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1일 나는 부장으로 진급을 한다.
제일화섬 1984년 4월16일 입사하여, 29년만에 부장으로 진급을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무실 근무도 아닌 현장 근무를 하다 부장까지
진급을 한 첫 케이스가 될 것 같다.
우리회사 규정은
1급갑 (부장): 1급을로서 4년 이상 경과된 자
1급을 (차장): 2급갑으로서 5년 이상 경과된 자
2급갑 (과장):2급을로서 4년 이상 경과된 자
2급을 (대리):3급갑으로 3년이상 경과된 자
3급갑 (계장):3급을로서 3년 이상 경과된 자
3급을 (주임):4급으로서 3년이상 경과된 자
4급갑 (반장):4급을로서 5년이상 경과 된자
4급을 (조장):5급으로서 3년 이상 경과된 자
고등학교 졸업자가 사무실에 입사하여 한번도 누락없이 진급 할 경우 30년만에
부장이 되는것이다.
제일화섬 29년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냈다.
1984년 4월 16일 5급남 59호봉 으로 방사과 건조파티에 신규채용된다
1985년 4월1일 A고과를 받아 5급남 52호봉이 된다
1987년 4월1일 4을 65호봉으로 승급됨
1989년 1월 한국노총 제일화섬 노동조합이 결성되어 노조 부위원장이됨
87년 노태우 민정당 대표의 6.29선언으로 노동운동이 활발 할 때 우리회사도 젊은층에서
조합을 결성하여 동참하게 되었다.
1989년 9월1일 노조가 와해되고 징계성으로 사무실로 발령을 받게된다 (생산관리과)
지금 민주노총처럼 강경한 상태가 아니 였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되는데
회사에서 조합원 와해 작전으로 나가 2달이 지나면서 조합간부만 남게되고 전부 탈퇴하게 된다.
노동운동가가 꿈이 였다면, 다른 방법을 찾았겠지만 같이 일한 동료들을 위한 길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대변 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위원장을 설득하여, 조합을 폐쇄하고, 노사협의회에 사장님이 참석하는 조건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1992년 4월1일 공무과 보전실 조장으로 이동함 4갑59호봉으로 이동
노조활동으로 인한 징계성으로 사무실 4급 14호봉 되어도 3급 진급을 못해, 당시 생산부장이었던 반형호부장에게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부서로 보내다라고 사정하여 보전실로 가게됨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오후 시간이 되면 바늘로 가슴을 찌르는듯 통증이 옴
병원 진료결과 스트레스에 의한 병으로 몇달 쉴 것을 권유함
1993년 11월1일 당진공장으로 내려옴
서울공장 마지막 철거작업을 위하여 5명이 남아 마무리하고 내려옴
1997년 4월1일 방사2과 반장 업무대행
김재철 상무가 당진공장으로 발령 되면서 변화, 창조를 목표로 젊은 사람을 기용 김대출 과장이 방사 과장이 되면서
보전실 조장으로 있던 나를 함께 일하자며, 설득하여, 보직 변경을 하게됨
1997년 12월 22일 품질관리팀으로 보직 변경됨
97년 당진공장으로 발령됨 김재철 전무가 품질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나, 관리직에서는 이근웅계장을 뽑아
품질 개선팀을 만듬
1998년 7월1일 3급갑 24호봉으로 승격
현장 조장이었던 사람을 3급갑으로 승격하여, 연신담당으로 발탁함
당시 인원이 가장 많았던 부서로 내가 통괄한 부서 인원이 50명이 넘었었다.
2001년 4월1일 2급을 대리로 승격 (특별승격)
2004년 4월1일 2급갑 과장으로 승격 및 보직변경 (총무과장) (특별승격 1년)
2009년 4월1일 1급을 차장으로 승격
2013년 4월1일 1급갑 부장으로 승격
서울생활 9년 (1984.4.16 ~1993.10.31) 년은 내 의지대로 힘대로 살아 왔던 시기라면 당진생활 20년(1993.11.1~2013)
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던 시기였던 것같다.
내 의지대로 살아 왔던 10년은 마음의 상처만이 남았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했던 20년의 생활은 마음의
평안함과 나의 앞길을 인도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기였던 것 같다.
이후의 회사생활이 몇년이 더 될지는 모르겠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이 선한 길로 인도 해 주실것을 확신한다.
첫댓글 진급을 축하하네. 30여 년의 인생과정을본듯하네. 자네와 교류가 많지않아 잘은 모르지만 동창회에서 만난 이후 성격과 행동을 보니 신뢰와 봉사의 삶이 몸에 밴듯했네. 그럼 다음은 승진은 이사인가? 회사 승진내규를 잘 몰라서. 봉급도 많이 오르겠네. 하느님의 가호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라며 다시 경하하네.
여러가지로 고맙네. 나랑같이 입사했던 동기들이 아직 현장 반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고등학교 졸업해서 부장 진급 했으니, 감회가 새롭네.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
명오야 카페을 이제야 들어와보니 좋은일이 있구만~늣게나마 진심으로 축하해
동창 모임에 잘 다녀 왔어? 같이 못해서, 많이 미안하다. 내가 가야 생생한 정보를 담아 오는 건데 말이다. ㅎㅎㅎㅎ 고맙다. 늦게나마 축하해 줘서.
축하하네! 친구가 자랑스러워!
평안하시지요? 자주 안부 전하지 못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