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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드레MD전도훈련원.MD전도사관학교 원문보기 글쓴이: 기도지기
한 영혼 찾아 헤매이는 주님의 마음을 닮고 싶은 중앙제일교회 최영임집사입니다.
12주간이 너무 빠르게 지난 것 같습니다. 처음 설레는 마음으로 1기를 마쳤고 2기의 시작은 시작부터가 고난이었습니다. 억울한 소리를 듣게 하시고 그토록 열심 내던 목장 식구들이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갑작스레 사모님의 소천과 목사님의 은퇴, 담임목사님이 4달 동안이나 계시지 않았기에 어느 누구에게도 쉽사리 우리교회에 나오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복잡스러움에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건축경기 불황으로 조명사업장마저도 너무 어려워지고 휘청거릴 만큼 사단은 제 맘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이유가 뭘까? 주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서 아침 저녁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주님 무엇이 문제인가요? 눈물의 나날이었습니다. 주님은 저의 연약함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부끄러워 낱낱이 공개하기 힘들 정도의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입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 같은 제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십자가 사랑으로 좀 더 다가서지 못했던 연약한 부분들~ 내가 죽어야 하는데 혈기와 자존심으로 살아있는 내 모습~ 내가 변하면 되는데 아직까지도 온전히 변하지 못하고 내려놓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니 마음이 답답하고 아팠습니다.
저는 MD전도사관학교 1기 때를 단맛이라고 표현하자면 2기는 마라의 쓴맛의 연속이었습니다. 주준석 목사님의 성령 충만한 매 시간 강의를 통해 더 내려놓음이 시작되었고 십자가 사랑의 말씀은 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는 청량수와 같이 저를 늘 든든하게 붙들어주었습니다. 한 영혼 찾아 아파하는 예수님 마음 내게 주옵소서... 십자가 사랑을 저에게 더 뜨겁게 허락하옵소서...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제가 변화되어야 하겠사오니 저를 변화시켜주옵소서... 라고 새벽마다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할때마다 영혼들을 향한 갈급함이 더해 갔습니다.
3주전 주 목사님께서 6월7일 안에 MD사역 할 수 있는 전도대상자와 MD정착대상자를 빨리 정하라는 말씀에 그때서야 제가 제 정신을 좀 차린 것 같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며 묻게 됩니다. 누굴 만나야 하나요? 그때 성령님은 지난번 저의 강권으로 교회에 왔는데 왠지 낯설고 싫다며 나오지 않고 있는 자매를 생각나게 해주셨습니다. 서로 만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이 안 되어서 저는 두 시간 동안 그 자매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성령님께서 그 자매의 마음을 붙들어 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반응이었지만 그 마음을 터치하시는 성령님!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그 자매의 마음에 감동이 되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교회에 잘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찾아가지 않아도 오히려 "집사님 저희 집에 언제 오실 거예요?" 저를 초청합니다. 그리고 "저도 집사님이랑 전도도 하고 함께 다니고 싶어요~" “와~ 함께 동역 할 수 있는 동역자를 붙여주세요” 하고 기도했었는데~ (예전에 이 자매가 전도왕이었거든요)
제가 MD로 섬기고 있는 분 중 한분을 소개합니다. 6개월 된 새신자는 저에게는 소중한 제 몸 같은 분이십니다. 제 몸같이 느껴질 정도로 그분은 저와 같은 고난을 겪고 있을 때가 많은데 항상 하나님께서 저를 먼저 연단시키고 그분을 만나게 하십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마음을 이해하며 함께 아파하고 권면하기에 그분은 부족한 저를 (제 입술로 말하기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평생 은인이라고 합니다.
저는 주 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신 “새신자를 아비어미의 마음으로 섬기라”는 가르침을 그분을 통해 실천합니다. 새신자는 내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있으면 나를 보고 똑같이 닮을 것 이라는 생각에 저는 그분을 대할 때마다 책임감을 느끼곤 합니다. 부족한 제 입술을 쓰시기 원하시는 아버지는 제가 저희교회의 연약한 발목신자들을 붙들어 주시기를 원하심을 느낍니다. 그들에게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다보면 그들의 마음이 편안하다고 합니다. (저는 가끔씩 편지와 문자를 함께 사용함)
지금은 확실히 압니다. 그것이 십자가 사랑임을요. 주 목사님께서 매 강의시간마다 강하게 선포하시는 메시지! 십자가사랑~~~ 가루 서 말 속의 누룩과 같이 제 안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님이 저를 위해 죽으시고 희생하시고 헌신하시고 양보하시고 용서하시고 섬기셨던 것처럼 제 자신을 조금씩 내려놓다보니 지금은 목장이 회복되어지고 있습니다. 평택으로 이사 갔던 자매가 다시 이사 오고 몇 년 전에 시험 들어 교회를 떠났던 성도가 부족한 저희의 기도와 섬김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목원들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새로운 담임목사님이 오심으로 교회가 안정되어지고, 어려웠던 사업장이 조금씩 회복되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은 연약한 저를 통해 발목신자와 새신자와 전도대상자를 주님의 마음으로 품을 수 있도록 광야 같은 마라의 쓴맛을 경험케 하시고 한 알의 밀알처럼 썩어져 많은 열매 맺게 하시려고 좀 더 겸손하고 더 낮아지며 주님처럼 품어 안으라고 저를 연단시키고 훈련시키셨나봅니다. 제가 섬겨야 대상자들을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도록 말이예요.
MD제2기는 저를 주님의 제자 삼기위해 마련하셨던 훈련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목사님이 강의를 통하여 매번 하나님은 MD사역자에게 3가지 복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지나고 보니 저는 다 응답 받은 것 같습니다. 첫째로 사람을 붙여주셨고 둘째는 풍성히 넉넉히는 아니지만 재정에 기름 부어 주시어 부족하지 않게 섬길 수 있게 하셨고 셋째로 무엇보다 저 자신을 발견하고 제가 변화되는 복을 받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 남편이 MD에 관심 갖게 해달라고 마음으로 소원했는데 드디어 저의 소원을 응답하셨습니다. 양무리교회에서 2일간 MD전도부흥집회를 하는데 차를 태워다 달라는 명목으로 한번만 같이 가서 은혜받자고 했는데 이틀 저녁 다 참석했습니다. 부족한 제가 이제는 예수님처럼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찾아가는 MD사역자로 거듭나길 소망해봅니다. 저를 말씀으로 훈련시켜주신 주목사님 그리고 언제나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방주교회 목사님 사모님 전도사님 성도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안순오 목사님 이영현 전도사님께도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립니다.
후기 : MD사관학교는 제가 잊고 있었던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한 마음 가득하며 제안에 주님의 그 마음으로 한 영혼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감사한 일이지요. 오늘 오전에는 영육이 연약한 자들을 심방하였습니다. 성령님께서 그들의 상처 난 마음과 병든 육체를 만져주시길 기도하며 한 영혼 한 영혼 주님의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그들도 행복하고 저도 행복합니다.
3기 때에는 저보다 남편이 참석하길 바라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story telling에 꽂혀서 저희 교인 중 그 친척이라도 아프다면 찾아갑니다. 연약한 성도들도 저보다 더 잘 돌봅니다. 물론 평소에도 그렇게 했지만 부흥집회 다녀오더니 관심이 성도님들께 더 있는 듯합니다. 늘 좋은 소식 카페에 많이 올려주세요. 찬양 듣고 싶어서 카페에 자주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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