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아직은 건강합니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또 다시 아침을 맞았습니다.
제가 머무는 곳에 까치 부부가 와서
아침을 열어 주고 갔습니다.
까치란 놈들의 부부대화는
삭막한 도시구조상 듣기가 쉽지 않지요.
옥상으로 올라가서 찌푸린 하늘을 봅니다.
천평 밖에 되지 않는 저의 하늘에는
뭔가 불만을 품은 듯 저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이 아침에 맑고 고운 음악을 띄운 아드리안님.
음악의 장르 중에 으뜸인 악기는...
사람이 부르는 목소리라고 들었습니다.
경쾌하게 시작되는 음률이 저의 마음을 사로 잡는군요.
군시절...
아침 기상나팔은 지옥의 나팔이었다면..
지금 컴을 통해서 전달되는 하모니는..
천상의 목소리입니다.
무거운 일상을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들으며 출근하는 기쁨을 주시는군요.
오늘도 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일터로 가면서 만나게 되는 자연과 사람들..
그들과 아침을 함께 엽니다.
레인보우의 '사랑하는 것은....'이란 명제.
그 생각을 하며 시동을 겁니다.
일주일 중에 가장 빡빡한 날입니다.
목요일에 만날 사람들과 이 방의 '사랑하는 것은...'
타이틀처럼 해답을 찾는 하루가 되고자 합니다.
자...
이제 일 할 준비를 해야겠군요.
밤에나 여러 님들을 만날 수 있겠습니다.
아침을 힘차게 맞이 하시길.
--- [maildong_rainbow@y...] "kfcc2820kr" <kfcc2820@h...> 작성:
> 우리 사회는 아직은 건강합니다.
>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 이제 또 다시 아침을 맞았습니다.
> 제가 머무는 곳에 까치 부부가 와서
> 아침을 열어 주고 갔습니다.
> 까치란 놈들의 부부대화는
> 삭막한 도시구조상 듣기가 쉽지 않지요.
> 옥상으로 올라가서 찌푸린 하늘을 봅니다.
> 천평 밖에 되지 않는 저의 하늘에는
> 뭔가 불만을 품은 듯 저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
> 이 아침에 맑고 고운 음악을 띄운 아드리안님.
> 음악의 장르 중에 으뜸인 악기는...
> 사람이 부르는 목소리라고 들었습니다.
> 경쾌하게 시작되는 음률이 저의 마음을 사로 잡는군요.
> 군시절...
> 아침 기상나팔은 지옥의 나팔이었다면..
> 지금 컴을 통해서 전달되는 하모니는..
> 천상의 목소리입니다.
> 무거운 일상을 시작하기 전에
> 가볍게 들으며 출근하는 기쁨을 주시는군요.
>
> 오늘도 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 일터로 가면서 만나게 되는 자연과 사람들..
> 그들과 아침을 함께 엽니다.
> 레인보우의 '사랑하는 것은....'이란 명제.
> 그 생각을 하며 시동을 겁니다.
> 일주일 중에 가장 빡빡한 날입니다.
> 목요일에 만날 사람들과 이 방의 '사랑하는 것은...'
> 타이틀처럼 해답을 찾는 하루가 되고자 합니다.
>
> 자...
> 이제 일 할 준비를 해야겠군요.
> 밤에나 여러 님들을 만날 수 있겠습니다.
> 아침을 힘차게 맞이 하시길.
>
> 아드리안님.
> 고맙습니다. 나중에 다시 뵙지요.
>
>
> 裕松
유송님. 밤이 돼야 다시 무지개를 찾으실 수 있다구요?
제가 먼저 문을 열어야 했었는데...regretable..
우선 과중한 업무에 하루를 보내셔야 할 님의 발걸음 부디 가볍게, 산뜻하
게 출발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구요..
어제 가입하시자마자 여기 안착하신 것 같아 굿잘 휴~ 하고 한시름 놓습니
다. 맞아요, 이렇게 글이 즉 마음이 오가는 사이에 情이란 놈이 달라붙는
거예요. 전에 한 번 아드리안님이 지적했던 바와 같이 메일동이란 것이 모
습이나 행동으로 보여줄 수는 없는 공간이기에 글 곧 마음이 오가는 사이
에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첫날 님의 발걸음 앞에 제가 있는 힘껏 다해 `화이팅'을 외쳐드리
고 싶습니다. 이따가 밤에 만나요!!
카우보이란 님의 이름때문에 먼가요?
왜 이렇게 더디 오시는지, 한 번 오시기가 뭔 장애물이 그리도 많은지..
이 아침에 님에게 궁시렁 푸념부터 늘어놓는 굿잘...
그래도 퍽이나 다행인 것이 글은 잘 안 쓰셔도 님의 글 문맥이, 내용이 매
일 읽고 분위기는 두루 꿰차고 계신 것 같아 그나마 안심입니다.
