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5차 대왕암(大王巖)둘레길 + 간절곶(艮絶串)소망길 정기산행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 회원 44명
* 산행 일시 :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 07:29 ∼ 17:50
* 날씨 : 오전–가랑비, 오후–흐림
* 기온 : 13도 〜 20도
* 바람 : 없음
* 특이사항 : 없음
* 장소 : 대왕암 둘레길–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奉吉里)
간절곶 소망길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 산행 코스 ☞
대왕암 코스 : 대왕암 주차장 → 등용사 → 노애개안(좌) → 용디이목
전망대 → 대왕암 → 사근방 (약 4.5K ; 2시간)
간절곶 코스 : 진하 해수욕장 → 대바위 전망대 → 솔개공원 → 소머
리 밀회 → 드라마 하우스 → 소망 우체통 → 주차장
(약 4K ; 2시간)
* 출발 전
11/13(수) 공희준 총무님이 11월 산행 공지가 있었다.
11/17(일) 42명의 회원님이 참가 의사를 보였고 11/18일 만석이 되었다.
이렇게 협조해 주시는 회원님들께 집행부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기에 앞 서 임원회의가 있었다.
공희준 총무님이 설명을 하였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다음과 같다.
* 임 원 회 의
1. 일 시 ; 2019년 11월 6일(수) 18:30분
2. 장 소 ; 동해 횟집
3. 참 석 률 ; 98%
4. 의 결 내 용
1) 12월 산행지 – 강원 정선장과 화암동굴 내지 조양산
2) 정기총회 장소 및 선물 – 12월 11일(수) 18:30분, 중리 공단 내 미소움 식당
; 김과 멸치
3) 제9기 임원진 구성 – 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 제8기 임원으로 1년 연임 및 추가 임원 선정
4) 100회 산행지 – 논의는 되었으나 제9기 임원진에서 발표
5) 산행지 탄력적 운영 – 2020년부터는 연간 산행계획서애 얽매이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영을 한다.
* 07:29분 숲속 포장 앞 출발.
07:33분 삼계 농협
07:36분 장미 아파트
07:38분 청아 병원
07:41분 동신 아파트
07:43분 내서 IC에서 47명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경상북도 울산과 경주에 있는 대왕암 둘레길과 간절곶 소망길을 접수하러.....
추~~~~~~~~!
울~~~~~~~~~~~!!
발~~~~~~~~~~~~~~~!!!
07:46분 마산 요금소 통과.
* 07:58분 진영 휴게소 도착. 08:28분 출발
진영 휴게소에서 산내들 식 아침 식사를 한다.
오늘은 산악회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하지만.....
다소 점심이 늦어 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침을 좀 많이 먹으라는 공지가 있었고....
항상 맛있는 시래기 국과 각종 밑반찬을 곁들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08:34분 제95차 산행식 개최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제 95차 산행식(월례회)이 개최되었다.
이종교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고.....
김영만 산대장님이 오늘 산행지는 갈림길이 많으니 지도를 참고하여.....
집합 장소와 집합 시간 엄수를 부탁 하였다.
* 이어 공희준 총무님이 2019년도 개근상 대상자를 소개한다.
이종교, 신용희, 윤정원, 김옥희, 박용오, 김대숙, 주영기, 고삼권
손재군, 서상조, 김순옥, 공희준, 곽상순 – 13명
수고 많이 하였습니다.
짝~~~~~~!
짝~~~~짝~~~~~~~~~~~!!
* 박재철 기사님 차녀 결혼식을 안내 한다.
일시 ; 2019년 12월 14일(토) 18시
장소 ; 서울 르와지르 호텔 18층
축하드립니다.~~~~~~~~~~~~~!!
* 오늘 찬조를 하신 분을 공희준 총무님이 소개를 한다.
1. 숲속 포장 .......................................................... 소주 1BOX
2. 곽상순님 ......................................................... 양파즙 1BOX
3. 배종우 감사님 ............................................ 금문 고량주 1병
이렇게 찬조를 해주시는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
정~~~~~~~~~~말 !!
고~~~~맙~~~~~습~~~~~~~~니~~~~~~~~~~다 !!!
