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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샤츠슈나이더님의 RPG RPG 내 조국에 소련은 없다 - 02
E.E.샤츠슈나이더 추천 1 조회 489 23.04.20 20:38 댓글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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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22 22:39

    @통장 참고로 생존물 RP에서 시나리오는 참가자들이 좀비/전염병/뉴클리어/에일리언/EMP/에코 아포칼립스나 무인도 등 오지 생존 중 하나를 고르는 식이에요. ㅎㅎ

  • 23.04.22 22:39

    @E.E.샤츠슈나이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3.04.22 22:40

    @통장 솔직히 그 할 사람을 구하는게 제일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예를 들어... 지금 플레이어분들중 누군가가 마스터를 맡는다고 했을때 (단 시간 문제는 없는거로 한다) 와! 바로 참가해야지! 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을거잖아요? 그 범위를 더 넓게 생각하면...?

  • 23.04.22 22:40

    @dear0904 이번엔 진짜로 공산당은 아닙니다 ㅎㅎ...

  • 23.04.22 22:40

    @dear0904 공작이 그 공작이 아니라면 혹시 Duke of Rotenberg?

  • 23.04.22 22:41

    @돈이 곧 진리 많... 네요.. 생각보다(...)
    아무튼... 로콘님도 보신 것 같으니 에필로그...화를 기다리는걸 우선시하기로...

  • 23.04.22 22:41

    @E.E.샤츠슈나이더 아니 이런 나폴리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어? 3을 신뢰하면 플레이어를 때려 눕혀서 승리를 거머 쥐어도(???)

  • 작성자 23.04.22 22:41

    @렌지파일 하긴 진보당 박살난게 시작시점 기준으로 1년도 안됐으니 찐 빨갱이 캐릭터면 아마 매 이벤트마다 생존굴림 들어가야 하지 않을지… ㅋㅋ

  • 작성자 23.04.22 22:43

    @dear0904 캐릭터도 아니고 플레이어를요..?

  • 23.04.22 22:43

    @dear0904 의외로 새로운 사람이 유입될지도요(무책임)
    저는... 늘 새로운 사람과의 게임을 꿈꿉니다..아이 해브 어 드림...(..)
    하지만 trpg(역사)가 더 좋으니 이쪽을 기다리겠습니다. 이젠 더 해볼 캐릭터도 생각 못하겠지만(..)

  • 23.04.22 22:43

    @E.E.샤츠슈나이더 혹시 디어님이 저희들 집이 어딘지 아시는건가?

  • 23.04.22 22:43

    @dear0904 trpg계의 5사마(?)

  • 23.04.22 22:44

    @E.E.샤츠슈나이더 캐릭터를 때려 눕히는건 충분히 예상 범주죠(?) 물론 진짜로 그러면 범죄입니다(...) 보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려나요 ㅋㅋㅋ

  • 23.04.22 22:44

    @E.E.샤츠슈나이더 조금만 기다리면 사회대중당이라는 거대정당이 나오긴 하지만요..

    그나저나 기분이 묘하네요. 다른 모든 RPG는 시대상이나 상황상으로 연관이 없었는데, 제 외가에 자유당(....) 인사가 두 분이나 있었던지라..

  • 23.04.22 22:45

    @렌지파일 한국의 케네디 가문이(??)

  • 23.04.22 22:46

    @통장 솔직히 새로운 사람을 꿈꾸긴 하죠 ㅋㅋㅋ... 물론 신규 유입이 좀 오래 전이긴 한데(...) 뭐 어쩔수 없죠 ㅋㅋㅋ

    + 역사 배경 trpg가 정말 흔하지 않은 느낌이긴 합니다 ㅋㅋ. 저도 세션 한다고 하면 룰북 가져와서 있는거 아님 하우스 룰이라 대부분 판타지인데(...)

  • 23.04.22 22:47

    @통장 유세지원하면서 당직자로 경력쌓고 출마하려고 했는데 3.15 부정선거가 터져서 정치에 대한 꿈을 접었다는 썰입니다 (....)

  • 23.04.22 22:47

    @dear0904 이번엔 역사계의 적마도사(..)를 해봤으니 새로 한다면..일단 나중에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23.04.22 22:47

    @렌지파일 ㄷㄷㄷㄷㄷ... 대단한 이력이 있으시네요(...)

  • 23.04.22 22:48

    @렌지파일 앗...피지 못한 꿈..

  • 작성자 23.04.23 19:19

    @E.E.샤츠슈나이더 2공 정치물은 약간의 대체역사요소를 처음부터 첨가하고 들어갈 것 같습니다. 너무 바꾸면 유고RP 1차시도 때마냥 창작 세계관이 지나치게 방대해지니, 아마 1950년대 일어난 국내외 주요사건들의 대체역사가 되겠네요. (물론 주제 자체가 너무 인기가 없을 경우도 생각해야겠지만..)

