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래글을 보면
행복한 사람은 아닌듯...
"만족(滿足)"이라는
한자의 뜻을 살펴보면,
"만(滿)"은 '가득하다' '차오르다'
라는 뜻이고,
"족(足)"은 그냥 '발'이라는 뜻인데,
어째서 "만족"이라는 단어에
발 족(足)자가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더니,
"발목까지 차올랐을 때,
거기서 멈추는 것이 바로
가장 적당한 행복"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와~~^^
정말 대단한 발견이었습니다.
어떠한 철학적 표현이나
시적 미사려구보다 행복에 대한
완벽한 정의였습니다.
"滿足"이라는 한자를 보면서 행복은 욕심을 최소화 할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족욕(足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야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발을 담구는 건강법입니다.
이때 발목까지만 어느 정도 따끈한 물속에 담궈도,
곧 온몸이 따뜻해지며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온 몸의 피로가 풀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지금껏
목까지 차오르고, 머리 끝까지
채워져야 행복할 것이라는
지나친 욕심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을 스스로 반성해 봅니다.
과욕은 금물입니다.
분수를 지키며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만고불변(萬古不變)
행복의 방정식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지금 있는 그대로, 이 모습 그대로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다".(탈무드)
"행복은 감사하는 사람의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곧,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이 감사하는 사람이며,
작은 것에도 만족할줄 아는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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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장없이 잘도 가는 세월 🔴
해는 뜨고 지기를 반복하고 몇푼
의 돈도 주머니 속을 들락거리더
니 일주일이 휙 지나 가버린다.
이처럼 시간이란 세월은 내 인생
을 데리고 뒤도 안돌아보고 그저
앞만 보고 가버린다.
고장난 벽시계의 노래 가사 처럼
아무리 떠들어 봐야 세월이 고장
나나 천지개벽해 봐라 세월이 꿈
쩍 하나
고물상에 고장난 벽시계는 많아
도 고장난 세월은 없더라.
세월은 고장없이 잘도 가는데 세
월따라 가는 내몸뚱아리는 왜 하
나 둘씩 고장이 나는 걸까?
흐르는 세월을 잡을수 없듯이 스
쳐지나가는 바람과 구름이 내 인
생을 데리고 흘러서 가는것을 낸
들 어찌 하리요?
이제부터 슬슬 고장이 나기 시작
하는 중고품인 이 내몸뚱아리 속
에 있는 고집과 욕심들을 하나둘
끄집어 내어 세월속에 띄어 보내
고 멋진 9월을 희망으로 만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 검소(儉素)
퇴계가 벼슬을 사양하고 고향에 돌아와 제자들을 양성한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지자, 일찌기 영의정(領議政)의 벼슬을 지낸 바 있는 쌍취헌 권철(雙翠軒 權轍)이 한양에서 퇴계를 만나고자 도산서당을 찾아 내려오게 되었다.
권철은 그 자신이 영의정의 벼슬까지 지낸 사람인 데다가 그는 후일 임진왜란 때 행주산성(幸州山城)에서 왜적을 크게 격파하여 만고명장(萬古名將)의 이름을 떨친 권률(權慄) 장군의 아버님이기도 하다. 권률(權慄) 장군은 선조 때의 명재상(名宰相)이었던 백사 이항복(白沙 李恒福)의 장인이기도 했다.
서울서 예안까지는 5백50리의 머나먼 길이다.
영의정까지 지낸 사람이 머나먼 길에 일개 사숙(私塾)의 훈장을 몸소 찾아 온다는 것은, 그 당시의 관습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권철은 관계(官階)를 초월하여 대학자(大學者)인 퇴계를 친히 방문하기로 했던 것이다.
권철은 초헌(軺軒, 종이품 이상 벼슬아치가 타던 수레)을 타고 국도를 따라 안동까지 내려오는 데는 별로 고생을 하지 않았다.
권철 일행이 도산서당에 도착하자 퇴계는 동구 밖까지 예의를 갖추어 영접하였다. 그리하여 두 학자(學者)는 기쁜 마음으로 학문을 토론하였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식사 때가 큰 문제였다.
끼니 때가 되자 저녁상이 나왔는데, 밥은 보리밥에 반찬은 콩나물국과 가지잎 무친 것과 산채 뿐으로 고기붙이라고는 북어 무친 것 하나가 있을 뿐이 아닌가.
퇴계는 평소에도 제자들과 꼭 같이 초식(草食)생활만 해 왔었는데 이 날은 귀한 손님이 오셨기 때문에 산중(山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북어를 특별히 구해다가 무쳐 올렸던 것이다. 평소에 산해진미만 먹어오던 권철 대감에게는 보리밥과 소찬이 입에 맞을 리가 없었다. 그는 그 밥을 도저히 먹어낼 수가 없어서 몇 숟갈 뜨는 척 하다가 상을 물려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퇴계는 다음 날 아침에도 그와 똑같은 음식을 내놓았다.
