의 교회들이 열심히 주님을 섬기며 성도들을 돌아보고 섬기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다한 장로교 신학교(TTS)의 신학생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랑구운에서 임마누엘공동체(IU) 레투목사님와 함께 2008년 5월에 싸이글론 나기스 피해를 크게 입은 와보곤교회에 교회 건축헌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이 교회의 재건축은 광양중앙교회(엄인영목사시무)의 어느 집사님 가정이 돌아가신 남편을 기념하기 위해서 드린 귀한 헌금으로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장학사역

지난 3월 27일 유파 양이 캄팽펫 라차팟 대학교 법대를 4년을 졸업했습니다. 유파 양은 2007년 5월 난민출신으로 법대에 입학하여 법률가의 꿈을 키웠고 이제 졸업을 하였는데 성적이 우수하여 방콕의 <태국 왕립 법학 대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로스쿨 같은 과정으로 3년 동안 더 공부하면서 사법고시를 응시할 것입니다. 유파양은 꼭 변호사가 되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겠다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장학사역으로 공부하며 지도자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1. 탑 - 파압대학교 신학 졸업 - 메솟지역에서 전도사로 목회활동 중

2. 레와포 - 방콕의 에이벡 대학교 의대 4년 재학 중

3. 루츠 - 파압대학교 영문과 4년 졸업 - 메솟의 NGO 근무 중

4. 소티아비 - 캄보디아 부라이트 경영대학원 졸업 - 기독교 NGO 근무 중

5. 분럿 - 라오스에서 치앙마이 난나신학교 고급과정 2년 재학 중

6. 드보라 - 미얀마 - 랭군 외국어대학교 영문과 3년 재학 중

7. 티다 - 파압대학교 신학과 1년 재학 중

8. 카렌족 - 치앙마이 실로암 신학교 3명 - 신학교 3년 재학 중

9. 조오지 앰버 - 파키스탄 몰탄 외국어 대학교 영문과 4년 재학 중

10. 빅토리아 - 미얀마 - 치앙마이 인터내셔날 학교 - 중학교 3년 재학 중

11. 캄보디아 - 그루터기 기숙사 6명의 학생들에게 매월 장학금 지원

12. 미얀마 - 미얀마 신학대학교 - 고난 받는 가정의 학생들 지원

13. 홍리 - 베트남 - 하노이 교육 대학교 - 영어영문과 3년 재학 중

14. 암소은행을 통하여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등불 신학교 - 에클로에 교장- 한국 유학 확정

난민캠프 학생들도 구성되어 휘아이남쿤교회에서 공부하고 있는 등불 신학교는 현재 3학년까지 28명의 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를 난민캠프의 신학교를 강화하기 위하여 학생과 교수가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이곳에 3년 전에 학교를 시작하여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더 전망 있는 학교가 되기 위하여 교수역량을 강화시킨다는 목적으로 교장 에클로에 씨를 한일장신대에 유학을 추진하여 입학허가를 받아 오는 7월부터 1년간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게 되었습니다.

태국 - 학원선교 사역 지원

태국은 180년의 선교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아직 기독교률이 0.5%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전통문화가 강하고 막강한 불교국가에서 초기에 태국의 기독교가 개인 전도와 교회 개척에 열심히 하지 않은 이미지 때문에 지금도 전도와 교회성장이 힘듭니다.

그런데 최근 대학교 캠퍼스 내에 학원선교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중에 믿음과 열심 있는 헌신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매년 여름에 800명이 이상의 학생들이 한 광역지역의 마을과 도시를 돌며 전도 활동을 벌리고 이를 통해 많은 결실과 표적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파압대학교 학원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간사들과 이 운동에 대한 협의를 하며 이중에 유(YU)와 와이(Wai) 간사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기도제목

1. 미얀마의 싸이글론 피해로 반파, 완파되지 그대로 있는 교회가 아직도 200개 이상이 있습니다. 이 교회들이 복구, 재건되기 원합니다.

2. 라오스의 시골, 농촌에서 도시로 와서 공부하는 기독 대학생들이 더 줗은 조건에서 공부하여 라오스를 복음화하는 지도자로 잘 양성되기 원합니다.

3. 캄보디아의 교회들이 잘 연합하여 성장하기 원합니다.

캄보디아교회협의회(KCC) 능력이 더 강화되기 원합니다.

4. 오는 7월, 8월 동안에 여러 교회가 단기선교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교지를 방문하여 섬기는 것은 매우 유익합니다.

잘 준비하여 은혜가 넘치는 선교로 많은 열매를 맺기를 원합니다.

5. 저희 가정이 영, 육간에 강건하여 선교지를 더 잘 섬기기 원합니다.

허춘중 선교사

이메일 huh-cj@hanmail.net

전화 66-81-180-3313

2011년 3-4월 선교일지

3월 9일 라오스 왕위앙 나케초등학교 헌당식 - 예능교회 지원

3월 2-18일 총회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 참석

메솟지역 - 학교건축 장기계획 협의

서문교회 청년예배 설교-선교사 파송예배 축사

총회, 노회, 후원교회와 사역현안 협의

세계교회협의회(WCC) 한국방문단과 간담회 참석

서강교회, 비전교회, 부산진교회, 전주한일 장신대방문

3월 20-26일 미얀마 방문

다한 지역 디아코니아센터, 시온 공동체 프로젝트 방문

미얀마 장로교 여성 50주년 안식년 기념식 참석

다한 장로교 신학교(TTS)와 지역의 선교지 방문

랑군지역-싸이카 프로젝트 현황에 대한 간담회

와보곤 교회 성도방문과 건축지원금 전달

3월 27일 장학생 유파 양(여, 24세) 캄팽팻 라차팟대학교 법대졸업

3월 28일 치앙마이 성민교회 담임목사 청빙위원회 참석

4월 1일 파압대학교 대학생선교회(CCC) 간사와 간담회

선교 후원금 지원 - 학원선교 활동가 2명

4월 3-4일 푸레지역 박철범목사 새 임지 방문

4월 10-16일 예장 목회자 기도회 및 공청회 참석

부천노회 봄 정기노회 참석-선교보고

참된교회 수요예배 설교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방문-선교사역 협의

4월 18-22일 고난주간 저녁기도회 인도

4월 19일 8월 서울, 아시아 범 종교인 사회봉사대회 협의

4월 25일 여름 단기선교봉사 예정 교회에 기획안 발송

4월 28일 선교보고서 발송

현 재 - 메솟의 매실리트 교회 건축 중

라오스의 나롱쿠앙 고등학교 2번째 동 건축 중

라오스의 나샆교회 건축 중

나롱쿠앙 마을의 파출소 기숙사 건축 중

미얀마 - 와보곤교회 건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