요즘 보니까 야우 메신저에 불도 많이 켜있더만요..그렇게 on line 만드시
면서 우리 무지개에 님의 발자욱 콱콱 프린트 도장은 왜 안 찍으셨는지..에
이 미워이~
귀여운 복슬강아지 세 마리 탄생을 축하드려요!!!
보고 싶다, 사진 한 방 찍어서 올려보세요. 우리 모두 고 귀엽게 꼼지락거
리는 모습 한 번씩 보게요. 사진 flash 터뜨리는 거에 놀랠려나..크게 놀
랄 거면 안 되구요..
이쁜 두 공주님에 귀여운 세 마리의 복슬강아지에 님의 스위트 홈이 머리
에 확 그려지는 오늘입니다그려...
--- [maildong_rainbow@y...] "matajun" <matajun@y...> 작성:
> 죄송합니다. 전 나타준이 아니라, 마타준이랍니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이
> 메일동 새내기 이지만 앞으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면
도
> 많고, 모르는것도 많은 철부지 어린애지만 이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
> 다. ^^ 물론 고백님께만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 그리고 굿잘님의 영어 솜
씨
> 에 정말 놀랐습니다. 저의 바닥수준의 영어 실력으로도 이해할수 있도록
쉽
> 게 써주신 그 실력,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신비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렇게 적
극
> 적인 성격이 못되지만 열심히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그럼 모든 님들 좋은 하루 되시구여, 앞으로 종종 고민거리라든지, 인생
상
> 담할 문제가 있음 여쭤볼테니 잘 가르쳐주세요~~ 행복하세요~~
마타준님...그렇죠? 나타준님이 아닌..(고백님은 통째로 주는 어감에 강하
시다보니, 그리고 즉석멘트에 둘째가라면 서러워하실 정도로 그 부분에서
도 막강한 분이심, 뭐 이미 아시는 분은 다 아는 기정사실이지만서도요)
오늘 집에서 모처럼 쉬면서(요즘은 모처럼도 아니긴 하지만, 저 쉬는데 대
해서 약간의 불만있으신 분 우리 메일동에 계신 거 알아요, 누구신지는 안
밝히겠음, 무슨 보름동안 휴가였냐고 질문을 던진 바 있음) 커피 한 잔으
로 목축이면서(요 부분에선 제가 만일 담배를 태울 줄 안다면 담배 한 개
피 꼬나물고 있고 싶음, 이거 또한 누가 들으면 뒤로 꽈당 넘어갈 사실이니
잔..이렇게 현실의 벽과 이상 즉 흔히 우리가 말하는 이데아는 왜 그렇게
도 멀리 떨어져 있는지) 메일동 째려보기를 하던 차에 어제, 오늘 즉 비가
오나 눈이오나 출현하시는 우리 준하님의 신선한 글이 막 올라와서 또 그렇
게 제 기분이 새로와진다는 거 아닙니까--
땡큐이구요, 그리구 정말 창피하지만 저 정말 영어하고는 담 하늘 끝까지
쌓은 바 있어 저렇게 한심한 콩글리쉬 몇 마디..울며 겨자먹기 식으로다,
직장에선 제 컴이 NO 한글인 왕답답컴이 되어서리..그래도 째려보기는 가능
하니 그것만이라도 대감사를 하고 있는 바이올시다.
마타준님과 준균님의 산뜻한 하루를 바랄께요..
고백님께 드리는 말씀인데 얌체같이 제가 끼어들어서 면목없구만요.
영어이야기에 창피와 그 창피로 다소 흥분까지 되어..하지만 무엇보다도 반
가워서리....안녕-- 굿데이!
모두 썰물처럼 빠져 나간뒤
어수선한 주변 정리 해야지 하면서도
다시 소파에 누워버리면
텔레비젼 토크쇼는 자장가로 변해버려
어느새 잠이 들어 버리고
꿈결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다시는 잠이 들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지.
점심
약간의 허기를 가벼움이라 여기며
걷기 달리기 반복하여 땀을 내어보는데
디지탈 저울이 빨갛게 보여주는것은
변치 않는 숫자 놀음 이었어.
아려오는 배를 움켜쥐고
아줌마! 쫄면 하나 주세요.
다시는 배고플때 운동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지.
저녁
왜 인간은 먹어야 살까!
게으름이 동하는 날 , 어줍잖게 나는 변명을 하지
먹는 재미 없으면 무엇으로 살지?
힘이 넘쳐나는 날, 이렇게 위안을 하지.
이방 저방 다니면서 시비를 걸고
설겆이를 하면서도 입은 궁시렁 궁시렁
이런 아줌마가 되지 말자고 수십번 다짐을 했었지.
하루의 마무리
시원한 맥주 한 잔 , 오징어 땅콩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폼나게 한번 살아 보자
욕심 없이 살아 가자
크게 한번 살아 보자
순리대로 살아 가자
이맘 저맘
하루에도 몇번씩
누구나 다 같은 맘일거라 생각하며
평안한 하루 감사하자 다짐을 하지.
