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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
노르망디의 중심 도시 루앙에서 1821년 12월 12일에 태어났다. 1840년에 바칼로레아에 합격하고 파리의 법과대학에 등록하지만, 《감정교육》 초고 집필 중이던 1843년 10월에 신경병 발작 이후 법학을 그만두고 문학에만 몰두한다. 이 무렵에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는다.
1851년 이집트 여행에서 돌아와 《마담 보바리》 집필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1857년 1월에 기소되어 경범재판소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데 시인 라마르틴이 변호 서한을 보내주었고 2월 7일에 무죄판결이 났다. 이듬해는 소설 《살람보》를 준비하기 위해서 튀니지를 여행한다. 1862년에는 《살람보》가 미셸 레비 서점에서 출판되어 성공을 거둔다.
5년의 시간을 바쳐 1869년에 《감정교육》을 탈고했으나, 평이 별로 좋지 않아 실망하게 된다. 《세 가지 이야기》(1877)가 좋은 평을 받았다. 1880년 5월 8일, 뇌출혈로 급사했다.
작품 소개 |
프랑스 사실주의 사조의 효시로 평가받는 작품인 ‘마담 보바리’가 고려대 불문과 교수의 4년간의 주석판 번역 작업의 결과로 재출간된 책. 파리에서 간행된 다섯 개의 불어 판본, 그 주석들, 이왕에 나와 있는 한국어판, 영어 번역판들을 보완작업에 동원했다. 플로베르 전문가들에게 질문서를 보냈고, 수십 쪽에 달하는 답신을 원용하여 90여 개에 달하는 주석을 가진 ‘연구번역’을 선보이게 되는데, 그게 바로 이 책이다.
믿음직한 역자 김화영 (金華榮)은 문학평론가이자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1942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알베르 카뮈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뛰어난 안목과 유려한 문체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학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 왔으며, 고려대학교 불문학과에서 3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개성적인 글쓰기와 유려한 번역, 어느 유파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활동으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