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푸르러 눈부심으로
바람은 한들한들 불어 오는데
갈팡질팡 하던 이내마음 갈곳을 몰라 하던차에
아우의 부름에 총알처럼 달려간 봉녕사는
고려 희종 4년 1208년 원각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비구니 교육의 선구자 역활을 해온 절 이다.
이곳에서 세계사찰 음식 대향연이 펼쳐졌다.한국,대만.일본
쓰리랑카,미얀마,태국, 베트남.인도 ,티벳,부탄등 10개국의
사찰음식 이 차려지고 온갖 놀이마당의 공연으로 북쩍북쩍
그야말로 인산인해, 오랫만에 보는 광경들 인지라 마음이 들뜨고
먹거리,살거리,볼거리가 한데 어우러진 대향연
그속에 일원으로 나는 참석했다.
사찰 음식인지라 소박 했지만 깔끔하고,각나라 사찰음식의 맛과 향이
그대로 전해지는 음식나눔 문화의 장이 되다보니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있어
올해로 제 7차를 맞는 세계사찰음식 대향연이 펼쳐졌다.
각 나라 스님들의 탁발행렬에 끼어 사진촬영도 하고
이것 저것 사찰에서 준비한 신선한 농산물과 건어물도 사고
10개국의 음식맛도 보고,체험장에도 들러 이모저모 살펴도 보고
그나라 고유의 특성이 실린 여러가지 작품도 상품으로 판매되고
특유의 복장도,문화도 체험한 하루 정말 노곤함이 밀려 오지만
즐거움도 두배.행복도 두배로 간직하고 추억의 일기장에 한자한자
새겨 넣은 봉녕사의 대향연장의 하루는
노루꼬리 보다 짧게 느껴진 분주한 하루 였다.
그리고 돌아오는길 아우부부와 ,우리부부 넷이서 뒷풀이로 저녁만찬과
노래방까지 정신 없는 하루를 참 찰지고 재밌게 보냈다.
가끔씩 불러내어 이런 호강을 시켜주는 내 막내아우
불심이 어찌나 깊은지
형제중에 막내지만 속깊은 것은 맏이 같아서
은연중에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내 동생!
참신한 내 막내 아우덕에 하루가 즐거웠다.
비구님들의 삶이 사뭇 궁금하던차 유명 고승의 실생활을 낱낱이 드러낸
세주묘엄 박물관(봉녕사 향하당2층)에는 고서와 평소 즐겨 쓰시던 생필품,농기구
그외 여러 물건들이 진열 되어있고 그분의 업적이 고스란히 전해져 조금은
알것 같아 좋았다.
자주 들러 이모저모 둘러봄도 좋을것 같다. 대대손손 불교를 믿는 우리집이지만
유독 나 혼자만 거부는 아니되 빠져 들지 못하는 무늬만 불자.
그래도 전국 어느 사찰이던 관심을 가지고 꼭 들르는 나는 버릇인지 습관인지
법당에 들러 가끔은 삼배도 드리고 여차하면 백팔배도 드린다.
숙연한 마음으로.....
사월 초파일(부처님오신날) 이면 의례히 가족 무사안위를 비는 등도 달고
부처님께 간절한 기도도 올리는 나!
마음엔 부처를 향한 의지함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어디든
부르면 달려간다. 땅끝마을 사찰 이라도.
*봉녕사* : 경기도 수원시 창룡대로 236-54(우만동248) 031-256-4127
불교대학과 대학원을 운영하므로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참고 하셔도 좋습니다.
첫댓글 문학에서 수필이 예술이 되기 위해선 , 사실적인 서사보단 묘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즉 눈에 보이는 그 자체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미지를 뽑아내려는 흔적을 나타내야 하는데, 그 점이 아쉽습니다.
한번 기회가 나면 방문해 주셔요. 자세히 강의해 드리겠습니다.
수필은 그 분량이 200자 원고 15매 내외-----
네 감사합니다...![열공](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38.gif)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