오늘 이곳 오전 날씨는 비교적 맑은편인데 변덕이 죽 끓듯
해서 저녁엔 어떤 날씨로 새침하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안개는 좋은데 비만 아니길...
아드리안님이 올리신 아카데미 수상곡 모음...오랜만에 영화
음악을 봐서인지 눈이 확 뒤집힐뻔 했지 뭡니까
이런 면에선 굿잘님과 일맥상통하는 부분 있다니까요
저는 그냥 꺄~~~악~~하는 표현 쓸래요
몇해전 애들 데리고아는 선배언니네 집에 놀러 갔다가 근처
청소년 문화시설 안에 어린이 영화 상영관이 있어서 잘 되었구나
싶고 프로그램 확인하니 <라이온 킹>...
주제가 듣고 한번쯤 비디오라도 볼까 했는데 이게 웬 떡이냐 싶었고
녀석들 좋아하는 동물만화영화이겠다 애들 건사도 할겸 들어갔는데...
정작 녀석들은 어려서 그런지 몇분 지나가니 몸이 근지러웠는지
이리저리 좌석 옮겨다니느라 바쁘고 선배는 선배대로 애들때문에
안절부절 하다가 결국 제게 나가자고 그러더라구요
나갔냐구요?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미안하긴 했지만 언니
더러 애들 봐 달라 그러고 저는 처음 화면에 푸른초원을 뒤 덮는
배경음악에 휩쓸려서 저에게 눈흘기며 애들 끌고 나가는 언니와
우리 두녀석들 생각은 접은지 오래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신 님들은 아시다시피 평화로운 동물의 왕국에서
일어나는 왕위계승권 다툼으로 자신의 종족을 이탈해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 가는 어린 사자 심바를 통해 거칠고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은 세상을 통해 지도자의 길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새삼 일깨워주기도 하고 그안에서 일어나는 동물들간의 우정과 의리
그리고 사랑...부모와 자식간의 끈끈한 애정이 어쩌면 우리 사는
인간들의 모습과 흡사하기도 해서 더욱 매력있고 감동을 받은
영화였습니다
평화롭고 드넓은 초원위로 한가로이 노니는 동물들의 모습들 위로
펼쳐지는 경쾌한 음악은 아프리카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하고
초반기 동생의 계략으로 들소떼(?)들에게 쫓기게 되는 동물의 왕
무파사는 어린 아들을 보호하고 결국 낭떠러지에서 목숨을 잃고
마는 장면에선 소름이 오싹하고 신경이 마비되는 듯한 기분이 들더
라구요 만화영화가 이렇게 실제 풍경을 보듯 그럴싸할수 있다는 것
에 놀라기도 했구요
주인공 사자인 심바...
전 지금도 녀석의 그 매력적이고 야성미 넘치는 갈기 한번 만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동물같지 않은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에 지금도 아찔할 정도라고 하면 님들 웃으시겠죠?
실제 영화라고 쳐서 그 주인공 누구와 바꿔 놓은 들 심바와 같은
분위기가 났을라구요 없어요 없어 고백님 표현을 빌자면 누가 와도
심바만 못해요 히히히
나중에 서서히 연인사이로 발전해 가는 암컷사자인 날라와의 사랑
은 어떻구요 완전 "칵테일"에 나오는 두 남녀와 "업 클로즈 앤 퍼스널"
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사랑을 합쳐 놓은 듯한 느낌과 분위기...
삼촌의 지배로 인해 더욱 황폐해진 암흑과도 같은 붉은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린 초원은 전쟁으로 피폐해진"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타라의
농장과 같다는 생각에 또 한번 전율을...
심바가 새로운 세상에서 만난 티몬과 품바와의 우정은 인간이 이 보다
더 두텁고 돈독한 우정을 만들수 있을까 싶게 정말 부러운 친구들이었고
나중에 디즈니에서 이 두녀석들을 주인공으로 만화제작 하신거 아시죠?
우리나라에서도 한동안 일요일아침에 이 만화 TV에 나왔었는데...
우피골드버그의 탁하고 무게있는 음성이 주는 일종의 암시자 노릇을
하는 원숭이(이름은 잊었음)도 볼거리, 마지막 자막이 뜨면서 엘튼
존의 이 영화 주제가...저 이것때문에 흥분해서 멜동 출근했쟎아요
아시죠? 중간 중간 상황에 맞아 떨어지는 다른 음악은 또 어떻구요
너무 너무 근사한 음악... 이 영화의 주인공 심바의 연인 날라이고
싶은 맘 들게 하는 음악! 또 오버했네 죄송해요 호호호
마지막으로 심바가 힘들어 할때마다 티몬과 품바가 불러 주었던 우정과
위로의 음악...하쿠나 마타나(?)
