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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입춘 乙未年을미년은 "雙春年" "再逢春"으로 運數大通,運數大吉함
“또 다시 한해가 시작 되고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이 너무 빨라서 節侯의 변화도 잊어버리고 산 것 같아서
여기에 『24節侯 와 俗節』에 대하여 새로 조사된 자료를 追加 補完하여 다시
올리오니 혹 誤謬가 있드라도 많은 指導鞭撻 바랍니다.
금년,乙未년(2015年)立春은 陽曆2月 4日이고 陰曆은 甲午年十二月 十六日이라
甲午年은 ‘再逢春’‘雙春年’(正月初五日 - 섣달十六日)이 되었다.
○立春은 24節氣 중에 첫 번째 節侯로 正月의 節氣이다.
○立春은 大寒과 雨水 사이에 들어 있으며 봄이 왔음을 알리는 첫節氣이다.
○立春은 太陽의 黃經이 315°를 통과 할 때이며
○冬至로 부터 44일째 되는 날이다.
○1월의 절기로는 立春 과 雨水이며,
○대표적인 명절로는 설(元正) 과 대보름(上元)이다.
太歲는 甲午이고 月建은 十二月丁丑이며 日辰은 十六日 辛亥이다.
卦는 坎 64이다.
≪절입시각≫ 午後 0時 58分 (正午時)
일출(日出) = 오전 7시 34분 (주(晝) = 10시간 25분)
일입(日入) = 오후 5시 59분 (야(夜) = 13시간 35분)
[동지로부터 낮시간이 “42분” 더 길어 젔습니다]
(동지 해넘이 = 5시 17분 - - - 입춘 해넘이 = 5시 59분)
≪기후≫立春, 宣明曆 『高麗史』卷50,志4,曆 宣明曆 上,
初候 = 에 동풍이 불며 얼었던 어름이 풀린다.(東風解凍)
次候 = 에 동면하던 벌례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蟄蟲始振)
末候 = 에 물고기 들이 얼음이 있는데 까지 위로 올라온다.(魚上氷)
≪正月節-氣候(授時曆)≫『高麗史』卷 第51,志 第5 曆2,授時曆經-上,
[원문] - 立春正月節,雨水正月中,東風鮮凍,蟄虫始振,
魚陟負冰,獺祭魚,鴻雁北,草木萌動,
[해설] - ○입춘은 정월의절기이며 우수는 정월의 중기이다.
○동풍이 불어서 얼음이 풀리고 동면하던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 한다.
○물고기가 얼름밑으로 떠올라온다,수달이 물고기로 제지낸다.
○기러기 북쪽으로 가고 초목들이 싹이 뜨기 시작 한다.
≪입춘의 뜻≫
입춘은 새해 첫째 절기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 된다”는 뜻이다.
입춘(立春)은 새해에 드는 첫 節侯 이므로 궁중과 일반백성들이 여러 儀禮를 베풀었다.
○ 그중에서도 “입춘하례”,“입춘축”,“입춘점복”“선조제”,등 여러 속신이 있었다. 옛날에는
“이날부터 봄이 시작 된다”하여 이날을 기리고 다가오는 일년동안 大吉多慶하기를 기원
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있었으나 근래에는 “立春祝”만 써서 붙이는 가정이
있을뿐 그 節日로서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 되었다.
○ 또 일년에 입춘이 정월과 섣달 두 번 드는 해가 있는데 이럴 경우“再逢春”“雙春年”
이라한다.
1. 이칭,풍속음식 과 전설속담,행사와놀이,
1). 正月(1월)의 ≪이칭(異稱)≫
○元月,端月,泰月,陬月,初春,孟春,肇歲,靑陽,孟陽,正陽,孟陬,月正,寅月,
○1월의 節氣는-立春, 雨水,이고,
○1월의 대표적 名節로는- 설(元正), 대보름(上元)이다.
2). 풍속,≪쌍춘년≫
○일년에 입춘이 두 번 드는 해를 “雙春年”또는 “再逢春”이라 하는데 윤달이 드는 해에
해당 된다 이런 해를 운수가 대길(大吉)하다 하여 결혼도 많이 하고 출산도 많이 하여
이해에 태어난 아이는 運數가 大通 하여 출세를 한다고 믿는 속설이 있다.
