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테테토비치에 스노클링을 하러 가기로 한 날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날씨가 조금씩 흐려지더니... 비왔다가 개었다가~ 왔다갔다~하네요.

변덕쟁이 날씨!!
하지만 계획했으면 추진해야죠. ^^ 비온다고 물러서면 패밀리가 아닙니다!

호텔에서 출발하는 셔틀밴입니다. 로비앞에는 저렇게 시간표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어제는 사진찍기위해 잠시 들렸던 비치... 스노클링 장비는 가서 빌리자고 마음을 먹고 출발합니다.
우리 맥주도 사먹자구~~ 에헤헤헤... 하지만 현실은!

헉...문닫았다.. 젠장 ㅠ.ㅠ
머.. 그렇다고 업소영업만 안하는 것이지.. 해변이용하는데는 문제없는 거 아닙니까!! 강행 또 강행!!!
그런데 두둥...

어느 분이 발가락으로 쓰고 가셨나봅니다. 다국적언어를 맛깔나게도 쓰셨네여..
음.. 경고판을 보고나니... 더욱 전의가 불타오릅니다.
파도가 쎄긴 했지만.. 산호초지역으로 보호되고 있으니 그까짓거!!

비가 오던지 말던지~~ 차라리 물속이 더 따뜻하걸랑요!
마나가하처럼 물고기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때묻지않은 산호초와 물고기들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이런 특수형 디자인의 해삼들도 있구요!

맑은 바닷물은 너무나도 투명합니다. ^^

테테토비치 물속에서 스노클링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어종은 마나가하보다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수영장과 마찬가지로... 개인 비치처럼 놀았습니다. ^^
사진으로 보는 해변 우측에서 좌측으로 조류가 강하더군요. 스노클링하다보면 밀려갈 정도로요.
조류의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 같으니 이점 참고하시구요.
보너스로 산호초에 꼽아놓은 천하장사 소세지로 물고기 밥주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감상해주세요. ^^
테테토 비치의 물속입니다. ^^
조류때문에 한손엔 산호초를 잡고 촬영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미세하게 베었더군요.
혹시나 저처럼 산호를 잡아야 할 일이 있을 것 같은 분은 미리 장갑을 준비하세요.
다행이 깊게 베인것이 아니어서 호텔로 돌아와 간단히 약만 발랐습니다. ^^

스낵바 주인께서 장사는 안하시고 천막수리만 하더니 잘놀라고 하더니 갑니다. -_-
스낵바가 영업을 안하던 터라 테이블, 의자 맘대로 썼답니다. 스노클링 장비대여하시는 분도 안나와서 장비 한개로 수령님과
나누어 쓰기는 했지만요.
일장기가 있는 걸로 보아 로타의 주관광객이 일본인임을 다시 한번 실감나게 하네요. 태극기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스낵바 바로 뒤에는 화장실이 있고, 길 건너쪽에는 작은 상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장사는 안했다능.. ㅠ.ㅠ
후... 너무도 평화롭습니다. 이런 날씨에 이렇게 멋진 해변에서 가족들끼리만 보낸다는거...
상상속으로만 해보았던 일입니다.

날씨의 변덕이 죽끓듯합니다.ㅎㅎㅎ 완전 건기때 다시 와보고싶어요.

스낵바 Mangge Lounge입니다. -_-
식사 및 음료를 판매하는데 당일 영업은 안했습니다.

길거리 곳곳에는 이런 식의 선거홍보물들이 가득했습니다.
11월4일이 북마리아나제도 지자체장들 선거일이라더군요.
어느 분이 되던지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섬주민을 위해 일해주셨으면 합니다.
한참을 놀고있는데 일본인 관광객 여성 두분이 스노클링을 하러 셔틀카를 타고 오시더군요.
출발시간이 아니라도 손님들이 원하면 셔틀카를 가동해주나봐요.
그렇게 한시간 정도 더 놀았을까.. 돌아오는 시간 11시 45분이 다 되어갑니다.
나가서 몸을 닦고 셔틀을 타고 돌아옵니다.