* 08:45분 부산 갈림길(우)에서 직진
차창 밖에는 비가 제법 내린다.
* 08:56분 경부 고속국도를 지나친다.
오늘 오전에 산행을 가는 대왕암 공원은
1906년에 설치된 울기 등대가 있어
1962년 5월 14일부터 울기 공원이라고 불린 곳이다.
2004년 2월 24일 대왕암 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넓이는 약 93만m²로 공원에는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서린 대왕암이 있다.
진입로부터 펼쳐진 해송림과 조형물로 유명하며,
바닷가에는 대왕암 외에도 남근바위·탕건바위·자살바위·처녀봉·용굴 등 기암들이 있는 곳이다.
* 09:11분 장안 휴게소 도착. 09:20분 출발.
그리고 오후 산행을 가는 간절곶(艮絶串)은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일만의 호미곶 보다 1분 빠르게,
강릉의 정동진보다도 5분 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
주위에 있는 울산 지역의 진하해수욕장, 서생포 왜성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간절곶 등대는 바다를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흰색이다.
등대 앞은 솔숲인데, 울창하지는 않지만 꼬불꼬불한 모양이 정겨운 곳이다.
* 09:28분 정량 IC통과
* 09:56분 예전만 지역으로 들어선다.
* 10:10분 울기 공원(대왕암 공원) 주차장 도착.
차에서 하차하기 전에 12:10분 까지
현 위치의 집합 장소에 승차를 부탁 한다.
즉 원점 회귀 장소이다.
과거에 와 보았지만 정말 많이 조성을 잘 해 놓았다.
방향 감각을 모를 정도로 정비가 되어 있다.
ㅋㅋㅋ
* 10:17분 등용사(登龍寺) 도착.
등용사는 문무왕의 왕비께서 남편을 따라 호국용(龍)이 되고자
호국황룡이 되어 승천했다는 옛 전설에 따라 등용사(登龍寺)로 명명하였다.
앞에 전경은 탁 트인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여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동해로 뾰족하게 나온 부분 끝에 위치한 대왕암공원 입구에 관세음보살의 자비로운 미소가 함께 있다.
옛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대왕암 공원으로 향하기 전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등용사 극락보전이 회원님들을 반긴다.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아담하게 조성된 도량은 잘 가꿔놓은 정원에 들어선 것처럼 편안함을 주는 곳이다.
* 10:25분 슬도(瑟島) 전망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 섬 또는 섬 전체가 왕 곰보 돌로 덮여 있어 곰보 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중의 하나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 등대가 홀로 슬도를 지키고 있다.
* 10:27분 노애개안(좌)
울산 일산동과 방어동의 경계지점의 가운데 고개를 뜻하는 ‘중점’이다.
노애개안이라고도 부른다.
이 구간을 걷다보면 종종 물웅덩이와 마주한다.
이곳은 조선시대 군마를 기르던 목장이 있었던 자리였고,
물웅덩이는 말에게 물을 먹이던 음수지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찾으려니.....
* 10:35분 고동섬 전망
성끝 마을은 성의 끝이라기보다 섬목 끝,
즉 섬의 끝이라는 말이 변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박한 어촌 골목을 따라 벽화들이 곱다.
굉장한 볼거리라기보다 소소한 재미다.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전국 해안누리길 52곳 가운데 하나다.
멀리 대왕암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다.
바다에 우뚝한 배미돌이나 가운데 고개인 중점의 노애개안 등이 볼거리다.
하지만 백미는 고동섬 전망대다.
나선의 과개안 해변을 끼고 해맞이광장과 용추암까지 이어지는 대왕암의 전경이 한눈에 찬다.
* 10:38분 용디이목 전망대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기암괴석,
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도시의 복잡한 삶이 정화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옛 선비들이 제2의 해금강이라 일컬었다 하니
그 경치의 아름다움은 어느 시대이든 신비롭고 경이로웠던 듯하다.
전망대에서 진하, 미포만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다.
* 10:49분 문무 대왕암(文武大王陵) 도착
멀리서 보는 대왕암은 평범한 바위섬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바위 한가운데가 못처럼 패어 있고
둘레에 자연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세워진 모습이다.