권철 대감은 이날 아침에도 그 밥을 먹어낼 수가 없어서 어제 저녁과 마찬가지로 몇 숟갈 떠먹고 나서 床(상)을 물려버렸다. 주인이 퇴계가 아니라면 투정이라도 했겠지만, 상대가 워낙 스승처럼 존경해 오는 사람이고 보니 음식이 아무리 마땅치 않아도 감히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사태가 그렇게 되고 보니 권철 대감은 도산서당에 며칠 더 묵어가고 싶어도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더 묵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다음 날은 예정을 앞당겨 부랴부랴 떠날 수밖에 없었는데, 권철 대감은 작별에 앞서 퇴계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이렇게 만나고 떠나게 되니 매우 반갑소이다. 우리가 만났던 기념으로 선생은 좋은 말을 한 말씀만 남겨 주시지요"
"촌부가 대감 전에 무슨 여쭐 말씀이 있겠나이까? 그러나 대감께서 모처럼 말씀하시니 제가 대감에게서 느낀 점을 한 말씀만 여쭙겠습니다"
퇴계는 그렇게 전제하고 옷깃을 바로 잡은 뒤에 다시 이렇게 말했다.
"대감께서 원로에 누지(陋地)를 찾아 오셨는데 제가 융숭한 식사대접을 못해드려서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제가 대감 前에 올린 식사는 일반 백성들이 먹는 식사에 비기면 더 할 나위 없는 성찬이었읍니다. 백성들이 먹는 음식은 깡보리밥에 된장 하나가 고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감께서는 그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제대로 잡수시지 못하는 것을 보고 저는 이 나라의 장래가 은근히 걱정되옵니다. 무릇 정치의 요체(要諦)는 여민동락(與民同樂)에 있사온데 관과 민의 생활이 그처럼 동떨어져 있으면 어느 백성이 관의 정치에 심열성복(心悅誠服)하겠나이까? 믿고 따르겠습니까? 대감께서는 그 점에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바랄 뿐이옵니다."
그 말은 폐부를 찌르는 듯한 충언이었다.
퇴계가 아니고서는 영의정에게 감히 누구도 말할 수 없는 직간(直諫)이었다.
권철 대감은 그 말을 듣고 얼굴을 붉히며 머리를 수그렸다.
"참으로 선생이 아니고서는 누구에게서도 들어볼 수 없는 충고이십니다.나는 이번 행차에서 깨달은 바가 많아 집에 돌아가거든 선생 말씀을 잊지 않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인이 능지성인(能知聖人)이라고나 할까. 권철 대감은 크게 깨달은 바 있어 퇴계의 충고를 거듭 고마워하였다. 그리고 서울에 올라오자 가족들에게 퇴계의 말을 자상하게 전하는 동시에 그날부터 퇴계를 본받아 일상생활을 지극히 검소(儉素)하게 해 나갔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이 나라의 정치권 중에는 퇴계 선생처럼 직언을 하는 분도, 권 정승처럼 직언을 받아들일 줄 아는 분도 보이지 않는다.
오직 시궁창에서 개싸움만을 하는 시레기 잡놈들뿐이니. 그래서 국민은 불안하다. 나라복이 지지리도 없다.
이 아침 옛 선현의 아름다운 행적이 더욱 그리운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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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괴아심 (無愧 我心)》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한다’는 뜻으로, 남의 허물을 탓하기 전에 자기 스스로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무괴아심은 대학, 중용에 나오는 신독(愼獨)과도 맥이 닿는데 신독은 홀로 있을 때도 도리에 어그러지지 않게 스스로 삼가는 것을 뜻합니다.
마음을 들춰봐도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는것이
멋진 삶입니다.
어스름한 저녁 무렵
물가에 비친 석양도 아름답고, 뜨는 해 또한 아름답습니다.
청춘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흰머리에 얼굴 주름 또한 아름답지 아니한가?
손에 쥔 것이 없다고
실패라 생각지 말라.
이 날까지
무탈하게 산 것도
성공한 것입니다.
나누어 주었다고
보답을 바라지 말자.
나누어 준 것 만으로도 공덕(功德)을 쌓았느니라.
남에게 받은 것은
잊지 말고 보답하자.
그래야 공덕을 쌓는
것이니 새겨 두세나.
거름을 너무 많이 해도
뿌리는 썩을 것이고,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네.
상대가 실수하고
잘못을 하여도
눈감아 주고
포용(包容)해 주자.
내가 옳을 지라도
너무 강하게 말하면
상대는 오히려
반감(反感)을
가지게 된다.
나눈 것은 잊고,
받은 것은 기억하며,
눈 감을 줄 알고
용서할 줄 안다면.
세상 살아가는데
적은 없을 것이고,
인생 마무리는
멋지게 될 것입니다.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지만,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 옵니다.
* 육신(肉身)은
은퇴가 있어도,
감정과 사랑은
은퇴가 없습니다.
🔵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 🔵
https://blog.daum.net/pyhchoi/1064
첫댓글 난 늘행복합니다. ^^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 행복한 거죠.
창우동생은 세상 참 바쁘게 잘 사는거 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