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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호회 운영자들이 추천한 전국 주요 설경사진 촬영지
온 세상이 눈으로 하얗게 덮인 풍경을 보면 누구나 사진 속에 담고 싶어 한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겨울에 가장 찍고 싶은 것 중 하나로 하얗게 눈 덮인 설경을 떠올릴 것이다. 도심을 벗어나 인적이 드문 자연 속에서 만나는 깨끗한 설경은 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준다.
굽이굽이 아름다운 능선을 촬영할 수 있는 함백산, 봄, 여름과는 또 다른 느낌의 주왕산 주산지, 노송들과 눈꽃들이 기가 막힌 덕유산 향적봉, 눈꽃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태백산, 아름다운 눈꽃을 볼 수 있는 계방산 등 악조건의 기후와 까다로운 촬영조건에도 불구하고, 겨울산과 눈꽃을 찾아 멋진 장면을 담고 싶은 사람들과 취미로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는 설경사진 촬영지 5곳을 국내 사진동호회 운영자들로부터 추천받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 함백산
겨울철 산행의 일미로 꼽히는 함백산은 해발 1,573m의 강원 동부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동해일출 전망이 가능하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나무, 주목! 함백산 정상에서 중함백으로 이르는 설원에서 펼쳐지는 주목 군락지는 장관이며 상고대가 피어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함백산 주릉은 동쪽의 태백시와 서쪽의 영월, 정선군의 경계를 이루며 뻗는다. 두문동재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등산로가 뚜렷하고 둥반 내내 조망이 시원해 눈이 즐겁다. 또한 자동차로 정상을 오를 수 있어 편하게 산을 찾을 수 있다.
▲ 함백산
● 소재지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 문의처 : 정선군청 관광문화과(033-560-2368)
● 추천코스 : 싸리재 → 제3쉼터 → 주목군락지 → 정상 → 만항재(총 210분) 적조암 입구 → 적조암 삼거리 → 샘터 사거리 → 제3쉼터 → 정상 → 만항재(총 140분)
● 찾아가는 길
- 승용차 : 중앙고속도로 서제천 IC → 5번 국도 → 제천 → 영월방향 38번 국도 → 영월 → 31, 38, 59번 국도 병합구간 → 석항리 → 59번 국도로 계속 직진 → 별어곡 → 사북 → 고한 → 414번 지방도 → 만항재 → 함백산
- 시내버스 : 정선 → 고한(1일 7회 운행, 50분 소요)
● 홈페이지 : www.gangwon.to
■ 주왕산 주산지
주산지는 주왕산국립공원 남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인공 연못으로 조선 숙종 때 착공되어 경종 때 완공한 농업용 저수지이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은 7, 8m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고 한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현실 세계가 아닌듯한 아름다움을 보여줬던 주산지는 봄, 여름에 느끼는 정취와 또 다르게 눈이 내린 겨울풍경은 신비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주왕산은 신라 말에 주왕이 은거했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천년고찰인 대전사 뒤편에 솟아있는 기암괴봉과 폭포가 어우러져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절골 계곡은 사람의 발길이 적어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 주왕산 주산지
● 소재지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 문의처 : 청송군청 문화관광과(054-870-6239)
● 추천코스 : 달기약수탕 → 달기폭포 → 민속박물관 → 주왕산 → 내주왕산(절골계곡) → 주산지 → 항리얼음골
● 찾아가는 길
- 승용차 : 동서울 → 이천 → 여주 → 원주(영동고속도로) → 제천 → 안동(중앙고속도로 : 2시간40분) → 청송(1시간 소요)
- 기차 : 청량리역 - 안동 - 청송(중앙선) / 서울역 - 대구 - 청송(경부선)
- 시내버스 : 청송읍(부동면행 버스) → 주왕산국립공원 입구 버스터미널에서 이전리행 시내버스(1일 7회 운행)
● 홈페이지 : http://jws.invil.org
■ 덕유산 향적봉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이름이 붙은 덕유산(1,614m)은 겨울 산행의 명소다. 덕유산의 얼굴인 삼공매표소에서 백련사를 거쳐 최고봉인 향적봉에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이며, 오르고 내리는데 6시간 가량 걸리지만 환상적인 설경 아래 겨울의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덕유산 겨울 산행의 백미는 눈 내린 산 굽이굽이 가로지르며 맛보는 짜릿한 비경에 있다. 하얀 눈, 노송과 기암이 어우러진 겨울산은 무릎까지 빠지는 독특한 멋과 스릴로 산행의 색다른 묘미를 준다.
