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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시험 | 1교시 | 1문항 20점 | 시험시간 6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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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교육의 3요소와 교육의 가능성, 그리고 교육의 효과에 관한 논쟁을 요약한 내용이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의 3요소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관한 3가지 사상(학설)이 주장하는 인간관과 교육관에 대하여 각각 논하시오.〔총20점〕
(가) 흔히 교사를 교육의 주체, 학생을 교육의 객체, 교재를 교육의 매개체라고 한다.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에는 반드시 이러한 3요소가 존재하며, 이 중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면 학교교육은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사와 학생 그리고 교재는 학교교육을 성립하게 하는 교육의 3요소가 된다. 교육의 3요소간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교육의 주체가 객체에게 교재를 전달함으로써 성립한다고 오랫동안 인식되어 왔다. 즉, 교사→교재→학생이라는 공식으로 정립되었다. (나) 현상학적 입장에서 교육을 이해한 Langeveld는 「아동의 인간학(1969)」에서 인간은 교육을 필요로 하는 존재인 동시에 그 교육이 가능한 존재라고 하였다. 흔히 동물과 인간의 차이는 동물은 커다란 현실성과 미약한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비해, 인간은 커다란 가능성과 미약한 현실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으로 비교된다. 즉, 동물은 교육을 통한 성장가능성이 작은 반면, 인간은 교육을 통한 성장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바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보다 성숙한 상태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하는 이러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변화가능성이 교육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미성숙상태는 오랜 기간 부모나 사회의 도움에 의지해서 생존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존성을 뜻한다. 그러나 부모나 사회의 도움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은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요인일 뿐이다. 오직 인간만이 본질적인 의미의 교육이 가능한 것은 인간은 생득적인 정신능력 또는 마음(mentality or mind)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인간은 생득적인 정신능력 또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교육이 가능하고 또한 교육을 통하여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곧 교육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가소성(plasticity)을 뜻한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전통적인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성선설과 성악설, 백지설도 교육의 가능성을 토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다) 교육가능설, 교육만능설이라고도 하는 교육긍정설은 사회·문화적 환경요인을 강조하는 환경론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그 대표자로는 공자(孔子), 맹자(孟子), 순자(荀子), Socrates, Platon, Aristoteles, Locke, Leibniz, Kant, Thorndike, Watson, Skinner 등이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불가능설이라고도 하는 교육부정설은 생물학적 유전요인을 강조하는 유전론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그 대표자는 노자(老子), Schopenhauer, Lombroso 등이다. |
<배 점> ⦁ 답안의 논리적 구성 및 표현〔총5점〕 ⦁ 논술의 내용〔총15점〕 ㆍ 교육의 3요소 설명〔6점〕 ㆍ 인간의 본성에 관한 3가지 사상의 인간관과 교육관 논의〔9점〕 |
【교육학논술 답안작성요령】
교육학논술 답안작성과 관련하여 임용고시 수험자들에게 그 형식과 내용 측면에서 일부 오해가 있는 듯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해방이후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행정고시 논술답안을 표준으로 삼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에 오랫동안 신림동 한림법학원에서 교육학논술을 강의한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답안작성요령을 몇 가지만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적인 틀을 갖추어 작성하는 것이 좋다. 대개 로마자를 사용하여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을 갖추어 쓰는데, 본론은 논술답안의 논점이므로 소제목으로 나누어 쓴다. 다만, 본론의 논점별 소제목을 로마자 2∼3개(Ⅱ, Ⅲ, Ⅳ)로 나누어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행정고시 논술문제와 달리, 중등임용 논술문제는 논점들이 보통 4∼5개 구체적으로 주어진다. 