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저리 가라로 맛있어요.
세번째는 아주 친숙한 볶음밥이입니다.
재료; 감자, 있는 채소들(당근, 호박, 파프리카), 밥, 올리브유, 소금, 깨소금, 후추
모든 채소들은 잘게 손봐요.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자를 먼저 볶다가 당근, 호박, 나머지 파프리카 순으로 볶아요. 밥을 마저 넣고 볶다가 소금과 깨소금, 후추를 넣고 마무리 해요.
볶음밥엔 특히 감자가 들어간 볶음밥엔 후추를 꼭 넣어요. 더 맛있습니다.
요상시러운 자태로 밥이 담겨져 있네요. 이런~~~
밥이 좀 적다 싶을땐 감자를 넉넉히 넣고 만들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네번째는 말간 감자국 대신에 얼큰한 고추장 찌개예요.
재료; 감자, 호박, 버섯, 두부, 조개나 어묵, 고추장,
고춧가루, 파, 마늘, 버섯과 새우 가루
감자를 반달 썰기해서 맨 밑에 깔고 고추장과 고춧가루 푼 물에 버섯과 새우 가루를 넣고, 준비된 재료 몽땅 넣어 보글 보글 끓여 내면 끝___
'안주 만들기가 제일 쉬웠어요' 흐흐흐
얼큰~~~하고 만만한 찌개입니다.
이런 찌개 하나에 김치와 김만 있으면 진수 성찬인 것 같애요, 저는. ^^
마지막 다섯번째는 간장에만 조리던 감자를 고추장에 조렸어요.
저는 얼큰한게 좋거든요. ^^
재료; 감자, 멸치, 고추장, 생수
깍뚝 썰기한 감자에 생수를 자작하게 부어 반쯤 익힌 후 내장과 머리를 정리한(쓰고 보니 어째 섬뜩~~) 멸치와 고추장을 넣어 뚜껑 열어 약불에서 조리면서 수분을 날려 버려요.(아마 분을 날린다고 표현을 하지요? )
가끔 뒤적여 주는데, 감자가 으깨 지지 않도록 조심 조심~
포실포실 매콤하게 감자가 조려졌어요.
맨 입에 먹어도 아주 좋아요. 감자 2알로 만들었는데,
이 정도는 한 끼 반찬밖에 되지 않습니다.
감자 맛이 어떨지 몰라 집히는 대로 7 알에 2천8백4십원 주고 샀는데,
이렇게 맛있는 감자였다면 아예 한 상자를 살 걸 그랬어요.
다음엔 맛있는지 잘 물어 보고,
한 상자 사서 든든하게 옆에 끼고(??) 먹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