한 변의 길이가 약 3.5m 되는 못 안에는 거북이 등 모양의 길이 3m, 폭 2.2m의 돌이 얹혀져 있다.
대왕암은 용추암 또는 댕바위라고도 불리며 육지에 있는 바위와 철교로 연결된다.
토함산 뒤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대종천을 이루고
그 물줄기가 동해로 흘러드는 감포 앞바다.
바다 경치를 돋우는 아담한 바위섬이 눈에 들어온다.
문무왕의 산골처(散骨處) 혹은 수중릉으로 알려진 대왕암이다.
문무왕은 백제와 고구려를 평정하고 당나라의 세력을 몰아내어 삼국통일을 완수한 뛰어난 군주(君主)이다.
이와 같이 위대한 업적을 남긴 문무왕이 재위 21년만인 681년에 승하하자,
유언에 따라 동해에 장례를 지냈다.
그의 유언은 불교법식에 따라 화장한 뒤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입구에 있는 큰 바위 위에 장사지냈으므로
이 바위를 대왕암 또는 대왕바위로 부르게 되었다.
이 능은 해변에서 가까운 바다 가운데 있는 그다지 크지 않은 자연바위이다.
남쪽으로 보다 작은 바위가 이어져 있으며,
둘레에는 썰물일 때만 보이는 작은 바위들이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어 마치 호석처럼 보인다.
대왕암에 올라보면 마치 동서남북 사방으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수로(水路)를 마련한 것처럼 되어 있다.
특히 동쪽으로 나 있는 수로는 파도를 따라 들어오는 바닷물이
외부에 부딪쳐 수로를 따라 들어오고 나감으로써
큰 파도가 쳐도 안쪽의 공간에는 바다 수면이 항상 잔잔하게 유지되게 되어 있다.
이 안쪽의 공간은 비교적 넓은 수면이 차지하고 있고
그 가운데는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하고도 큰 돌이 놓여 있다.
수면은 이 돌을 약간 덮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문무왕의 유골을 이 돌 밑에 어떤 장치를 해서 보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수중발굴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이 판석(板石)처럼 생긴 돌 밑에 어떠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사방으로 마련된 수로와 아울러 안쪽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바위를 인위적으로 파낸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기록에 나타난 것처럼 문무왕의 수중릉일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더구나 바위의 안쪽에 마련된 공간에 사방으로 수로가 마련되어 있는 것은 부처의 사리(舍利)를 보관한 탑의 형식에 비유되고 있다.
* 11:05분 문무 대왕암 옆 해안가 횟집
아주 멋진 곳에서 공희준 총무님이
소라, 멍게, 미역, 전복 기타 안주를 시켜 놓고.....
우리들을 반긴다.
ㅎㅎㅎ
아~~~~~주~~~~~!
좋~~~~아~~~~~~~~~!!
부어라~~~~~~!
마셔라~~~~~~~~~~~~!!
거듭하다 보니 취기가 돈다.
ㅋㅋㅋ
멋진 장소를 위해 한잔!
멋진 풍광에 취해 한잔!!
같이 있는 따스한 산우님들의 위해 한잔!!!
문무대왕님을 기리며 한잔!!!!
ㅋㅋㅋ
11:40분 기분 좋게 한잔을 하고 다시 산행을 간다.
ㅎㅎㅎ
* 사근방 및 주변 소개
대왕암 북편의 크고 작은 5개의 섬돌로 이뤄진 사근방은
이곳에서 사금을 채취했다고 해서 현재 이름이 붙여졌다.
이외 여러 명칭이 붙어 있는 곳을 소개를 하면.....
* 넙디기 – 공원 북편 해안 바위 중 가장 넓은 곳
* 할미바위(남근암) - 넙디기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
* 대왕암 부부송 – 부부송은 북측해안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서로 나란히 자란 소나무 두 그루를 말합니다.
결혼을 앞둔 남녀가 부부송에 사랑을 약속하면 평생 해로한다는 말이 있다.
* 탕건암, 고이 - 넙디기 앞바다에 있는 바윗돌, 갓 속에 쓰는 탕건 같이 생긴 바위 라고 해서 붙여진 곳이다.
