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백무동 ~ 한신계곡 ~ 세석산장[6.5km] ~ 장터목[3.4km] ~ 참샘 ~
백무동[5.8km] 총 15.7km
산행시간 : 8시간30분~10시간
야영장에서 바로 등산로 갈림길이 있습니다. 왼쪽은 소지봉을 거처 장터목을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한신계곡을 거쳐 세석으로 가는 길입니다. 등산 계획은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을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총 거리는 17.5킬로미터 입니다. 예상 시간은 9시간입니다.
백무동에서 1.8킬로미터 지점 이정표입니다. 이곳까지 약 40분 정도 걸린것 같군요. 그렇게 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쉽지는 않은 코스입니다. 워밍업 구간이라고나 할까요.
백무동에서 장터목까지 가는 길의 유일한 샘터인것으로 보입니다. 수량도 풍부하고 등산로에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하더군요. 물맛도 좋고, 그전까지 충분히 물을 소비하셔도 이곳에서 보충하시면 됩니다. 장터목까지는 샘터가 없습니다. 백무동에서 참샘까지는 2.6킬로미터 입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린것으로 보입니다.
소지봉 정상입니다. 이곳까지가 경사가 좀 심한편이고 이곳부터는 대체로 완만한 편입니다. 백무동에서 장터목의 중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높이가 1,312미터이니까. 이곳의 높이도 만만치 않지요. 소지봉까지는 약 두시간 정도 걸렸군요...
망바위입니다. 이곳에서 장터목까지는 약 1.5킬로미터 사진 찍은 반대편의 전망이 괜찮습니다. 장터목 산장이 저멀리 보이기도 하구요.(산장까지 거의 평지 입니다.)
바로 이 사진이 망바위에서 바라본 장터목 산장입니다. 200미리 망원렌즈 입니다. 산아래 풍경도 제법 멋이 있습니다. 천왕봉은 장터목 산장에서 왼쪽으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보이질 않습니다.
드디어 장터목 산장에 도착했습니다. 백무동에서 5.8킬로미터 3시간 30분 코스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3시간 37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아들은 이곳에 없어서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조금 앞서서 갔기 때문에 이곳에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장터목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아마 중산리쪽이 아닐까 합니다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바람이 제법 불더군요. 날씨는 맑아서 좋았는데, 이곳에서 약 100미터 아래쪽에 샘터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더군요. 그래도 이곳에서 물을 보충해야 합니다.
장터목의 이정표입니다. 천왕봉, 세석, 중산리, 백무동의 갈림길 사거리입니다.
드디어 제석봉 올라가는 길에 가족이 상봉했습니다. 이 아들은 이미 천왕봉에 올라갔다 왔다고 합니다. 기운이 넘쳐서, 다시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군소리 없이 다시 따라 나서더군요. 아이구 이뻐라...
제석봉의 고사목 지대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이 좋더군요. 이곳도 예정에는 많이 망가졌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제법 복원된 모습입니다. 등산객들도 등산로만을 이용하여서 다른곳은 훼손되지 않은 듯 합니다. 세석과 더불어 더욱 보기 좋아 진 곳입니다.
드디어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구간입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정체를 빚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고지를 바라보며 마지막 힘을 내야 하는 곳입니다.
제석봉에서 망원렌즈로 천왕봉 오르는 등산객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철계단도 보이고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군요. 정상에 서 있는 사람들도 보이고...
통천문입니다. 등산로 최대의 병목 구간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한번에 지나가기 어려워서 그렇지요. 양보의 미덕이 요구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주치면서 약간의 인사라도 나눔이 좋을 듯 한 곳...
드이어 천왕봉 정상에 섰습니다. 높이는 1,915 미터 백무동에서 출발한지 5시간 15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좀 여유롭게 올라간 편이라 예정보다 15전도 더 걸렸군요. 이곳까지의 거리는 7.5킬로미터라고 합니다. 표지석에서 기념사진 찍기 힘들더군요. 하도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본의 아니게 사진에 나오신 분들은 좀 이해해 주시길.....
구름을 배경을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올라갈 때는 구름 한점 없이 맑더니 슬슬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구름이 발 아래 있는 풍경입니다. 바로 뒤에 있는 모습. 손에 잡힐 듯 합니다.
제석봉의 풍경이 올라갈 때와는 또 다릅니다. 구름속에 잠겨서 그냥 하얀 모습이군요. 고산의 날씨는 순식간에 돌변하곤 합니다. 하지만, 구름이 산자락을 따라 흐르는 모습은 늘 보기 좋더군요.
