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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올해 반모임은 모개님을 포함하여 모두 5명의 반장스님들이 주선해주셨어요.</SPAN></STRONG></P>
<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서울에서 양평은 그다지 먼 거리도 아니고, 또 전철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는데도</SPAN></STRONG></P>
<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평소엔 방문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답니다. </SPAN></STRONG></P>
<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강원도반스님들 1년에 한 번 모이는 동창모임이라서 오랫만에 전철을 바꿔타며 미소사까지 가는데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리니 몸이 쫌 힘들다고 꾀부리기 시작하더군요. 모개님 이외엔 썩 반기는 사람도 없는데(?) 역부러 하루 일찍가서 한 것이라곤 법당 안의 꽃병에 들꽃을 꽂으라는 임무였어요. 도량 주변의 풀꽃들을 이것저것 물색해서 꽂아놓았더니, 꽃이 예뻐서 그런지 다행히 별 말 안듣고 무사통과했지요~~</SPAN></STRONG></P>
<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몇 해 전 고생하며 미소사 창건한 도반스님의 원력에 의해 도량은 훨씬 아름다워졌고, </SPAN></STRONG></P>
<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우리들도 오랫만에 안부를 물으며 정담을 나누었습니다.</SPAN></STRONG></P>
<P><STRONG><SPAN style="FONT-SIZE: 11pt">그 다음날 아침엔 고찰 사나사를 참배하며 주지스님으로부터 침향차도 얻어마시고, 미소사 주지스님이 포교에 힘쓰는 군법당에도 갔다왔어요. 그리고나서 비내리는 양평 두물머리에 자리한 식당에서 창밖으로 우아하게 강물을 바라보며, 토마토파스타랑 피자로 점심먹고는 영화촬영소도 갔다 왔지요....시간이 한참 지나서 자랑하려니 쫌 쑥쓰럽지만 궁금하실까봐 사진올립니다~ </SPAN></STRONG></P>
<P><SPAN style="FONT-SIZE: 11pt"><STRONG></STRONG></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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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525A43524C1B042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5525A43524C1B0426414E"/></P>
<P style="TEXT-ALIGN: center">미소사 전경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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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주련을 한글로 하여 알기쉽게....대구의 서예가 박영희님 서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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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미소사 법당 부처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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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맨드라미랑 달맞이꽃 그리고 벌개미취 등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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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들꽃을 모아 꽃꽂이하는 즐거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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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10E645524C28A41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210E645524C28A4129832"/></P>
<P style="TEXT-ALIGN: center">또래 도반스님들이 모여서 신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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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혼날라나? 비밀 유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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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정성껏 차린 저녁밥상임다~~ 저는 나르는 일 했어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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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미륵반가사유상과 흡사한 .....</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3D4544524C29A918"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33D4544524C29A91875B3"/></P>
<P style="TEXT-ALIGN: center">도반스님들을 반기는 코스모스가 미소사 초입에 한아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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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0E6840524C26F92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20E6840524C26F9251675"/></P>
<P style="TEXT-ALIGN: center">해지기 전에 서둘러 단체사진을 찍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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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1FEC3F524C271312"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71FEC3F524C271312DB7F"/></P>
<P style="TEXT-ALIGN: center">다음날 아침밥을 먹자마자 비오시는데 사나사 참배하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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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B2C3F524C27312E" class="txc-image" width="408" style="WIDTH: 408px; 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height="537" id="A_237B2C3F524C27312EB41A"/></P>
<P style="TEXT-ALIGN: center">비오시는 사나사 전경</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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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노사나불(비로자나불) 모신 대적광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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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152A3F524C27751A"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6152A3F524C27751A6A63"/></P>
<P style="TEXT-ALIGN: center">사나사 법당 부처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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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28803D524C27921C"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528803D524C27921C670A"/></P>
<P style="TEXT-ALIGN: center">사나사 3층석탑과 원증국사(태고보우) 사리탑</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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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0DC142524C27E52E"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70DC142524C27E52E0FCE"/></P>
<P style="TEXT-ALIGN: center">이른 아침 사나사 참배하고는 예고도 없이 주지스님 방문하여 차도 얻어마시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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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2C0743524C27C72C"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12C0743524C27C72C53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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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109A41524C2B0D1A"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7109A41524C2B0D1AE09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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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01BD3D524C281F35"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601BD3D524C281F351B2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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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39113E524C2A6E26"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239113E524C2A6E26F8E8"/></P>
<P style="TEXT-ALIGN: center">양평 두물머리에 위치한 갤러리 창밖을 바라보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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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590840524C2A8408"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3590840524C2A840823B7"/></P>
<P style="TEXT-ALIGN: center">가을비 내리는 빗줄기 모습이 더 정겨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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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14CAF46524C2AD62E"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14CAF46524C2AD62E41B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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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86D42524C26D71C"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7286D42524C26D71C6F0D"/></P>
<P style="TEXT-ALIGN: center">정겨운 도반스님들 모습</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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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회원 앨범방
도반모임(양평 미소사)
햇살
추천 0
조회 134
13.10.02 23:3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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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나사 삼층석탑과 나란히 위치한 한폭의 소나무 !
