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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농장의 메밀꽃밭>(133)
촬영지 : 학원농장 =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촬영일 : 2015년 9월 5일. 날씨는 흐리고 한때 비.
지금 이 순간에도 세월은 흘러가고 있다. 사람도 세월따라 다시 오지 않고 흘러가듯 가면 오지 않는 것이다.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가듯 한 때 품었던 꿈도 가버리고 그렇게 만나던 사람과의 만남도 흘러가 그 사람도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다. 다만 하루를 살아도 건강하게 또 즐겁게 살기 위하여 취미활동을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 밤 꿈에는 귀신에 쫓기는 악몽에 시달리다 그동안 없던 헛소리까지 나오고 식은땀이 흘렀다. 아마도 현실이 꿈으로 변하는 것인지 평소에 자신감이 없고 열등의식이 많은 터라 어떤 일에 닥쳤을 때 적극 해결하는 자세보다는 ] 회피하고 골치 아픈 일은 질색이다. 이제 와서 인생 다 살은 마당에 악몽은 싫고 마음 편하게 살고 즐겁게 사는 것이 희망이다.
오늘은 전남 영광군 법성포에 있는 대덕산에 올라 발아래 풍경을 찍기 위하여 차에서 내려 가파른 오름길을 사다리를 타고 오르듯 오르다보니 숨도 차고 힘들다. 위험한 바위틈을 조심스럽게 올라 정상에 오르니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 내려다보고 사진을 찍으려니 풍경에 렌즈 안으로 들어오지를 않는다. 표준렌즈를 가지고 왔지만 광각렌즈가 아쉬웠다.
오늘은 대덕산 촬영에서 다음은 학원농장으로 무엇인가 사진을 찍기 위하여 와서 보니 메밀꽃이 한창이고 백일홍도 많이 피어있다. 그러나 메밀꽃은 예년에 비하여 잘 자라지를 못한 것 같다. 그것은 아마도 날이 가물어 그 렇게 된 것 같다. 그래도 기왕에 왔으니 열심히 돌아다니며 찍고 점심을 먹고 좋은 장소를 찾아 돌아보았다. 손님도 예년과는 다르게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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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메밀꽃이 봉평보다 아름답군요 성경에 전도서 해 아래 모든 것은 헛되고 헛되도다 말씀처럼 인생은 덧없이 가도 우리의 글은 남아서 인간의 심금을 울려줍니다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