▲ 덕유산 향적봉
● 소재지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 문의처 : 무주군 문화관광과(063-320-2547)
● 추천코스 : 영각사 → 남덕유산 → 월성재 → 삿갓봉 → 삿갓재대피소(일박) → 무룡산 → 동엽령 → 송계삼거리 → 중봉 → 향적봉 → 백련사 → 구천동계곡 → 삼공매표소
● 찾아가는 길
- 승용차 : 경부고속도로 → 회덕IC → 대전IC → 비룡분기점(우회전) → 300번 외곽순환도로 → 좌회전(무주, 금산방면) 35번 고속국도 → 무주IC → 좌회전 → 19번, 30번 국도 → 적상삼거리 장계, 장수 방향 → 19번 국도 → 사산삼거리 리베라 모텔 앞 우회전 → 49번 지방도 → 치목터널 → 구천동터널 → 37번 국도 → 우회전 → 무주리조트 입구 통과 → 삼공삼거리 우회전 → 덕유산국립공원(무주구천동) 주차장(3시간 소요)
- 고속버스 : 서울 → 영동 07:10~19:10(1일 8회, 2시간 50분 소요)
- 시내버스 : 무주읍 → 19번 국도(안성 방향) → 안성 4거리(좌회전) → 공정리 → 통안마을
● 홈페이지 : www.gojb.net
■ 태백산
눈꽃축제로도 유명한 태백산은 그리 험난하지 않아 초보자나 가족 산행으로도 적합하다. 천제단이 있는 영봉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 사이의 부쇠봉(1,5 46m)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적설량도 많고 바람도 굉장히 센 곳이라 눈이 잘 녹지 않는다.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겨울에는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주며 남성다운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보여준다.
▲ 태백산
● 소재지 : 태백시 문곡동
● 문의처 : 태백시청 관광홍보과(033-550-2085)
● 추천코스 : 유일사 매표소 → 유일사 쉼터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반재 → 당골매표소
● 찾아가는 길
- 승용차 : 영동고속도로 → 만종I.C → 중앙고속도로 → 서제천 I.C → 제천시 → 38번 국도(영월 방면) → 영월 → 석항(우회전) → 31번 국도(태백 방향) → 화방재 → 유일사 입구 → 백단사 입구 → 당골 주차장(5시간)
- 열차 : 청량리역(태백선) → 태백역
- 시외버스 :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 → 원주 → 태백
- 시내버스 : 태백 → 당골광장, 유일사 또는 상동행 버스 이용
● 홈페이지 : http://tour.taebaek.go.kr
■ 계방산
겨울이면 적설량이 풍부해 설경의 극치를 보여주는 계방산은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해발 1,577m로 태백산맥의 한줄기이며 남한에서 4번째 높은 운두령(해발 1,089m)이 산자락을 휘감고 있다. 다른 계절도 좋지만 가장 깨끗한 계방산의 모습은 역시 겨울이다. 높이 1,089m의 운두령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높고 험해 주의와 집중력을 요하지만, 오르는 내내 보는 이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사방이 탁 트여 전망이 좋고 곳곳에 위치한 소나무들과 주목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계방산의 설경은 힘들여 오른 만큼의 보람을 느끼게 하며, 오르내리는 사람이 많지 않아 좋다.
▲ 계방산
● 소재지 : 강원도 홍천군 내면 창촌리
● 문의처 : 홍천군청 경제관광과(033-430-2358)
● 추천코스 : 운두령 → 소계방산 → 계방산 정상 → 이승복 기념관(5시간)
● 찾아가는 길
- 승용차 : 홍천 → 내면(56번 국도) → 운두령(4시간 소요)
- 시외버스 : 동서울터미널 → 홍천
- 시내버스 : 홍천 내면 → 진부(1일 3회) 홍천 → 진부(9:45, 14:00/1일 2회, 운두령에서 하차)
● 홈페이지 : www.gangwon.to
설경 사진 촬영 TIP!