논점별 소제목을 잡아 쓰는 것이 채점자의 답안 가독성(可讀性)에서도 편리하고, 수험자의 득점 가능성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교육학논술 답안작성의 「유의사항」에서 답안지에 문항 내용(각 논점)을 쓰지 말라는 지시문이 있을 때는 서론-본론-결론의 형식만 갖추되, 본론의 소제목을 잡지 말고 ‘들여쓰기’만 한다. 둘째, 특히 서론과 결론의 내용에서 논리적 비약이나 단절, 인과의 오류가 없어야 한다. 서론과 결론은 본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해야 한다. 따라서 초안용지를 작성할 때에는 본론→서론→결론의 순서로 각각 키워드를 써두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본론(Ⅱ, Ⅲ, Ⅳ)에 들어갈 내용을 키워드로 미리 써두는 것은 필수적이다. 서론에는 논제의 필요성과 목적, 그 배경을 언급해 주고, 결론에는 본론의 내용을 요약, 전망을 제시하되 자신의 생각을 담아 마무리한다. 막연하게 ‘교사는 잘 가르쳐야 한다’는 식으로 서론과 결론을 장식해서는 정말 아니다. 논점들이 이질적이라고 해도 그것을 엮어서 하나의 전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논술의 힘이기 때문이다. 셋째, 교육학 책에 나오는 정확한 용어(키워드)를 사용하여 교육학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상식용어를 남발하여 추상적인 표현으로 글을 쓰면 그건 국어논술이지 교육학논술이 아니다. 교육학논술은 ‘나는 대한민국 교사이다’라는 입장에서 교육학 책에서 배운 그대로 정확한 용어와 교육학적 표현으로 논술해야 한다. 자신의 주장이나 아이디어는 국어논술에서나 필요할 뿐 교육학논술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주어진 논제나 논점에 맞게 키워드 중심으로 아는 만큼만 쓰되, 간결하고도 드라이하게 써야 한다. 주관식 논술시험이지만 객관화된 논술답안이 나와야 한다. 주관식 문항이지만 채점은 객관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흔히들 논술시험에서 정답은 없다고 말하지만 오답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르치는 것은 배우는 것(Teaching is learning)’이라는 격언이 있다. 본인한테 딱 들어맞는 말이 아닌가 싶다. 전공이든 교육학이든 원칙에 충실하게 공부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변칙 아닌 원칙대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빨리 임용고시에 합격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
【교육학논술 ‘나쁜’ 답안】
과거에는 교육은 교사가 주도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학생이 스스로 교육을 하는 주제가 되었다. 교육은 학생을 가르치고 기르는 활동이며, 교사와 학생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으로, 학생의 자기실현을 도와주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교육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해야 하는데, 이것은 성선설과 성악설, 백지설로 나누어진다. 교사가 이러한 관점을 이해하고 있을 때 교육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이제 교육의 3요소에 대하여 설명해 보자.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관한 3가지 사상의 인간관과 교육관에 대하여 각각 논해 보자. 먼저 교육의 3요소에 대하여 설명한다. 교육의 주체는 교사가 아닐 수 없다.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인데, 효과적으로 잘 가르쳐야 한다. 잘 가르치는 교사가 유능한 교사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교사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추어야 하고, 또한 교사는 학생들을 이해하고 항상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설명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육의 객체는 학생인데, 주로 미성년자이다. 학생은 배우는 사람으로 모든 측면에서 미성숙하고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교사는 학생들을 도와주고 안내하며 지도해 주어야 한다. 학생들은 미성숙하고 경험이 부족하지만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교사는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도와주어야 한다. 학생들의 잠재적 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개인차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 교육의 매체는 교재나 교육내용을 말한다. 교육의 매체는 교사와 학생을 연결하는 것으로 교재나 교육내용이 되는데, 과거 정권에서 주도했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은 폐기된 것 같다. 다음 인간의 본성에 관한 3가지 사상의 인간관과 교육관에 대하여 논술한다. 성선설은 동양의 맹자, 서양의 루소가 주장했는데, 인간의 본성이 착하고 선하게 태어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루쏘는 그의 유명한 저서 에밀에서 조물주의 손을 떠날 때는 모든 것이 선하였으나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 악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소극적 교육을 강조하였는데, 소극적 교육은 학교교육에 반대하고 가정교육을 강조하였는데, 교육을 소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교육의 3요소로 자연, 인간, 사물을 구분하였고, 자연에 의한 교육을 강조하였고, 교육의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고상한 야만인 개념을 제시하였다. 