    또 한가지 생각은, 소망문때처럼 가상인물을 일종의 구심점으로 하는 방안입니다. 실제 인물을 전쟁광으로 묘사하기에는 조금 껄끄럽기도 하고,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정떡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오너캐로 캐딸하려고 이것저것 제약 붙인다”는 소리는 안 들어도 되니 다행인 셈이죠(…)

  • 23.04.23 19:22

    @E.E.샤츠슈나이더 진짜... 온갖 일이 많았습니다(...) 제 시점에서 제일 경악스러웠던 사건 하나 더 있는데 기억 하실지 모르겠지만, 독일 제국 연대기중 진행자/작성자 분리한 다음 들었던 말과 그때의 논쟁이... 솔직히 그때 이후로 안 오셔도 당연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 이후로도 몇번은 더 했죠... 하아...

  • 작성자 23.04.23 19:39

    @dear0904 사실 자캐질 하려고 만든 캐릭터였으면 마지막에 그런 허당짓은 안했겠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를 수 있으니까요. ㅋㅋ

    아무튼.. 밸런스를 잘 맞춰보겠습니다.

  • 작성자 23.04.23 19:16

    오늘 밤에 3화 올라갑니다.

  • 작성자 23.04.23 19:25

    우선 체슬라프 플레이어 분이 아직 엔딩희망을 안 주신 관계로, 그간의 행적 등을 참고해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 작성자 23.04.23 19:36

    5) 체슬라프

    “Dust to dust, ashes to ashes”

    해리엇 데이비슨이라는 이름이 전세계에서 자본주의적 히트상품으로 알려졌다면, 알렉산드르 체슬라프라는 이름은 러시아의 공포로 알려졌습니다. 공안위원회는 비밀회의에서 그를 고의로 탈옥시켜 암살하기로 결의했으나, 체슬라프는 오히려 암살자를 역으로 살해하고 도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간에 알려진 바로, 체슬라프는 극우 민족주의자로 전향해 세르비아로 도피, 1941년까지 질서정의당을 비난하는 사설을 각종 매체에 게재했습니다. 인민군과 정부는 좌익세력을 ‘데이비슨주의자’, 우익세력을 ‘체슬라프주의자’로 비판하며 안정성을 강화해나갔죠.

    그러나 ‘실제 역사’의 체슬라프는 1928년 밀류코프 전 수상을 암살하고 구 사민당원들을 규합해 무려 15년이나 게릴라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진실이 정부의 강력한 언론통제와 인민군의 강경 진압작전으로 윤색되는 동안 그의 이름은 마치 러시아의 볼드모트가 되어갔으며, 1936년 그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나서도 그 공포는 여전히 모스크바를 맴돌고 있습니다…

  • 23.04.23 20:21

    @E.E.샤츠슈나이더 어제, 오늘 엄청 바빠서 못 썼네요... 죄송하지만 내일 써서 올려도 될까요...?

  • 작성자 23.04.23 21:05

    @로콘 오.. 그럼 3화 본문에서는 적당히 얼버무려놓겠습니다.

  • 23.04.24 13:39

    [체슬라프의 최후변론]

    시베리아 유배 생활의 경험덕에 감옥 생활에 잘 적응한 체슬라프는 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하는 대신 자신의 스승 스탈린의 사상과, 체슬라프 자신의 사상을 정리한 서적의 원고를 저술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체슬라프는 자신의 원고를 바로 출간하길 원했으나 공안위원회의 검열로 그의 원고는 문서고 구석에 쳐박혔고, 30년후에 해외로 망명한 사민당원들이 해외에서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형식적으로 주어진 최후변론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판사님, 저는 저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제가 무죄라고 믿지만 판사님께선 저에게 유죄를 선고'해야만' 하는 입장이란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저 자신을 변호하는 대신 이 자리를 빌어 하고 싶은 말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 재판과 큰 연관은 없는 내용이지만 제가 제 목소리를 역사에 남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니 판사님께 양해를 구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잠시 뜸을 들이다가 체슬라프는 본격적인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법', '질서', '정의'를 내세우고 계신 여러분에게 충고를 드리겠습니다.

  • 23.04.24 13:37

    여러분들을 정당화하는 것은 '법'이 아니고, 여러분들이 추구하고 있는 것은 '질서'가 아니고, 여러분들이 행하고 있는것은 '정의'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을 정당화하고, 여러분들이 추구하고, 여러분들이 행하고 있는 것은 권력, 오로지 권력뿐입니다.

    권력에 눈이 먼 여러분이, 차르정때보다도 더 후퇴된 형식적 민주주의를 내세우면서 독재를 하고 계신 여러분이 니콜라이 로마노프와 뭐가 다른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시게 될테니까요."

  • 23.04.24 16:49

    [체슬라프의 엔딩-1]

    해리엇 데이비슨이라는 이름이 전세계에서 자본주의적 히트상품으로 알려졌다면, 알렉산드르 체슬라프라는 이름은 러시아의 공포로 알려졌습니다. 공안위원회는 비밀회의에서 그를 고의로 탈옥시켜 암살하기로 결의했으나, 체슬라프는 오히려 암살자를 역으로 살해하고 도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세간에 알려진 바로, 체슬라프는 극우 민족주의자로 전향해 세르비아로 도피, 1941년까지 질서정의당을 비난하는 극우적 사설을 각종 매체에 게재했습니다. 인민군과 정부는 좌익세력을 ‘데이비슨주의자’, 우익세력을 ‘체슬라프주의자’로 비판하며 안정성을 강화해나갔죠.

