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공원
따사로운 햇살아래 머무르고 싶은 곳 짧은 여정 긴 추억과 낭만의 테마공원, 도심속의 레저공간, 바다로 탁트인 환호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해안선과 포스코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북부해수욕장 맨 끝 해안마을인 설머리 그 뒷동산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인 지역 최초 최대규모 환호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해안 절벽과 수목들이 현대적 미를 조화롭게 가미한 광활한 공간에는 포항시립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어 연중 품격높은 전시와 공원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즐비하다.
소나무숲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천혜의 지형으로 이루어져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특히 해변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포스코와 북부해수욕장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새벽 영일만에 스며드는 일출은 조망하기에 최적격지이며, 사시사철 시민과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건강과 행복감을 충격시켜주는 최고의 명소라는 느낌을 받는다.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
철강도시 경북 포항에 새로운 랜드 마크 역할을 할 국내 최대규모의 체험형 대형 조형물이 2021년 11월 18일준공됐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서 체험형 랜드마크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 제막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2019년 4월부터 4925㎡ 부지에 117억 원을 들여 가로 60m, 세로 56m, 높이 25m 규모 곡선형 조형물을 만들었다.
이 조형물은 333m 길이의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면서 환호공원과 포항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계단 개수는 717개, 전체 무게는 317t
애초 작품명은 구름을 뜻하는 '클라우드'였으나 우주선을 벗어나 우주를 유영한다거나 공간을 걷는다는 뜻인 '스페이스 워크'로 바뀌었다.
작품을 설계 디자인한 독일계 작가 부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는 지난달 최종적으로 조형물 이름을 확정지었다.
제막식에 참석한 울리히 겐츠는 “철로 그려진 우아한 곡선과 밤하늘을 수놓은 조명은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한다”며, “스페이스 워크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포항의 풍경과 제철소의 야경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대형 구조물인 만큼 법정 구조설계 이상 풍속 기준과 진도 6.3 이상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난간 높이 120㎝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설계에 반영했다.
동시 수용인원을 250명 이내로 정하고 기상악화 때 안전장치로 차단기가 작동하도록 했다.
스페이스 워크는 지난 2019년 4월 1일 환호공원을 명소화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스코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포항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가 117억원을 들여 설치해 포항시에 기부했다.
당시 포스코는 철강재를 이용해 세계적 작가 조형물을 설치해 시에 기부하기로 하고 2019년 9월 독일계 부부 작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를 초빙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평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