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104 |
|
|||
운영주체, 노선 |
JR홋카이도 세키호쿠혼센, 소야혼센, 하코다테혼센 | |||
종별 |
특급 류효돗큐 오호츠크노 카제 |
|||
형식 |
키하183계(노스레인보우 익스프레스 차량) | |||
출/도착지 |
아바시리 |
→ 374.5km |
삿포로 |
|
網走 |
札幌 |
|||
출/도착시각 |
2005.3.9 |
|||
좌석 |
보통차 지정석(3호차 3번 A석) |
|||
운임, 요금 |
JAPAN RAIL PASS 사용 (아바시리~삿포로 운임 6610엔, 아바시리~삿포로 지정석 특급요금 3030엔) |
|||
비고 |
|
대부분의 열차와는 달리 갱웨이(Gangway, 통로)가 상당히 높습니다.
3호차 아래에는 매점과 쉴 수 있는 소파가 있구요. ^^
좌석 위치는 상당히 높습니다.
열차는 아바시리(網走)역을 출발~
출발시각에 맞춰 도시락을 꺼냅니다.
아바시리의 어느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구입한 470엔짜리 도시락, 푸짐합니다.
그리고 매실 음료수와 '동글동글 과일' 젤리...
객실이 높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좌석 위 선반이 없습니다. 짐은 발 밑에...
이번 열차의 첫 정차역인 메만베쓰(女満別)역에 도착...
메만베쓰(女満別)역 정차중...
날씨는 쨍쨍한데 눈발은 날리고...
기타미(北見)역 정차...
방송에서 엔가루(遠軽)역 에키벤 주문을 받는다는 차내 판매원(트윙클 레이디)의 방송이 들리고...
이걸로 오늘 저녁을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도시락 주문~
엔가루역 에키벤은 게 도시락, '가니메시(かにめし)'입니다.
맑은 날씨와 눈의 조화, 황량함의 아름다움이 아닐까요?
열차는 점점 산간 지역으로 진입...
여기서 잠시 맨 뒷칸으로 갑니다.
운전실의 모습, 맨 뒷칸이라 차장님께서 승무하십니다.
열차는 험한 고개를 넘기 시작...
이 노선에서 가장 높은 곳인 가미코시(上越, 죠에쓰 아님) 신호소를 넘고
긴 터널을 통과하면서 힘겹게 고개를 넘는데요,
진정한 세키호쿠혼센(石北本線) 험로의 매력이 보입니다.
험한 고개를 넘는 기동차, 힘겨워 보입니다. 현재시각 오후 3시 32분
한참을 올라가던 열차,
2분밖에 안 지났는데 눈발이 날립니다.
현재시각 오후 3시 34분, 눈이 쌓였습니다. 게다가 눈발까지...
열차는 엔가루(遠軽)역 도착,
열차 진행방향이 바뀌는 역입니다.
맨 뒷칸에서 사진 찍는다고 의자 돌리는 것도 깜빡했는데
고맙게도 주변 승객분께서 제 자리도 돌려주셨나 봅니다. ^^
엔가루(遠軽)역, 보시다시피 한 쪽 끝이 막혀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른 쪽으로도 철도 노선이 있었는데, 폐선되었죠.
진행 방향을 바꾼 열차는 아사히카와(旭川), 삿포로(札幌)로 달려갑니다.
목장도 보입니다.
차내에서 주문한 도시락 도착,
엔가루(遠軽)역 명물, 게 도시락 '가니메시'가 왔습니다. ^^
그런데 점심을 금방 먹어서 2시간 뒤에 먹기로 하고...
엔가루(遠軽)역 에키벤 가니메시와 차내 서비스로 받은 사탕들
옆 선로로는 기관차가 지나가고...
산간 지역에 눈발까지 날리니 이거 환상의 꽉 막힌(!) 풍경이라 해야 할까? ^^
리조트 트레인 답게 차내 영화 상영까지 합니다.
오늘 영화는 지겹도록 본 해리포터...
수능 끝나고, 비디오, 설날, 추석... 지겹도록 본 해리포터, 또 보게 생겼습니다.
위로는 고가도로가 지나가고...
잠시 화장실 탐방(!)을 하러 갑니다.
이 차량의 변기는 구형 방식이군요...
깔끔한 모습의 세면대, 손 대면 자동으로 물 나옵니다. ^^
에키벤 개시~
그런데 밥알이 용기에 쩍~쩍 달라붙어서 불편합니다.
먹을때는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에 먹은 왓카나이(稚内)역 게 도시락과 돗토리(鳥取)역 게 도시락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엔가루역 에키벤 '가키메시', 그럭저럭 먹을 만 합니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피로가 막 몰려옵니다...
많이 타 본 구간인 아사히카와(旭川)에서 삿포로(札幌)까지는
zzz...
자다 보니 열차는 삿포로역에 진입하고 있고
열차에서 내려서 숙소를 찾아갑니다.
거의 반값세일로 315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예약한 숙소,
지불한 가격 대비 시설 상당히 좋습니다.
게다가 세제값 30엔에 빨래까지 공짜라니... ^^
삿포로역 근처에 있는 숙소 '삿포로 클라크 호텔', 지불한 요금 대비 시설 최상입니다. ^^
다음날 일정은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稚内)행..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첫댓글 전 삿포로를 여름에 여행했었는데 겨울여행도 묘미가 있겠네요. 또 여행할 기회가 생기면 북해도만 여행해보는것도 좋겠네요^^ 라면과 맥주가 먹고싶어서....
폭설이 내리는 기간만 아니라면 겨울에도 여행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여름에 가야 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겠지만요.
저..위의 도시락이 진정... 470엔짜리란 말입니까?;;(대구바닥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푸짐함!;;... 직접 재료사서 해먹지 않는한 저런 푸짐함은 안나오겠군요;;)(한솥의 국화도시락도 비슷한가격에 비슷한 양이지만.. 큼지막한 생선.. 각종 육류.. 거기에다 밥은 볶음밥.. 없습니다..;; (일본 언제가나..;; 가고싶다아..;;)
가격 치고는 양이 많았습니다. ^^ 그래도 한솥도시락의 도련님도시락이 양이 많죠. (이에 비하면 국화는 진수성찬 ^^)
폭설이 내리는 홋카이도라... 덜덜덜이지요 -_-;; 저는 JR패스를 가지고도 삿포로 눈축제 기간이라서 하마나스가 만석날까봐 국내선비행기로 이동했는데 돌아오는날 폭설.... 11시부터 무려 저녁 11시까지 기다려서 탔다죠. 그냥 JR패스로 기차타고 이동한게 빨랐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