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1.29 (일) 여행 2일차 | |
회사/노선 |
JR큐슈 / 카고시마본선(鹿児島本線), 닛포본선(日豊本線) |
열차 |
783계 특급 키리시마(きりしま) 8호 미야자키행 |
구간 |
카고시마츄오역(鹿児島中央駅) (9:58) → 미야자키역(宮崎駅) (12:07) |
철도 이용 요금 |
승차권(운임) 2420엔 + 특급권(지정석 특급요금) 1700엔 =4120엔 |
JR패스로 이용한 열차들의 요금 총합 | 13860엔 |
[사진 293,294] 하야토역을 출발한 후 높은 곳에 있으면서 삼림지대로 들어섭니다. 겨울임에도 여전히 푸른 나무들로 가득합니다.
[사진 295~297] 아~주~잠깐 눈을 붙였다가 다시 일어났습니다. 열차는 한적한 농촌 구간을 여전히 지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산림지대도 지나고 이전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높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사진 298] 키리시마진구(霧島神宮駅)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역 근처에 키리시마진구, 키리시마온천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섬식 1면 2선 형태로 되어 있으며, 2011년 1일평균 승차인원은 238명입니다.
이후 배터리 문제로 카메라를 안쓰고 있다가 졸음 때문에 잠을 잤습니다. ZZZzzz
[사진 299] 그리고 눈을 뗀 후 멍한 상태로 몇십분을 있었고 잠시후 조그만 주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진 300] 그리고 도착한 역은 니시미야코노죠역입니다. 이 역이 속해있는 미야코노죠시는 미야자키현 소속으로, 카고시마현을 넘어 미야자키현으로 왔다고 보면 되죠. 미야자키현으로 들어선 후 미야자키현 내 첫번째 정차역입니다.
승강장은 2면 3선이고, 2011년 1일 평균 승차인원수는 426명입니다.
참고로 미야코노죠시(都城市)는 미야자키현 소속으로, 미야자키시 다음으로 현 내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인구는 167,275명. (2013년 5월 1일 기준)
그리고 역명판을 잘 보면 "이마마치(いままち)" 라는 글씨가 지워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한자표기는 "今町")
그 이유는 원래 시부시선(志布志線)이 있었으나, 지금은 폐선됬기 때문입니다.
시부시선에 대해 간단정리를 하면
1923년 1월 14일: 미야코노죠(都城) - 스에요시(末吉) 구간 개통.
1924년 3월 25일 : 스에요시 - 오스미마츠야마(大隅松山) 구간 연장개통.
1925년 3월 30일 : 오스미마츠야 - 시부시 구간 연장개통.
1932년 12월 6일 : 미야코노죠(都城) - 니시미야코노죠 구간 닛포본선에 편입.
1935년 4월 15일 : 시부시 - 요와라(榎原) 구간 연장개통.
1936년 3월 1일 : 요와라 - 오도츠(大堂津) 구간 연장개통.
1937년 4월 19일 : 오도츠 - 아부라츠(油津) 구간 연장개통.
1941년 10월 28일 : 아부라츠 - 키타고(北郷) 구간 연장개통.
1963년 5월 8일 : 시부시 - 키타고 구간 니치난선(日南線) 편입. 시부시선은 니시미야코노죠 - 시부시 구간으로 단축.
1984년 6월 22일 : 국철재건법에 의해 제 2차 특정지방교통선으로 지정되어 폐선 결정.
(특정지방교통선은 국철재건법 일환으로 1~3차에 걸쳐 실시했으며, 철도노선을 폐선하고 버스노선으로 전환될 수 있는 대상에 포함되는 철도노선. 실제로 이에 해당되는 노선들은 폐선, 버스노선 전환 혹은 제 3섹터로 넘어감.)
1987년 3월 28일 : 전 구간 폐선. 카고시마교통 버스 노선으로 전환.
[사진 301,302] 이후 열차는 미야코노죠시의 시가지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사진 303] 옆에 선로 하나가 합류했는데, 이 선로는 킷토선(吉都線)입니다.
전편에서 히사츠선에 대한 얘기를 잠시 했었는데요, 그 노선의 요시마츠역에서 다른 노선 하나가 분기됩니다. 그 분기되는 노선 이름이 킷토선입니다.