공원 북편 해안가에서 가장 높은 곳은 고이라 합니다.
* 다릿돌 – 용디이목의 다리 아래 해중에 있는 징검다리모양의 돌이고,
* 용등 – 대왕교를 건너 처음으로 맞이하는 큰 둔적입니다.
* 용추암 – 대왕암 동편 끝에 있는 바위로 보는 방향에 따라 엎드린 곰 같기도
하고 용과 같은 형상이 되기도 합니다.
* 용추수로 – 대왕교 부근의 용이 해중으로 잠겨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복시미 – 대왕교 아래 남쪽의 네 개의 돌섬으로 된 십자모양의 섬돌이다.
* 용디이목 – 대왕교를 건너기 전 목의 이름
* 샛구직 – 과개안의 동쪽 끝 굽어진 해안
* 과개안 – 너븐개, 연수원 아래 몽돌이 있는 해안
* 고동 – 과개안 남서쪽에 있는 돌섬 등이 있다.
* 11:49분 울기(蔚埼) 등대 도착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동해안 최초의 등대로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해안의 절경을 이루고 있어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울산의 끝 “울기(蔚埼)”에 등대가 건립된 것은
1906년 3월 높이 6m의 백8각형 등탑이 세워지면서 부터다.
조선시대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던 이곳에 러·일전쟁 이후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인공적으로 1만 5천 그루의 해송림이 조성되었다.
그 후 등대 주변의 해송들이 자라 하늘을 감싸 안아 등대불이 보이지 않게 되자, 1987년 12월 기존 위치에서 50m를 옮겨 촛대모양의 아름다운 등대를 새로 건립하여, 동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산뜻한 공간을 가진 이 공원 옆에는 울퉁불퉁한 바위해변을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킬 수 있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져 있어 더욱 좋다.
울기공원은 동해의 길잡이 ‘울기 항로 표지소’로도 유명하다.
또 이곳 항로 표지소는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세워졌다.
* 일산 해수욕장(日山海水浴場) 전망
백사장 면적 30㎢, 길이 600m, 너비 40~60m, 평균 수온 21.2℃,
수심 1~2m로 방어진에서 북쪽으로 2km 떨어진 울기공원(일산유원지) 입구에 있다.
깨끗한 모래로 된 사빈해안으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반달모양의 백사장 가운데로 시내가 흘러 담수욕도 즐길 수 있고
인근 울기공원의 소나무 숲을 산책할 수 있는 피서지이다.
* 12:00분 대왕암 주차장 도착.
어~~~~~~!
한분이 안 계신다.
ㅎㅎㅎ
전화를 하니.....
멀리 슬도가 있는 마을까지 갔나보다.
ㅋㅋㅋ
12:28분 대왕암 출발.
이제 간절곶에 잇는 한식 뷔페 집으로 이동을 한다.
대왕암 공원에서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면
파도와 몽돌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소리
수천개의 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청아한 소리는 아무리
오래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다.
바람과 파도가 내는 소리는
진짜 거문고 소리인가?
삶의 터전을 잃은
고래의 슬픈 울음소리인가?
아니면 마음 속 가득했던
세상의 찌꺼기들이 빠져가는 소리들이가?
하늘을 향해 서 있는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고래.
하얀색 등대와 나무 의자
등대도, 나무의자도 그저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요구 하구려
소나무의 웅장함과
산과 바다 숲의 아늑함
불그스름한 기운을 띤 대왕암에
청자빛 하늘과 코발트빛 바다를 그은
수평선 위로 살짝 돋아나면서
절경을 자아내고 있다.
탁 트인 해안절벽으로
용이 트림의 조화를 부린 듯
각양각색의 바위가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것 같은
거대하고 웅장한 암석이 춤을 추며
바다와 대비되어 가슴에 저려 온다오.
2019년 11월 24일 정오 무렵
울산 대왕암 공원에서 –배종우-
* 13:20분 밥집(점심) 도착. 14:08분 출발
진하 해수욕장 옆 한식 뷔페 집인데 7,000원에 각종 반찬이 다양하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좋다.