○반대로 입춘이 들지 않은“無春年”도 있다 이런 해는“亡春年”이니 “과부해”니 하여
나쁘게 평하는 무속적 속설이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
3). 풍속,≪입춘축≫
○ 입춘에는 각 가정에서 기복적인 행사로서
“입춘축”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 입춘축을 달리 “春祝,立春書,立春榜,春榜,”이라고도 한다.
○ 글씨를 쓸줄아는 사람은 자기가 써서 붙이고 남에게 부탁하여 써서 부치기도 한다.
○ 喪中에 있는 사람은 써서 붙이지 않는다.
○ 입춘축을 써서 붙이는 유래는『東國歲時記』에 의하면『荊楚歲時記』에 입춘 날에는
“宜春”두 자를 써서 문에다 붙인다 하였으니 春聯은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
○ 종이는 글자 수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가로15cm 세로70CM 정도의 두장으로 한다.
○ 입춘축문 을 쓰는 방법은 “對句,對聯,單帖,單句”로 이루어져 있다.
○ 붙이는 시각은 [입춘시]에 맞추어 붙이면 좋다고 한다.
(금년의 입춘시각은“正午時, (오후 0시 58분)”이다.)
4). 행사,≪산신제≫
○ 山神을 主神으로 하는 共同體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祭禮이며 명칭은 <山神祭>,
<山祭>,<山祭祀>,등으로 불리며 그 기원은 오래 되었다.
[山神祭]가 고대사회에서는 [山川祭],[始祖祭],[農神祭],를 국가행사로서의 大祀이며
天神信仰의 다른 表現이기도 하다.
○산신숭배 사상은『三國遺事』기이편, 고조선조에“단군은 아사달로 돌아와 <산신>이
되었는데 수1908세였다”(壇君乃移於藏唐京 後還隱於阿斯達爲山神 壽一千九百八歲),
이란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우리민족에게 오래된 신앙이었음을 알 수 있다.
○[태백산 산신제],[치악산 산신제]등은 오늘날까지 官(국가)주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
면서 전국에서 행해지고 있다.
○ [산신제]의 대상 神인 山神을“호랑이”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 이지만
<호랑이> 는 <산신> 의 매개자일 뿐이다.
5). 음식,≪오신채≫
○다섯 가지 매운 맛이 나는 채소로 만든 새봄의 생채요리를 먹는데 이를 ‘입춘채
(立春菜)’‘진산채(進山菜)’‘오훈채(五葷菜)’‘오신채(五辛菜)’‘오신반(五辛盤)’이라고도
한다.
○『東國歲時記』‘立春條’에 경기도내 산이많은 6개의 고을,즉 畿狹六邑 [陽根, 砥平,
抱川, 加平, 朔寧, 漣川,]에서 움파(葱芽), 멧갓(山芥), 신감초(辛甘草-승검초),등
햇나물을 눈 아래에서 캐내 진상하고 궁궐에서 겨자와 함께 무처“오신반”이라 하여
‘수랑상' 에도 올렸다고 기록되어 있다,(葱-파뿌리총),
6). ≪立春 祝文 例≫
1). 對句
立春大吉, 建陽多慶, 堯之日月, 舜之乾坤,
國泰民安, 家給人足, 雨順風調, 時和年豊,
箕疇五福, 華封三祝, 門神戶靈, 呵噤不祥,
2). 對聯
壽如山, 富如海, 去千災, 來百福,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
天下泰平春, 四方無一事,
天增歲月人增壽, 春滿乾坤福滿家,
門迎春夏秋冬福, 戶納東西南北財,
六鰲拜獻南山壽, 九龍載輸四海珍,
3). 單帖
春到文前 增富貴,, 春光先到 吉人家,, 上有好調 相和鳴,
一春和氣 滿門楣,, 一振高名 滿宰都,
◎사대부가에서는 글 구를 새로 지어 붙이기도 하고 또 고인의 좋은 글구를 쓰기도 한다.
또 붙이는 장소에 따라 글 내용이 다르기도 한다.
