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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동행5기를 통해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양질의 강의와 상담, 관리로 도와주신 교수님들과 직원분들, 총무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각 순환별 저의 패턴과 면접반 과정에 대해 말씀드린 후, 총평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순환
저는 재시생이기에 1순환 내용이 조금은 익숙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적지 않았고, 세부적인 심화내용보단 전체적인 큰 틀을 가르치는 1순환 특성상 내용에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별로 없었습니다.
강의시간에 집중하고 복습을 그날 해내는데 어려움이 없었으며, 복습이 혹 밀리더라도 그 주 이내, 늦어도 메모해뒀다가 그 다음주 안에는 다 처리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쉬운과목의 경우 복습이 정말 빨리 끝나면(1시간밖에 안 되어 그 날 배운 범위를 다 본다든지), 교수님이 강의 중 별표하신 부분들을 한 번 더 보는 식으로 중요한 부분들을 좀 더 새겼습니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면 저는 다음날 볼 과목에 대한 예습을 했었습니다. 재시생이었지만, 예습을 할만큼 복습이 빨리 끝나는 과목들은 제겐 많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시기에 운동을 조금 챙겨서 했었습니다. 실강생 기준으로 학원 근처에 있는 헬스장 등을 이용하진 않았지만 근처 공원과 산책로를 걸어서 이동하며 거기있는 운동기구를 2~30분 정도씩 이용하는 것도 체력 유지에 도움이 도움던 것 같습니다.
제 우선순위를 말씀드리자면
1.복습
2.운동
3.예습
입니다. 예습에 대해선 제가 노하우가 없으며,
예습의 이점이 분명 있으나 복습만큼 필수적이진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체력에 대해선 교수님들도 정말 많이 강조하는 부분인데 수험 초반부가 아니면 갈수록 운동하기가 힘들어집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건강 챙기기도 마음 챙기기도 어려워집니다. 초반에 체력을 길러주면 건강상태가 후반에 가도 유지가 되고 체력이 받쳐주면 사실 스트레스도 덜 받습니다. 별 이유가 없어도 몸상태가 안좋으면 스트레스가 유발되고 이것은 누적되면 수험에 치명적일것입니다. 체력관리를 초반에 꼭 해주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어같은 경우 어휘가 정말 중요한데 저는 지하철로 통학하는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편도 3~40분의 거리인데 중간에 환승구간이 한 번 있었으나, 그래도 20분 정도는 단어장을 볼 시간이 있었습니다.
1~3순환같은 경우는 매주 단어시험을 보는데, 저는 그 범위 안에서 계속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교양과목은 단시간에 성적향상이 절대 불가능하기에 꼭 수험초반부터 교수님들의 지도에 따라 성실하게 복습을 해주셔야 합니다.
2순환
2순환부터는 심화내용들을 배우지만 우선순위는 1순환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2순환때도 복습은 당연히 중요하며, 운동으로 체력관리를 해줘야 하는 시기입니다. 다만 1순환 내용에 누적하여 심화내용을 배우기에 복습시간이 늘어나기도 하고 복습에 1순환때보다 더 신경을 써줘야 하는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2순환부터는 예습을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모든 과목에 있어서 그 날 범위를 복습하고, 교수님들이 나눠주시는 복습자료들을 소화하기에도 빠듯했습니다.
1순환때 복습을 빠짐없이 하셨다면, 2순환 복습시간에 익숙한 내용들이 많아 쉬운 부분들은 '아! 내가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다!'며 빠르게 지나가고, 심화내용으로 2순환때 추가된 부분들에 집중하실 여유가 좀 더 있을 것입니다.
3순환
수험생 개인에거 가장 큰 자율이 주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강의 시간은 짧고 자습시간이 비교적 많이 주어지는데, 그렇기에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면 우선순위가 더욱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교수님들이 시키는것부터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는 하프모의고사를 보고 다른 교양과목도 그 주에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주제들이 다 있습니다.