잘있어 테테토~~ 너가 많이 그리울거야 흑흑흑
테테토 비치를 떠난다는 것이..
몇시간 후면 로타를 떠난다는 것이... 제 가슴을 후벼팝니다. ㅠ.ㅠ
첫댓글 블랙키님은 비가 참...^^;;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비구름이네요 ㅎㅎㅎ
블랙키패밀리.. 로타 구석구석 완죤 장악하고 오셨네요.. ㅋㅋ 포스가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블랙키패밀리..
사실 못가본 곳도 참 많답니다. 많이 아쉬워요. ^^
테테토 비치에서 수영도 즐기셨네요... 우리는 가서 사진만 찍고 왔는데... ㅠㅠ
저도 이 전날은 사진만 찍고왔구요. 이 날은 제대로 체험해보자하구 가족들과 고고씽했어요
로타에서는 블랙키님이 거의 황제 수준으로 즐기셨네요....^^ 부럽습니다....^^
황제까지는 아니구요 ㅎㅎㅎ 누구의 터치도 받지않는다는 자유로움을 얻었다고 할까요? ^^
블랙키님과 비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인가 보네요...ㅎㅎ 개인풀로 시작해서 개인비치로 마무리 하시네요... 로타를 완전 접수하신듯....^^
흑흑흑.... 비와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ㅠ.ㅠ
아 스노쿨링하고 싶다.. 환상적이네요
그쵸.. 리조트에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장비만 있다면 무료로 즐길 수있는 비치가 있다는것도~~ 로타리조트의 자랑이겠죠 ^^
천하장사 쏘세지 먹은 물고기들, 강호동이 되었을까요


테테토 해변을 주름잡고있을지도 몰라욧!!
우잉 우잉... 너무 부러워요..부러우면 지는건데..이미 졌어요~~~~
헛... 그런 ㅎㅎㅎㅎ 저도 다른 분들 후기읽으면서 매번 진답니다 냐하하
괌에서 봤던 그 징그러운 해삼...ㅡㅡ' 사이판에도 있군요...먹을 수있을까요??????
괌에 주로 많았던 해삼도 있고... 올록볼록 앰보싱 해삼도 있습니다... 괌해삼은 문의해본 결과 못먹는다던데여... -_-;;
자연과 하나되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가고싶어요



마음먹으셨을때!!! 지금 바로 신청하세여~!!
너무너무너무 가고파요~ 어제 울신랑 꼬셨어요. 블랙키님 후기 보여주면서... 생각해 보자네요..^^
마음이 가있으면 몸은 언젠가는 따라가더라구요..^_^ 저도 처음 로타사진보고 너무 가고싶었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구 5차 로타 파워블로거에 당첨되었어요.
테테토비치 역시 전용비치셨네요...~~ 많은분들이 가고파 하시는것 같은데..여행통 공동구매를 한 번 해볼까요?? ...
아우.. 정말 로타 직항차터편만 있어도 많은 관광객들이 로타의 매력을 쉽게 접하실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이쁜 바닷속... 그렇지만 왜 저는 저런 것들이 징그러운지... 스노쿨링하면서도 라보기만 해야 하는 사이판 바다여~
해삼안드세요? ^^ 전 다 먹을것으로만 보이는지 ㅠ.ㅠ
'closed'를 보면서 리티디안이 떠 올랐어요... 설마 여기도.. ^^ 톡톡 소세지 쪼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네요.. 간만에 포식을 하는건가..^^
오랜만에 사람찾아와서 밥을 줫는지... 얘들이 광분하네요 ㅎㅎ
블랙키님 정말 대단하세요.. 수중 카메라 장비로 테테토비치의 수중속까지 알수가 있었네요..정말 비가 안왔으면 정말 좋았을텐데..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정말 가까운 거리에 저렇게 아름다운 비치가 있는 것은 로타리조트의 자랑이에여 ^^ 푸~욱 휴양하러 갔으면 해변에서 매일매일 놀았을 것 같습니다. ^^ 골프나 잘쳤으면 골프도 쳐봤을텐데요. ^^
보는 것만으로도 제 가슴을 후벼 파네요

진짜 살고 싶다 


아흑 
짱대리님 저도 저기가서 살고싶어요 ㅠ.ㅠ 흑흑흑
수중촬영도 수준급이신데요. ^^ 저흰 작년에 아주 비싼 하우징카메라까지 들고 보홀다녀왔지만..(것도 빌려서..ㅋㅋ) 제대로 촬영하지도 못하고.....나중엔 짐...밖에 안 됐는데....
와우... 저도 수중촬영이 너무너무 조아서 DSLR 하우징을 사볼까했는데.. 카메라값 3배더라구요 ㅋㅋㅋㅋ 깊은 물에서 촬영할거 아니면 간단한 수중카메라가 더 편하고 조아요 ^^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이... 자연과 하나된 듯 싶네요. 사진 감사합니다...
로타에 있으면.. 정말 자연과 마구마구 친해지는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열대어보러 가고 싶네요~~
저도 늘 보고싶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