2. 옛날기록에는
1).【高句麗】年初놀이,『北史』94,列傳82,高句麗,
[원문]- 每年初戲聚戲浿水上 王乘腰轝 列羽儀觀之 事畢 王以衣入水 分爲左右二部
以水石相賤擲 誼呼馳逐 再三而止,,(馳-달릴치,逐-쫓을축,)
[해설]- 해마다 연초에 패수에 모여 놀이를 하는데 왕은 腰轝를 타고 羽儀를 나열해
놓고 구경 한다,놀이가 끝날 무렵에 왕이 옷을 물에 던져 넣으면 좌우 두 패로 나누어
물과 돌을 서로 그 옷에다 뿌리거나 던지고 소리치며 쫓고 쫓기기를 두세번 하다가 그친다.
2).【新羅】元旦相賀,『隋書』卷81,列傳46,新羅,
[원문]- 每正月旦相賀 王設宴會 班賚羣官 其日拜日月神,
(賚-줄뢰,羣-무리군,)
[해설]- 매년 정월 원단에 서로 하례 하는데 왕이 연회를 베풀고 여러 관원에 두루 하사
한다, 그 날에 日月神에게 절을 한다.
3).【百濟】天地祭祀,『三國史記』卷24,百濟本紀2,古爾王10年,
[원문]- 春正月 設大壇 祀天地山川,
[해설]- 봄 정월에 대단을 설치하고 天地山川에 제사 지냈다.
4).【高麗】立春賀禮,『高麗史』卷67,志21,禮 賀禮 立春賀禮儀,
[원문]- 立春賀儀 與人日賀儀同 但立春 受春幡子,
[해설]- 입춘하례는 인일에 하례하는 의식과 같으나
단지 입춘에는 춘 번 자를 받는다.
5).【高麗】얼음저장,『高麗史』卷63,志17,禮 吉禮小祀 司寒,
[원문]- 司寒 孟冬 及 立春 藏氷 春分開氷 享之,
[해설]- 사한은 맹동 및 입춘에 얼름을 저장하고
춘분에 얼름 창고를 열 때 제사 지낸다,
6). 春帖子, 『東文選』卷19, 春帖子(姜碩德),
靑歸園菜嫩- 푸른빛이 동산에 돌아와 새싹이 곱고,
白放野梅新- 힌빛이 들에 퍼져 매화꽃이 새롭네,
圭竇逢佳節- 홀 모양으로 된 작은 문에서 가절(입춘)을 맞으니,
瑤徽賀小春- 거문고로 소춘을 축하하네,
(嫩-연약할눈,竇-구멍두,터질두,)
7).禮記月令 正月令『禮記』 月令 第六,
[序言]- ○일년 12달 동안의 氣候와 그달그달 行해지는 政令에 대한 설명 이므로
“月令”이라 일컫는다.
○달은“夏正”을 썼으며, “령(令-政令)”은 [秦]나라 일을 雜記 했다.
[원문]- ○孟春之月 日在營室 昏參中 旦尾中,- 孟春
[해설]- (正月)의 달에는 辰이 營室星에 있다. 저녁에는 參星이 南方의 중앙에 있고
아침에는 尾星이 남방의 중앙에 있다.
[원문]- ○東風解凍 蟄蟲始振 魚上永 獺祭魚 鴻雁來,
[해설]- 동풍이 불어서 얼음이 풀리고, 칩거했던 벌래가 비로소 움직인다. 물고기가
얼음위로 떠오르고 ,수달(獺)이 물고기를 제지내고, 기러기가 남쪽에서 온다.
[원문]- ○是月也 天氣下降 地氣上騰 天地和同 草木萌動 王命布農事,
[해설]- 이달에 天氣는 밑으로 내려오고,地氣는 위로 올라 가서,지가 화동하여,목이
싹튼다. 왕이 명하여 농사를 선도 한다.
