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을 넘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갯길이라면 대관령과 대재(죽령), 육십령, 그리고 문경새재(조령)이다
그 중 지금도 걸어서 넘을 수 있는 고개는 문경새재 뿐
새재는 영남지방 선비들이 과거 보러 한양으로 갈 때 가장 선호했던 길이다. 왜냐하면 대재는 높고 험하며, 추풍령은 이름이 "떨어진다"를 연상케 하여 과거보러 가는 선비들이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경새재 옛길을 한여름에 시원하게 걸어서 넘어본다 제1관문서 2관문 거쳐 3관문까지, 소요시간은 약 3시간
- 안개 낀 문경 진남교반에서 -
- 메기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는다 ; 새재를 넘으려면 힘을 비축해야...-
-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제1관문, 주흘관으로 들어선다 -
- 먼저 태조 왕건 드라마 촬영장을 구경한다. 대왕 세종 등 무수한 역사물들을 찍은 곳이다 -
- 주흘산 쪽은 완전히 안게 속에 감기었다 -
- 교귀정을 지나고 -
- 쭉구리바위를 지난다 -
- 서낭당 앞에서는 원행길 무사고와 소원을 빌고 -
- 제2관문 조곡관 앞에서 기념 남긴다 ; 지난 달 주흘산 산행 때 여기까지는 왔었다 -
- 잠시 옛 과거길로 들어서서 -
- 징검다리도 건너고 -
- 시원한 계곡물 소리도 들어본다 -
- 길은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잘 관리하였다 .-
- 호젓이 걸을 수 있는 옛길, 정말 운치가 있다 -
- 책바위에서 잠시 소원을 빌며,.. 나이 들어도 공부는 끝이 없는건가?? -
- 드뎌 제3관문 조곡관이다 -
- 관문 옆 항아리 위에 하얀 통이 우릴 유혹한다 -
-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주막에 들러 동동주 한잔으로 새재 완주를 기념한다 -
- 와~ 넘었다. 평소엔 계단 오르내리기도 힘들어하던 김선생이 환호를 지른다 -
- 과거보러 가던 선비의 모습 앞에 숙연히 고개 숙이고 -
- 아쉬운 마음으로 신선봉 능선을 돌아본 뒤 -
- 수안보 어느 펜션에서 가든파티로 오늘의 원행길을 마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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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길따라 원문보기 글쓴이: 길따라
첫댓글 지난달엔 산행을 이번엔 산책을 하셨네요..못다본 아쉬움이 남았던가 봅니다,,,저두 그랬거든요,산길 따라가기 바빠서 아쉬움이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