반찬과 안주가 좋으니.....
여기서 식사와 더불어
한잔 더~~~~~!
ㅋㅋㅋ
느긋하게 식사를 하니.....
기분이 절로
업~~~~~~~~!!
ㅎㅎㅎ
* 간절곶(艮絶串) 소망길.
길을 걸으면 만난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울산 12 경의 명소인 간절곳 소망길은 한반도 에서 제일 먼저 새해를 여는 곳으로 해맞이를 통해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해안길이다.
1구간 연인의 길(1.6km) 회양강 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2구간 낭만의 길(2.1km) 대바위에서 솔개공원 지나 야시산까지
3구간 소망의 길(2.6km) 집너메와 지청밑에서 간절곳 지나 황새먼당까지
4구간 사랑의 길(2.4km) 떡바우에서 이길봉수대지나 물방아골까지
5구간 행복의 길(1.3km) 효바위길에서 신암항지나 미나리까지
* 14:09분 진하 해수욕장(鎭下海水浴場)도착
약 3㎞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주변은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어 절경을 이룬다.
해수욕장의 북쪽으로 회야강이 흘러든다.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투명한 은빛 세계
해수가 따듯하고 파도가 잔잔하여 해수욕장으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백사장의 삼면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소나무향이 아늑하게 감싸고 있어
큰 규모임에도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14:30분 대바위 공원 도착
대바위 공원(서생면 진하리 57-22)은 진하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공원이다.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바다를 향해 섰을 때 왼쪽으로 진하해수욕장,
오른쪽으로 솔개해수욕장을 볼 수 있는, 전망이 멋진 공원이다.
공원은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고 바다를 향해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기 좋다.
양쪽으로 고운 모래가 깔린 예쁜 해변을 끼고 있는 공원이라
어디를 봐도 감탄을 하며 바라본다.
공원에서 하염없이 바다를 보다가 해변을 따라 걸어보니.....
해파랑길의 일부분이라 길도 잘 조성돼 있다.
솔개해변으로 가는 길에 앞뒤좌우를 돌아본다.
공원에 서서 보던 풍경과 비슷하지만 다른 풍경이 아름답다.
* 14:39분 솔개 공원 도착.
솔개 해수욕장은 해변 끝을 따라 걷기 좋은 길이 있어서 건너기 힘들지 않다.
솔개 공원도 대바위 공원과 비슷하게 단장이 잘 되어 있고,
이곳에는 화장실이나 매점 같은 편의시설도 있다.
제주도에 온 곳처럼 비경이 화려하고,
푸르른 모습에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산책하는데 재미가 있으며,
공원에서 바라보는 울산바다는 아주 아름답다.
솔개공원의 산책로는 단조롭지 않아서 걷는 동안 지루하지 않다.
산책로도 주변 풍경도 너무 예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산책을 하니.....
신선하고 동창생이된 느낌이라고 할까?
대바위 공원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멋진 풍경이라면
솔개공원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생명이 가득한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라고 할까?
소망길을 걸으며
노니는 갈매기가 가득하고
푸른 해초와 물고기 가득할 것 같은
바다에 작은 바위들이
아름답게 떠있습니다.
바다위로 길게 늘어진 다리
사람은 적고 아름다운 풍경은
풍성하여 안식하기 좋은 곳이다.
초겨울 햇살이 따사롭고
머리카락을 가볍게 쓸어주는 미풍은
바다 향을 가득 실어오니
이것이 봄인가 겨울인가 싶어집니다.
바다가 이루는 세련된 길
이런 길이라면 하염없이 걸어도
질리지 않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바다와 시골이 이루는 구수한 길
풍광과 갯내음을 맡을 수 있는 길
고개 넘어 이름 모르는
꽃이 피어 있는 언덕
비릿한 갯바람과 통통선
텃새 부리가 바쁜 포구는
고향의 품 같아 보입니다.
2019년 11월 24일 오후에
간절곶 소망길에서 –배종우-
* 15:30분 드라마 하우스 도착.
드라마 하우스는 실제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의 촬영지로써
푸른 하늘과 소나무 숲 그리고 바다 내음을 가득 품은 맞춤형 스토리텔링 스튜디오다.
