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l6Fz2bgos4
무시당하고 왕따당했던 초등학교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중학교 시절에는 친한 친구 외에는 교류를 전혀 하지 않았다.
처음 중학교에 올라왔을때 그 넓고 추운 교실이 아직도 기억난다. 낯 선 친구들과 함께.. 말없고 조용한 범생이미지가 나였다.
그런 나의 이미지에 동경하는 친구들도 몇 명 있었던 것 같다.. 왠지 신비로와 보인다고 .실은 연약한 내모습을 감추고 있었던 것
뿐이다.초등학교때와 다르게 아이들은 내게 호의적이였다. 하지만 나는 아픔도 있었고 사람들과 제대로 어울려본 경험이 없어서인지
관계가 어려웠다.그 때 당시 나는 깨닫지 못했지만 나의 외모가 귀여운 편이였나보다. 만화를 잘 그리던 한 친구가 내가 귀엽다며
친해지고 싶어했다. 하지만 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랐다. 그친구랑.. 다만 지금까지 친한 친구인 나의 친구 난영이와 수민이는
마음이 편했다. 말을 안해도.중학교1학년 학교 게시판에서 처음 만난 난영이는 똑부러지는 말투가 인상적이였고 왠지 정감가던 친구였다.
같이 수돗가에서 물장난치던 기억,학교 언덕에서 스티로폼을 던지고 놀며 친해졌던 기억이 난다.
점심 쉬는 시간에 책을 좋아하던 친구가 제인에어를 읽고 소감을 말해줬던 것도 기억난다.
가수 보아가 부럽다며 울음을 터뜨리며 울던 친구를 위로해준 것도 기억난다.
만화가가 꿈이고 그림을 정말 잘 그리던 친구를 따라 나도 만화책을 읽었다.
해리포터책이 중학교 다닐때 열풍이였는데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토준지의 공포만화 아기와나..카드캡터체리..오디션..
같이 홍대에 있는 도서관도 다니고 신촌에 있는 백화점도 구경하고 kfc에 가서 치킨을 같이 먹으며 우정을 키워나갔다..
수민이랑은 중2때 처음 만났다. 반 이동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나의 짝이 수민이다.
수민이랑 장난치다 수업시간에 벌받은 기억이 난다. 중3때 같은 반이 된 난영이와 수민이도 서로 장난을 많이 쳤다.
당시 피카츄가 유행하고 있었는데 난영이가 수민이에게 피카츄보다 귀엽지 않은 이라고 말하려다 실수로 피카츄보다 귀여운 이라고 말실수를 하자
수민이가 그것을 두고두고 되새기며 내가 피카츄보다 더 귀엽다며 라고 따지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둘은 친해졌다. 소풍가는 버스에서 난영이가 앉은 의자 뒤로 고개를 빼꼼히 내민 수민이의 사진이 있었는데
수민이가 난영이랑 친해지고 싶었다고 얘기를 했다.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다. 중3때 난영이가 나보다 수민이랑 더 친하게 지내서 섭섭했던 기억이 난다.
난 중학교 다닐때 특별히 가수를 팬심에서 좋아한적은 없다. 자우림 노래를 좋아해서 노래방에서 즐겨 불렀던 기억은 난다.
hot,신화,핑클,조성모 그 때 당시 기억나는 가수들이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가 가수 뮤직비디오나 앨범판매에 있어서는 황금기 였던 때 였다.
지금은 mp3때문에 시들해졌지만.나는 연애에 있어서는 쑥맥이였다.수민이도 쑥맥이였다.
난영이는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나는 옆에 인기많은 남자애가 앉았는데도 그냥 아무 관심도 없었다.
학교 근처를 지나가다 주걱턱에 못생긴 남자애가 어떤 여자애와 키스를 하던게 기억난다.
..생각나는걸 적어보니 대략 이렇다..
중학교 시절이 어떻게 지나갔는지..친구들이 없었다면 나의 중학교 시절은 황폐했을 것이다.
첫댓글 빵)))))) ㅋㅋㅋㅋㅋ
아... 나 요즘 멜랑꼴리한데...문정이 글읽고 ~ 마구 뿜는당~~ 시방,,, 아 재미써롸~~큭ㅋㅋㅋ
아우~~ 문정이 매력이 돋보이는 문장! 넘 진지해서 개그스런..ㅋㅋ
"그 때 당시 나는 깨닫지 못했지만 나의 외모가 귀여운 편이였나보다. 만화를 잘 그리던 한 친구가 내가 귀엽다며
친해지고 싶어했다. 하지만 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랐다. 그친구랑 " " 학교 근처를 지나가다 주걱턱에 못생긴 남자애가 어떤 여자애와 키스를 하던게 기억난다." ..ㅎㅎㅎㅎㅎㅎ
아 넘넘 욱껴~~ ㅎㅎ 우픈듯한데~ 넘 귀엽다!! 문정이 ,, 나같어도 친해지구 싶겠당~~!! ^^
..
난 종합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할때 태움왕따당했어~ ㅡ,.ㅡ;;
음료수를 다 사와가지고 내 꺼만 쏙 빼놓고 자기들끼리만 ㅊ먹더라고!!
휘갈기는 영어로 못알아먹게쓰고~ 그거 내가 가르쳐달란다고... 서류를 바닥에 던지고 난리~!! .. 나보다 7살이나 어린것들이 ,,ㅋ;;
병원생활 진짜 몬하겠두만~! 왕따... 참 힘든 상황이지!!
난영이와 수민이란 친구들... 나처럼 ㅋㅋ 문정이 내적마력(?)을 알아보는 선수들이구나~!! ^^
멋진 우정에 박수~~ (()) 우울이 읽는동안 싹쓰리~~
지금은 언니들이 저더러 귀엽대요 ㅋㅎ
간호사할때많이힘들었겠어요ᆢ
제기억에 간호사들 보면 까칠했던
기억이나요.
제글 재밌게 읽어줘서 감사해요
우울도싹 날라갔다니 저도 기분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