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행을 좋아하는데, 참 오랫동안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남 순천으로 떠났지요.
그닥 시간이 많지 않아, 자세히 볼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장 먼저 송광사로 향했습니다.
송광사는 16국사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사찰이죠.
통도사, 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삼보사찰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휴대폰 전원이 나가는 바람에 송광사 사진은 찍지 못했구요.ㅠㅠ
파릇파릇 새싹 돋는 봄날, 꼭 다시 오겠다는 결심을 하였죠.
낙안읍성 가는 길에
고인돌 공원에 잠깐 들렀습니다.

고인돌 공원은 전북 고창에서 본 것보다 훨씬 작은 규모...
고인돌은 역시 고창이 최고인 듯합니다.
낙안읍성 도착!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낙안읍성
겨울이고, 저녁이라 그런지 대장간 주인은 이미 퇴근(?)을 한 상태....
불이 없는 대장간은 쓸쓸하기 그지 없네요.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 계획도시- 순천낙안읍성은
우리나라 3대 읍성 중의 하나입니다.

현재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어 있고
CNN 선정 대한민국 대표관광지 16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곳...
오밀조밀 초가집들 사이 돌담이 아주 정겹습니다.

4~11월에는 각종 상설공연과 일일 상설체험이 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1월....
읍성은 사람 그림자도 잘 안 보입니다.

아무도 없는 골목길을 걷는 것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별로 춥지도 않습니다. 지금 중부는 한파로 난리도 아닌데...






낙안읍성 선비촌에서 먹은 백반 정식
이 음식점은 어찌나 유명한지,
식당 안에는 탤런트 사진도 있고 유명 등반가 사진도 있고...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다지....
전라도 밥상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맛....
내일은 광양에 가서 강의하고 온 후,
다시 순천갈대숲과 순천문학관에 가서
고 '정채봉' 선생님과 '김승옥' 선생님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송광사 입구 가게에서 산 작은 부엉이.
등 뒤에 향초를 꽂게 되어 있습니다.
참 귀엽죠?
아....내일이 기다려집니다.^^
첫댓글 유용하게 방학을 즐기시는 모습 부러워요~
아이들과 여행 많이 다니세요. 어릴 때밖에 없더라구요.
몇 년전에 둘러봤던 곳이네요. 전 가을에 갔는데 고창 선운사 단풍이 정말 예뻤어요.
고창 선운사, 저도 가보았는데 봄이어서 그런지 동백도 지고, 매화도 지고....그저 그랬어요.ㅠㅠ 내일 갈 순천만 갈대숲이 가장 기대됩니다.^^
순천만 갈대숲 멋지죠.
바람 조심하세요!
@산초 바람 한 점 없는 아주 따뜻한 날씨였답니다^^
우와 멋진 여행이었네요
눈길가는 부엉이와 밥상~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밥상은 실망한 밥상이고요. 부엉이는 향초를 꽂게 되어있는 아주 작은 부엉이에요. 산모퉁이에서 분위기 잡을 때 향을 피워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