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 청문회 일문일답] 성금안내면 불안해서 냈다 △노의원=주식회사라면 채권자에 대한 책임, 1만여명 근로자에 대한 처우및 복지문제 등 대표마음대로 할 수 없는 기업정신이 있는것 아닌가. 풍산금속은 50위쯤 되는 기업인데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냈는가.
△유씨=만용이었다. 공연히 잘난체하다 보니 그렇게됐다.
△노의원=권력자에게는 수십억원씩 바치면서 작업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의 보상금 몇천만원을 가지고 노사분규를 일으키는게 기업정신인가.
△유씨=당연한 지적이다. 그러나 기업은 한쪽만 보고는 살 수가 없다.
기사원문: 1988. 11. 10 [동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