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와는 다른 의미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쉽게 표현하면 상업성의 면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딥다 단순 무식한 스토리를 생각하면…, 쬐금 그렇죠~~
386세대의 전성기 시절(?) 당대 최고의 작가 최인호의 원작소설
배장호 감독 그리고 안성기, 장미희 주연의 ‘깊고 푸른 밤”을 보면
호빈과 제인 두 남녀의 허망한 죽음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전달하고자 노력을 했던 것 같은데………,
자유와 평등 그리고 기회균등의 나라 미국~!!!
영화 배경 자체도 미국독립의 상징 도시인 필라델피아인 것을 보면
아메리칸 드림을 부르짖는 영화인 것이 틀림이 없지만……,
2010년, 현재…,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 사람이 있을까……?
76년 영화 “록키”는 지독하게 미국 패권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인을 포함한 세계인들에게 이미 당시에도 사망선고를 받았던
아메리칸 드림의 생명력을 연장시키고 옹호하기 위한 청심환 같다고 할까…,
60년대 인종차별, 빈곤, 베트남 전쟁 등으로 미국식 민주주의에 대한 의구심은
깊어만 갔었고…, 베트남전의 패전 그리고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인들의 자존심마저도 크게 손상을 받았던 시기에……,
50년대 미국식 가치를 확인시키고 자신감을 회복하고자……,
그래~!!! 미국은 아직 살아있다고 하는 공허한 외침의 영화였습니다.
록키 시리즈 2편과 3편은 사이공을 거쳐 테헤란에서까지 상처를 입은 미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강한 미국의 구호를 외치며 노익장을 과시했던 레이건 시절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어쩐지 노인네들의 (표현이 쬐금 그렇지만 이해하삼~!!!) 나도 과거에는…,
어쩌고 하는 한탄 조의 영화들처럼 보입니다.
이런 미국의 오만방자함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록키의 상대역으로
돌프 룬드그랜이 나왔던 시리즈 4번째 작품입니다.
얼빠진 수구 인사들은 지금도 끝없는 군비경쟁으로 미국경제를 회복불능의 상태로
만들었던…, 레이건의 시대를 소련을 붕괴시킨 위대한 시대라고 미화를 하지만
오늘날 세계 경제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재앙의 시대였습니다.
옛 소련의 모스크바에서 공산당 서기장이 보고 있는 앞에서 미국의 성조기를
자랑스럽게 힘드는 미국의 오만함이 어쩌면 아들 부시 시대를 이미 예견했는지도
모릅니다. (참조 - 모모의 음악과 삶 -> 45 영화 이야기, 월 스트리트)
어째 꼴랑 영화하나 가지고 너무 거창하게 이야기를 한다 싶어서……,
“록키 4”와 관련된 말랑말랑한 할리우드 뒷담화 한편을 소개하자면……,
얼마 전 영국의 대표적 황색신문 “The Sun”이 역대 최고의 섹시 여 전사로
선정했던 “레드 소냐”의 브리짓 닐슨은 당시 함께 공연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에게
열라 대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스텔론보다는 더 똑똑했던 것이 틀림없는
아놀드는 부담스러운 이 글래머를 은근히 스텔론에게 떠넘기었고……,
웬~ 케이크이냐 싶었던 스텔론은 “코브라”, “록키 4”에 함께 출연하면서
결혼까지 했었지만 금방 이혼을 하면서 거액의 위자료만 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아놀드와 스텔론은 사이가 쬐금 그렇다고 하는데….,
물론 대부분의 이런 뒷담화가 그렇듯이 믿거나 말거나~~!
어찌 되었든…, 밀레니엄 시대에 이제는 잊혀졌던 마쵸, 근육질의 스텔론이
미국 역사상 가장 단순 무식했던 아들 부시 대통령 시절에 “록키 발보아” 그리고
“람보4, 라스트 블러드”로 다시 부활하는 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연세에 죽어라 용을 쓰고 계시는 스텔론翁(옹)을 보고 있노라면 두 가지 점에서
처연한 생각이 들더군요……,
“록키”도 “람보”도 늙었다 싶으니까……, 참 가는 세월이 우울해져요~~~
저렇게 몸부림치는 미국패권주의를 보고 있노라면 암울한 우리의 미래가 생각나서
더욱~~더 깜깜해집니다.
언제나~~~ 꼴랑 권투영화 하나 보면서 이렇게 머리 안 굴리면서
그냥 요새 젊은 애들 좋아하는 말로 쿠~~울하게 볼 수 있는 시절이 올까요……?
새벽에 충동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관련 영상이 없네요~~~
허긴 올려봐야 바로 검정 색으로 변해버릴 것도 같고……,
앞 전에 Newton Family의 Smile Again을 올리면서
나름 최근의 컨셉이 추억의 감성 음악입니다.
누군가 멜라니 샤프카의 The Saddest thing은 20대의 음악이라고 하더군요~!
젊은 그녀의 목소리로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동영상은 아무리 찾아도 없고…,
몇 년 전에 국내 공연 동영상이 있는데…,
(올렸다 검정 색이 되어버렸죠~! 참조 -> 영상 음악실 6, 136번)
예전 그 노래의 맛이 도통 나지 않더군요……,
20대 음악이라는 말은 듣는 사람만 아니라 가수에게도 역시나……,
동일하게 해당이 되는 것 같습니다.