법과목 같은 경우, 동행5기는 이때 시험장노트가 배부되었습니다. 시험장노트같은 경우, 교수님들이 '다른건 몰라도 이것은 꼭 숙지하라'하는 내용들을 추리고 요약하여 적으신 내용이기 때문에 3순환 중 최대한 우선순위를 두고 봐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순환 중 법과목 공부의 우선순위는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1.시험장노트(특히 민법)
2.기본서 그 날 범위에 해당하는 부분(보통 1~2백 페이지 쯤 됩니다.. 그러나 3순환은 자습시간이 많고 1,2순환 동안 눈에 익은 내용들이기에 복습할 수 없는 정도의 분량은 또 아닙니다.)
3.예습
시험장노트는 민법과목에 있어 제일 중요하지만
다른과목들도 마찬가지로 3순환동안 우선적으로 익혀야 합니다. 여러분이 시험장에 가져 갈 노트이고, 여러분이 4-5순환 간 보시게 될 'w'의 지도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장노트 내용을 충분히 복습하고 나서 관련된 기본서 부분을 보아주시면 됩니다.
소송법같은 경우는 노트의 내용들이 요약되어있기 때문에 노트만 보면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소송법의 경우는 아예 기본서와 노트를 둘 다 펴놓고, 같은 내용이 다른 표현으로 되어있는것을 보며 교차하여 읽으면 이해가 더 명쾌하게 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도 체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아니, 어찌보면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까지 할 수 있기에 이 시기엔 운동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시간이 많은 만큼 헛되이 보낼수도 있는 시기입니다. 시간낭비를 막기 위해
1.교수님들이 하라고 한것부터 꼭 하시고
(특히 시험장노트 내용 숙지)
2.운동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잠도 충분히 주무시길 바랍니다.
4순환
본격적으로 모의고사를 보고 w를 풀기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예습과 복습을 병행해야 하는 기간이고, 가장 중요한 시간이지만 가장 진도도 잘 밀리고 구멍도 많이 나는 기간 같습니다.
먼저 교양과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주 4일은 수강하던 영어가 하루에 축약이 되고
스스로 루틴을 세우지 않으면 교양과목에 구멍이 많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교양과목들을(특히 영어가 그렇습니다.), 저는 하루 30분씩이라도 공부하며 감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려 했고, 이 때 교수님들이 추천해주신 부교재(ex.예비매3문)들을 사서 풀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교양과목도 복습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깨달은 계기가 있습니다.(특히 오답)
4순환 모의고사 초반에는 국어점수가 90점대로 잘 나왔는데, '좋아! 완벽을 기해보자!'하며 부교재풀이에 열심이었던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모의고사 중반시기에 점수가 점점 떨어져 70점대의 점수를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시험 난이도가 달랐을 수도 있겠지만 국어시험의 평균점수와 비교했을때 초반엔 평균을 상회했으나 중반엔 평균보다 아래로 나왔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싶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점수가 높게 나왔던 회차들을 복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답문제도 정답이 몇번이었는지만 확인하고 덮어두고는 지문을 다시보거나 하는 복습을 전혀 안했고, 그날 본 시험지와 해설지 내용은 물론, 다른 과목에 쫓기느라 교수님이 '이번 주는 기본서 고전시가 내용, 문법에서 형태소부분을 복습해주시면 되겠습니다.'와 같은 지시사항을 싹 이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내가 충분히 알고있다 자만하고 '이제 감만 높이면 나는 무조건 국어는 90점 아래로 안 내려와'같은 얼척없는 생각을하며 부교재의 처음보는 문제들이 시간 안에 곧잘풀리는것을 보고 자아도취하는 큰 실수를 범했습니다.
다행히 그 주의 시험지 내용을 꼼꼼히 복습하고,
그때부터 부교재의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고, 그간 보았던 이전 회차 시험지들의 오답문제들을 다시 확인하는데 시간을 보냈으며 점수가 80점대로 회복되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결국 '교수님이 말씀하시는것부터 해라', 그리고 '이미 가르쳐주신것부터 단단히 하라'입니다.
