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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종양은 악성 종양(피부암)과 양성 종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악성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암으로 변하는 종양도 있습니다. 최근 오존층 파괴로 인한 자외선 노출 증가,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피부암의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부암은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병변이 있으면 반드시 피부 조직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악성 흑색종이란?
색소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이며, 매우 검게 보입니다. 서양인에게는 흔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인식이 부족한 편입니다. 피부의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지만 한국인에서는 특히 발바닥, 손바닥, 손발톱 밑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이 늦어져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귀중한 생명을 잃는 때도 많습니다.
점이 암으로 변할 수 있나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악성 흑색종은 정상 피부에서도 생기지만 이미 존재하는 색소성 병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몸에 있는 점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을 때는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크기가 커진다.(지름 6mm 이상)
· 경계가 불규칙해진다.
· 비대칭적인 모양으로 변한다.
· 점의 색깔이 다양하게 변한다.
기저 세포암이란?
한국인에게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피부암입니다. 강한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인 코 주위나 눈 밑에 잘 발생합니다.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에게서는 갈색과 검은색을 띠기도 합니다. 대부분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고 내부 장기로 전이가 드문 피부암이므로 조기에 진단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편평세포암이란?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에서 유래한 피부암입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점막에서도 발생합니다. 태양에 손상된 피부에서 가장 흔하게 생기며, 화상에 의한 흉터나 만성 궤양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될 위험성이 높은 암이므로 높은 치료율을 보이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소파 및 전기 지짐술, 냉동치료, 방사선 치료, 외과적 절제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전이된 환자에게는 방사선 치료와 전신적 또는 국소적 화학 요법 등을 시행합니다.
피부에 생기는 전암병변이란?
피부의 전암병변은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피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전암병변에는 광선각화증, 백판증, 보엔병, 홍색비후증, 비소각화증, 피부뿔(피각), 선천성 거대 색소모반, 패짓병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피부 전암병변은 초기에 진단을 받으면 냉동치료나 국소 도포제를 이용한 화학요법, 박피술, 레이저 등 덜 침습적인 피부외과적 시술로 치료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은 피부 전암병변은 피부암으로 진행할 확률이 매우 낮아집니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병변을 관찰하고 변화가 보이면 바로 피부과에 내원해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댓글 ㅡ()ㅡ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