가히 당당해 보입니다.
간만에 도반스님들과 정겨운 시간들 행복 하셨습니다.
내내 건강 하시어 오래도록 유지 하시길...._()_
역시 수련님은 미학적 관심이 뛰어나십니다....
그 점을 살려서 문화재공부 해보시면 잘하실터인데~~()~~
부끄 ~~~~
많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올려주셨습니다.
도반모임이 없으면 만나서 이야기 나눌수 있는 시간도 잘 안맞으니
이렇게 날을 맞추어 만나서 안부도 묻고 좋은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햇살님은 토굴이 작아서 초대하시지도 못하겠습니다. 어쩌지요?
즐거운 모습으로 만나시는 도반스님들 사진으로라도 뵈니
참 좋습니다. 미소사 부처님 참배도 하고요. 들꽃 햇살님이
정성껏 꽃꽂이 하셨습니다. 꽃들이 부처님 전에서 방긋 방긋 공양을
드리네요.
주련의 서체는 대구 칠곡에 사시는 박영희씨를 말씀하시는거지요?
불교대학의 동기이고 포교사~~
대단하네요 한글이라 알기도 쉽고 좋습니다.
맞아요.... 붓글씨학원을 운영하신다지요 ...
미소사 도반스님이 부탁을 해서 제가 박영희씨에게 한글주련을 써달라고 했어요~
박영희씨는 제가 몇 차례나 보시없이 다른 분들 부탁도 들어드리도록 했는데,
한 번도 거절하지 않고 전부 흔쾌히 한글과 한문을 모두 잘써주셨어요....나무관세음보살..()..
법당의 한글주련을 보며 다시금 고마운 마음을 되새겼지요~~
아~~ 그 분이시군요. 잘 하실겁니다.
햇살님께서 그렇게 복을 짓도록 해주시는데
안하실 분이 아닌줄 압니다.
감사히 생각하실겁니다. _()_나무관세음보살~~
오랫만에 도반님들과 만나셨으니 얼마나 즐거우셨을까? 상상이 갑니다.
꽃꽃이 실력 도 아주 좋으십니다.
미소사 도 사나사도 친견하기 어려울것같은데 친견 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아고~창피해라... 사실 꽃꽂이실력은 전혀 없어요....
먼저 있던 화분의 시든 꽃들 가운데에서
다시 쓸만한 것들 뽑아다가 재활용하여 덕을 쫌 보았지요~~ㅎㅎ
ㅎㅎㅎ
나는 보았다
발꾸락이 모두가 십리는 될만큼
길쭉길쭉 하시다
장잡을낀 손인줄알고 놀랠뻔 했네요
이제부텅 긴발꾸락 스님으로 불러야
겟습니다
ㅋㅋ~~ 한분은 손가락이 길고 한분은 발가락이 길쭉 길쭉하시니
누구 누구신지 알겟습니다. _()_
저도 손가락뿐만 아니라 발가락도 길쭉길쭉해요....
모개님이 보시면 화 많이 내실 터인데....
.....
나도 몰라라.....모두 기밀유지 바랍니당
저런 발가락양말을 신으면 누구나 더 발가락이 길고 크게 보이는 법이랍니다....
하고고....큰일났다
제가 폰으로 사진을 찍는 폼만 보아도 멀리서 피해 내빼셨건만,
이렇게 스님사진이 많이 올라와있는 것 보면.....
아고
네~~비밀임다 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