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에 따르면 아시안컵 참가국이 16개 나라에서 24개 나라로 늘어나면서 유치 희망국은 다음과 같은 경기장 조건을 충족해 주길 바란다고 한다.
6개 이상 도시의 8개 이상 경기장에서 대회가 거행되며 모든 경기장은 25,000명 이상을 수용해야 하며
개막 경기와 준결승, 결승이 열리는 곳은 40,000명 이상을 수용해야 한다.
다른 언론 보도에 의하면 AFC가 제시한 수용규모와 관련된 경기장 유치 조건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는 20,000석 이상, 준결승은 40,000석 이상
그리고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경기장은 50,000석 이상의 수용 규모이다.
그런데 이는 절대적인 자격 기준이 아니다. 요청 사항이지 의무 사항은 아니다.
AFC는 6개 이상의 도시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요청하고 있는데 2023 카타르 대회의 경우 개최 도시의 수가 5개였다.
한편 경기장 수용 규모와 관련해 2019 UAE 대회에서는 8개 경기장 중 4개가 15,000석 미만이었다.
20,000석 혹은 25,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경기장 급이 아니었다.
AFC가 경기장 수용 규모와 관련해 실제로 언급한 것은 최소 5,000석 이상이다.
https://fas.org.sg/wp-content/uploads/2023/02/AFC-Stadium-Regulations-Edition-2021.pdf (목차 37. Spectator Capacity)
이제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우즈베키스탄은 최종입찰 마감 전에 유치신청을 철회해 AFC에 bid book을 제출하지 않았다.
AFC의 요구 사항에 근거해 다음과 같은 경기장을 중심으로 유치를 희망하지 않았을까? 라고 추측해 본다.
본인의 예상이므로 소설로 이해해 주셔도 무방하나 적중률은 높다고 자부한다.
아래 열거된 12개 경기장 중 최소 8개 경기장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경기장 대부분이 관중 수용 규모가 작으므로 이 중 절반 이상은 증축된 규모의 경기장을 제시하였을 것이라고 본다.
타시켄트 Paxtakor 경기장을 수용 규모 50,000석 이상으로 증개축하고 15,000석 미만의 경기장을 20,000석에 근접하도록 증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입찰의향서 제출 시점이 2020년 말이므로 대회 개최까지 6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음을 감안할 때 경기장의 대규모 증개축은 물론 신축도 가능하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가 어떤 구상을 가지고 2027 AFC 아시안컵에 접근을 했는지 본인은 알 수는 없지만
아래 열거된 경기장이 현재로선 가장 타당한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분명한 점은 대규모 증개축이 추진되었을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