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6편 6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빌립보서 4장 6절 말씀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2월 15일 금요일은 도곡교회 2구역 대심방의 날입니다. 2구역은 한강우성아파트 성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연령층이 6,70대 권사님들이시라 방학 때 금요일 아침 구역 예배에 가면 40대 중반인 나는 어린이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나는 연세 드신 분들이 참 좋습니다. 옛날이야기 듣는 것도 좋고 그분들을 통해 삶의 지혜와 교훈을 배웁니다.
2월 15일은 도교육청 인사발령 예정일이어서 더욱 설레이기도 합니다. 예봉중을 소망하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예봉중 내신 희망자가 많이 몰려서 결과를 열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도곡교회에 와서 처음 받는 대심방이라 나는 마음이 벌써부터 설레이고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담임 목사님께서 사역자 분들과 함께 직접 우리집을 방문하신다 생각하니 존귀하신 주님이 오시는 것처럼 남편과 함께 기다릴 그 날이 기대가 되고 마음이 부풀어 오릅니다. 우리집이 2구역 15가정 중 마지막 집이라 많이 지쳐 있으실 텐데 저녁 시간 무렵이면 강가 한정식 집이나 와부고 앞 시골밥상 집에 가서 식사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정숙 구역장님을 통하여 전해 받은 대심방 기도제목 카드에 정성스럽게 6가지 나의 간구하는 바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1. 말씀이신 하나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회복하여 지난 3년 여 동안 목과 등을 짓누르던 목디스크의 통증으로부터 해방됨으로 건강을 회복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 새 학교 (남편 와부고 확정, 나 예봉중 예정)로 전근 가서 수업 잘 하고 학생들 잘 지도하는 좋은 교사 되기 원합니다. 3. 남편과 제가 다음 주 목요일 신장 정밀 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최선의 결과를 얻기 원합니다. 4. 새벽마다 말씀을 사모함으로 간절히 기도함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하루하루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5. 고3인 아들 성근이 대입을 앞두고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열심히 공부함으로 교직의 길로 가기를 원합니다. 6. 감정의 기복이 크고 감수성이 예민한 제가 사람의 말에 상처를 받곤 하는데 마음이 강하고 담대해지기 원합니다.
하단 부분에 ‘마음에 품은 전도대상자 (태신자)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란에는 1. 성명 : 김혜경, 관계 : 동료교사, 나이 : 43세, 직업 : 교사 (수학), 특징 : 밝은 미소로 언제나 30대처럼 보이는 덕소중의 베스트 스마일 2. 성명 : 이정흠, 관계 : 동료교사, 나이 : 45세, 직업 : 교사 (국어) 특징 : 유머와 관조의 미학을 지닌 덕소중의 베스트 잰틀맨, 3. 성명 : 김민숙, 관계 : 동료교사, 나이 : 35세, 직업 : 교사 (사회), 특징 : 얼굴선이 곱고 피부가 하얀 덕소중의 베스트 레이디, 세 분 모두 교회 가까이에 사시는 분들이라 나는 새벽에 기도할 때 이 세 분이 주께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속히 교회 출석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2008년이 지나기 전에 세 분이 모두 예수 믿는 축복을 받아 누리기를 간절히 마음에 품고 기도합니다. 어제 수업 들어갈 때 1층 복도에서 만난 김혜경 선생님께 전도 대상자 기도 카드에 1번으로 썼다 말하니까 웃으며 좋아라 했습니다.
대심방 기도 카드에 쓴 여섯 가지 기도 제목은 지난 송구영신 예배 때 새해 기도 카드에 쓴 내용과 거의 일치합니다. 2008년을 마감하는 12월이 오기까지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좋으신 하나님께 날마다 아뢰고 소원함으로 2009년을 맞이할 때에는 아름다운 간증의 고백 글을 쓰기 원합니다. 감사함으로 구하는 것은 주께서 다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초조함이나 조급함으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함과 즐거움으로 구하는 마음이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은혜만으로도 만 가지 은혜 아래 살고 있는데 이후로도 영원토록 감사하는 마음으로 호흡하는 순간마다 주를 찬양하며 살기 원합니다. 해같이 빛나는 천국의 하루는 이미 누리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2008년도 대심방 기도제목 카드를 보기만 해도 이미 벌써 다 이루어진 기도 응답의 실상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아직 심방 받기도 전이며 목사님께 전해 드리기도 전인데 파란색 펜으로 쓴 글씨만 봐도 기도 응답의 빗줄기가 우리 가정 위에 쏟아져 내리는 상상이 됩니다. 마음에 품은 전도대상자 세 분은 정말 훌륭한 선생님 세 분이십니다. 예수의 영으로 거듭나시기만 하면 정말 이 시대 교육을 위하여 크게 쓰임 받으실 분들입니다. 2008년도가 지나기 전에 집 가까이 있는 하나님의 기쁨 도곡교회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자원함으로 등록하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