우리 모두 노래 불러요~~
세상 모든 게~ 다 즐거워 져요오~
근심 걱정 모두 떨쳐 버려요오~~
하쿠나 마타아~나~
2590 발신: kfcc2820kr <kfcc2820@hanmail.net>
날짜: 2002/5/16 (목) 1:25pm
제목: [유송] 잠깐 틈을 내어..
오늘부터 학생들이 체육대회를 한다길래..
휴강을 기꺼이 승낙하였지요.
한편으로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 사는 재미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되네요.
조금은 게으르고 싶은 날씨입니다.
오면서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찔레꽃을 보면서...
그 옛날 어머니가 '찔레꽃'이란 가요를 흥얼거리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찔레꽃이란 가요는..
노랫말에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오지요.
-------------------
찔레꽃 붉게 피면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흘리며
이별가를 불러 주던
못 잊을 사람아
-------------------
여기서 붉은 찔레가 나옵니다.
우리 산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찔레꽃은 흰색입니다.
그 흰꽃은 참 애잔함을 담고 있습니다.
장미과에 속한다는 찔레는...
사람에게 좋은 꽃이라 들었습니다.
지금은 잊어 먹었지만..
여튼 그 찔레꽃은 아주 드물게 붉은 찔레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거렸지만..
실제 있는 꽃이란 이야기를 저의 애인한테 들었지요.
으으...
애인이라고 하니까 나도 일순 긴장이 되는군요.
우리 애인은 잘 생겼습니다.
예쁘고, 지적이고, 한편으론 성깔머리 더러운 그런 여인네 이지요.
저의 애인이라하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제 마누라를 말합니다.
팔불출이라고 해도 할 수 없지요.
지 눈이 안경이란 말이 맞습니다.
남들이 보면 우리 마누라는 깡마른 여인으로 밖에 안보이겠지만,
그래도 제 눈에는 예쁘기만 합니다.
엄격하게 따지면 멋있다, 예쁘다..하는 것과는 무관한 사람이지요.
이쯤에서 사랑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군요.
사랑에 대해서 안병욱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 愛.
愛자는 받을 受에 마음 心자가 들어 있는 글이지요.
그 양반 해석은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더군요.
사랑은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받는 것도 아니랍니다.
사랑은 주는 만큼 받고, 받는 만큼 주는 데서 찾을 수 있다네요.
우리는 사랑을 열심히 나누어야할 사람들입니다.
사랑을 나눌 수 없을 때..
이 사회는 병들어 가고 맙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
정말 남의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면이야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로 전락된 지 오랩니다.
사회는 죽이고 죽고 하는 이야깁니다.
경제는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종잡을 수 없구요..
우리들의 문화는 온데 간데 없이 갈피를 찾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병리적인 우리 사회상을 보면서...
자그마한 운동이라도 하나 펼쳐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이 방의 부제처럼, 살아가는 알콩달콩한 이야기들로
우리만이라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군요.
너무 거창한 말씀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원래 이 말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삼천포로 또 빠졌는지 모르겠네요.
많은 분들의 인사를 주고 받으며..
이 방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무척 신나는 몽요일이다.
출근하여 무지개마을에 온 손님들의 글 읽어보니 얼마나 정다운지...
하여 참 즐거운 몽요일이다.
더구나 몽요일에는 집에 마님께서 보울링회 나가기 때문에 좀 늦게
귀가해도 별 야단맞지 않는다.자기도 늦게 오니까...
어제는
낮에는 굿잘님 대필하느라고 신경 좀 썻더니,
퇴근할 때는 또 유송님에게 인사하라고 명받고 간단히 어필하고
컴퓨터 닫을려고 하는데 아니 "아드리안"님이 들어온 것이야.
와이고-이거,일단 집에 마나님께 약 1시간쯤 늦겠다고 보고하고 절대
술은 마시지 않겠다고 강조하고...작업에 들어갔는데...
할 말은 많은데 시간은 제약되어 있고,어쩔수 없이 시 작업에 들어가
안도현님의 시 하나 뽑고 보니, 이거 원----
일전에 민님이 앞으로 안도현님 시는 절대로 올리지마라고 한 엄명이
뇌리를 때리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죽기로 각오하고 올렸습니다.
민님.
용서해 주실거죠.다른 님들 모두 좋다고 하셨는데...
특히 아드리안님은 감격했다고 하셨는데...
민님 때문에 접했던 시집으로 우리 아드리안님을 비롯한 여러님들이
그렇게 좋아해주시니 정말 민님께 다시한번 고마움을 드립니다.
여름휴가시 집에서 훈련시키는 강아지 " 물-엇 "바꾸어 주실거죠.
민님.
우리는 그것 컴퓨터 작업하는 것, 하지말아요.
저도 처음에는 배워볼려고 했었는데 스트레스만 쌓이고 그랬어요.
민님은 좋은 재주있잖아요.
