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보목마을회관앞에서 또 한분의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선천성천식 제주도 이주 1년만에 완쾌! 역시 최고청정지역 ~제주도 짱!ㅎㅎ
오후에는 오래간만에 바다가 보이는 정자에 텐트까지 쳐놓고~낮잠도 즐기고,책도 보는등~ 여유있는 시간을 즐기다가~ 지나가는 외국인 올레꾼을 불러 들여~다과와 막걸리 한잔 나누며,짧은영어로,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보니~잠시 세미나 참석차 온 독일인 금총각!~ㅋ 한라산가고 싶다고 하길레~오케이 콜!
내일 아침7시에 그가 묵고있는 칼호텔 로비에서 만나기로~^^* 마침 어제부터 함께한 서울아가씨가 중년부부 두분과 함께오길래~그분들도 합류하기로!
5월4일 드디어! 한라산을 또 오르게 되었지요~(지넌번엔 영실코스). 성판악주차장에 제 차를 파킹!(주차비만 1800원,입장료 없음) 가게에서 간단한 김밥과 국수로 아침을 먹고~8시10분에 출발!
소문대로 길이 좀 지루하더라구요~기후탓에 꽃도 아직 피지 않아서 더욱더~ㅋ 진달래 대피소에 11시쯤 도착하여~ 푸짐한 점심한판~ㅋ(부부님이 준비한 족발과 미역,빵,막걸리,김밥등으로 모두 대만족!풋고추,양파까지~)
오르고 또 올라 드디어 백록담에 1시도착~! 기념사진및 감개무량!(저는 20여년만에 다시 찾았기에~)
제주시 쪽으로 길이 나있는 관음사 코스로 내려갔지요~ 다행이 멋진 절경이 조금 펼져지고~사진찍으며 감탄하다가~ 이어서 또~ㅋ
서울에서 온 두 아가씨들에게 우연히 초콜렛을 받아먹다가~우리 일행과 친해져서~함께 내려 왔지요~중간중간에 쉬면서 사과,한라봉,빵,막걸리로~쉬멍 걸으멍 먹으멍 놀멍~ㅋ)
우리 정아씨는 독일청년이랑 열심히 이야기 나누다가 발을 헛딛어 아주 고생고생 합니다~ㅋ 이렇게 등빈길이 길 줄은 몰랐다며~함께 하지 않았으면 벌써 포기했을꺼라며~ 내려와서는 억울해서라도 1000원짜리 기념서까지 발급받을려고 했는데, 6시이후 늦게 도착한 죄로~ 앞의 두아가씨만 발급~ㅋ우리야 뭐~ 그런기 중요하다고~(혼인신고도 7년만에~미국여행비자받기위해서~ㅋ)
한라산등반 함께 한 일행들과 이메일 및 연락처를 주고 받고,아쉬운 이별을 하고, 독일청년과 정아씨랑 우리랑 다시 택시로 관음사에서 성판악 코스로~(15000원,제주시까지도 요금이 같음)
택시비를 정아씨가 낸다길레~기쁜 마음으로 콜!ㅋ 야무진(?) 독일청년은 그냥 말로만 고맙다고 떼우고~ㅎㅎ 명함 받아 놓았으니 다음에 독일가서~ㅋㅋㅋ
우리는 또 보목마을 바당길목(732-5837)에 가서 맛난 오겹살(9000원)과 된장찌게로~!(전날 점심을 거기에서 몸국으로 먹었는데, 여기 반찬은 다 맛있고요~ 고기도 일품!~강추!저녁은 당연 우리가~ㅋ
정아씨를 숙소로 데려다 주고,우리는 짐을 챙겨~ 서홍동 건강마을 찜질방(10시이전 7000원)으로! 뜨거운물에 들어가니 몸이 따끈따끈~아까 정아씨가 화상입었다며 엄살부리는줄 알았는데~우리도 역시나~
피곤해서 그냥 자고 싶은데~예스미님이 시원한 맥주한캔을 사놓아서~야외휴게실로 나갔더만~엥? 영화상영중!야호!ㅎㅎ 2012라는 영화인데 안봤거든요~ 끝까지 재미있게 다 감상하고~역시 느끼는것은~그래 !살아있을때 진정 하고 싶은것 다하며 신나게 살자! 입니다~ 지금 여기서 천국생활이~저기서도 극락생활이~^^*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뻐쩍지끈합니다~온탕,냉탕,하노끼탕, 물안마까지 다하니 한결 몸이 가뿐~
누워서 편하게~티비보며~걸어서 세계속으로를 통해 중국장가계,세계테마여행을 통해 체코프라하,김훈자전거를 통해 북유럽을 가 봅니다~^^*
몸은 하나인데, 왜이리 가고싶은데가 많은지~ㅋ
역시 구석구석 세계여행을 위해, 무자식을 선택한 우리들의 선견을 자찬하면서~ㅋ
간단한 점심을 먹고, 삼매봉 도서관옆 기당미술관을 관람했습니다!(관람료 400원) 그림도 좋았구요~건물도 ,도서관도 어찌그리 이쁘게도~!