3. 詩文
1). 立春, 金時習,『梅月堂詩集』卷3,節序,
節序自移換- 사철순서가 제 스스로 옮기어 바뀌어가니,
窮山今立春- 궁벽한 산에도 이제 막 입춘이 되었네,
老年嫌甲子- 늙어가니 그때마다 나이 드는 게 싫어서,
遙夜守庚申- 수경신(守庚申) 마냥 긴긴밤을 지새웠네,
雪色薰窓白- 눈빛이 창에 비쳐 희고 깨끗한데,
風光拚柳新- 풍광은 버들을 쳐서 새롭게 하네,
誰知幽寂境- 누가 알겠는가? 그윽한 적막한 이 지경 속에도,
赤有不羈人- 굴래받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하는 것을,
2). 立春後, 宋翼弼,『龜峯先生集』卷1, 詩,
< 立春後 >- 입춘이 지난 후,
靜榻初驚日影差-고요히 의자에 않아 비로소 해 그림자가 달라진 것에 놀라고,
觀書還喜晝功多- 달력보고 낮이 많이 길어진 것을 기뻐하였네,
庭梅春意無偏化-뜰의 매화는 봄을 기다리는 뜻에 치우쳐 꽃피는 것이 없으니,
不別南柯與北柯- 남쪽 가지와 북쪽 가지를 구별 할 수 없네,
3). 立春呤, 宋時烈,『宋子大全』卷2,詩, 五言絶句,
< 立春呤 > - 입춘일에 읊다,
老夫不廢書- 이 늙은이 책 읽는 일 그만두지 않고,
諸少勤於學- 여러 젊은이들 배우기를 부지런히 하네,
雖則瘴煙侵- 비록 지금은 장독(장독)이 침범하지만,
吾心猶可樂- 내 마음은 오히려 즐겨울수 있다네,,,
4). 立春祭先穡文, 許穆,『眉叟記言』卷37,陟州記事,
< 立春祭先穡文 >- 입춘에<선색단>에 제사지내는 축문,
攝提司辰 盛德在木-섭제가 별을 주관하니, 풍성한 덕이 木(봄)에 있습니다.
虔用粢盛 祈爾百穀-정성껏 제수를 마련하였으니, 백곡이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壇在府東五里- 단은 삼척관아 동쪽 5리 떨어진 곳에 있다.
初農山祀事旣畢- 농사와 산일을 시작하려면 먼저 제사를 지낸 후에,
播五穀 擊鼓徇于道路 以發春氣-오곡을 파종하고 북을 치며 도로를 순회 하여,
봄기운을 일으킨다.
(右陟州風俗古事-이내용은 척주의 풍속으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고사이다.)
5). 정월(正月)月餘農歌, (農家十二月俗詩)[嘯堂 金逈洙譯著]
時維孟春爲陬月- 때는 바로 맹춘이니 추월이라 일러오며,
立春雨水是二節- 입춘과 우수가 이달의 두절기라,
六候東風始解凍- 육후의 현상으로 동풍불고 얼음 풀려,
蟲振魚陟獺祭設- 벌레 날고 고기 뛰고 수달은 제상 차려,
鴻雁北翔草木萌- 기러기는 북으로 날고 초목들은 움 뜬다.
東作將興談農材- 농사철 되었으니 그 얘기 한창이네, -후략-
4. 신문 잡지
1). 오늘이 입춘,『매일신보』1917년 1월 13일,
立春날 立春時에 여러 가지 소원과 덕담을 써서 문과 문미 기둥 등에 붓침은 고래의
유풍이며 년중 행사의 한 가지가 되었더니 근년에는 차차“立春午後五時五十八分”
이왕같이 세우지 안이 하는 모양이라 또 우리와 같이 입춘을 써붓이는 사람은 지나인
(중국사람)이나 지나인은 정월 초하로에 붉은 조회에다 써붓이난 풍속이니 엇떠한 것이
올을난지- - - (매일신보,1,13,)
[해설]-입춘날 대문에 기복문을 붙이는 풍습을 소개하고
입춘시각을 알리는 글이다.
2). 입춘대길(立春大吉) 『조선일보』1925년 2월 4일,
명 사일은 음력 일월 십이일이다 겨울은 가고 봄은 온다는 立春날이다.
이날오후 네시 사십 칠분이 이 시각인데 종래의 습관에는“立春大吉”을 득서하야
대문에 써붓치는 날이다.
꽃피고 새우는 봄철이 이로부터 갓가위 오는 것이다.
[해설]-입춘대길을 써서 대문에 붙이는 풍속을 소개한 기사이다.
3). 雪寒도昨日夢 = 明日立春大吉『동아일보』1930년 2월 4일,
한거름 두거름 갓가운 봄 [槿域에도 넘치는 春色],
명사일(음력초육일) 이 立春이다.