장터목을 지나 세석으로 향했습니다. 장터목에서 바로 백무동으로 갈까 하다가 세석으로 좀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애매하기도 했지만, 더 많은 곳을 둘러본다는 욕심으로. 반면에 천왕봉에서 점점 멀어지며 바라보는 천왕봉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장터목에서 세석이 바로 지리산의 능선 종주 코스이지요.
저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이길을 모두 거쳐왔습니다. 길은 늘 새로운 느낌을 주곤 합니다. 걸어온 길 걸어갈 길, 아이들도 힘들지만 묵묵히 걷는 모습에서 대견함을 느낍니다. 이때부터 혹시 해질 때까지 도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좀 서둘렀습니다. 천왕봉에서 점심먹고 쉬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나 봅니다.
소위 말하는 세석 평전입니다. 잔돌평원이라고도 하던가요. 10여년전에 갔었을 때는 많이 훼손되어 있엇지요. 야영객들 때문이기도 하고, 마구 돌아다녀서. 보기 좋게 복원되어 가고 있더군요. 습지도 보기 좋고, 앞으로는 더욱 보기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다. 즐기도 가꾸고 보호할 줄 아는 등산이 되면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습지와 야생화에 대하여 잠시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는 곳입니다.
세석 산장입니다. 세석 산장도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등산철에는 경쟁률이 높은 곳이지요. 들어가지는 않고 시간 때문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랜턴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물기 전에 가야 했습니다. 등산에는 늘 만반의 준비를 해야 낭패를 당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 그렇지만... 장터목에서 세석까지는 3.4킬로미터 두시간이 조금 덜 걸립니다.
세석을 지나서 내려오면 이제 한신계곡을 지나게 됩니다. 계곡이 보기 좋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이 계곡을 올라온다고 생각하면 꽤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등반 안내에 보니 세석에서 백무동은 6.5킬로미터로 등산 4시간 30분, 하산시 3시간이더군요. 그만큼 경사가 있고 험하단 얘기겠지요. 하지만, 시원한 계곡수 때문에 눈과 귀가 즐거운 곳입니다.
가내소입니다. 잘 보이질 않습니다. 가려서 가까이 접근하기도 힘들구요. 백무동에서 가내소까지 자연 관찰로 입니다. 다양한 표찰과 자연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계곡도 보기 좋구요. 하지만, 시간에 쫓겨서 정신 없이 내려왔군요. 세석에서 가내소까지 두시간 걸립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시간이 저녁 7시군요.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저녁 7시에 끝났으니 11시간이 걸린 셈입니다. 등산 안내 지도상으로는 9시간 30분입니다만, 정상에서 점심 먹고, 사진 찍고 하다보니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코스는 백무동 -> 장터목 -> 천황봉 -> 장터목 -> 세석 -> 백무동 입니다. 하절기에는 문제 없겠지만, 동절기에는 당일코스로는 빠듯할 듯 합니다. 물론 새벽에 출발하면 괜찮겠지만요... 하지만, 당일코스로 백무동-천황봉-백무동, 또는 백무동 - 천황봉 - 중산리보다는 이 코스를 권하고 싶군요..... 장터목에서 세석까지의 능선 코스와 한신계곡이 보기 좋아서...
1) "하동바위 길"은 돌로 다듬어 놓은 구간이 많아서 올라가기보다 내려가기가 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무릎에 충격)
2) "한신계곡 길"은 세석산장~한신계곡 사이가 상당히 힘든 구간이어서 올라가기 보다는 내려가기가 수월합니다
천왕봉
백무동 입구
하동바위 가는길
지리산은 식수가 충분하다.산장에서 매식도 가능하다 가격이 비싸다.^^
참샘
계단길
돍계단길
우리나라에서 제일높은곳에있는 우체통~사랑하는사람에게 편지나 엽서한장 보내세요^^
취사가능~햇반과컵라면,황도 팔음
천왕봉1915m높다.^^
토끼봉
세석평전
세석산장
오층폭포
백무동 한신계곡^^
첫댓글 회장님......... 정말 유혹하지 마세요/나중에 뒷감당이 두렵지 않으시나요.ㅎㅎㅎㅎ//
전 이미 오래전부터 지리산을 사모하는 사람이라서 유혹 하셔도 괘안습니다. 두 분 언제 다녀 오셨남요?
꼭 가보고 싶군요, 언제 세 분이서 이렇게 비밀리에 다녀오셨군요,두분도 우리교회분이신가요? 마니 행복하셨겠네요. 짱집사님 박집사님과 함께 하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