생에 가장 따뜻한 기록을 과하지 않은 간결한 색감표현으로
품격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살려주는 곳이다.
개인 사업자에게 서생면 간절곶의 드라마 세트장을 임대했다.
이후 600여㎡의 1층은 갤러리, 400여㎡의 2층은 카페로 바뀌었다.
갤러리를 무료 개방하면서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울주군은 설명했다.
갤러리에는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주인공 사진, 그림,
울산 선사시대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295호 반구대 암각화 그림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드라마 세트장은 울주군이 2010년 원전지원금 40억원을 들여세웠다.
그동안 여러 TV 드라마 무대로 사용됐다.
그러나 드라마가 끝난 뒤 활용방안을 제대로 찾지 못하다가 2011년 테디베어 박물관으로 조성하려했지만 진척되지 못했다.
2012년에는 결혼사진 전문 스튜디오와 식당을 갖춘 드라마 하우스로 운영되기도 했다.
* 15:44분 소망 우체통 도착.
이 우체통은 1970년대 체신부에서 사용했던 추억의 우체통을
그대로 재현해 2006년 12월 22일에 설치되었으며,
가로 2.4미터, 세로 2.0미터, 높이 5미터, 무게만도 7톤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다.
강철 재질로 만들어져 더욱 당당한 위용을 뽐내는 우체통의 내부에 비치된 엽서는 딱 두 종류, 소망엽서와 우편엽서가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설치되어 새해 해맞이 축제를 널리 알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절곶을 찾는 시민 가족 친구 연인들에게 새해 소망을 적은 우편엽서를 소망 우체통에 넣으면 무료로 우편배달이 된다
여기에는 ‘간절’이라는 지명에 맞게 새해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그 소원이 꼭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담겨져 있다.
* 모녀상
우체통 주변에는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선 모녀상이 있다.
이는 신라충신 박제상의 부인과 두 딸이 치술령에 올라
애절하게 남편을 그리워하던 마음과
출어한 어부의 무사귀향을 비는 가족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세운 동상이다.
그 뒷모습이 끝도 없이 펼쳐진 동해와 맞물려 보는 이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든다.
모녀상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길이다.
‘반구대 고래, 간절곶에서 놀다’라는 글귀 아래 한 마리 고래의 문양이 살아 움직이는 것만 같다.
* 15:46분 간절곶(艮絶串) 표지석 도착.
명칭의 유래는 간절은 먼 바다에서 바라보면
과일을 따기 위해 대나무로 만든 뾰족하고 긴 장대를 가리키는
간짓대처럼 보인다는 데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곶은 육지가 바다로 돌출해 있는 부분을 의미하므로 간절곶으로 부르게 되었다.
조선 초기에는 넓고 길다는 의미를 가진 이길 곶으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이(爾)는 넓다는 뜻이고 길(吉)은 길다는 의미여서 역시 길게 튀어나왔다는 뜻이 된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간절포로 기록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우리나라의 기운을 억누르기 위해 간절갑(艮絶岬)으로 바꾸어 불렀으나,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지 조성계획에 따라 간절곶으로 불리고 있다.
* 16:05분 간단한 뒤풀이. 16:25분 출발.
마른안주와 소주, 고량주, 과일로 간단한 뒤풀이를 한다.
약 1시간 20분 가량 가면 중리 공단 내 미소움에서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기 위해 간단하게 .....
* 16:43분 산내들 노래방 개최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산내들 노래방이 시작되었다.
이종교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에 이어
1. 이종교님의 “언제 벌써 ”
2. 류정영님의 “남자인데 ”
3. 김몽룡님의 “ 남자의 인생”
4. 5공주회(조정순, 진미진, 곽상순, 김성숙, 정경희)님의 “천년지기 ”
5. 윤정원님의 “꽃을 든 남자 ”
6. 김혜숙님의 “18세 순이 ”
7. 용띠(곽상순,문숙자,박길준)님의 “여행을 떠나요 ”
* 17:28분 동창원 갈림길을 지나간다.