이번 겨울은 변변한 추위도 없이 벌써 다 지나가고 새로운 봄이 온 것이다.
중국북부의 고기압이 발달되지 못 하야 지난 일월 육일 영하 십칠도 사분을
극한으로 하고 평년 보담은 례에 없이 따뜻하든 겨울이 지나가고 말았다.
명일 집집마다 부틀 ‘立春大吉 - 建陽多慶’이란 입춘축복과 같이 조선
천지에도 봄을 마지하게 되었다.(동아일보,1930,2,4,),
[해설]- 입춘을 알리는 기사이다. 이번 겨울은 대체로 따뜻했다.
5. 농가월령가 序章 (農家月令歌 丁學游 作,)
≪서장(序章)≫
天地가 개벽하니 日月星辰 빛을보내
해와 달은 정해진 度數있고 뭇별들은 맞물려 도는 순서있서
일년은 삼백육십일 정칙대로 돌고 돌아
동지하지 춘분추분 해가 도는 순서이며
초승그믐 보름일랑 달이차고 기운이치
땅위에 동서남북 위치 따라 틀린 것을
북극성을 기준하여 원근으로 정해진 것
24절기 열두 달이 차례로 나뉘었고
매달에 두절기가 보름씩 갈리어서
춘하추동 오고가며 저절로 한해 되네
堯舜의 착한임금 曆法을 처음열고
하늘이 도는 이치 환하게 밝히시어
만백성 에게 베풀어 맡겨주니
夏后氏 5백년에 正月(寅月)로 새해 첫달 삼고
周나라 8백년은 子月이 新正이니
지금우리 쓰는 역법 하후 법과 한법 이라
춘하추동 차고 더운 그 기후가 차래로 달라짐은
네 계절의 그 절후와 맞물려 같으므로
孔夫子가 쓰신법도 하후 때 법이라네,-(종)-
≪정월장(正月章)≫
정월은 맹춘이니 입춘우수 절기라네
산골짝 개울가엔 눈 얼음 남은채로
펼처진 들판에선 구름안개 아지랑이
어와좋아 우리임금님 애민중농 하오시니
간곡하신 권농윤음 방방곡곡 널리폈네
슬프도다 농부들아 아무리 무지한들
네몸이해 생각말고 임금님 은덕어길쏘냐
밭과논이 반반이니 힘대로 지어보세
일년의 풍년흉년 측량하긴 어렵지만
사람힘이 극진하면 하늘재난 면하는법
제각각 서로권장 게을리 굴지마오
일년의 모든계획 첫봄에 있다하니
모든일을 미리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되
농기구도 다스리고 농우도 살펴먹여
재거름은 재와두고 한편으론 실어내며
봄보리엔 오줌치기 세전에 힘써하소
늙은이는 는력없어 힘든일은 못하여도
낮이면 이엉엮고 밤에는 새끼꼬아
때맞춰 지붕이면 큰근심 덜었다네
과일나무 버곳깍고 가지사이 돌끼우고
설날아침 해뜨기전 시험삼아 하여보소
머느리는 잊지말고 누룩술 밑깔아서
삼촌가절 백화필 때 화전놀이 취해보세
대보름에 달을보고 장마가뭄 안다하니
늙은농부 경험이라 대강은 짐작하리
설날아침 세배함은 도타운 풍속이라
새의복 떨처입고 친척이웃 서로찾아
노소남여 아동까지 삼삼오오 다닐적에
와삭버석 울긋불긋 빛깔좋고 번화하다
사내아이 연띄우고 계집아이 널뛰기를
윷놀이며 내기하기 소년들의 놀이라네
사당에 절을할땐 떡국에 술과과일
엄파와 미나리를 무엄에 곁들이면
보기에도 신선하고 오신채가 부럽잕다
대보름날 약밥제도 신라적에 풍속이라
묵은산채 삶아내니 고기맛과 바꾸겠나
귀밝히는 약술이요 부름삭는 생율이네
먼저불러 더위팔기 달빛이 횃불켜기
흘러내린 풍속이요 아희들의 놀이라네,,,(終),
2015.2.1
-연천향교 의전장의 박동일(원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