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엠하우스 동인시집 <감사인사> 발간
◉출판사 서평
포앰하우스 동인지 『감사 인사』가 나왔다. 경남 김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포앰하우스는 2000년 결성된 경남의 대표적인 동인이다. 무엇보다 연1회 동인지를 펴내는 꾸준함이 돋보인다. 이번 21집 『감사 인사』에는 초대시인에 성선경 시인이 광장 외 7편의 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동인시에는 이병관, 김참, 송미선, 김미희, 김미정, 양민주, 이복희 시인의 시들이 담겼다. 전체 동인들 중 7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더구나 이번 21집 『감사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김참 시인이 새롭게 동인으로 합류한 부분이다. 양민주 동인회장은 이번 21집을 두고 “장다리꽃은 씨를 맺어 남새밭을 이루리라. 푸른 푸른 푸르른 사람의 양식의 되어라”라고 말한다. 아무튼 동인들의 신작시들을 통해 경남시단의 지형을 가늠해보는 좋은 동인시집이다. 올해도 표지화는 한국화의 거목 梵志 박정식 선생이 썼다.
◉동인약력
이병관
《한글문학》으로 등단했으며 김해문인협회 회원이다. 낙동강문학상, 김해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참
1995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 『미로 여행』, 『그림자들』, 『빵집을 비추는 볼록거울』, 『그녀는 내 그림 속에서 그녀의 그림을 그려요』, 『초록 거미』가 있다. 사이펀문학상과 지리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송미선
2011년 《시와사상》으로 등단했으며 김해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으로 『다정하지 않은 하루』, 『그림자를 함께 사용했다』, 『이따금 기별』이 있으며 김해문협우수작품집상과 202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여 받았다.
김미희
《문학 21》로 등단했으며 김해문인협회 회원이다.
김미정
2020년 《시현실》로 등단하였으며 경남문협, 경남시협, 영남시동인회, 시와사상문학회 회원이다.
양민주
2015년 《문학청춘》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버지의 늪』, 『산감나무』, 수필집으로 『아버지의 구두』, 『나뭇잎 칼』이 있다. 원종린수필문학작품상, 경남문인협회우수작품집상을 수상했다.
이복희
한국문인협회, 김해문인협회 회원이며 김해영운고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 감사 인사 목차
차례
초대시 / 성선경
광장
납월(臘月)
울지 않는 새
눈이 붉은 사과를 좀 먹으렴
물방울무늬 원피스
뾰쪽뾰쪽
묵호(墨湖)
반드시, 필(必)
<동인시>
이병관
늦철
사람 사는 세상
희망 사항
노래 복
감사 인사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김참
여름의 빛
두 개의 나선
달팽이들
달
얼룩말과 함께
달밤
무한 변주 실험
확산
송미선
우듬지에 걸린 노을
선물
멀미
만장루 팽나무 아래서
프레스플라워
상습적 도벽
여전히 노랑
김미희
토르소
푸른 사과 속에 들다
전문가들
등대처럼
이소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풍경의 눈꺼풀들
놀이
김미정
해피엔딩
북집
내적 봉변
저도 가는 길
날씨의 예의
스카비오사
밤의 지문
사과가 주렁주렁하고
양민주
나무가 사는 방식
목욕물 마신 새
개구리들
능소화 아래 개가 잠든 풍경
부음
나무와 나는 키가 같다
완전한 그늘
손님
이복희
구린내
나도 강담운
어쨌든 난 살아 있다
먹었다 1
먹었다 2
먹었다 3
[출처] 포엠하우스 21집 '감사 인사' 발간| 작성자 계간 사이펀 발행인
첫댓글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포엠하우스 21집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포엠하우스 동인 회장님
두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