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라디오열린세상 인터뷰내용
방송일:2014년 6월 13일 금요일 오후7시, 포항mbc FM 100.7
주제: 씨스포빌의 선택, 항만청의 선택?
오징어먹물빵 오브레출시
인터뷰: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
1)최근에 강릉-울릉(저동)을 운항하는 여객선인, 씨스타호1호,3호의 선사인,씨스포빌에서, 포항-울릉노선에 여객선 운항을 위한 신규면허를 신청했다고 알려지는데, 자세한 설명좀 해주시죠?
=>예.. 포항-울릉 노선에는 두회사의 여객선이 운항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아해운의 "썬플라워호"와 광운해운의 "아라퀸즈"호가 그렇습니다.
얼마전, 대아해운에서는 "썬플라워호"를 부산의 모기업에 매각을 했고, 썬플라워호를 매입하면서, "대저해운"이라는 선사가 새로 생기게 된겁니다.
그러니까, 선명은 "썬플라워호"를 그대로 쓰고, 선사 이름만 "대아해운"에서 "대저해운"으로 바뀌게 된겁니다. 그런데 그 전에, 광운해운 소속의 "아라퀸즈호"가 운항중에, 기관실 부근에서 화재가 일어났고, 그 이유로 선박수리등의 목적으로 운항이 중단이 됐고, 그 중단이 현재까지 오게 된겁니다.
결국, 그 과정속에 몇차례의 회사 자금난등이 겹치면서, 운항연기를 해오다가, 항만청의 계속된, 운항 재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결국 이번에 면허가 취소되어 버린겁니다.
두대의 여객선이 운항하던 포항-울릉노선에, 이젠 한대밖에 없으니까..사업을 확장하던 씨스포빌에서 면허가 취소되자 마자, 기다렸다는듯, 신규허가를 신청하게 된것입니다.
2) 두대의 여객선에서 한대의 여객선으로 줄었으니까.. 한대분을 더 허가해 달라는 얘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것 같은가요?
=>아마.. 항만청에서는, 허가반려는 어려울겁니다. 씨스포빌은, 오래전부터 포항-울릉노선을 원해왔고, 계속적인 신규허가 신청서를 냈지만, 항만청에서는 "적취율"과 선석 부족"의 이유를 들어 번번히 반려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한대의 허가가 취소가 됐으니까.. 예전과 같이 한대 더 허가를 해달라것은, 설득력이 있는 얘기거든요,,당시 "아라퀸즈호"의 신규허가는 그만큼 수요가 발생을 해서, 허가 승인을 해준것이기 때문에.. 선석도 확보가 됐던것이고요..
결국, 쉽게 얘기하면 선사와 여객선 이름만 틀렸지, 아라퀸즈호의 수요와 선석을 그대로 이용을 하겠다는 얘기니까.. 무리가 없다는 얘깁니다.
거기에다, 울릉주민들의 입장에서도, 간절히 여객선취항을 원하고 있고, 항만청에서는 울릉군의 신규노선 취항에 대한 의견을 묻는 절차가 있지만, 울릉군에서도 반대의 의견을 낼 이유가 없지요..
주민들이 신규노선의 취항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데, 울릉군에서 반대를 해보십시요.. 아마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겁니다..
3) 여객선 신규노선의 취항 신청이 있을때면, 늘 적취율과 선석부족이라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적취율이라는게 뭔가요?
=> 우선, 여객선 신규허가 신청이 있으면 항만청에서는 "수요"분석부터 합니다. 울릉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얼마나 이용을 할것인가를 분석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수요분석중에, 대입하는것이 바로 "적취율"이거든요.. 쉽게 말하면, 기존에 있는 노선을 보호하는 정책이라 보면 됩니다. 지금 운항하고 있는 선사의 수익구조도 파악을 하고, 한대더 허가가 났을경우, 두대 모두 흑자가 가능한가등의 판단을 하는겁니다.
그런데, 기존 선사입장에서는 경쟁선사가 들어서는것이 달갑지가 않지요,, 그러니까,, 선사에서는 이렇게 주장을 할수도 있는겁니다..
지금도 관광객의 수요가 부족해서, 적자를 감수하면서 운항을 하고 있는데, 또 한대의 여객선 허가를 내주면, 어떻게 하느냐등의 방해공작도 가능하다는 "경우의수"도 있을겁니다.
또 그런부분을 교묘히 이용을 하는 선사도 있을거라는 추정도 있거든요..그리고, "선석부족"이라는것은 말그대로, 여객선이 정박할 공간을 말하는것입니다.
이런부분들을 대입을 해서, 결국 지금은 허가가 취소된, "아라퀸즈"의 신규허가가 났거든요. 당시에 수요가 발생을 해서, 허가가 났으니까.. 항만청의 입장에서는, "적취율"과 "선석부족"문제로는 반려가 어렵다고 보는겁니다.
울릉주민들은, 그 선사가 씨스포빌이든, 대저해운이든, 또다른 3의 선사든,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예전과 같이 하루 빨리 두대의 여객선이 제대로 운항이 되어서, 많은 관광객이 입도하는 모습을 바랄뿐이니까..빨리 허가가 나기를 바라고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자유경쟁시대에 고리타분한, 기존선사를 보호하는 적취율같은 것은 없애야 한다고 보거든요.. 이런 행정때문에, 독점노선이 생겨나고, 경쟁선사가 없다보니까.. 서비스 정신이 결여되고, 선박관리도 허술해 지니까.. 이번과 같은 세월호 참사도 있게 되는거 아닙니까?
해운법도 이젠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자금력이 있는 회사가 좀더 크고 빠른 여객선을 도입, 운영하게 하는 자유경쟁시대를 열수있도록, 적취율같은것은 폐지하는, 현실적이고 열린행정력이 필요하다 보입니다.
4) 울릉도 특산물로, 호박빵과 더불어 새로운 빵이 출시됐다는 소식이 있네요?
=>예..울릉도 도동부두에 오징어 먹물을 이용해 빵을 만드는 "오브레"라는 매장을 낸, 울릉도 5대 토박이, 김범수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상품명은 "오브레"는(오징어(O)와 빵(Bread)의 합성어)라 설명을 합니다.
김대표는 할아버지께서, 건강식으로 말린 오징어에 옥수수가루를 뭍혀 구워드신것에 착안을 얻어서,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오징어먹물빵을 개발하게 됐다고 합니다.
김대표는, 독도사랑운동본부 울릉지회 임원으로 활동중이며, 빵에는 독도사랑이라는 로고를 넣을정도로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징어먹물의 검정색을 뒤집어쓰고, 배에는 독도사랑 이라고 쓴, 앙징스런 오징어 모양의 빵이, 오브레의 모습입니다.
또 수익금의 일부를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경비대"에 후원할 계획이라 얘기를 할만큼, 열정적인 독도지킴이 젊은사업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울릉도에서 잡히는 오징어의 먹물과 해양심층수로 반죽을 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 소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징어 먹물은 핵산성분과 타우린을 함유해서, 간기능 향상, 노화방지, 항암작용,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서, 새로운 울릉도의 웰빙 특산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