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재도 항구 모습.
주말 드라마 <저푸른 초원위에>에서 태만(윤태영)과 선호(채정안)이 폭력 사건후 서울을떠나 피신해 있던곳. 극중에서 안면도로 나오는 그곳은 실상 대부도 옆에 있는 선재도다. 바다옆으로 바로 붙어 있는 빨간지붕의 집들. 술집 여사장이 찾아와 태만이에게 돌아오라고 하던 그 해변. 태만이가 선호에 대한 죄책감에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실루엣처럼 몇척의 작은 배들이 점점이 떠 있던 바다. 태만이 떠난 후 선호가 바닷가에서 절규하던 그곳. 울고 있는 선호의 어깨 너머로 끊어질 듯 끊어질듯 이어진 섬과 섬들. 섬들을 등지고 아련한 일몰의 햇빛이 바다위로 밭고랑처럼 두텁게 한 줄기 붉은 빛을 드리우던 곳. 별들만 총총한 밤바다 뒤로 어렴풋이 긴 연육교의 불빛이 어른거리던 바로 그곳. 선재도다.
선재도는 대부도와 영흥도 사이에 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도 오가기가 쉽지 않았던 오지의 섬이었으나 대부도에서 연결된 선재대교가 개통되고, 다시 영흥대교를 통해 영흥도에도 연결되면서, 서해의 숨은 명소가 되고 있는 곳이다. 선재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측도.칡섬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선재대교룰 지나면서 왼쪽에 보이는 작은 섬이 바로 그곳. 물이 빠질때면 칡섬까지 한줄기 길이 연결돼 걸어서 오갈 수 있는 곳이다. 갯벌 중간에 일부러 내놓은 것처럼 모래길이 열리는 모습이 신기하다. 또한 선재대교 초입에서 바라다 보는 선재도 항구의 풍경이 일품이다. 드라마 촬영된 선재도 항구에는 바지락을 캐는 어선들이 쉴새 없이 드나든다. 제부도와 대부도에서 먹을 수 있는 바지락 칼국수에 들어가는 바지락의 대부분이 바로 이곳에서 난다. (몰랐죠?)
교통정보
대중교통 이용시 1. 수원->서신->영흥도행 버스->선재도 하차
자가용 이용시 1.서해안고속도로->비봉나들목->우회전->남양방향->제부도입구->대부도->시화방조제방향->영흥대교방향->선재대교->선재도
2.인천수원간고속도로->월곶나들목->좌회전->안산->시화공단->시화방조제->대부도진입->영흥대교방향->선재대교->선재도 항구
선재도에서~~
<->영흥도십리포:30분 <->영흥도장경리:30분 <->제부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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