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관창리 고인돌 (保寧 寬倉里 고인돌)
주교면 관창리 335-1번지 관창리 용머리 골말 남쪽에 형제바위로 불리는 3기의 고인돌이다. 이곳은 관창초등학교 서쪽 21호 국도 변으로 간척사업 이전의 해안선과 불과 150여 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 동북쪽의 넓고 평평한 마을에서 바다로 통하는 유일한 길목이기도 하다.
이곳 50여m 남쪽 부터는 대우 관창공단 부지이다. 관창공단 부지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방형 주구묘 수십개의 건물지, 무논 등이 발견된 바 있으며 북쪽 2㎞ 지점 대천전문대학 부지에서도 다량(多量)의 청동기시대 유물(遺物)이 발견된바 있다. 덮개돌의 크기는 각각 310×240×200㎝, 310×240×200㎝, 350×280×110㎝
고인돌이 위치한 곳은 작은 두 하천이 만나 바다로 유입하는 퇴적지형이다. 해발 고도는 10m가 약간 넘는 정도로 21호 국도보다 약1.5m정도 낮았었으나 1987년 12월 88 올림픽에 대비한 성화 봉송로 정비 사업의 하나로 고인돌 공원을 조성하면서 지면을 도로와 같은 높이로 높이고 고인돌도 들어올려 다시 설치하였다.
3호 고인돌의 경우는 도로 변에 있어 북쪽으로 위치까지 변동시켰다. 이때 고인돌의 지하 유구는 발굴하지 않고 덮개 돌과 굄 돌만 들어올려 놓았다고 한다. 주민들에 의하면 과거 고인돌 주변에서 돌칼 1점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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