음악도 영화도 그냥 글로써 표현하기만하면 다른사람들 가슴속으로
들리게도하고 보이게도 하는 그 솜씨. 그것 아무나 되는 것 아니랍니다.
민님은 고백화 하실 수는 있는데 저는 민님화하기 힘드니 이건 어쩐답니까
하니----,민님. 우리는 그냥 우리대로 갑시다.그죠.min 9441.
신비님.
정말 신비하네요.
어제 그 같은 시간에 어떻게 서로 똑같은 생각으로 마타준님에게 그같은
글을 올렸을까요.거의 똑같은 시간이었어요.약 1분차이.
신비님도 굿잘님에게 강요받았나요.......
정말 개띠들은 정 많은 것이 탈이라니까요.
봐요.저녁에도 똑같은 시 올릴려고 했으니...휴 잘못했으면 .......
아드리안님에게 받은 감격 빼았길 뻔 했네요.
여름휴가때 신비님도 제주도에 대리고 갈까 ! 민님 강아지 상대로.......
스마일님.
"위기의 남자" 그것 혹시 부군하고 같이 보세요.
몇년전인가 "애인"이라는 연속극, 집에서 아내와 같이 보다가 밤마다
싸움만하고...그래서 저는 그 시간에는 "여인 천하" 본답니다.
여자와 남자의 견해차이가 있다보니,특히나 부부들 입장에서는.......
사실 남자나이 불혹을 넘어서면서 아직도 여자문제등으로 서로 싸우고
하는 것 그 자체가 정신적 사치는 아닐런지요.
"위기의 남자" 그래요.우리들 정도의 남자들은 항상 "위기의 남자"가
아닐런지요.여자문제가 아니라해도...그냥 묵고 살기 바쁜 것 만으로도.
아뭏던---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서는 만족할 줄 모르니.......
왜 이렇게 저렇게 서로 비교하고 또 그것으로 인하여 병을 만드는 건지...
굿잘님.
작업은 뭐 아무나 거나. 틈이 있어야 걸지.
한번 좀 여약한 척 해보세요. 뭐 그동안 군기 잡은 것 보상할려면.......
하지만,아마 모르긴 몰라도 무지개마을 뭇 남정네들 감히 굿잘님에게...
누구손에 쥐도 새도 모르게.......생략.
마타준님.
어제 제가 마음이 너무 급한 나머지 잘못 해석했네요.
이젠- , 나타준 것 만으로는 안되겠네요.
앞으로는 많은 것 마타주세요. 부탁합니다.
사실 이곳에는 나이층이 좀 높았는데 앞으로는 "마타준"님이 좀 젊은층을
마타주시면 여러모로 무지개 빛깔이 밝아질 것 같네요.부탁--해요.
아씨님.
빨리 좀 나오십시오.비상입니다.
저로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되는 강호의 유성님이 나타났습니다.
우-와, 정말 무지무지 겁납니다.아씨님!!
삶의 구력이 아씨님과 비슷합니다.아씨님!!
아씨님 부재중 지금까지는 저가 어찌어찌 대충대충 니바구로 막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죽기 일보직전 입니다.
오늘 밤에 다시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전에 빨리 오십시오.
아니면 완전히 전멸 됩니다.아씨님!!!!!!!!!!!!!!!!!!!!
.
.
.
공포에 떨며.......고백 올림.
2593 발신: goodjal <goodjal@yahoo.co.kr>
날짜: 2002/5/16 (목) 3:31pm
제목: Re: [유송] 잠깐 틈을 내어..
안녕하세요, 유송님!
오늘 즐거운 님의 하루가 되고 계시군요.
< 애인 >이란 말씀마따나 긴장된 표현을 다 쏟아내시는 것 보니..
맞아요, 전 지금도 애인이란 말만 들어도 긴장하고 싶어져요.
어쩌면 그 긴장이 가져다 주는 무엇이 필요할런 지도 모르겠어요.
저 말고도 분명 그 한 단어가 주는 매력에 흠칫 하실 분 분명히 계실 거예
요. 물론 초연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거꾸로 초연하실 분 먼저 꼽자면 미국에 계신 아드리안님과 맷돌님이 아닐
까 싶어져요.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그렇게 생각이 되네
요. 그리고 반대로 몹시 긴장하실 분은 요즘 부쩍 로맨틱 해지신 분, 우리
너털웃음님이 그 으뜸이 아닐까 싶어져요.(정님이 지적하셨다시피) 그 다음
엔 울산의 아씨님이 아닐까 생각되구..그 다음에 도무지 아리송한 님으로
는 우리의 시인이신 장진님이 아닐까 싶어져요. 왜냐하면 장진님에겐 애인
이 너무 많아서 고민 아닌 고민을 해야할 것도 같구..따블 데이트 같은 거
하시려면 에너지가 많이 좀 필요할 것도 같구..요부분은 님의 직접적인 설
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음..