    그러나 ‘실제 역사’의 체슬라프는 1928년 밀류코프 전 수상을 암살하고 구 사민당원들을 규합한 '노동자-농민의 붉은 군대'를 창설해서 무려 20년 넘게 질서정의당을 상대로 게릴라 투쟁을 이어갔고, 전세계의 공산주의 혁명과 무장 투쟁에 은밀히 관여했습니다. 이러한 진실이 정부의 강력한 언론통제와 인민군의 강경 진압작전으로 윤색되는 동안 그의 이름은 마치 러시아의 볼드모트가 되어갔으며, 1941년 그와 붉은 군대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나서도 그 공포는 여전히 모스크바를 맴돌았습니다…

  • 23.04.24 16:50

    [체슬라프의 엔딩-2]

    <1942년 2월 27일 오후 8시 13분, 모스크바의 어느 방송국>

    "정부는..."

    TV 뉴스의 아나운서가 거기까지 말한 순간 권총을 든 괴한이 난입해서 아나운서를 밀치면서 외쳤습니다.

    "계속 방송해!"

    뒤이어 들어온 괴한의 동료 수십명이 방송국을 점거하고 스태프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으니 스태프들은 어쩔 도리 없이 괴한의 모습을 자유 공화국 연합 전역에 생중계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자유 공화국 연합의 노동자, 농민 그리고 인민 여러분! 저는 노동자-농민의 붉은 군대의 총사령관 알렉산드르 스테파노비치 체슬라프 입니다."

    그는 한 손으로 주머니에서 꺼낸 체슬라프의 사회민주노동당원증을 들어보이며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했고 이어서 말했습니다.

    "저는 2월 혁명 35주년인 이 뜻 깊은 날에 짧게나마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고 질서자유당의 거짓말을 폭로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질서자유당은 제가 극우 민족주의자로 전향해서 극우 사설을 게재했다고 하는데 이건 거짓말입니다! 저는 극우 민족주의자로 전향한적도 없고, 극우 사설을 게재한 적도 없습니다! 전부 질서자유당의 날조입니다!

  • 23.04.24 16:50

    @로콘 저는 여전히 공산주의자이며, 지난 20년 동안 이곳 러시아에서 노동자-농민의 붉은 군대를 이끌고 질서자유당을 상대로 투쟁했고 혁명의 배신자 밀류코프를 처단했습니다! 질서자유당은 진실을 숨기고 거짓으로 여러분을 속이고 있습니다!

    여러분! 질서자유당이 혁명을 배신했음을, 여러분을 기만했음을, 여러분에게 압제를 행했음을, 잊지 마십시요! 그리고 질서자유당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요! 이미 한 번 여러분들의 손으로 혁명을 일으켜서 배신자를, 기만자를, 압제자를 몰아내고 자유와 승리를 손에 넣지 않으셨습니까? 여러분들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굳건하게 단결하십시요! 저와 붉은 군대는 언제나 여러분의 편이며, 혁명은 언제나 승리할 것입니다! 자유 공화국 연합 만세! 혁명 만세! 노동자, 농민 그리고 인민 만세!"

    체슬라프는 연설을 끝낸후 경찰과 군대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 방송국 지하에 파둔 하수도로 연결된 땅굴을 통해 도망쳤고, 체슬라프와 붉은 군대는 또 다시 러시아와 전세계의 공산주의 혁명을 위해 투쟁하기 시작했습니다

  • 작성자 23.04.24 17:36

    여기도 체게바라네요 ㅋㅋㅋㅋㅋ

    Che 슬라프…

  • 23.04.24 17:39

    @E.E.샤츠슈나이더 사실 처음부터 체게바라 엔딩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입니다ㅋㅋㅋ

  • 23.04.24 17:42

    @로콘 ㅋㅋㅋ 오히려 마지막 쿠데타 실패도 그리 나쁜게 아니었군요 ㅋㅋ... 막는쪽만 진심이던 쿠데타(?)

  • 23.04.24 18:10

    @E.E.샤츠슈나이더 그리고 체슬라프의 엔딩은 체슬라프가 질서자유당의 어두운 면을 인민에게 폭로한다는 느낌으로 만들었는데 잘 표현됬을까요?

  • 23.04.24 18:10

    @dear0904 같이 협동하며 공화정을 유지하는줄 알았고 게임 규칙도 있으니, 불안해도 어쩔 수 없는 혁명만 막자 했는데 알고보니 공화정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그래도 공화정은 유지했으니 됐지(?)

  • 23.04.24 18:14

    @통장 인민들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어쨌든 선거는 하고, 세습은 안하는 공화정이니 된거죠 뭐(??)

  • 작성자 23.04.24 19:08

    @로콘 어쩌면 체슬라프랑 크라피엘은 끝까지 자기 신념을 지킨 셈이네요. ㅋㅋㅋ

  • 23.04.24 19:22

    @E.E.샤츠슈나이더 승자들은 신념을 버렸고, 패자들은 신념을 지켰으니 아이러니라 할만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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