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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
주 제 |
코 스 |
비고 |
1 |
섬진강을 따라 지리산 가는 길 |
구례구역~서시천~화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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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겨울, 섬진강의 주인은 새들이다 |
섬진강, 서시천 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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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3천만년 전의 기억, 수달을 만나다 |
용두리~수달관찰대~간전 감시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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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황어가 올라온다, 섬진강이 깨어난다 |
화개장터~어류전시관~오봉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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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만복대에서 시작된 물, 서시천 따라걷기 |
구만저수지~서시천~섬진강 합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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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섬진강, 두 발로 건너자 |
하동 악양 개치마을~흑룡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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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달빛 맞으며 섬진강 따라 걷기 |
남부사무소~서시천~섬진아트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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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그들이 걸었던 길, 백운산에서 지리산으로 |
광양 옥룡~한재~중한치~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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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늦반딧불이를 찾아나서는 가을밤 마실 |
구례구역~병방마을~제비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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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황어들처럼 |
간전교~간문천~수평~논곡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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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재를 넘고 천을 넘어 섬진강으로 |
구례읍~절골~누룩실재~압록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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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진안 데미샘에서 하동 망덕포구까지 |
진안 데미샘~옥정호~광양 망덕포구 |
차량 |
○ 생명평화의 땅 - 구례를 걷다
■ 2011년, 구례에 사는 청소년들(11명)이 구례의 구석구석을 직접 걸으면서 내 고장과 우리 이웃들을 알아가기 위해 기획된 걷기 행사
■ 여름방학 기간동안(7.25~29/ 4박5일) 구례의 1읍 7면(총 82.1km)을 구례 4대종단의 성직자 및 문화예술인, 주민들과 함께 탁발순례(밥과 잠자리는 동냥으로, 진행비용은 십시일반 후원으로 충당)의 형식으로 걸으면서 구례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사람들을 만나 구례를 깊이 알아가자는 취지. ‘구례 청소년과 함께 하는 어른들의 모임’에서 기획하고 주관함. 앞으로도 매년 진행될 예정.
- 내 발로 내가 살고 있는 구례를 모두 걸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뿌듯했다. 종교인들과 함께 걷고, 밥을 얻으러 갈 때마다 함께 가며 대화를 나눴던 게 자랑스러웠다. 둘째, 셋째 날 아침에는 다리가 무척 아팠지만 다음부터는 익숙해졌는지 안 아팠다. 또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정답게 밥과 반찬을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니 구례는 정말 정이 넘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 은우(구례 걷기 참가한 청소년)
○ 지리산-섬진강 청소년 탐사대
■ 청소년들로 하여금 지리산과 섬진강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례의 지리산, 섬진강을 함께 걸으면서 생태적 체험과 교육을 병행하기 위해 기획
■ 국시모와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 2011년 3~6월(첫째, 셋째주 진행) 기간동안 총8회에 걸쳐 야생동식물에 대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진행
[2011년 지리산-섬진강탐사대 세부일정]
일시 |
주 제 |
장소 |
강 사 |
비고 | |
3. 4 |
지리산 |
시작하는 날 지리산과 야생동물 이야기 |
센터 |
이윤수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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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8 |
