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온 정탐꾼들의 두 가지의 보고 내용 중 하나는 매우 긍정적인 내용이었고, 하나는 매우 부정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보여주는 사실(Fact)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 비옥하고 좋은 땅이긴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하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산다고 해서 사실을 부정하면 안 됩니다. 사실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실을 왜곡하면, 믿음도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 속에서 더욱 강하게 역사합니다.
정복과 전쟁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열두 정탐꾼이 확인한 사실을 볼 때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가 분명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명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린 것입니다. 그런데 명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라고 해서 늘 옳은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제외하면 명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이 보고를 들으면서 어느 쪽의 평가에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그런데 갈렙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오늘 본문의 30절을 보면 갈렙은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라고 평가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결론을 낸 이유는 그 상황을 보는 시각에 있었습니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지금 눈에 보이는 것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약속하신 전능자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믿음은 명확한 현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는 데서 나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를 제외한 열 명의 정탐꾼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시각에서 보는 어리석음을 가진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메뚜기처럼 본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미 약속하였습니다. 이 약속을 믿고 의지한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시각에서 그 땅을 바라보았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던 것입니다. 현실이 암담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기에 가능하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도외시하고, 현실적으로 보이는 것에만 급급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나서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 상황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아무리 강력한 장애물과 대적이 앞을 가로막고 있더라도 넉넉히 이길 줄 믿습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의 설교입니다.
-----------
라이트하우스 고양교회 공동체예배 설교
2023년 4월 23일(주일)
제목/ 무엇을 볼 것인가?
성경본문/ 민수기(Numbers) 13:25~33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RlPNu_LcdKg
#무엇을볼것인가?
#믿음은현실을직시하되하나님의약속을온전히신뢰하는것이다
#민수기13장25절부터33절
#열두정탐꾼의보고
#갈렙과여호수아
#그들은우리의먹이라
#하나님께서약속하신것은반드시이뤄진다
#문제보다더크신하나님
#우리는메뚜기인가?
#안창국목사설교
#라이트하우스
#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
#라이트하우스고양
#라이트하우스고양교회
#고양시
#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