킷토선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하면
(단, 킷토선 소속역은 요시마츠역과 미야코노죠역을 제외한 15개역)
*킷토선에 대한 여행기는
(여행기 자료를 제일 가까운 곳에서 찾다보니 일철연밖에 없네요... 다음 J여동, 네이버 네일동 분들한테는 양해를 구합니다... 쿨럭)
성수님의 "S6 KKK 각역 쓸어담기" 여행기에 나와있으며,
http://cafe.daum.net/jtrain/rqZ/301 / http://cafe.daum.net/jtrain/rqZ/302 / http://cafe.daum.net/jtrain/rqZ/303
에서 보시면 됩니다. (3편 모두 각역정차입니다.)
[사진 304] 미야코노죠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구조는 단식 1면 1선, 섬식 2면 4선을 포함해 총 3면 5선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2011년 1일 평균 승차인원은 1088명입니다.
아! 미야코노죠역은 카시와메시(かしわめし)유명한 에키벤이 있습니다만... 그 때는 그걸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없어서 점심으로 해결하진 않았습니다...
다음에 미야코노죠역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에 갈 일이 있다면 에키벤 카시와메시를 먹는 것도 넣어야겠네요.
*잠깐! 여기서 카시와메시가 뭐냐고요?
카시와메시는 닭육수로 지은 밥에 달고 짭짤한 다진 닭고기, 가는 계란, 김을 올린 큐슈 북부 지역 도시락입니다.
현재 큐슈 북부지역에서는 하카타역, 오리오역, 코쿠라역, 토스역, 쿠루메역 등 주요 JR큐슈 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큐슈 북부 지역의 역이 아닌 다른 역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역들 중 하나가 미야코노죠역과 니시미야코노죠역입니다.
역이나 혹은 에키벤 판매 회사에 따라 모습이 약간 다를 수도 있는데, 미야코노죠역, 니시미야코노죠역의 카시와메시의 닭고기는 다진 것이 아닌, 얇게 썬 것입니다.
카시와메시 중 하나로, 토스역에서 실제로 먹은 것을 보여드립니다. 샤오마이(만두 비슷한 것) 와 같이 들어간 세트로 구입.
2011년 큐슈 여행 당시 먹은 음식으로, 일철연 회원분들은 2011 큐슈 여행기 때 올린 것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특이하게도 김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잘 먹었긴 했지만 먹을수록 짠맛이 더 났고, 나무에 밥이 들러붙어서 그게 좀 불편했습니다...
닭고기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은 잘 먹을 수 있지만 짜거나 단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맞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카메라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잠시 카메라 쓰는 것을 중단.
[사진 305] 그러다가 다시 찍은 장면이 이 장면입니다. 아이폰4의 구글맵으로 현 위치를 확인중인 모습. 확인해보니 미야코노죠시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상태.
[사진 306~308] 미야코노죠역을 출발한 이후에도, 니시미야코노죠역까지 봤던, 빽빽한 삼림으로 이루어진 산중 모습은 계속되었습니다.
[사진 309~311] 하지만 주변을 보니 숲이 훼손된 곳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뭔가 휑한 느낌이였는데... 화재인지 삼림 벌채인지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이후에는 한적한 농촌 모습이 계속됩니다.
[사진 312]
[사진 313]
[사진 314] 저 고가도로는 구글맵으로 확인해보니 히가시큐슈자동차 도로군요. 여기가 키요타케JCT로, 선로 옆 미야자키 자동차도로와 만나는 지점입니다.
[사진 315] 집 모습만 빼면 우리나라 농촌의 모습과 다를 바 없고, 나무 색만 빼면 우리나라 여름의 농촌 모습처럼 보이는 그런 모습입니다.
[사진 316] 키요타케(清武)역에 도착했습니다. 키요타케는 미야자키시에 속하는 마을이며, 다음 정차역은 미나미미야자키역과 미야자키역 2개역으로 정차역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역 구조는 섬식 1면 2선 형태고 2010년 1일평균 승차인원 수는 513명입니다.
[사진 317] 지금 건너고 있는 강은 八重川이라고 합니다. (히라가나 표기를 잘 모르므로 한자만 씁니다.) 여기서부터 미야자키시 시가지 모습이 본격적으로 보입니다.
[사진 318] 미나미미야자키(南宮崎)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구조는 섬식 승강장 2개, 2면 4선 형태로 되어 있으며, 2010년 1일 평균 승차인원 수는 1960명입니다.
