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초등학교 4
실험집단(Y.양지초등학교)과 비교집단(S초등학교)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 학력평가 성적 비교
학력은 3월에 대전광역시 교육청에서 실시한 진단평가, 7월에 교육청에서 실시한 1학기말 평가, 12월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한 국립교육검사원 시행 학업성취도 평가의 성적을 비교하였다.
가 진단평가.
연구가 시작되기 전에 실시한 진단평가 결과 국어, 수학, 사회, 자연, 전 과목에서 비교집단(S)이 약간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양지 평균 73.65. S 평균 78.63)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두 집단의 학력수준에는 차이가 없는 동질집단으로 간주할 수 있었다.
나, 1학기말 학력평가
7월 5일 실시한 평가에서 Y초등학교가 전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평균은 9.00 차이로 나타났다.
또 진단평가와 1학기말 성적의 평균치를 비교하면 Y는 73.65에서 84.46으로 10.81점 향상되었으나 S는 78.63에서 75.46으로 3.17로 저하하였다.
다, 학년말 평가
12월 3일 실시한 평가에서 Y초등학교가 높게 나타났으며 전 과목 평균 차이가 14.75점으로 격차가 더 커졌다.
진단평가와 학년말 평가를 비교해 보면 Y는 73.65에서 88.31로 14.66점 향상된 반면 S는 78.63에서 73.56으로 5,07점 저하되었다
이로서 실험집단 Y에 실시한 보충수업이 육상부 어린이의 성적 향상에 매우 긍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2. 운동에 대한 흥미도 검사
양지초등학교와 S초등학교 육상부 선수들의 운동에 대한 흥미도 변화를 알아보았다. 조사는 설문조사 방법으로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 사전검사.
실험 전의 두 집단의 흥미도는 양지 12.38점, S초 12.4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나. 사후검사
1년 간의 운동지도 후 나타난 두 집단의 흥미도는 양지초 14.18점, S초 12.15점으로 양지초 선수들은 1.80점이 증가되었으나 S초 선수들은 0.27점 하락하였으며 양지초가 2.03점 높게 나타나 통계상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로서 하루 세 시간 이상의 과도한 훈련은 초등학교 육상부 어린이들에게 정신적 육체적 힘든 부담을 줌으로서 운동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운동에 대한 태도 검사
양지초등학교와 S초등학교 육상부 선수들의 운동에 대한 태도 변화를 알아보았다. 조사는 설문조사 방법으로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 사전검사.
실험 전의 두 집단의 운동에 대한 태도는 양지 70.24점, S초 70.13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나. 사후검사
1년간의 실험 후 나타난 두 집단의 운동에 대한 태도는 양지초 75.24점, S초 64.25점으로 양지초 선수들은 5.00점이 향상되었으나 S초 선수들은 5.88점이 하락하였으며 양지초가 10.99점 높게 나타나 통계상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양지초등학교 선수들은 운동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하였고, S초등학교 선수들은 부정적으로 변했음을 알 수 있었다.
4. 운동능력 검사
양지초등학교와 S초등학교 육상선수들의 운동능력의 향상 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운동발현능력(제자리멀리뛰기, 50m 달리기, 100m 달리기), 운동지속능력(sits-up, 600m 달리기, half squat), 운동조정능력(boomerang run, dodging run, shuttle run)의 사전 사후 측정값을 비교 분석하였다.
운동능력 사전검사에서는 S초등학교가 6개 종목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지초등학교기 세 개 종목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반적으로 볼 때 기존의 육상부가 있었던 S초가 운동능력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사에서는 양지가 9개 종목 중 7개 종목에서 앞섰고, S초는 2개 종목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능력의 향상도 비교에서도 양지초는 S초보다 운동능력의 향상도가 크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로 볼 때 육상선수들에게 심리적 육체적으로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여, 그들이 마음 속으로 육상을 사랑하고, 육상선수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해야 하며, 어느 한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력향상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이로서 그동안 내가 걸어온 길이 올바른 길이었음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의 길도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