설경은 일출 후 1시간이면 눈이 녹기 시작하므로 부지런해야 좋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해가 완전히 뜨기 전, 새벽 일출 30분 전부터 준비하여 10시나 11시까지 촬영하면 색온도와 설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설경사진은 노출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눈이 회색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노출보정 기능을 활용해 노출을 다르게 몇 장 촬영해 보면서 노출값을 조정한다. 구도는 정해진 규칙이 없는 만큼 자신이 의도하는 바가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찍는다. 또한 순광에서는 평면적이고 입체적이지 못하므로 측광이나 역광을 이용한다. 혹시 눈이 내린다면 햇빛이 적어 사진 톤이 약하고 카메라에 습기가 찰 수 있으므로 촬영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배터리는 낮은 기온에서 더 빨리 닳으므로 따뜻하게 보관하며, 온도 차로 렌즈에 이슬이 맺힐 경우 휴지 등은 흠집이 날 수 있으므로 더운 바람으로 증발시키는 게 좋다.
취재 / 송수진 기자
겨울철 雪山 트레킹 출사의 또 다른 재미, 설경 촬영의 세계로 빠져보자~
산악사진 전문 동호회 ‘산영회’가 추천한 국내 주요 트레킹 촬영코스
겨울철 트레킹은 등산과 함께 설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온 산을 뒤덮은 새하얀 눈과 설산의 일출과 일몰, 나뭇가지마다 열린 눈꽃과 상고대의 유혹에 많은 등산객들이 추운 겨울에도 산을 찾는다. 걷기 여행이 유행을 타면서 트레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새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촬영의 세계에 빠져들 만한 트레킹 코스를 알아보았다.
산악사진만 전문으로 촬영하는 산영회 회원들이 추천한 ‘설경이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를 참고해 얼마 남지 않은 겨울, 포토 트레킹을 즐기며 멋진 사진 작품 한점 만들어보자! - 편집자 주 -
설경이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
눈꽃이 황홀한 태백산 겨울 산행
강원도 영월군, 태백시와 경북 봉화군 경계에 해발 1,567m로 높이 솟은 태백산은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고 있다. 겉보기에는 웅장하고 거대해 보이지만 산세가 비교적 완만하여 산행하기 좋고, 겨울철 눈꽃으로 특히 유명하다.
또한 정상 부근에 넓게 자리한 고사목과 주목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 산영회 이수만 회원의 작품, 태백산 상고대
● 포인트
겨울 산행으로 유명한 유일사 코스는 태백산의 설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장소다.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환상적인 눈꽃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유일사 코스는 초보자나 가족 산행이 가능할 만큼 평이해서 매년 1월이면, 설경을 만끽하려는 인파로 정체를 이루기도 한다.
● 추천 코스
유일사 입구 -> 주목 군락지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당골 (4시간)
설국이 장관을 이루는 덕유산
눈이 내리면 덕유산은 새하얀 설국으로 바뀐다. 서해의 습한 대기가 1,614m의 거대한 봉우리를 넘다 머무르며 눈을 흩뿌리기 때문에 비교적 남부지방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눈이 많이 내린다. 바람에 날린 눈과 습한 공기가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하얀 산호 같은 상고대의 명소로도 유명하다. 눈이 내리면 무주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향적봉(933m), 중봉(1,594m)을 돌며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산영회 황명화 회원의 작품, 덕유산
● 포인트
향적봉과 중봉에서 바라보는 설경은 막힘없이 장쾌하다. 중봉 부근의 주목, 향적봉에서 바라 본 중봉, 덕유 평전의 철쭉나무 군락지에 핀 상고대와 눈꽃이 겨울철 산행의 백미다.