지리산둘레길을 걸어요 |
지리산 |
윤주옥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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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 |
반달가슴곰을 만나자 |
지리산 |
멸종위기종복원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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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5 |
야생동물 올무제거활동 |
지리산 |
멸종위기종복원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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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
섬진강 |
섬진강은 어떤 곳일까? |
센터 |
정태연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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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 |
섬진강을 따라 걷자 |
섬진강 |
정태연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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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 |
섬진강 동물지도 그리기 |
섬진강 |
정태연 / 최동기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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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7 |
섬진강 쓰레기수거활동 마무리하는 날 |
섬진강 |
정태연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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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평화, 지리산 천일순례
■ 4대종단(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의 지리산권 협의체인 ‘지리산 종교연대’의 성직자들이 1,000일동안 지리산둘레길을 걸으며 생명평화의 기도를 올리고 뜻을 나눠 서로 소통하기 위한 순례행사
■ 2011년 4월부터 매일(종교의식이 있는 주말은 제외) 지리산권의 종교인들이 릴레이로 지리산 둘레를 걷고 있음(11월 18일로 지리산 둘레 1회 순례-계속됨)
■ 순례 중간에 지리산권의 여러 주민들, 단체, 종교인 서로간의 소통을 위한 여러가지 행사를 기획, 진행중
○ 지리산학교 구례/곡성 아름다운길걷기반
■ 지리산학교 하동에 이어 2011년 9월 학교를 연 구례/곡성 지리산학교의 한 강좌
■ 2011. 9~11월(3개월)에 걸쳐 격주1회(총6회)로 구례와 곡성의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그 지역의 생태적 특성과 역사문화적 자산 등을 해설하는 강좌
■ 수강생 정원은 15명이며, 매회 청강생 5명을 포함, 15~20명 내외가 수업을 진행
[2011년 가을학기 수업내용]
회차 |
코스명 |
세부 경유지 |
거리 |
1 |
오봉산 |
월평마을~토금~오봉산~백운암골~삼뱃등~오봉정사 |
7.8km |
2 |
보성강 |
압록~고치마을~북소~유봉마을~태안교~부엉이오토캠핑장 |
14.4km |
3 |
오산 |
동해마을~약천사~솔봉고개~선바위~사성암~죽연마을 |
8.5km |
4 |
피아골 |
성삼재~노고단~임걸령~피아골대피소~삼홍소~직전마을 |
10.4km |
5 |
구례 뚝방길 |
문척구교~서시천~광평보~용호정~토지둑길~수달관찰대 |
10.3km |
6 |
하동 섬진강길 |
화개장터~부춘마을~하동둑길~검두솔숲~전망대~최참판댁 |
9.4km |
○ 그 외 여러 단체들,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한 불특정 탐방객
■ 구례를 걷는 사람들보다는 앞으로 걷게 될 사람의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
■ 산악회, 걷기, 여행 동호회, 또는 여러 생태교육‧역사문화적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각종 단체와 모임, 여행관련 기업들, 그리고 인터넷(홈페이지, 카페, 블로그 등)과 언론‧방송을 통해 구례를 찾고 걷고 머물게 될 불특정의 탐방객들에 대한 통계처리와 정형화 등의 행정서비스가 필요하게 될 것.
◈◇ 좋은 길을 위한 작은 제언
[사례 살펴보기]
○ 섬진강 뚝방길의 경우
■ 섬진강 뚝방길은 매우 훌륭한 구례의 자산으로서 우리나라 5대 하천 중 유일하게 자연형 하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섬진강과 국립공원 1호 지리산과 백운산 자락을 동시에 조망, 탐방할 수 있는 포장되지 않은 트레일.
■ 걷는 이들에게 가장 좋은 길은 자연 상태의 흙길임
■ 2010년 9월, 이명박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자전거길 건설사업이 구례에서도 시행. 섬진강 뚝방길을 환경영향평가서와 전혀 다르게 콘크리트로 포장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결국은 공사가 중단된 사례 - 구례 뚝방길 중 자전거길 공사로 인해 25% 가량이 포장(원상복구된 곳 없음)되었고, 서시교~섬진강 합수부까지 서시천 양안이 구례군 자체 발주공사로 올 여름에 포장됨. 양정마을 저류펌프장 부근 포장, 환경관리사업소(광평보 구간) 앞 뚝방길도 이미 포장된 상태. 문척교~월평, 금평 뚝방길 의 유수관 공사 등으로 인해 구례의 섬진강 뚝방길은 모두 콘크리트로 단절된 상태이거나 공사중임. 온전한 흙길은 토지 뚝방길(기포장된 117m 제외)과 간전면 뚝방길 정도(모두 수달생태경관보전지역 內)밖에 없음.
■ 섬진강 따라걷기 등을 진행하면서 탐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섬진강 뚝방길이 구간구간 콘크리트로 포장되면서 걷기에 매우 불편하여 심지어 기피하게 됨
⇒ 섬진강 뚝방길은 포장하지 않는 것이 최선임. 앞으로 구례를 찾게 될 탐방객의 증가와 만족도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관리비용을 훨씬 상회하는 직‧간접효과를 가져올 것임.