시험지와 해설지도 교수님들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또 하나의 교육자료입니다. 오답문제, 그리고 오답문제가 있었던 지문, 내가 답은 맞췄으나 찍은 문제는 그것이 이해가 될수있도록 다시 풀어봐야 합니다. 그래도 틀리면 해설지를 보고 이해해야 그게 내 것이 되는데, 당장 점수가 괜찮다고 내가 모르거나 애매하게 아는걸 그냥 두고 가면 그것은 다음에 시험봤을땐 제가 맞출 수 없는 내용이 되어 있기 십상입니다.
시험지의 오답들, 시험지에서 내가 헷갈려하며 풀었던것들을 먼저 정리하시고, 그 날 본 시험 지문들을 해설지를 보며 한 번 더 내용을 이해하시는게 저는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복습 시간에, 아니면 하루 국어 루틴으로 정해놓은 시간에, 그 주의 시험지 내용을 먼저 마스터하고, 그것이 다 끝난 다음에 부교재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같은 경우 저는 부교재를 사놓기는 했으나, 이전회차 시험의 지문들을 하루 5개씩 다시 독해만해도 일주일이 꽉꽉찼기 때문에 사실상 부교재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공부가 되었고, 이번 시험 국어, 영어 전부 합격하는데 무리없는 점수로 통과했습니다.(둘 다 84점입니다.)
*법과목의 경우
일단 민법은 3순환때 시험장노트숙지를 최대한 많이 해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마 김동진 교수님께서 민법 시험장노트는 정말 많이 읽을수록 좋다 하실텐데 수시로 읽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최소 여러분이 그날 배운 w범위를 들어가기 전에 시험장노트 중 해당부분을 읽고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노트를 읽기 전과 읽은 후에 지문 읽는 속도가 달라집니다.
(아마 4순환 때도 교수님께서 노트를 언제 어느정도로 읽으라고 또 지침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법과목 전체를 통틀어,
여러분이 5순환 때 빠르게 읽기 위해서 교수님들이 강의 중 체크해주시는 부분들(키워드, 별표, 밑줄 등등)을 꼭 눈에 잘 띄게 체크해두시기 바랍니다. 교수님들따라 강조하는 부분만 간략히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 형광펜 색깔이나 밑줄 펜 색상까지 상세히 말씀해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어떻게든 본인이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체크해두시면 됩니다.
5순환 때 글을 다 읽기 보다는 키워드만 보고 '맞다 아니다!', '합헌 위헌!'이게 판단돼서 결론만 보고 3초만에 지문하나 지나가면 제일 좋은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미련을 버리는 연습을 하셔야 됩니다.
최소 복습은 한 시간 반 안팎,
그리고 예습은 무조건 삼십분 넘기면 안됩니다.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맞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모의고사에서 여러분이 이미 아는것들을 헷갈려서 틀리면 확인하느라 복습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단 삼십분 정도만 훑으면 그런 문제들은 다 명쾌하게 맞추고 여러분들이 정말 몰랐던 문제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복습의 경우 꼭 방금 들은 내용인데도 이해가 안되거나 눈에 도저히 안들어오는것들이 있습니다.
강의 중에 이런 지문들은 보통 해결이 되지만 해결이 안 되어도 절대 혼자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메모해놓고 교수님께 여쭤보거나, 아니면 다음에 다시 보면 됩니다.
지문이 안 읽히는 이유는 여러분이 정말 몰라서 일수도 있지만, 그 날 컨디션에 좌우되는 경우도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지문 한 개 때문에 그 날 한 시간 반이 다 지장받으면 너무 큰 손실이기 때문에, 안 읽혀지면 일단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5순환 때 어차피 다시 읽게 될 것이기 때문에, 미련갖고 고통받고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운동을 할 수 있다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단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을 늘리거나 하는 식으로라도, 일요일을 활용하는 식으로라도 권합니다.
할것도 많아지고 몸도 마음도 점점 무거워지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셔야 머리도 움직이는 부분이 분명 있는것 같습니다.
