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민우회에서 마련한 연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민우회 연극은 회원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고, 배우로 출연하면서 우리들의 일상 속 사회문제를 담아 내고 있는 수준 높은 연극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문화생활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면서, '식당 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에 동참하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설문지 총354부 중 중국동포(4), 구내식당(3), 급식실(4), 복지관(1), 일식당(3), 중식당(5), 호프집(1), 패밀리 레스토랑(2), 횟집(34) 57곳을 제외한 총297부를 통계분석 하였다. 이 설문통계는 국내 식당여성노동자를 대상으로 하고 한식당을 대상으로 했다. 술집이나 횟집, 중식당, 급식실처럼 일의 내용과 임금체계, 업종의 특성이 다른 곳은 제외했고 중장년층 여성들이 주로 일하는 한식당에 초점을 두었다.

“근무 시간이 너무 길고 일요일 날 쉬지 못한다. 자식, 손주들 얼굴 한번 보려고 해도 일요일 날 만날 수가 없어 속상하다. 식당 일은 대부분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밤10시가 넘어야 끝이 났다. 식구들이 모이는 날에는 내가 일하는 식당에 일부러 와서 밥을 먹기도 했다. 그러나 늘 휴식이 부족해 몸과 마음이 힘들다.”(고양 한식당 노동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하고 휴일은 한 달에 2일, 일하는 내내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힘들고 발뒤꿈치가 갈라진다. 사장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손님들 유치에 열을 올렸지만 정작 종업원들의 일은 힘들어지고 대우는 그대로였다. 5명이 뭐야 더 많이 일하는 큰 식당 이였는데, 12시간씩 일해도 120~130만원씩 밖에는 못 받는다구. 한 달에 세 번은 쉬었나?”(서울 종로구 한식당)



“우리는 관광지에 있는 식당이라 휴가철 성수기 때는 식당에서 쉬는 시간이 없다. 밥 먹을 시간도 따로 없어서 설거지하는 동안 업주가 김밥을 입에 넣어준다.”(강원도 강릉시 한식당)
“휴일은 한 달에 세 번뿐이며, 임금은 겨우 최저임금 수준을 만족한다.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고, 게다가 식당 안에서는 통화하기가 눈치가 보여서 늘 숨어서 통화를 하고, 잠깐 쉬는 것마저 눈치가 보여서 재료를 다듬으면서 쉬는 것이 식당에서 갖는 휴식 시간의 전부이다.”(서울 도봉구 한식당)

“내가 일해보니 닭갈비 업소 종업원의 월급은 대략 130만원이다. 물론 몇 군데는 이보다 나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이다. 최저 임금은 시간당 4,310원, 하루 12시간 근무하면 일당은 51,720원으로 30일이면 1,551,600원이다. 말이 월급제이지, 시간제보다 못한 상황이다. 한 달에 두 번 쉰다고 해도 턱없이 모자라는 급여이다. 근로기준법은 시간당 150%의 잔업 수당을 지급하게 되어 있지만 이는 무시된다. 그래도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든 교육 현실에서 그나마 내 자식 잘되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과외와 학원비 충당 때문에, 또 학생들은 부족한 용돈벌이의 수단이기에 대부분의 식당 종업원들은 업소의 근로조건을 받아들 수밖에 없다.”(춘천시 닭갈비집)



“4대보험 정말 필요해요. 어려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가 가게 사장 때는 4대보험 해줬는데 직원으로 일하는 여기서는 해주지 않네요. (서울시 서교동 장어집)

“휴가 때 쉬면 페이가 깎이니까 깎일 바에는 나오는 게 낫지요”(서울시 마포구 한식당)
“아파도 정말 못 일어날 정도가 아니면 나와요 해요. 걸을 수만 있으면 나와서 일해야 해요. 병가를 내기가 어렵죠.” (서울시 미포구 서교동 냉면 갈비집)

“근무 시간이 너무 길고 일요일 날 쉬지 못한다.
자식, 손주들 얼굴 한번 보려고 해도 일요일 날 만날 수가 없어 속상하다. 식당 일은 대부분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밤10시가 넘어야 끝이 났다.
식구들이 모이는 날에는 내가 일하는 식당에 일부러 와서 밥을 먹기도 했다.
그러나 늘 휴식이 부족해 몸과 마음이 힘들다.”(고양 한식당 노동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하고 휴일은 한 달에 2일, 일하는 내내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힘들고 발뒤꿈치가 갈라진다.
사장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손님들 유치에 열을 올렸지만 정작 종업원들의 일은 힘들어지고 대우는 그대로였다.
5명이 뭐야 더 많이 일하는 큰 식당 이였는데, 12시간씩 일해도 120~130만원씩 밖에는 못 받는다구.
한 달에 세 번은 쉬었나?”(서울 종로구 한식당)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만들기
12시간내내 밥 짓는 차가운 손에 8시간 노동으로 온기가 돌게
한달 내내 상차리는 고단한 손에 주1회 휴일로 생기가 돌게
부족한 월급으로 상 치우는 메마른 손에 정당한 임금으로 기운이 나게
2011 광주여성민우회 연극팀 시나페 공연
'식당 블루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만나는 날 2011년 10월 8일(토) 오전 10시 30분
모이는 곳 광주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 062.376.5197~5198
공동주최 광주여성민우회 '시나페' 5.18기념재단
후원 5.18기념재단
문의 062.529.0383 www.gjw.or.kr/gjwomenlink
이번 연극은 작은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를 통해서, 식당여성노동자뿐아니라
비정규직등 매우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영세한 식당들이 많아 종업원1~2명 일하는 식당. 일일근로하는 식당노동자, 식당일에 대한 저평가된 인식들..
식당업주, 노동자 할것없이, 이들은 매우 힘든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휴게시간과 장소도 따로 없고, 장시간 (10시간이상) 일하고, 4대보험 가입도 제대로 안되어있는 현실.
이들은 노동자로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극을 보시면서, 식당노동에 대한 인식변화와 환경이 변화되었으면 하고, 시민들과 함께 실천하고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오홋 민우회에서 연극도 하는군요. 시간되면 꼭 가볼께요. ^^
민우회에서는 그동안 '성폭력'과 '직장내 성추행', '주부의 가사노동', '낙태' 등 일상생활 속의 사회문제들을 연극으로 올려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복지공감+ 회원분들도 시간 되시면 많이 많이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