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작 게돈은 화산 심장부의 남쪽 지역에서 일정 거리를 순찰합니다. 남작 게돈이 돌아다니는 위치에는 또 다른 네임드 몬스터인 샤즈라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작 게돈이나 샤즈라 둘 중 어떤 몬스터를 먼저 상대하느냐는 큰 차이가 없으며, 다만 좁은 지역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샤즈라보다 비교적 먼 거리를 돌아다니는 남작 게돈을 먼저 풀링하기가 좋습니다.
남작 게돈을 상대하려면 먼저 게돈의 이동 범위에 있는 주변 몬스터들을 정리하여야 합니다. 이 지역에는 정령 네마리가 한 곳에 몰려있기 때문에 네마리의 정령을 한꺼번에 쓰러뜨려야 합니다.
불꽃 정령, 화염의 수호자, 용암 정령, 맹위의 용암 정령 이렇게 네 종류의 정령들이 랜덤하게 네 마리씩 뭉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바위의 형상을 하고 있는 용암 정령이나 맹위의 용암 정령 두 마리와 불꽃의 형상을 하고 있는 불꽃 정령, 화염의 수호자 두 마리를 함께 상대하게 됩니다.
이들과 상대할 때는 먼저 추방이 가능한 용암 정령이나 맹위의 용암 정령 두 마리를 추방 한 뒤 불꽃 정령, 화염의 수호자를 먼저 쓰러뜨려야 합니다. 이들은 화염 저항력과 방어도를 낮추는 기술을 사용하면서 화염 데미지와 근접 데미지를 입히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화염 저항력을 낮추는 화염 촉발의 경우 마법이기 때문에 해제가 가능하지만 화염막이나 방어구 녹이기의 경우 해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위협적입니다. 특히 화염막의 경우 기절 효과까지 부과되기 때문에 팀원들의 상태창을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추방 이후 남은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한 파티가 탱킹하고 남은 한 마리를 빠르게 일점사하는 방법 이외에 특별한 비책은 없으며, 전체 공격대의 저항력과 방어도가 매우 낮아진 상태에서 전투를 하게 되기 때문에 팀원들 간 호흡과 힐러들의 신속한 힐링이 요구됩니다.
주변을 어느정도 정리하여 남작 게돈을 안전하게 풀링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장소을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작 게돈이 움직이고 있는 지역에서 남작 게돈과 전투를 벌이기에는 잡아야할 주변 몬스터들이 너무 많고 근처에 샤즈라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남작 게돈은 이전 가르를 쓰러뜨렸던 장소까지 풀링하여 전투를 벌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장소가 공간도 넓고 진형을 짜기에도 좋기 때문입니다.
일단 모든 공격대원들이 전투를 벌일 장소로 이동하여 원형으로 넓게 퍼져 자리를 잡은 뒤, 사냥꾼의 펫을 이용하여 남작 게돈을 풀링합니다. 이 때 특히 힐러들이 전 방향에 걸쳐 골고루 흩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이후 전투에서 메인 탱커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충분한 힐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남작 게돈이 모습을 드러내면 메인 탱커가 남작 게돈에게 붙어 탱킹을 시작하면서 원형 진형의 중앙으로 끌고 갑니다. 메인 탱커와 남작 게돈이 중앙에 자리를 잡으면 그때 부터 모든 공격대원이 남작 게돈을 둘러싼 채 공격해야 합니다.
남작 게돈은 세가지의 위협적인 기술을 사용합니다.
첫번째로 마나 점화라는 마법을 사용하는 데 이 기술은 마나를 태우면서 동시에 생명력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게 만드는 기술로 마나가 없는 캐릭터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마나를 사용하는 캐스터들에게 매우 치명적입니다. 그러나 이 기술은 마법으로서 마법 해제 기술을 이용해 해제가 가능합니다. 사제 등 마법 해제가 가능한 직업들이 신속히 팀원들의 마나 점화를 해제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남작 게돈은 자신의 주변에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광역 공격을 사용합니다. 이 광역 공격은 일정 시간동안 수차례 반복되며 공격을 매번 받을때마다 데미지가 400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근접 공격을 담당하는 직업들은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이 기술이 발동되기 시작하면 그 즉시 공격 범위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다행히 이 광역 공격은 그 사정 거리가 그렇게 넓지는 않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이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근접 공격 직업들은 무엇보다 이 기술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것을 신경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공격대원들이 가장 주의해야할 기술로 살아있는 폭탄이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이 기술은 남작 게돈이 무작위로 한명의 플레이어에게 시전하는 기술로 이 기술에 걸린 플레이어는 8초 후 폭발하게 됩니다.
이때 자신은 물론 주변의 아군에게 3200이라는 높은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자신은 물론 주변 동료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폭발하면서 공중으로 높이 솟아오르기때문에 폭발 피해와 함께 낙하 데미지 피해도 입게 됩니다. 때문에 힐, 치유 물약, 붕대질, 보호막, 공중 부양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피해를 줄여야 합니다.
살아있는 폭탄에 걸린 플레이어는 동료들을 피해 벽쪽으로 붙어서 폭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벽쪽으로 붙게 되면 폭발시 공중으로 높이 솟아오르는 것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낙하 데미지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남작 게돈과 전투를 벌이기 전에 미리 살아있는 폭탄에 걸렸을 때 주변 동료에게 경고를 보내는 메시지를 매크로로 짜두는 것이 좋습니다. 살아있는 폭탄에 걸리면 바로 동료들로부터 이탈하면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모든 대원들은 자신이 살아있는 폭탄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채팅창에 올라오는 경고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주변에 폭탄에 걸린 동료가 있나 없나를 잘 체크해야 합니다.
마나 점화와 광역 공격의 경우 조금만 주의한다면 대처가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정신없는 전투 상황 속에서 살아있는 폭탄으로 인한 피해를 얼마만큼 최소화하느냐가 남작 게돈과의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폭탄 등으로 인해 사망자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사망자의 부활 만을 담당하는 '부활조'를 운영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남작 게돈을 쓰러뜨리면 일정 확률로 전설급 퀘스트 아이템 '바람추적자의 족쇄 왼쪽 조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람추적자의 족쇄 오른쪽 조각'은 지난 번 공략해 드린 가르가 드랍하며 두 조각을 합쳐 퀘스트 시작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자세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