그의 자연주의 교육은 자유주의 교육과 아동중심의 교육, 시청각교육방법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성악설은 동양의 순자, 서양의 홉스가 주장한 사상인데, 인간의 본성이 악하게 태어난다고 주장하였다. 흔히 인간은 본성이 악하기 때문에 나쁜 사람은 때려야 착한 사람이 된다거나 나쁜 근성을 뿌리째 뽑아버려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성악설에서는 예방과 지도보다는 치료와 교정을 강제하였다. 백지설은 서양의 로크가 주장하였다. 특히 로크는 인간의 마음은 출생 당시에 백지에 비유하였다. 백치란 깨끗한 상태의 흰 종이를 뜻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한다. 교사는 학생의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교사의 자질이나 특성을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교사의 자질도 중요하지만 교사는 학생들을 사랑해야 하고,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노력해야 한다. 또 인간의 본성에 관한 관점 중에서는 성선설의 인생관과 교육관을 지향해야 한다. 따라서 개명 또는 성장으로서의 교육이 중요하지 않을까? 교사가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성선설의 인간관과 교육관을 지향할 때 교육목적이 달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교육학논술 ‘좋은’ 답안(행정고시)】
Ⅰ. 서론 전통적으로 교육활동에는 가르치는 입장인 교사와 배우는 입장인 학생, 그리고 양자를 연결하는 교재가 있다. 이들을 교육의 3요소라고 하는데, 교육의 과정은 교육의 3요소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사회적·심리적 관계이다. 교육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으로, 인간을 가르치고 기르는 활동이다. 그러므로 교육의 과정은 먼저 인간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에 관한 문제이다. 아래에서는 교육의 3요소에 대하여 설명하고, 인간의 본성에 관한 3가지 사상의 인간관과 교육관에 대하여 각각 논하고자 한다.
Ⅱ. 교육의 3요소 첫째, 교육의 주체는 교사, 부모, 형제, 선배, 사회인사 등이다. 형식적 교육에 있어서는 교사이지만, 비형식적 교육에 있어서 교육의 주체는 부모, 형제, 선배, 사회인사 등이 된다. 오늘날까지 교사는 수업장면에서 학생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지도자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해 왔다. ‘교육의 질(質)은 교사의 질(質)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교사의 자질과 특성이 문제될 수 있다. 그래서 교사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 수업방법, 인성, 지도성 등이 중요시된다. 둘째, 교육의 객체는 학생, 학습자, 자녀, 아동, 미성년자 등이다. 형식적 교육에 있어서 교육의 객체는 학생, 학습자이지만, 비형식적 교육에 있어서는 자녀, 아동, 미성년자 등이 된다. 학생은 각자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 성장가능성과 성장력을 최대한으로 발달시킬 수 있도록 개인차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 따라서 학습자의 준비성, 성취동기, 필요와 흥미, 능력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다만, 오늘날 열린교육(대안교육)에서는 학습자를 교육의 주체로 재인식하며 그 지위의 원상회복을 주창하고 있다. 셋째, 교육의 매개체는 교재, 교육내용, 교육과정, 학습과제, 학습자료 등이다. 형식적 교육에서 교육의 매개체는 교재, 교육내용, 교육과정인데, 비형식적 교육에서는 교육환경이나 인간관계 등이 될 수 있다. 교재나 교육내용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문화적 전통과 경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교재나 교육내용은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학생, 사회, 지식 등의 원천에 타당한 것으로 선정, 조직되고 학습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되어야 한다.
Ⅲ. 인간의 본성에 관한 3가지 사상의 인간관과 교육관
1. 성선설의 인간관과 교육관 맹자, Rousseau 등은 인간은 본래 그 본성이 선하게 태어나기 때문에 각자 본성을 토대로 해서 행동을 하면 성인(聖人)도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인간의 본성 자체는 선한 성향이 있으나, 악한 소행이 있는 것은 일시적인 외적 환경에 의한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Rousseau는 그의 유명한 저서 「Emile」에서 인간은 본시 악한 것이 아니라 선하게 태어난다고 주장하였다. 인간은 착하고 선한 본성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성인과 사회의 관습에 오염됨으로써 악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인간을 ‘식물’에 비유하면서 성인과 사회가 아동을 강제하지 않는다면 착하고 선하며 민주적인 성향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전통적인 성악설에 반대하고, 아동을 혹독한 훈육에 의해서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자연, 인간, 사물의 3요소에 의한 교육을 구분하면서 소극적 교육을 강조하였다. 소극적 교육이란 적극적으로 지식교육이나 도덕교육을 강제하는 데에서 오는 악덕을 방지하고 오류를 예방해 주는, 자연에 따른 교육이다.
