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7장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치유하고 살리는 땅과 바다를 백성에게 분배 2023-8-29, 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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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47장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치유하고 살리는

땅과 바다를 백성에게 분배

(찬송 시편 144편 – 악보는 맨 뒷장에)

2023-8-29, 화

맥락과 의미

새 땅을 말하는 45-48장에서 땅을 새롭게 하는 것은 성전입니다. 왕의 지도 하에, 제사장이 집행하는 예배가 회복됩니다. 이제 47장은 그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하나님의 백성이 분배받아 살 그 땅과 바다에 흘러 갑니다. 물이 땅과 바다를 치유하여 많은 열매가 맺게 하고 고기들이 자라게 합니다.

47장의 장면은 에덴 동산의 풍요를 말하는 표현을 반복합니다. 또 요한계시록 22장에서 강가에 생명수가 흐르고 나무가 무성한 모습으로 더 완성되게 나타납니다. 예배의 중심인 에덴이 하나님이 거하는 새 성전 도시(계 21장)로 변하고 있는 중간의 모습이 에스겔 47장의 모습입니다. 에덴과 예루살렘 그 예배의 장소로부터 이 땅의 풍요와 축복이 나옵니다.

에덴동산에 대한 말씀과 에스겔 47장을 읽는 성도들은 새 땅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살아갔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서 치유되고 새 생명을 얻어서 이미 새 땅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더 완성될 새 땅의 치유와 생명을 소망하며 이 땅을 살아갑니다.

1.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자연을 회복시킴(1-12절)

1) 성전에서 나온 물이 강이 됨(1-5절)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성전 안뜰에서 보여 줍니다. 성전 문 밑으로부터 물이 흘러나옵니다. 그는 바깥 뜰로 인도받아 나왔습니다. 성전 바깥 동쪽 문 밖으로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40장에서 측량 줄을 가지고 나온 천사가 다시 측량 줄을 가지고 나와서 강물의 깊이를 측량합니다. 1,000척, 즉 520m씩 가다가 측량합니다. 마침내 강물이 깊어져 사람의 키보다 더 깊어집니다.

에덴 동산으로부터 강물이 흘러나온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창 2:10).

2) 바다를 치유하여 고기를 살게 하고 나무의 열매와 잎을 맺음(6-12절)

6-7절: 다시 강이 시작되는 곳으로 안내됩니다. 나무가 많은 것을 먼저 보았습니다. 에덴 동산의 번성한 나무를 생각하게 합니다(창 2:9).

8-11절: 강물이 동쪽으로 흘러가 바다에 이르렀습니다.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염해” 혹은 사해를 말합니다. 소금이 많아서 고기가 살지 못하는 바다입니다. 그런데 이 강물이 바닷물을 “소생시킵니다”(라파아). 치유한다는 뜻입니다.

강물이 흘러 들어가는 곳곳에 바닷물이 치유됩니다. 번성하는(샤랴츠)모든 생명체가 삽니다. 창세기 1:20-21절에서 “물들은 생물을 번성케 하라”고 하셨던 일이, 새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개펄은 치유되지 못하고 소금이 있습니다. 제사들 드릴 때 필요한 소금을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43:24)

12절: 강 좌우에는 열매 맺는 나무가 자랍니다.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니, 12가지 열매를 맺습니다. 34:27, 36:30에서 하신 약속이 이루어집니다. 나무의 잎은 “약재료”(터루파), 즉 “치유”의 재료가 됩니다.

에덴의 풍요로운 모습이 요한계시록 22:2절의 생명의 강가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요한계시록 21장에서 하늘에서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는데, 이 성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성 전체가 성전의 영광이 가득합니다. 성 가운데 하나님의 보좌가 있습니다. 그 보좌로부터 강이 흘러나옵니다. 그 강가에 12가지 열매 맺는 나무가 있고 그 잎이 만국을 소생합니다. 이방 나라들을 치유한다는 뜻입니다.

땅은 열매를 무성하게 맺습니다. 사람들을 풍요롭게 먹일 것입니다. 잎은 사람들을 치유하여 건강과 생명을 회복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나오는 물이 주는 효과입니다. 바벨론 포로들이 돌아갈 그 땅은 이렇게 풍요롭습니다.