이 외에도 그 단어가 주는 뜻, 어감 모든 것에서 오늘 한 번만 건드려서는
안 될 것 같기에 오늘은 맛만 좀 보구 이만 후퇴하기로 해야겠네요.
아 한 분 더..고백님..벌써 그 이름만 들어도 애인이란 단어와 무관하지 아
노을 것 같은 분위기..그 분위기가 주는 이 역시 긴장감..
하기사 작업왕이란 또 다른 칭호가 있기에 여기에 무슨 부연설명이 필요하
오니까...호호호!
끝까지 님의 산뜻, 명쾌, 발랄한 하루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굿잘 집안 일 다하고 지킴이로 자칭 나선 바 있습니다..하하하
(거 봐, 이렇게 애인아란 말만 해도 즐겁잖아~)
--- [maildong_rainbow@y...] "kfcc2820kr" <kfcc2820@h...> 작성:
> 오늘부터 학생들이 체육대회를 한다길래..
> 휴강을 기꺼이 승낙하였지요.
> 한편으로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 사는 재미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되네요.
> 조금은 게으르고 싶은 날씨입니다.
> 오면서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찔레꽃을 보면서...
> 그 옛날 어머니가 '찔레꽃'이란 가요를 흥얼거리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 찔레꽃이란 가요는..
> 노랫말에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오지요.
>
> -------------------
> 찔레꽃 붉게 피면
> 남쪽나라 내 고향
> 언덕 위에 초가삼간
> 그립습니다
> 자주 고름 입에 물고
> 눈물 흘리며
> 이별가를 불러 주던
> 못 잊을 사람아
> -------------------
>
> 여기서 붉은 찔레가 나옵니다.
> 우리 산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찔레꽃은 흰색입니다.
> 그 흰꽃은 참 애잔함을 담고 있습니다.
> 장미과에 속한다는 찔레는...
> 사람에게 좋은 꽃이라 들었습니다.
> 지금은 잊어 먹었지만..
> 여튼 그 찔레꽃은 아주 드물게 붉은 찔레가 있다고 하더군요.
> 저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 고개를 갸우뚱거렸지만..
> 실제 있는 꽃이란 이야기를 저의 애인한테 들었지요.
>
> 으으...
> 애인이라고 하니까 나도 일순 긴장이 되는군요.
> 우리 애인은 잘 생겼습니다.
> 예쁘고, 지적이고, 한편으론 성깔머리 더러운 그런 여인네 이지요.
> 저의 애인이라하면...
>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제 마누라를 말합니다.
> 팔불출이라고 해도 할 수 없지요.
> 지 눈이 안경이란 말이 맞습니다.
> 남들이 보면 우리 마누라는 깡마른 여인으로 밖에 안보이겠지만,
> 그래도 제 눈에는 예쁘기만 합니다.
> 엄격하게 따지면 멋있다, 예쁘다..하는 것과는 무관한 사람이지요.
>
> 이쯤에서 사랑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군요.
> 사랑에 대해서 안병욱 선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 사랑... 愛.
> 愛자는 받을 受에 마음 心자가 들어 있는 글이지요.
> 그 양반 해석은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더군요.
> 사랑은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받는 것도 아니랍니다.
> 사랑은 주는 만큼 받고, 받는 만큼 주는 데서 찾을 수 있다네요.
> 우리는 사랑을 열심히 나누어야할 사람들입니다.
>
> 사랑을 나눌 수 없을 때..
> 이 사회는 병들어 가고 맙니다.
>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
> 정말 남의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정치면이야 언급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로 전락된 지 오랩니다.
> 사회는 죽이고 죽고 하는 이야깁니다.
> 경제는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종잡을 수 없구요..
> 우리들의 문화는 온데 간데 없이 갈피를 찾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 병리적인 우리 사회상을 보면서...
> 자그마한 운동이라도 하나 펼쳐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 사랑한다는 것은...
> 이 방의 부제처럼, 살아가는 알콩달콩한 이야기들로
> 우리만이라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군요.
> 너무 거창한 말씀이 되어 버렸습니다.
> 그런데 원래 이 말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는데..
> 어쩌다가 삼천포로 또 빠졌는지 모르겠네요.
> 많은 분들의 인사를 주고 받으며..
> 이 방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 다시한번 인사를 드립니다.
>
> 편안한 공간에서 편히 쉬다 갑니다.
> 나중에 다시 뵙지요.
>
>
>
> 裕松
아주 좋은 내용이네요.
부무에게서 버려진 많은 아기들이
태어난 나라에 입양되지못하고 물설고 낯설은
해외 가정으로 입양되고
그래서 고아 수출국 1위라는 나쁜이미지를
떨쳐버리지 못하는 국가적인 수치가 되풀이되는 현실에서
이글을 읽노라니 보람이를 새가족으로 받아들인
글속의 주인공들의 인간에대한 사랑이
잔잔한 감동으로 자리합니다.