오늘은 서귀포 탈출선언! 싸고 ?쟎다는 안덕면의 산야별장게스트하우스로 갔으나~ 기업스타일인것 같아! 기왕이면~공정여행의 정신을 살려~할망집으로해서 찾은곳이~대정읍무능2리 현순녀 할망민박집(064-792-3446)이었습니다!
올레길11구간 신평편의점 주인아짐의 친절하신 안내로, 어두운 길을 달려 도착! 일단 구수하신 경상도 사투리의 할아버님이랑 제주 할머님이랑,간단하게 인사하고 취침!
또 새소리에 잠이 깨어~ 아침을 먹는데~ 어찌그리 맛이 좋은지요~생선구이까지 나왔는데~한끼에 오천원이란것이 너무 고마워서~특이한 나물까지ㅋ 무엇보다~또 우리는 두분의 인간미에 반하고~ 집(조그마한 찜질황토방도 있음)과 둘레의 경관(곤자왈 부근)에 반하고~제주도 서남쪽에 또 우리집 하나 장만 했습니당!ㅋㅋ
일단 3일 예약! 더 이어질지는 모름!~ㅋ 이러다가 또 2코스의 신춘자할망민박(010-3866-2972)에서 처럼 10일 넘을지도~ㅋ
아침식사후~ 할아버지에게 또 여러가지 제주생활과 나무 약초등에 대한 고급강의를 무려 두시간!ㅋ
일단 나와서~대정중앙시장도 구경하고~ 대정 오일장(뒷자리 1일,6일)도 찬찬히 둘러보고~장도 보고~ 오늘밤 잔치를 위해~^^*
대정읍 청소년 수련관내의 송악도서관에서 이렇게 그동안의 여행기를 정리합니다!
혹시 이 주위에서 올레길을 방황하시는 여행자님들은 저 렛잇비(010-2942-5858)한테 연락주시면 무료 픽업! 나아가 정말 멋진곳만! 여기저기를 안내 해드립니다!~ㅎㅎㅎ (나오면서~길잃은 어린양을 데리고 오겠다고 할아버님 할머님께 큰소리쳤기때문에!!)
* 우리네 인생은 만남으로 자란다!
* 인생은 책을 읽는것과 같다! 여행을 하지 않는것은 책의 한 페이지만 읽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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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진준 원문보기 글쓴이: 김 진 준
첫댓글 만남의 소중함을 몸소 몸으로 실천하고 계신 렛잇비님 짱!!!!!!
^-^헤헤 형부랑 언니랑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들이 떠올라서 ㅋ컴앞에서 웃고 있어요 세계여행에 무인 리조트까지 언젠가 그꿈이 이뤄지는 날이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멋지세요 두 분!!^^ 건강 꼭 챙기시구요!!!또 뵈어요
저두 ^^ 무척 반가워요.
11코스 할망 집에 묵고 있어요.
여기는 마당에 한라봉나무가 엄청 많아요
오리지날 과수원 집 이구요
어제~ 당근 저녁파티 하고 재미 있었어요.
선생님 과 한라산 등반 한것은 정말 잊지못할 추억거리 가 됐어요.앞으로 또 만나고 여행하고 싶어요.
에고~ 비공개로 해놓으니 누군지?ㅋㅋ 정빈이 정? 정아 정?ㅋㅋㅋ 나는 알지롱~ 느낌으로~ㅋㅋㅋ
정빈이는 접니다~정말 반가웠습니다.
아직도 즐거운 여행 중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