5순환
회독이 반복되는 기간입니다.
자연스럽게 교양과목의 시간이 줄어드는데.. 너무 안하면 안되기 때문에 이 때도 5순환 초반엔 어느정도 교양과목의 루틴을 세워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자연히 그 시간마저 줄어드실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독이고,
회독에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꾸준함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매일 꾸준히 하기 위해선 사실 마음관리가 잘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시험날짜가 다가오고, 매번 보는 전범위모의고사 점수가 항상 예상한 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마음 지키기가 사실 가장 힘든 시간입니다.
석차나 평균이 자꾸 떨어져서, 오르지 않아서 걱정이 분명들 것입니다. 그 때 걱정에 잡히거나 하기보다 계속해서 회독을 돌리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남들보다 빨리가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것은 여러분보다 빨리가는 사람을 앞지르는것도 아니고, 옆사람 못가게 발목잡는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수험기간에 할수있는 유일한 한가지는 '완주' 뿐입니다. 이 자신의 길을 완주하는 일을 해내기 위해 온 마음을 다 집중할 수 있는 분이라면 저는 그 사람이 반드시 그 해에 합격한다고 장담할 순 없으나, 최소한 완주는 하고서야 당락을 논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옆이나 흘끗흘끗하면서 가는 사람은 아무리 빨라도 완주할 수 없습니다. 앞을 보고 완주하는 사람들 속에서 당락이 결정됩니다. 합격자는 반드시 완주자들 가운데서 나옵니다.
그리고 완주자가 되기 위해 위 4순환에서 말한 미련버리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읽고 안 읽히는 것은 표시해두고 넘어가야 합니다. 씨름하고 이해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민법같은 경우 시험장노트를 꼭 회독전에 먼저 읽으시기 바랍니다. 노트를 읽기 전과 읽은 후 회독속도는 정말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저는 다른 법과목의 경우에도 노트는 어차피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이기에 한 번 더 보는것도 좋으니 회독전에 시험장노트를 읽고 회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민법같은 경우, 저는 w가 너무 안 읽혀 어느 순간부터 노트를 읽는 횟수를 늘리고 w는 사실 회독수가 정말 적었습니다. 급한대로 w는 교수님이 출제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해주신 내용들만 좀 더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도 올해도 제 민법점수는 80점입니다. 민법의 경우 양이 방대하기에 기본기가 되는 노트 내용 숙지 없이는 효율적으로 읽을 수가 없습니다. W를 통달할 시간이 없다면 노트부터 충분히 숙지하는것이 정말 효율적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범하기 쉬운 실수가,
균형잡힌 공부란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을 모두 두루두루 공부하는 것이지, 잘하는것은 소홀히 하고 못하는것을하많이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5순환 첫번째 모의고사에서 형법, 형소법이 90점을 넘자 비교적 점수가 낮은 민법, 민소법에 신경이 쓰였고, 형사법 공부 시간을 줄였습니다. 그러자 형사법들이 80점대로 점수가 내려갔고, 나중에 아쉬운 마음에 다시 공부시간을 원래대로 하였지만 제 시험점수는 모의고사때 받았던 80점 그대로 시험당일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자신있는 과목이라고 공부 시간을 줄인것이 실책인 것 같습니다.
5순환이후(6/5~24)
이 시기에는 강의가 더 이상 없으며,
저는 교양과목 시간도 국어, 영어 합쳐서 30분을 넘지 않게 조정하고,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가 취약하다 생각하는 부분들 위주로 했습니다.
(국어같은 경우 취약했던 문법과 현대시 부분을 집중적으로 봤습니다. 교수님이 5순환동안 나눠주셨던 자료들을 풀어보고, 그 중 오답문제는 다시 풀며, 현대시와 문법은 한 번 더 보고 이해하려 했습니다.)
국사는 교양과목이지만 5순환부터 시험전까지 꾸준히 하루에 30분은 하고자 했습니다.