이글을 올려주신 정님의 아름다운 마음씨도
사랑으로 가득하신 분이라 느껴집니다.
우중충한 날 씨에 마음이 주눅들어있었는데
덕분에 밝은 햇살을 보게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 jung1122333 <jung1122333@y...> wrote: >
보라네 집에는 일주일전에 새 가족이 생겼습니다 새로
> 생긴 세살배기 남동
> 생 보람이는 보육원에서 데려온 아이랍니다얼마전에
> 엄마가 동생이 하나
> 있으면 어떨까 말했을 때 보라는 엄마의 배를 보며 활짝
> 웃었지요
> 그때만 해도 당연히 엄마가 새동생을 낳아주는 거라고
> 믿었기 때문이지요
> 하지만 아빠가 새동생을 보육원에서 엄마가 없는 아기를
> 데려온다고 하면서
> 예쁜 아기를 데려오면 보라가 좋은 누나가 되어
> 줄거지?라고 말했을 때
> 고개를 끄덕거리면서도 그게 좋은 일인지 잘 알 수가
> 없었습니다
> 며칠 뒤 보육원에서 눈이 크고 살결이 뽀얀 보람이가
> 왔을 때 보라는 아기
> 의 보들보들한 살을 자꾸만 만져보았습니다 그런데
> 보람이는 자꾸만 울었습
> 니다 자다가도 울고 밥을 먹다가도 울고 ..보라는
> 엄마에게 왜 이렇게 우
> 는 아기를 데려왔느냐고 짜증을 부렸습니다 엄마는 집이
> 낯설어서 그러는
> 거라며 업어주고 노래도 불러주며 온갖 정성을 다해
> 돌보아 주었습니다
> 퇴근길에 아빠는 보람이 장난감을 한아름 사오시고
> 태엽을 감는 토끼랑
> 통통 튀는 토끼를 보며 보람이의 낯가림은 이틀도 안돼
> 없어지고
> 대신 재롱이 늘었습니다 기분이 좋으면 눈을 찡긋거리며
> 예쁜 표정을
> 지었고 신나는 음악이 들리면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춤을
> 추어 사람들을
> 웃게 만들었습니다 하루에 열번도 넘게 엄마에게 달려와
> 뽀뽀를 하는 모습
> 도 참 귀여웠습니다 그런데 보라는 보람이가 온 뒤
> 널려져 있는 장난감에
> 잠시도 가만 있지 않고 뒤뚱뒤뚱 이방 저방을
> 돌아다니며 끌고 집어던지는
> 가 하면 알아들을수 없는 소리로 소리를 질러 대는가
> 하면 숙제하는 보라의
> 머리카락을 느닷없이 뒤에서 끌어당겨고 스케치북을
> 펼쳐 낙서를 하는 통에
> 속상해 우는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때 보람이가 어디선가
> 수건을 가져와
> 눈물을 닦아주면 울다가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라는
> 보람이가 예쁘고
> 귀여웠지만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보람이땜에
> 섭섭하다는 생각이
> 들 때가 많아졌습니다
> 보람이가 온 후 열흘쯤 지났을 때 보라네 가족은
> 할아버지 제사땜에
> 큰아버지 댁에 가게 되었습니다 보람이를 처음 보는
> 친척들이 한꺼번에
> 몰려들어 어디 우리 장군감 좀 볼까하며 너도 나도
> 한마디씩 하며
> 관심을 보였습니다 보라는 큰아버지댁에서도 보람이가
> 어른들의 사랑을
> 독차지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유쾌하지 않았습니다
> 어른들이 제사음식을 장만하는동안 보라는 다른
> 사촌형제들과 큰아버지방에
> 서 오래된 사진첩을 보며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
>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색이 바랜 사진 한장을 들여다보며 작은 아버지가
> 말했습니다
> 이게 사진관에서 찍은 우리집 최초의 가족사진이었지
> 아마!..그것은
> 젊은 부부가 아가 둘과 찍은 가족사진이었습니다 이게
> 우리 아빠예요?
> 보라가 어린 아기를 가리키며 묻자 아빠가 고개를
> 저으며 그건 작은 아버지
> 야. 그럼 아빠는? 보라의 말에 큰아버지와 작은
> 아버지가 동시에 아빠를 흘
> 깃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큰아버지가 둘째는...너희
> 아빠는 많이 아파서
>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단다 하시며 웃었지만 보라는
>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 곧 제사가 시작되었고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어른들에
> 이어 아이들도 두번씩
> 제삿상에 큰절을 올렸습니다 사람들이 절하는 모습을
> 보며 보람이도 뒤뚱거
> 리며 엉덩이를 치켜든 채 엎드려 절을 했고 그 모습이
> 귀여워 모두 웃는 얼
> 굴이 되었습니다
> 그 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쌔근 쌔근 잠이든 보람이를
> 보며 우리 보람이
> 절하는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가 좋아하셨겠다고
> 말했습니다
> 그 때 보라는 문득 생각이 나서 운전하는 아빠에게
>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빠
> 를 예뻐하지 않으셨냐고 여쭈었습니다 아니야
> 형제중에서 아빠를 제일 예뻐
> 하셨단다 그런데 왜 아픈 아빠를 두고 사진관에 가서
> 가족사진을 찍을 수
> 가 있어요?사실은 아까부터 그게 속상했었어요 얘가
> 무슨 말을 하는거야
> 엄마가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물었고 아빠는 잠시동안
>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
> 다
> 잠시뒤 아빠는 가라앉은 음성으로 엄마에게
> 말씀하셨습니다 여보 보람이도
> 오고 했으니 이제 보라에게 말해 줄때가 된것같은데...