Melanie Safka - The Saddest thing (만들어 본 영상~)
Rocky
첫댓글 개인적으로 스텔론이나, 슈와츠제네거, 밴덤, 룬드그랜, 스티븐 시걸...등등 분들의 영화를 전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할 말은 별로 없지만, 너무나 단순해서 관심밖이었던 영화들을 매우 심오하게 분석을 해 주셨네요...스텔론과 슈와츠제네거의 일화도 재미있고 ...영화도 좀 편식을 하는 편이라, 앞에 열거한 몸짱 아저씨들의 영화는 거의 눈길조차 주지 않는 편이었는데, 또 새로운 장르에 호기심을 가져봐야 하는건지... 멜라니 셰프카의 "The saddest thing"....15세 사춘기 시절을 이렇게 꿀꿀한 노래로 채우면서 우울을 배웠던 기억이 새롭네요...그런데, 영상이...모모님 작품 진정 맞는가요? 너무 소녀틱한것이 ...ㅋ~
천년동안도님의 편식증이야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 별반 새로울 것도 없고...., 멜라니를 좋아하는 것도 그럴 것 같고...., 근데 이건 완죤히 삐지는데요...., 지금 표절이 아니라 도용의혹을 말하시는 것인데...., 천년동안도님~!!! 영화 엔딩 크레딧 화면을 보면 수많은 스탭의 이름이 나옵니다. 누군가 미술을 담당했다고 해서 그 작품이 감독의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ㅋㅋㅋㅋ 제가 IT업체에 있잖아요..., 주변에 부려먹을 인재들이 널려있다고 해야하나 ~~ 예리하삼 ㅠ.ㅠ
천년동안님의 말씀과 제 느낌과 거의 비슷하네요. 저두 나열하신 배우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리..이 팝은 고3때 학력고사를 보고 처음으로 음악다방이라는 곳을 갔었는데 낯설은 뮤직박스가 하두 신기해 보이고 가득히 채운 LP들과 DJ의 목소리가 넘 좋아서 한참을 친구들과 앉아 음악을 듣고 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때 제 기억으로는 이 곡을 신청해서 들었던 것 같은데..그 이후에도 늘상 팝을 들을때는 빠짐없이 들었던 곡인 것 같습니다.
서연님 학창시절에 딥다 범생이 였는가 봅니다. 고3때 그것도 학력고사 끝나고 첨 음악다방에 가보셨다고 하면...., 역시~~ 제가 문제가 있는 거야 ㅠ,ㅠ LP판..., 이상하게 들으면 마음이 저려옵니다..., 위에 댓글 다신 분은 표절 의혹을 해서 삐지고 서연님한테는 댓글에 저는 완죤히 없고 위에 분하고 정겨운 환담을 하시는 것 때문에 삐집니다. 제가 뒷 끝이 워낙 심해서 상당히 오랜 시간 갈 것 같은데~~~~요 *^^*
모모님! 딱 그때까지 범생였었어요. 그 후에는~~ㅎㅎ 저두 편식증이 심하긴 한데.음식도 그렇고 음악과 영화는 더 더욱 심하구요. 소화못하는 음악은 거의 듣질 않죠. 영화는 머리쓰면서 봐야하는 것은 절대로 안봐요. 머리 쓰는 일이 참 싫거든요. 그래서 단순해요.제가.. 공포영화는 절대 못보구요. 아무리 유명한 영화라도..오늘 영화한편 봤는데 " My one and only"평은 지루하다고 하지만 잔잔하니 좋았어요. 엔딩에 나오는 곡도 좋았구요. 그런 영화를 즐겨 보면서 영화끝나면 싸그리 다 잊어버려요. 기억하기엔 용량미달이라서요.
서연님....이렇게 코믹한 글도 쓸 줄 아시는구나...ㅋㅋ~ 늘 너무 진지하게만 가시다가 이런 반전의 묘미를 주시니...나름 좋은데요.....조금 약하긴 하지만...ㅋ~ 그리고,모모님도 참 남자가 삐지긴....대한민국 육군병장 머 어쩌고 할 땐 언제고...그리고 뒷끝 있어 봤자지 뭐... 노바디 캐어스 ~~ 라고나 할까...ㅎㅎㅎ ~
서연님 그리고 천년동안도님 합동 댓글입니다. 우리카페 뇨자 회원님들 공통점이 자칭 학창시절엔 난 절대루 범생이었다는 것입니다. 보통 그러려니 합니다. ㅋㅋㅋㅋ 용량이 미달이라고 하시면 제가 하드 메모리 업그레이드 해드릴까요 요즘 가격도 많이 내렸는데...,대한민국 육군병장하고 이건 다른 문제입니다. 뒷끝 있어 봤자지라고 하면..., 뇨자의 삐짐은 남자를 삼키지만 남자의 삐짐은 세상을 삼킨다고 했삼..., 조심하세요 ㅠ.ㅠ (애고 진짜 표절에 왜곡이네요 *^^*)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보여준 영화로는 알라모베이-ALAMO BAY(1985)가 대표적 입니다.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을 보여준 게 아니라 동양인에 대한 극심한 인종 차별과 동양인에 대한 린치,습격을 그린 영화였죠...감독'루이 말'은 이 영화를 통해서 아메리칸 드림을 산산히 무너뜨린겁니다. 알파치노의 스카페이스 마지막 장면도 아메리칸 드림이 무너지는 것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미국에 8년간 있었지만 동양인으로서, 더욱이 미 시민권이 없는 동양인은 너무나 많은 제약이 따르죠... 마치 동남아 사람들이 코리안 드림을 기대하고 한국에 와서 엄청 고생만 하다가 귀국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예전엔 악당, 어리버리 역은 흑인들이었는데 최근엔 동양계가 대신한다고 하더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에서 한국인들이 삶이 참 고달프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니벨륭겐님도 계시는 동안 여러가지로 힘이 드셨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동남아 사람들을 많이 접해서 그들의 아픔을 많이 이해를 합니다. 알라모베이는 제가 아직 못 본 영화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카페이스는 개인적으로도 참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