● 추천 코스
삼공리 -> 구천동 -> 백련사 -> 향적봉 정상 -> 중봉 -> 오자수골 -> 삼공리 (5시간)
부드러운 능선의 소백산 대설원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고 해서 이름지어 진 소백산은 겨울이면 능선을 따라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다.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 좀처럼 볼 수 없으며, 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
▲ 소백산 상고대(사진제공 : 국립공원 관리공단)
● 포인트
소백산 설경의 하이라이트는 연화봉 부근과 비로봉 정상 일대의 환상적인 대설원이다. 북동에서 남서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항상 북서풍을 맞받아치므로 철쭉나무 군락에 하얀 산호 같은 상고대가 발달한다.
● 추천 코스
희방사 입구 -> 희방폭포 -> 희방사 -> 연화봉 -> 연화1봉 -> 비로봉 (3시간30분) -> 박달재 -> 비로사 -> 삼가동 (2시간30분)
Check Point - 겨울철 雪山 트레킹 출사 시 주의 사항
●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에 주의하자
추운 실외에서 따뜻한 실내로 카메라를 가져가면 결로가 생겨 카메라 고장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방한 처리된 카메라가방에 실리카겔을 넣고 다니면서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 렌즈를 눈 위에 두지 말자
영하의 날씨에 교환렌즈를 눈 위에 놓으면 렌즈가 얼고, 눈이 녹으면서 렌즈 내부로 물이 들어오면서 먼지가 유입된다. 겨울철 트레킹과 함께 사진을 즐기려면 되도록 여러 화각을 포괄할 수 있는 렌즈를 결정해 하나만 지참하는 것이 좋다.
● 시력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준비하자
눈 덮인 산에선 유독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장시간 눈이 노출되면 각막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설경을 촬영하기 위해 산행을 결정했다면 선글라스부터 챙겨야 한다. 참고로 설산의 자외선은 3월에서 5월 사이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자
영하의 날씨에 장시간 배터리가 노출되면 쉽게 방전될 수 있으므로, 항상 여분의 배터리를 준비해야 한다. 중요한 순간이 아니라면 카메라나 배터리는 가방에서 꺼내지 말고, 이동시 카메라를 품안에 보관하는 것도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 방한 마스크를 꼭 착용하자
겨울철 온도 차로 발생하는 입김이 카메라에 닿으면 쉽게 얼어 버릴 수 있다. 라이브뷰 기능의 등장으로 얼굴과 카메라의 접촉이 적어졌지만 DSLR 유저 대부분이 뷰파인더로 촬영하는 것을 감안하면, 방한 마스크를 착용해 입김이 직접적으로 카메라에 닿은 것을 피해야 한다.
● 스파이크가 달린 삼각대를 준비하자
미끄러운 바닥에 삼각대를 고정할 수 있는 스파이크는 빙판이나 설로에서 안전한 촬영을 도와준다. 겨울철 삼각대의 사용 빈도는 적지만, 준비해가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출발 전에 날씨를 파악하자
바다와 마찬가지로 산악지대는 날씨의 변화가 매우 심하다. 따라서 출발 전에 일기예보를 반드시 체크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악천후가 예보되면 트레킹을 미루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새하얀 눈을눈에 보이는 그대로 촬영하려면…
일반적으로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는 피사체에 반사된 빛을 측정해 노출값을 결정하는 ‘반사식 시스템’이다. 이때 적절히 밝은 반사율 18%인 회색을 기준으로 노출값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카메라는 피사체에서 반사된 빛이 기준 색보다 밝으면 ‘노출 과다’를 어두우면 ‘노출 부족’으로 표시한다. 분명히 새하얀 눈에 정확히 초점을 맞춰 노출을 결정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눈이 회색으로 촬영되는 것도 이러한 카메라 원리 때문이다. 따라서 새하얀 눈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측정하는 노출 측정치보다 +1 또는 +2 정도 노출을 보정해 촬영해야 한다. 또 파란 하늘과 흰 눈의 경계 부분을 측광해 노출을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측광의 위치에 따라 눈의 색깔이 결정될 수 있음을 반드시 숙지하자.
자료제공 : 산영회(www.sansajin.com)
신현수 회장, 함기헌 총무이사
취재 / 안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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