> 하시며 말씀을 꺼내셨습니다 보라야! 사실은 아빠는
> 할아버지 할머니의
> 친아들이 아니었단다 아빠는 보람이처럼 부모를 모르는
> 아기였는데 할아버
> 지 할머니께서 가족으로 받아들여 키워주셨단다 아빠를
> 다른 형제들과 조금
> 도 차별하지않고 많이 사랑하며 키워주셨지 다른
> 형제들도 마찬가지였
> 고....아빠는 대학에 들어가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몹시
> 충격을 받았지만 그
> 보다는 오히려 진한 감동을 받았지 생각할수록 얼마나
> 감사한 마음이 들었
> 는지 모른단다
> 그 때 엄마가 말했습니다
> 할아버지께서는 아빠에게 나중에 좋은 가정을 갖게되면
> 부모 없는 아기를
> 한 명 데려다 훌륭하게 길러주면 좋곗다고 하셨대
> 보라는 한동안 말업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고개
> 숙인 보라의 손등위
> 에 뜨거운 눈물 방울이 툭 떨어졌습니다
> 보라가 울고 있네요 엄마의 말에 아빠가 명랑한
> 음성으로 말했습니다
> 보라 왜 우니? 할아버지 할머니같은 부모님이 계셨기에
> 아빠는 행복한 어
> 린 시절을 보냈고, 또 엄마처럼 좋은 아내를 만나 우리
> 보라공주도 낳고...
> 아빠는 정말 행운의 사나이라는 걸 몰라? 하하하!
> 보라는 주먹으로 눈물을 쓱 닦았습니다
> 저도 보람이에게 좋은 누나가 될거예요 그런데
> 아빠,우리 내일 보람이 데레
> 고
> 사진 찍으러 가요 네?.
> 어느 새 보라의 얼굴은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
>
>
>
>
> 메일동 URL :
>
http://kr.groups.yahoo.com/group/inspire_communication
> 메일동 공동 운영자:
> mailto:inspire_communication-owner@y...
>
>
>
> 야후! 메일동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야후! 메일동을 이용하시려면, 야후! 서비스 약관에
> 동의하셔야 합니다.
> http://kr.docs.yahoo.com/info/utos.html
>
>
>
안녕하세요? min입니다.
오늘 하루는 날씨가 끝까지 맑을 모양인지
창문으로 햇살 가득 들어 와 기분 좋은 오후네요
너털웃음님이 과분하게도 제게 개인 콘서트를 열어
주셔서 더욱 그런가 봅니다^^
아마 제가 이런 저런 음악 사이트 들어가 실수연발 하는
모습이 측은해서 열어주시는 콘서트가 아닌가하니 갑자기
서러워질 판이네요^^
감상글 이제야 올림을 죄송하게 생각하구요
엊그제 콘서트 안 여신다고 글 올렸을때는 아무
말씀 없으시더니 오늘은 생각지도 않게 이렇게 이벤트
를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저는 너털웃음님의 고난이도의 영상 그림자를
밟아 볼 날이 있을런지...노래로 치자면 김 수희의 "애모"
너털웃음님 아드리안님 멧돌님 이하 영상이 되시는 분들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 뭐 이런 느낌이 들곤 한답니다.
고백님 말씀처럼 포기하려니 좀 억울하고 하자니 스트레스고...^^
그리고 j-walk 노래 가사 정말 듣는 사람 행복하게 만드는 가사
인것 같아요 예전 젝스키스의 멤버들중 두 사람인데 약간 가창력
이 떨어져 다른 솔로가수와 비교가 되었는데도 저는 지금 리드싱어인
장수원이 약간 아웃사이더의 분위기가 느껴져 좋아했었거든요
많이 연습했나 봐요 가창력도 훨씬 나아지고 예전 젝스키스 음색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이런 최신곡 있다는 것도 아시고
노래 또한 사람 마음 흔들기 딱 좋은 가사고...
너털웃음님의 앞서가는 감각 궁금하다고 하면 노래 제목처럼
비밀이라고 하실거에요? 또 오버해서 죄송합니다.
노래 정말 잘 들었구요 언제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맘
변치 않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