○ 서시천의 경우
■ 서시천은 만복대 등 지리산 서북능선에서 흘러내린 깨끗한 물이 지나는 하천으로서, 이 유역 역시 여러 종의 조류와 수달 등이 서식하는 매우 우수한 생태적 환경을 지니고 있는 곳.
■ 이 유역은 식물생태계와 동물생태계의 종다양성이 풍부하여 국내외의 언론, 방송사는 물론이고 국외에서도 취재를 해 갈 정도로 야생동물의 서식밀도가 높았던 곳
■ 그러나, 용방면 유역의 축산폐수로 인한 지속적인 수질악화와 더불어 최근의 자전거길, 지리산둘레길, 걷기길 등의 공사가 계속되면서 하천 양안의 정비사업, 하천바닥의 준설작업 등으로 생태계가 급속히 망가지고 있음
■ 지리산둘레길 제4구간인 난동~오미구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 서시천 뚝방길이지만 거의 100% 포장된 구간(콘크리트, 우레탄, 기타)으로, 흙을 밟으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 거의 없는 상태임
⇒ 서시천 역시, 원추리 꽃길만 빼면 도심의 여느 하천과 다를 바 없이 무미건조한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음
[구례, 자연으로 가는 길(Road to Nature)]
○ Mountain Wilderness 운동
■ 산악의 획일적인 구획정리사업에 반대하고 창의, 발견, 자유를 주창, 불확정의 지역과 텅 빈 공지를 요구하는 운동
■ 우리가 나날이 강제당하고 있는 공간의 합리화와 생산성 제고라는 발상으로 인하여 인간이 모든 곳에서 속박당하지 않고 불확정성과 예측불가능성이라는 가능성 아래서 원초적 감성을 활짝 피울 수 있는 장소들을 모두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의미있게 고려해야 할 주장
○ 구례, 원시성과 야생성의 회복이 필요하다.
■ 지리산과 섬진강이 떠오르는 구례를 찾아오는 이들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
■ 걷는 자를 둘러싼 것들 - 걷기의 요소를 이루는 의미와 동기, 시간과 계절, 몸과 느낌, 스토리와 사연, 문화유산과 역사적 사실, 음식과 마실 것들, 땅과 강, 산과 물, 바람과 비는 이미 우리에게 걷기를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또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주고 있다.
■ 자연에 정성만을 더하는 지혜가 필요 - 구례의 걷기환경을 이루는 공간자원들에 대한 인위적 설계와 재단을 최대한 배제하고,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선을 고려하면서, 원시성과 야생성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보전‧관리하는 것이 구례를 걷고자 찾아오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준비가 될 것이다.
첫댓글 역시 대숲님은 학구적이십니다.
학, 학생으로 산다는 게
구, 구찮은
적, 적 없으셨나요? ㅎㅎ~ ^ ^*
꼭 참석해 보고 싶었던 토론회였으나 그렇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지난 걷기의 흐름을 국시모 홈페이지를 통해 주욱 흩어 보았습니다.
아마 제가 지리산과 섬진강을 흠모하는 것도 그 아름다움을 따라
한없이 걷고 싶은 욕망 때문이라 셍각합니다.
그 중 지난 여름 청소년들과 함께 한 4박5일 동안의 탁발 순례길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이였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함께 하고푼
프로그램이였습니다.
대숲 쌤의 자세한 글 잘 읽었습니다
지리와 섬진을 따라 구례를 걷고, 하동을 걷는 사람이 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담아 봅니다..
그 더운 여름날, 200리 이상 폭염 속을 걸은 구례의 아이들에게 훨씬 좋았겠죠.
청소년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친구'님처럼 섬세한 분이 있었다면 말이죠. 상황에 변수는 있겠지만, 할 수 있다면, 내년엔 함께 해 주시면 좋으리라 생각해요. 어쩌면.... ^ ^*
네..^^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어렵지 않게...
실패했군요, 제가. 초큼 어렵게 써 볼라고 했는디... ㅎㅎ ^ ^*
아, 글고 치치님, 문자로 전번 좀 보내주셈. 문잘 보낼라고 아무리 찾아도 당췌 연락처가 안 뷔네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