2. 성악설의 인간관과 교육관 순자, Hobbes 등은 인간은 본성이 악하다고 보았고 그래서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따르면 악에 빠지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고대 그리스의 사상가들은 특히 육체는 불순하고 악한 반면, 영혼은 순결하고 선한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은 육체가 인간을 지배하기 때문에 인간은 근본적으로 악하다는 것이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원죄의식을 바탕으로 한 성악설이 교회를 지배하는 교리가 되었다. 성악설에 의하면, 인간은 태어날 때 악한 충동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본질적으로 죄악의 존재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악하기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하면 악한 행동만 있게 된다고 생각하였다. 엄격한 훈육을 함으로써 아동의 악한 충동을 제거하고, 결국은 이기적이고 부정직하며 거짓말을 하는 성향을 교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특히 어린 시절의 엄격한 훈육과 아울러 어떤 가치를 합리적인 이유와 근거도 없이 주입하게 하는 교화가 강조되었다.
3. 백지설의 인간관과 교육관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립되는 또 하나의 흐름은 백지설이다. 특히 Locke는 인간의 마음은 출생 당시에 백지(tabula rasa)에 비유될 수 있으며,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주장하였다. tabula rasa란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은 백지(白紙)란 뜻이며, 따라서 어떤 경험이 기록되기 이전의 상태란 뜻이다. 인간은 출생 당시에 본능 내지 본유관념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고, 오직 환경 속의 자극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태세만을 갖추고 있을 따름이다. 백지설에 의하면, 인간은 환경에 대해서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능동적 존재가 될 수 없으며, 인간은 수동적 존재일 뿐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이며,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는 존재라고 본다. 모든 관념이나 지식은 환경과 경험에 의해 획득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백지설과 지식의 원천으로서의 경험에 입각한 Locke의 경험주의 교육사상은 교육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교육만능설로 이해될 수 있다.
Ⅳ. 결론 교육활동이란 교육의 3요소가 상호작용할 때 성립되며 그 가치가 발휘된다. 그것은 학습자의 성장과 발달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육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과정이 교육의 과정이다. 이에 교사는 교육의 과정을 합리적 방법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교육의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성악설의 인간관에서는 엄격한 훈육과 교화가, 백지설의 인간관에서는 주입 또는 주형으로서의 교육이, 성선설의 인간관에서는 계명 또는 성장으로서의 교육이 강조된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에 관한 문제는 교육의 본질에 관한 문제가 되는데, 그 중에서도 성선설의 인간관과 교육관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교육학논술 ‘좋은’ 답안(중등교원 임용시험)】
Ⅰ. 서론 전통적으로 교육활동에는 가르치는 입장인 교사와 배우는 입장인 학생, 그리고 양자를 연결하는 교재가 있다. 이들을 교육의 3요소라고 하는데, 교육의 과정은 교육의 3요소가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사회적·심리적 관계이다. 교육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으로, 인간을 가르치고 기르는 활동이다. 그러므로 교육의 과정은 먼저 인간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에 관한 문제이다. 아래에서는 교육의 3요소에 대하여 설명하고, 인간의 본성에 관한 3가지 사상의 인간관과 교육관에 대하여 각각 논하고자 한다.
