豚蹄一酒[돈제일주]
豚-돼지 돈. 蹄-굽 제. 一-한 일. 酒-술 주.
돼지 발굽과 술 한 잔이라는 뜻. 작은 성의로 많은 것을 구하려고 하는 것을 비유한 말
[유래]-위왕 8년 초나라가 대군을 이끌고 제나라를 침입하자 위왕은 순우곤을 시켜 조나라로 가서 구원병을 청하는데 황금 백근과 가마 열대를 예물로 가겨가게하였다. 순우곤이 하늘을 보고 크게 웃자 왕은 이유를 물었다.순우곤은 "어제 신이 동쪽에서 오던 중 길가에서 돼지 발 하나와 술 한 잔을 들고 '높은 밭에서는 그릇에 가득 낮은 밭에서는 수레에 가득, 오곡이여! 풍성하게 우리 집에 넘쳐라'며 풍작을 비는 것을 보았읍니다.신은 그 손에 든 것은 그처럼 작으면서 원하는 바는 사치스러운 것을 보았기 때문에 웃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결국 위왕은 황금 천근.백벽(하얀 비단과 구슬)열쌍.거마(말이 끄는 수레) 백대를 예물로 주었다
[예문]- 선거 때 유권자에게 인사 한번해서 당선되려는 것은 돈제일주 같은 행동이다
[출전]-史記 骨稽列傳(사기 골계열전)
同工異曲[동공이곡]
同-같을 동. 工-장인 공. 異-다를 이. 曲-가락 곡.
기량은 같으나 그 정취는 다르다는 뜻. 처리하는 방법은 같아도 그 결과는 차이가 난다는 말
[유래]-韓愈(한유)의 제자가 스승의 문장을 칭송하면서 '다 같이 교묘하지만 취향은 달리한다'라고 한데서 비롯된 말. 오늘 날에는 원래의 뜻과는 달리 겉만 다를 뿐 내용은 똑같다는 의미로 경멸의 뜻을 담고 있다
[예문]- 요즈음 드라마를 보면 동공이곡으로 획일화되고 있는 면이 없지 않다
[유의어]-同工異體(동공이체-기량은 같으나 그 근본은 다르다)
[출전]-韓愈의 進學解(한유의 진학해)
***韓愈(768 ~ 824) 唐9당)나라의 문장가.정치가.사상가.唐.宋(당 송)8대가의 한사람. 字는 退之(퇴지) 號는 昌黎(창려) 諡號(시호)는 韓文公****
同病相憐[동병상련]
病-병 병. 相-서로 상. 憐-불쌍히 여길 련.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긴다는 뜻.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딱하게 여겨 동정하고 돕는다는 말
[유래]-전국시대 吳왕 闔閭(합려)는 반란에 협조한 伍子胥(오자서)를 중용했다.오자서는 초나라에서 가족을 잃고 오나라로 온 망명객이었다. 그는 자신고 비슷한 사정에 놓인 백비를 천거해, 대부 피리에게 살인할 악상을 가진 백비라며 힐난을 받자. 오자서는 "河上歌(하상가)에도 동병상련.同優相求(동우상구-넉넉함을 서로 구한다)란 말이 있드시 나와같은 처지에 있는 백비를 돕는 것은 인지상정이다"라고 했다는데서 유래
[예문]-동병상련이라고 어려운 처지를 당해 봐야 남을 생각할 줄도 아는 것이다
[유의어]-同類相求(동류상구-같은 무리는 서로 구하는 바도 같다)
[출전]-吳越春秋(오월춘추-오나라와 월나라의 역사.공자님께서 지으신 춘추를 인용)
闔閭內傳(합려내전)
***闔閭(BC514 ~ BC496) 吳(? ~ BC473)나라의 6대 왕. 이름은 光.월왕 구천에게 패하여 죽음****伍子胥(? ~ BC485) 이름은 員(원)****
東山高臥[동산고와]
東-동녁 동. 山-뫼 산. 高-높을 고. 臥-누을 와.
동산의 높은 곳에 누워있다는 뜻. 동산에 은거하여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을 비유한 말
[유래]-晉(진)나라의 사안이 俗塵(속진-세상사의 번거로움)을 피하여 浙江省(절강성-저장성)의 동쪽 동산이란 산에 은거 했다는데서 유래
[예문]-번잡한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동산고와를 꿈꾼다
[출전]-世說新語 言語篇(세설신어 언어편)
同心同德[동심동덕]
心-마음 심. 德-큰 덕.
같은 마음에 같은 덕이란 뜻.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 쓰는 것을 이르는 말
[유래]-周(주)나라 武王(무왕)은 군대를 이끌고 맹진이란 곳을 통해 黃河(황하)를 건너 商(상)나라의 도읍인 朝歌(조가)로 진격해 들어갔다. 그는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조가성의 남쪽 들에서 진군의 선서식을 거행하였다. 그는 상나라의 紂王(주왕)의 죄목을 낱낱이 들어 밝히면서 정벌군의 협심과 단결을 외치며 "억조의 평범한 사람들을 거느리고 있으나 그는(주왕) 마음이 떨어지고 덕에서 떠나 있고 .나는 다스리는 신하 열 사람이 있으나 마음을 같이하고 덕을 같이하고 있소"라고 말했다
[유의어]-어려울 때일수록 동심동덕해야 한다
[유위어]-同心合力(동심합력-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한다)
[출전]-尙書 泰書篇(상서 태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