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큐 "Dedalo".......
롱고니사의 제품들을 살펴보며 그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했던 큐들이
최상급으로 구분되어 있는 실버라인급 입니다.
실제로 사용되는 큐들 중 고급 큐들이 커스텀 프로급이고
(Blue Night, Ray of Light,Tayfun, Kasidokostas, EM2, Fusion, DJ08 등)
최고급이 디럭스라인(Bellagio, Venezia, Ambra) 이라면
실버라인(Netives, Dedalo, Collection LUX) 은 사실상 "보는 것으로 만족" 하는 비현실적인 큐였습니다.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모양 자체가 "당구를 치기 위해 만들어진 큐" 라기 보다는 "이런 큐도 있다" 는데 의미를 두는 것처럼
무슨 장식품이나 예술품 같아 보여서 말 그대로 컬렉션적인 의미로 여겨졌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실버라인의....."Dedalo" 가 제것이 되었습니다.
우선 큐부터 소개합니다.
1. 버트(하대) 부분의 전체 모습
2. 제가 사용해 오던 암브라와 함께 놓았습니다.
3. 버트 슬리브(하대 말골부) 모습 - 실버라인이라는 구분은 이 말골부의 은으로 된 장식링 때문에 붙여진 듯 합니다.
4. 그립부분의 인레이(상감기법) 장식 - 마름모꼴의 나무조각 하나하나를 끼워 넣은 솜씨가 거의 죽음입니다.
5. 포어암(하대 상부)인데, 터키석 인레이 장식이 화려합니다.
6. 버트의 조인트부(중골) - 역시 섬세하게 조각된 은제 링으로 처리되었구요.
7. 조인트 링 바로 밑부분의 터키석 인레이 링은 샤프트(상대) 쪽의 조인트 링과 같구요.
8. 상.하 대를 조립한 모습. 은제 조인트링(중골)과 좌우의 터키석 링이 잘 어울립니다.
9. 포어암(하대 상부)의 터키석 인레이 장식 세부사진. 베이클라이트로 1차 인레이를 한 뒤,
터키석으로 2차 인레이를 하고 그 속에 3차로 마름모꼴 Tuya Wood 조각을 넣어 마감을 했습니다.
10. 상.하대를 조립했습니다.
11. 암브라와 함께 찍은 "Dedalo" 그 화사하고 세련되 보이던 암브라가 수수해 보이네요....
Dedalo........무슨 뜻일까가 궁금해졌습니다.
영어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daedal" 로 찾으라고 되어 있더군요.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날개를 만들어 왕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했던 그리이스 신화속의 인물
다이달루스에서 파생된 단어가 daedal 이니
"Dedalo" 는 "명장이 만든 걸작품(masterpiece)" 쯤으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Masterpiece of Musashi 의 의미와 비교하면 되지 않을까...)
이 글에서는 우선 겉모양만 소개하겠습니다.
이제 큐에 대한 고민과 갈등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그것도 제 스타일에 맞아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큐로 말입니다. 무사시쪽은 큐는 너무너무 좋지만 제 스타일에는 안맞는 문제가 있어서 그 많은 비용을 들여서 갖고 있는 의미로만 만족해야 하나 하고 한편으론 고민도 했었는데 말입니다.
겉모양은 며칠 눈이 빠지게 봤습니다............속모양은 언제쯤~~~~~~~~~??
속모양은 저것이 뽀사져서 속내를 드러낼 때 보여드릴려고 막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대에서 치시기에는 누구 부러울게 없다는 암부라 큐로 많은 분들을 눈부시게 하시더니... 이제 대대로 진출을 위하여 이제 큐도 대대에서 최상의 기능을 발휘한다는 대대로(Dedalo) 큐를 준비하신 자작님의 준비 자세가 배울점인 것 같습니다... 일취월장 하시길..........
아이고 펜션님.....저는 대대를 감당치 못한답니다. 우선 기장이 모잘라서 기럭지에서 딸리구요, 또 중요한 건 우리 클럽에 대대가 없기 때문에 제겐 기회가 거의 없다고 봐야 되구요, 이제 간신히 중대 감을 익혔는데 새삼 대대 적응하느라고 사서 고생할 맘이 전혀 없답니다. 그리고 제 실력 정도에는 중대가 딱 인것 같습니다.
단어를 활용하시는 재치와 순발력은 발군입니다....!!!! 대대로 라굽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