다음 달 산행 공지
제96차 정선장 + 화암동굴, 나전역, 조양산 정기산행
* 일 자 ; 2019년 12월 22일(일)
* 장 소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일대
1) 정선 장 – 강원 정선군 정선읍 5일장길 36
; 정선읍의 오일장은 한강 유역의 전통시장 중 가장 성공한 사례에 해당한다.
정선장이 서는 날은 2일과 7일로 오전 8시경이 되면 장이 서기 시작한다.
장터는 읍내 상설시장 주변인데, 통로 곳곳에 난전이 들어선다.
장이 번성하자 장이 나날이 확대되어 현재는 농협 앞 주변과 봉양파출소 앞 도로를 따라 50여 미터에 이르는 임시 시장터가 늘어서게 되었다.
장꾼들은 정선의 토산품을 취급하는 현지인들도 있지만 대개는 단양, 영월, 평창 등지에서 오는 외지 상인들이다.
현지 상인들은 황기나 더덕, 기타 잡곡 등을 직접 재배하여 가지고 나오거나 목기류 등 공예품을 손수 제작하여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정선에서 직접 수확한 토산품을 파는 사람들에게는 신토불이 특산품임을 입증하는 명찰을 부여하기도 한다.
장이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문화예술회관에서 정선 아리랑 창극을 공연하는데,
관광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2) 정선 화암동굴(旌善 畵岩窟) - 강원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산 248
; 1980년 2월 26일 강원도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되었다.
총 관람 길이는 약 1,803m이다.
금을 채광하던 천포광산 상부갱도 515m와 상부갱도와 하부갱도를 연결하는 365개의 계단, 하부갱도 676m로 이뤄져있다.
금광맥의 발견에서부터 금광석 채취까지의 전 과정을 재연해 놓았으며, 금광석의 생산에서 금제품의 생산 및 쓰임까지 전 과정을 전시해 놓았다.
2,800㎡ 의 천연동굴에서는 각종 석회석 생성물과 대석순, 곡석, 석화 등 종유석 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다.
남서쪽에는 둘레 5m, 높이 8m 가량의 대석주가 서 있으며 주위 동벽·천장에는 화려한 종유화폭·석순·종유석 등이 발달해 있다.
관람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3) 나전역(羅田驛) -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8길 38(북평리 244-2)
; 과거에는 인근 광업소의 화물수송이 활발했으나 폐광으로 인해
현재는 무인역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역사 외부의 도색은 2004년 성신여대 학생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정선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정선역과 아우라지역 사이에 있다.
1969년 10월 15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1992년부터 소화물 취급이 중단되었으며, 1993년 7월 1일 역무원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
2011년 10월부터 여객 취급이 중지되어 현재는 모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4) 조양산(鳥鳳山 ; 648m)
; 위치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복실리
정선읍에서 조양강 건너에 있는 해발 648m의 조양산은 봉우리가 뾰족하여 상투봉 또는 남산이라고도 부른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정선시내가 마치 봉황이 품은 둥지 안에 있는 것처럼 아늑하게 보인다.
조양산과 기우산은 한 능선으로 이어졌기에 따로 등산을 하기 보다는 함께 이어서 등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
17:34분 마산 요금소 통과
17:38분 서마산 IC 통과
* 17:50분 미소움 식당 도착.
이곳은 중리 공단 내 경남 로봇 랜드 재단 2층에 있는 식당이다.
이곳에서 올해 연말 총회를 개최하기 때문에
회원들에게 장소를 알려 줄 겸해서
저녁 식사 장소를 정하였다.
김치찌개 저녁 잘 먹었습니다.
식사 후 버스를 보내 버리고 걸어서 집으로 가니 취기가 가시고.....
따스한 차 한 잔이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ㅎ
*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산대장님도 수고 많으셨고 내년에도 올해 같이 부탁 드립니다.
동참하진 못 했지만 행복한 모습, 좋은 경관들에서 좋은 기운 받아 지닙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이번은 둘레길만 걸으니 본인 한테는 정말 적합 했습니다.
ㅎㅎㅎ
12월에는 거의 관광인데....
본인은 여행을 같다가 돌아오는 일자라.....불참합니다.
많은 사진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