Ⅱ. 본론 교육의 3요소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의 주체는 교사, 부모, 형제, 선배, 사회인사 등이다. 형식적 교육에 있어서는 교사이지만, 비형식적 교육에 있어서 교육의 주체는 부모, 형제, 선배, 사회인사 등이 된다. 오늘날까지 교사는 수업장면에서 학생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지도자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해 왔다. ‘교육의 질(質)은 교사의 질(質)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교사의 자질과 특성이 문제될 수 있다. 그래서 교사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 수업방법, 인성, 지도성 등이 중요시된다. 둘째, 교육의 객체는 학생, 학습자, 자녀, 아동, 미성년자 등이다. 형식적 교육에 있어서 교육의 객체는 학생, 학습자이지만, 비형식적 교육에 있어서는 자녀, 아동, 미성년자 등이 된다. 학생은 각자 잠재적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 성장가능성과 성장력을 최대한으로 발달시킬 수 있도록 개인차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 따라서 학습자의 준비성, 성취동기, 필요와 흥미, 능력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다만, 오늘날 열린교육(대안교육)에서는 학습자를 교육의 주체로 재인식하며 그 지위의 원상회복을 주창하고 있다. 셋째, 교육의 매개체는 교재, 교육내용, 교육과정, 학습과제, 학습자료 등이다. 형식적 교육에서 교육의 매개체는 교재, 교육내용, 교육과정인데, 비형식적 교육에서는 교육환경이나 인간관계 등이 될 수 있다. 교재나 교육내용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문화적 전통과 경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교재나 교육내용은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학생, 사회, 지식 등의 원천에 타당한 것으로 선정, 조직되고 학습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되어야 한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3가지 사상의 인간관과 교육관을 차례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맹자, Rousseau 등은 인간은 본래 그 본성이 선하게 태어나기 때문에 각자 본성을 토대로 해서 행동을 하면 성인(聖人)도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인간의 본성 자체는 선한 성향이 있으나, 악한 소행이 있는 것은 일시적인 외적 환경에 의한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Rousseau는 그의 유명한 저서 「Emile」에서 인간은 본시 악한 것이 아니라 선하게 태어난다고 주장하였다. 인간은 착하고 선한 본성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성인과 사회의 관습에 오염됨으로써 악하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인간을 ‘식물’에 비유하면서 성인과 사회가 아동을 강제하지 않는다면 착하고 선하며 민주적인 성향으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전통적인 성악설에 반대하고, 아동을 혹독한 훈육에 의해서 가르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자연, 인간, 사물의 3요소에 의한 교육을 구분하면서 소극적 교육을 강조하였다. 소극적 교육이란 적극적으로 지식교육이나 도덕교육을 강제하는 데에서 오는 악덕을 방지하고 오류를 예방해 주는, 자연에 따른 교육이다. 순자, Hobbes 등은 인간은 본성이 악하다고 보았고 그래서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따르면 악에 빠지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고대 그리스의 사상가들은 특히 육체는 불순하고 악한 반면, 영혼은 순결하고 선한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은 육체가 인간을 지배하기 때문에 인간은 근본적으로 악하다는 것이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원죄의식을 바탕으로 한 성악설이 교회를 지배하는 교리가 되었다. 성악설에 의하면, 인간은 태어날 때 악한 충동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본질적으로 죄악의 존재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악하기 때문에 교육을 받지 못하면 악한 행동만 있게 된다고 생각하였다. 엄격한 훈육을 함으로써 아동의 악한 충동을 제거하고, 결국은 이기적이고 부정직하며 거짓말을 하는 성향을 교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특히 어린 시절의 엄격한 훈육과 아울러 어떤 가치를 합리적인 이유와 근거도 없이 주입하게 하는 교화가 강조되었다.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립되는 또 하나의 흐름은 백지설이다. 특히 Locke는 인간의 마음은 출생 당시에 백지(tabula rasa)에 비유될 수 있으며,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주장하였다. tabula rasa란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은 백지(白紙)란 뜻이며, 따라서 어떤 경험이 기록되기 이전의 상태란 뜻이다. 인간은 출생 당시에 본능 내지 본유관념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고, 오직 환경 속의 자극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태세만을 갖추고 있을 따름이다. 백지설에 의하면, 인간은 환경에 대해서 역동적으로 작용하는 능동적 존재가 될 수 없으며, 인간은 수동적 존재일 뿐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이며,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는 존재라고 본다. 모든 관념이나 지식은 환경과 경험에 의해 획득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백지설과 지식의 원천으로서의 경험에 입각한 Locke의 경험주의 교육사상은 교육의 가능성을 강조하는 교육만능설로 이해될 수 있다.
Ⅲ. 결론 교육활동이란 교육의 3요소가 상호작용할 때 성립되며 그 가치가 발휘된다. 그것은 학습자의 성장과 발달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육적 가치를 실현시키는 과정이 교육의 과정이다. 이에 교사는 교육의 과정을 합리적 방법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교육의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성악설의 인간관에서는 엄격한 훈육과 교화가, 백지설의 인간관에서는 주입 또는 주형으로서의 교육이, 성선설의 인간관에서는 계명 또는 성장으로서의 교육이 강조된다. 이러한 인간의 본성에 관한 문제는 교육의 본질에 관한 문제가 되는데, 그 중에서도 성선설의 인간관과 교육관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