미야자키시의 중심역이 아니지만 닛포본선과 미야자키공항선(宮崎空港線), 그리고 니치난선(日南線) 총 3개 노선이 만나는, 미야자키현 철도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사진 319] 미나미미야자키역에는 미야자키 차량센터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철도 차량의 주박, 정비, 열차의 조성 등을 실시합니다.
저 건너편에는 787계가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저 차량은 미야자키 차량센터 소속은 아닙니다.
787계는 미나미후쿠오카 차량센터, 오이타 차량센터 둘 중 하나에 속해있는데 이 사진만 가지고선 어떤 출신 차량인지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미야자키 차량센터에 소속된 차량은 키하 40형, 키하 140형, 키하 47형, 키하 147형, 그리고 키하 125형 차량입니다.
[사진 320]
[사진 321] 이 강의 이름은 오요도가와(大淀川)입니다. 여기가 하류 근처인데요, 오요도가와는 여기서 좀만 더 가면 바다와 합류합니다.
이 강을 건너도 미야자키시 시가지 모습은 계속 이어집니다.
[사진 322,323] 강을 건넌 이후에도 계속 미야자키 시가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는 몇층짜리 건물도 제법 보이네요.
그리고....
[사진 324,325] 드디어 미야자키역에 도착! 약 7개월만에 미야자키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미야자키역 역명판은 다른 JR역과 달리 독특합니다.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중심역, 역 구조는 섬식 2개, 2면 4선 형태이며, 1일 평균 승차인원은 2010년 기준 4,370명입니다.
현재 미야자키역은 고가형태로 되어있는데, 1988년 10월 고가화 공사를 실시, 1993년 10월 1일에 완료되었습니다.
[사진 326] 제가 탔던 783계 옆에는 787계 BO111편성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 787계는 츠바메 출신 차량이네요.
실제로 JTB 시각표 책자로 확인해보니 오이타발 미야자키공항행 니치린 5호였습니다. 제가 탄 차량이 도착한 지 2분 후, 미야자키역을 출발했죠...
2011 여행 당시 닛포본선 코쿠라 - 미야자키 구간을 완승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해서 닛포본선 전구간을 완승했습니다. 하지만 전 구간은 특급으로 체험했기 때문에, 즉, 각역정차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닛포본선의 모든 역을 정복한 것은 아닙니다. (언제 각역정차로 완승할까...)
*2013.6.22 내용추가: 이제야 적는건데... 제가 닛포본선 전구간을 완승했다고 적은 이유는 2011 여행 당시 닛포본선 코쿠라 - 미야자키 구간을 완승한 상태였고, 미야자키 - 카고시마 구간은 아직 완승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이 여행기에서 나머지 그 구간을 완승했기 때문에 닛포본선 전구간 완승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일단 마땅한 표현이 없어서 완승이라고 표현하긴 했는데 노선의 전 구간을 완승했지만 모든 역을 정차하지 않은 경우라면 완승을 써도 괜찮은 걸까요?)
*다음편에서 미야자키시의 관광지 하나를 둘러보는 일정이 시작됩니다.
|
첫댓글 각역정차만 완승으로 하면 너무 기준이 엄격하죠 ㅋㅋㅋ
그래도 정말 완승이라는 표현 써도 되는지 여전히 확신이 안서네요;;
닛포본선은 코쿠라에서 시작하여 오이타, 미야자키를 거쳐서 카고시마까지 이어집니다. 이 여행기에서는 닛포본선의 일부 구간만을 완승한 셈이지요. 코쿠라까지 가셔야 완승이 되겠습니다.
코쿠라 - 미야자키 구간은 제작년 큐슈여행 당시 완승했었고 그 여행기도 올렸습니다만... 거기에 카고시마 - 미야자키 구간까지 완승했으니 그런 의미에서 닛포본선 전구간 완승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완승이라는 표현이 이상한 것인가요?
그렇군요. 글에는 이전에 갔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닛포본선 구간을 잘못 알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 이전에 나머지 구간을 타셨다면 완승이 맞습니다.
저는 코쿠라 - 미야자키 구간 시승기를 올렸으니 이미 다들 기억하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판단했네요...
지금은 폰으로 접속 중이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컴퓨터로 접속하면 제작년 코쿠라 - 미야자키 완승을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