2. 각 지파와 이방인에게 땅의 분배(13-23절)

1) 12 지파에게 나누어 줄 땅의 측량(13-20절)

12 지파에게 나누어 줄 땅을 측량합니다. 이 땅은 “공평하게 나누어 줍니다.” 모든 지파와 모든 가정에게 땅을 나누어 줍니다. 그 땅은 요단 동쪽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 땅은 민수기 34:1-12에 나오는 땅과 유사합니다. 출애굽하여 땅을 분배받았듯이, 이제 제2의 출애굽, 더 나은 출애굽을 주시고 더 나은 땅을 주십니다. 땅의 경계는 솔로몬 왕 때의 땅의 경계와 비슷합니다.

2)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주하는 이방인에게도 땅을 분배(21-23절)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주하는 이방인 중 이스라엘 지파에서 난 사람은 본토인과 같이 여기고 땅을 분배하도록 했습니다. “그 임시 거주하는 지역에서 기업을 주라.” 모세 율법에서 이미, 외국인들도 할례를 받은 다음에는 본국인과 같이 유월절에 참여하도록 했습니다(출 12:48). 특히 외국인들을 학대하지 말고 그들을 구제하도록 정하셨습니다(신 14:29).

이미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이방인이 백성과 동등하게 될 날이 올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곧 그들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6,7) 이제 에스겔을 통해 여호와께서는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백성 중에 그들의 기업을 받게 되리라고 합니다.

이 약속은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하나님의 백성이 된 유대인을 위한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셨습니다. 나아가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긍휼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롬 15:8,9).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7,28)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으로부터 우상숭배하는 나라로 추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이 놀라운 비전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다시 돌아갈 약속의 땅은, 환상의 성전으로부터 나오는 생명수로 인해 풍요롭게 될 것입니다. 에덴이 더 좋게 회복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뿐 아니라 그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에게도 그 땅을 분배해 주실 것입니다.

이 새로운 하나님의 땅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의해서 온 세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회개하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 3; 2, 4:17) 세례 요한도 예수 그리스도도 선언하셨습니다. 이 땅에 온 하나님의 나라는 한 장소가 아니라 회개하며 들어갈 수 있는 곳, 영적 장소입니다.

어느 초막절 명절이 끝나는 날, 예수께서 성전에서 서서 외쳤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요 7:38)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그 물은 바로 성전에 서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안에 흘려보내 주시는 성령님의 생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의 생수를 받는 자들이 두 세 명이 모인 곳마다 그리스도는 거기 계십니다(마 18:20).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며 말씀을 듣고 감사 찬양하는 교회들이 바로 생명의 강을 흘려보내는 성전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주일마다 예배로 모이는 교회를 성전으로 삼으시며 성령의 생명을 보내 주시고 있습니다. 바로 이 순간 가정에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그 생명을 부어 주시고 있습니다. 말씀을 사용하여 성령님은 우리를 치유해 주십니다. 죄와 상처를 치유하고 강하고 담대하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 1:7)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사는 집, 성도들의 직장과 학교, 성도들이 살아가는 곳곳마다, 그 곳이 바로 하나님이 분배해 주신 “기업”입니다. 그 구체적 장소에서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의 영적 생명으로 우리 가정이 생육하고 번성합니다. 우리가 분배받은 땅, 우리의 직장과 학교에서,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일을 합니다.

지금은 많은 수고와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갑니다. “하늘나라는 침략을 받고 있습니다.”(마 11:12) 그러나 우리의 수고가 아니라, 하나님이 수고하셔서 하늘에서 준비해 주신 새 예루살렘을 땅으로 내려 보내 주실 때가 옵니다. 하늘도 땅도 새롭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 도시 전체가 성전이 됩니다. 하나님이 도시 가운데 보좌를 두시고 우리를 다스릴 것입니다. 그 보좌 앞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강물이 매달 다른 열매를 맺는 나무를 무성하게 할 것입니다. 그 잎으로 모든 나라 백성을 치유하고 그리스도의 온전한 형상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어린 양 앞에서 경배하며, 새 땅을 다스리며 영원히 살 것입니다.

이 소망 가운데 즐거워합시다. 함께 새로운 성전인 교회의 예배로 모여 생명의 강물을 마십시다. 그리고 받은 힘으로 가정을 세우고 직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유튜브에서 “정영철 시편 144편”을 찾아 들으며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