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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지도의 진실 원문보기 글쓴이: 요수
중도유적지는 쓰레기장처럼 방치되고 있다. 2017.10.17.~10.25일(5일간) 문화재청은 《춘천 중도 레고랜드 부지 내 발굴 출토 유물 관리 실태 점검》으로 레고랜드 부지 발굴기관 7곳의 유물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 국민운동본부는 문화재청에 점검을 제안했고 점검에 참관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점검의 마지막날 문화재청에 춘천 중도 레고랜드 부지에서 해체되어 이전보존을 기다리는 지석묘임시보관창고를 공개해주기를 요청했고 10.25일 하중도 지석묘임시보관창고를 방문했다. 1편 파헤쳐진 한민족의 조상무덤들-춘천 레고랜드 내 지석묘야적장 공개되다. 창고방문을 마친 시민들은 중도적석무덤임시저장창고 점검을 일찍 마치고 귀가하기로 했다. 가는 중 복토공사중이던 거주지터들이 눈에 들어왔다. 참관자들은 유구들을 자세히 볼 수 있기를 원했고 문화재청직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거주지터들을 덮고 있던 방수천들은 유적지 한쪽에 지저분한 쓰레기로 버려졌다. 과거에 비바람으로부터 거주지터들을 보존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던 방수천들은 모아져 흉물스럽게 유적지에 방치되었다. 도대체 어떻게 관리를 했기에 귀중한 선사유적지에 쓰레기들이 방치되어 있는가? 심지어 다수의 수혈들과 유구들에는 쓰레기가 가득하다. ▲복토를 앞두고 있는 유구들 곳곳에 쓰레기들이 널려있다.
▲유구의 안에 쓰레기들이 버려진 모습 ▲수혈을 잡석으로 메우고 그 위로 차가 지나갔는지 바퀴자국들이 선명하다. 귀중한 수혈에 잡석을 채우고 차가 위를 지나가도록 한 자들은 누구인가? 복토가 진행되고 있는 중도유적지의 거주지터들은 침수된 상태다. ▲ 고고학적발굴을 마치고 복토를 앞둔 유구들은 곳곳에 물웅덩이가 되었다. ▲최소한 청동기시대에 수천 이상의 인류가 중도에 살았음을 증거 하는 귀중한 거주지터들은 훼손되어 물웅덩이들로 변하였다.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 국민운동본부는 위 사진의 복토가 진행 중인 지역을 2017년 9월 8일 방문하였었다. 당시에도 거주지터들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으나 한달여 만에 정도가 휠씬 심해졌다. ▲복토가 예정되었던 하중도 거주지터(2017.9.8.) ▲침수되어 심각하게 훼손된 하중도 거주지터(2017.9.8.) ▲침수되었던 것으로 예상되는 하중도 거주지터(2017.9.8.)
중도유적지는 지대가 낮아 의암호의 수위가 상승하면 유구가 침수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문화재청의 전문가들이 거주지터들을 발굴했을 시에 침수될 것을 예상했을 것은 당연하다. 어째서 중도유적지가 훼손될 것을 예상하면서 엘엘개발이 발굴하도록 허가하였는가? 모든 문제는 문화재청의 책임이다.
중도는 충적지로 토질의 특성이 연약한 가는 모래로 되어 있다. 그래서 물에 잠기면 유구의 훼손이 더욱 빠르다. 문화재청은 2015.1.13. '중도유적 현지점검결과에 따른 조치사항 통보' 공문을 통해 2014.7. 대규모로 발굴된 유구(주거지, 저장궁덩이, 묘역 등)의 복토 관련 세부 사항을 지시했다. 공문에 따르면 ▲유적 복토시 유구 어깨선 30㎝까지는 고운 모래를 쌓고 ▲상부 1.5m는 마사토를 다져서 안정화 시켜야 하며 ▲나머지 1m는 발굴토를 이용해 복토를 하라고 지시하였다 . ▲엘엘개발이 제시했던 복토안. 정상적이라면 유구 안에서 지상으로 30cm이상으로 모래가 복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위에 마사토로 복토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부분이다. ▲거주지터의 사이에 모래더미가 보인다. 모래의 량은 커다란 유구들을 메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물이 차 있는 거주지터집약군의 사이사이에 가는 모래더미들이 쌓여있다. 모래들은 거주지터들을 메우기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트럭이 지나가기 위해서 유적지에 잡석들을 가득 채웠다. 유적지를 훼손하면서 트럭으로 모래들을 운반한 것이다. 위 지역은 지반이 축축하게 젖어 있고 유구들이 밀집하여 정상적이라면 트럭 같은 대형차량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그런데 모래를 실은 트럭들이 다닌 바퀴자국이 깊게 남아 있다. 중간에 수혈은 보존되어야 하는 중요한 유적인데도 차량의 이동을 위해 잡석들을 가득히 채워 훼손했다. 잡석들을 수혈에 가득히 넣으라고 지시한 자는 누구인가? 분명하게 심각한 유적지 훼손이다. 백번 양보해 모래를 실은 트럭들이 옛 거주지터 사이로 모래를 실어 날랐는데도 유적지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쳐도 모래들은 주위의 수많은 거주지터들을 메우기에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현재 복토되는 광경을 살펴보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복토를 할 때에는 먼저 가는 모래로 복토를 해야 함에도 불도저의 앞쪽으로 모래의 층은 보이지 않는다. 위쪽에서 유적지로 커다란 돌들이 굴러 내린 것이 확인된다. ▲춘천레고랜드 시행사 엘엘개발은 중도유적지에 거주지터들을 모래로 복토하지 않고 처음부터 잡석들이 들어있는 흙으로 복토했다. ▲복토 중인 거주지터에 모래층은 보이지 않는다. 맨 바닥부터 돌맹이가 섞인 마사토가 그대로 복토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문화재청의 중도지석묘임시저장창고에 대한 점검으로 복토작업이 일시 중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연약한 유구를 손상시키며 트럭이 유구의 사이로 오고갔다. ▲바닥에는 수습되지 않은 토기편들이 굴러다닌다. 손바닥 크기의 토기조각을 누가 밟았는지 여러 조각으로 쪼개어졌다. ▲우리는 바닥에 굴러다니는 토기편을 보고 임시창고를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현재 춘천중도 레고랜드 발굴현장의 대부분 지역은 복토가 이루어졌다. 규정을 어기고 엘엘개발이 복토를 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복토에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엘엘개발이 규정에 맞게 복토를 하는 지를 감독할 책무는 문화재청에 있다. 엘엘개발이 유적지를 훼손하는 복토를 했다면 당연히 문화재청은 긴급히 엘엘개발의 복토를 중단시키고 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하여 최대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
첫댓글 레고랜드 사업 취소시키고 유적 발굴과 보존에 투자해야할텐데 정부가 바뀌면 바꿔야 할텐데...
다른 나라는 역사 문화 / 유물이 없어서 날리고 그자리를 허구로 메우기 급급한데 한국이란 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