회독을 한 번 정도 더 할 수 있는 기간이었고, 이해가 안 되는 지문들은 혹시 시험장에서 기억나길 바라며 그냥 읽고 넘겼습니다. 버리는 것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교수님이 보라고 하신것들 위주로 놔두고, 자꾸 틀리기에 시험직전에 한 번만 보고들어가자고 표시해둔것들만 조금 남겨두었습니다.
저는 5순환부터 시험 직전까지 2회독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민법과 소송법들은 시간이 없어 정말 많이 버리면서 읽었습니다. 마지막이 되니 기출유형을 보고 그다지 빈출되지 않은것, 교수님이 강조하지도 않은것들은 읽지도 않았으니 사실 2회독도 안되었습니다.
시험 당일엔 시험장노트랑 헷갈려서 틀리는것들만 가져갔습니다. 교양과목을 위해선 국사의 경우, 기본서가 아닌 시험장노트만 가져갔으나 그조차도 헌법을 보고나니 시간이 안될것같아 일제강점기 일부와 현대사만 보았습니다. 영어는 감을 위해 그날 아침 집에서 두세 지문을 독해하고 갔었습니다.
그렇게 1교시를 봤는데 나름 자신있던 헌법과목이 너무 혼란스러워서 마음의 안정이 많이 깨졌습니다. 과목순서는 국사, 헌법, 국어, 영어 순으로 제가 쉽다 느끼는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2교시는 형법, 형소법, 민소법, 민법 순으로 마찬가지로 쉽다 생각하는 순서로 풀었습니다. 시간 안에 다행히도 모든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 후, 집에서 가채점을 했을때 헌법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 너무나 절망했었습니다. 평균이 80점대 초반이고, 이번에 수험기간이 많이 길었기에, 다들 잘 보아서 커트라인이 엄청 높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정이 안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필기합격소식을 들었고 제 걱정이 기우임을 깨달았습니다.
면접반
면접반에서는 대화를 자유롭게 하며 조별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원들 간에 서로 피드백을 많이 하게 되는데, 자기소개서와 면접연습 등에 있어 이런 의견들을 잘 수용해야 합니다.
소극적이신 분들은 당당해 보이려, 느린 분들은 조금 빠르게, 활발해보이는 분들은 좀 더 차분한 느낌으로, 이런저런 피드백들을 서로 잘 주고 받아야 합니다.
수험 기간이 가늘고 길다면 면접반은 짧고 굵은, 굉장히 역동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총평
윌비스법원직공무원팀의 정식명칭은 '동행'인데
저는 이 이름이 정말 걸맞는다고 느껴졌습니다.
법원직준비를 처음 시작하면서 제가 찾아본 학원들 중에
직원분께서 가장 진지하게 상담해주셨고
교수님들께서도 항상 한결같음을 강조해주셨습니다.
수험기간동안 마음이 조급할 수 밖에 없는 수험생으로써
교수님들이 가끔씩 해주시는 격려를 들을때
마음이 차분해지고 수험기간을 무던히 견딜수 있었습니다.
제가 완주할 수 있도록 동행해주신 교수님들, 직원분들, 총무님들, 그리고 조교님들, 면접반 조원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합격을 향한 완주의 여정에 묵묵히 동행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저희를 믿고 오신분들은 최선을 다해 동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운동은 어떤걸 하셨나요?
운동은 헬스장에 가진 않았지만 사실상 유산소와 근력운동이 섞인 헬스장 운동들과 거의 비슷한거 같습니다. 하루 30분내외가 적당했구요, 1시간은 넘게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조깅(평지, 오르막) 5분내외,
턱걸이, 온몸들어올리기, 허리돌리기, 윗몸일으키기(넷 다 공원에 기구가 있었습니다)등을 했는데요
저는 비용을 아끼려고 헬스장 등록을 안했는데
달리 말하면 헬스장을 못가서 아령이나 무거운 장비 들고 운동하진 않았으나 운동량이 부족하진 않았다 생각합니다. 홈트레이닝이나 학원주변(인강생이면 집주변)산책으로도 충분히 수험생에게 필요한 운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