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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대화법
「크리스처니티투데이」 사이트에 올라온 ‘성경에서 찾은 10가지 대화 법’입니다.
01. 들을 준비를 하고 상대방이 말을 끝난 후 대답한다.
02. 말하기에 앞서 먼저 생각한다.
03.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게 말한다.
04. 사랑 안에서 부풀리지 않고 진실을 말한다.
05. 의견이 다르다고 말다툼을 벌이지 않는다.
06. 반대 의견도 부드럽고 친절하게 말한다.
07. 잘못을 했으면 인정하고 용서를 빌고 상대의 잘못엔 용서한다고 말한다.
08. 조언이라는 명목으로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09. 상대를 책망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격려한다.
10. 상대방의 비판이나 책망에 똑같이 대꾸하지 않는다.
같은 말이라도 하는 방법에 따라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지혜로운 대화방법도 성경에 답이 있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지혜로
말과 혀를 다스리십시오.
위의 10가지 대화법 중 몇 가지를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앞으로 대화할 때 가장 많은 실수를 저지르는 부분에서 조심해야 할 것을 적용해 보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말씀을 통해 대화의 지혜를 깨닫게 하소서!
대화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위의 지침을 따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내려올 준비
세계 최고의 식당을 평가하는 미슐랭 가이드는 별점으로 식당을 평가합니다. 별 3개가 만점이지만 별 하나만 받아도 이미 엄청난 인정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많은 요리사들이 자신의 식당이 별
하나만이라도 받아서 미슐랭 가이드에 실리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프랑스의 요리사 베르나르 르와조의 식당은 무려 27년간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았습니다. 르와조는 미식가의 나라인 프랑스 에서도 가장 유명한
요리사였고, 그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28년째 되던 해에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그의 식당에 별점을 한 개만 주었습니다. 이 소식은 프랑스 요리계의 아주 큰 이슈거리였는데, 이 사실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르와조는 몇 달을 방황하다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가 죽은 날 프랑스의 전 방송국은 그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했고, 프랑스 국민들은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그는 27년간이나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뛰어난 요리사였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하루아침에 1스타를
받은 실패한 요리사로 생각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것만큼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도 중요합니다. 올라갔으면 내려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올라가는 것만큼 내려오는 준비도 철저히 하는 겸손의 사람이 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알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정상에서 내려오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탐욕의 결과
사업이 완전히 망해서 벼랑 끝에 선 남자가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빚을 갚을 수 없던 그는 최후의 방법으로 사기를 계획했습니다. 먼저
가짜 명함과 주소로 유령 회사를 세우고 전화만 따로 연결해 실제 사무실이 있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그리고
복잡한 수식을 가지고 ‘45일 안에 50%의 수익, 90일 안에 100%의 수익’을
무조건 올릴 수 있는 투자 공식을 개발했다고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도 말이 안된다는 걸 알 수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사람들은 이 남자의 말에 혹했고, 투자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뒤에 들어오는 투자자의
돈으로 앞선 투자자의 돈을 대주며 남는 돈을 횡령했던 이 남자의 사기 행각은 결국 1년도 안되 어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8개월 동안 5개의 은행이
파산했고, 2000억원이 넘는 돈이 증발했습니다.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찰스 폰지는 이 일로 사기의 대명사가 되었고, 지금도 유령회사를 세워 투자자를 모으는
방식의 사기를 폰지 사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잘못된 탐욕은 모두를 수렁에 빠트립니다.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높은 수익보다 매일 매일의
수고로 얻는 노동의 가치가 훨씬 귀중하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필요 이상의 욕심을 내지 말고 오늘 내게
주어진 은혜에 만족하며 주님만을 바라보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욕심은 패망의 지름길임을 깨달아 노력하며 살게 하소서.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자족하는 마음을 구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환경미화원의 감사
시어머니를 모시고 남편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한 주부가 있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지만 남편의
월급이 박봉이라 시어머니를 제대로 모실 수 없어서 잠시 청소부 일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한 대학에서 환경미화원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애를 둘이나 낳고, 아이들도 자라 대학을 보내다 보니 일을
그만둘 수가 없어 30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힘든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성실했기에 힘든 일도 먼저 나서서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없는 여유를 만들어
천만원이라는 돈을 모았는데, 그 돈을 일하는 학교에 기부했습니다.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기부해도 되겠냐는 학교 직원의 말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동안 제게 일할 기회를 주신 학교에 너무 감사해서요. 아들은 리어카를 끄는 제 모습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아하며 친구들에게 소개를 했고, 딸도 좋은 신랑 만나서 결혼해 지금 일본에서 사업도 하고 있고요. 좋은
직장을 통해 이렇게 감사한 일들이 많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록 적지만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감사란 믿음의 습관이며 기쁨의 찬양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에는 감사할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그것이 내게 어려움을 줄지라도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상황이나 기분이나 어떠한 것에 상관없이 감사하게 하소서.
오늘 무엇을 감사하며 나눴는지 묵상해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을 위한 건강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인 릭 워렌 목사님이 하루는 담임하는 새들백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 성도들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비만인 성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은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목사님 스스로도 과체중 이었습니다. 이 경험은 곧 “하나님이 주신 성전이 우리 몸이라고 말만 하고 실제로는 우리가 너무 관리를 안 하고 있는 것 아닐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졌고, 이후 목사님 은 ‘신앙, 식습관, 운동, 삶의 목표, 친구’의
영역을 기준으로 삶이 회복되는 40일 다이어트 ‘다니엘 프로젝트’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전문가와 인지과학자와 함께 개발된 이 프로젝트는 먼저 새들백 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만 명의 성도들은 이 프로젝트로 무려 11만kg을
감량했으며 이 다이어트가 신앙과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이 책이 번역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종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장 강력한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며, 필요한 순종입니다. 지혜롭게
건강을 잘 관리해 오래토록 사명을 잘 감당할 몸을 가꾸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모두 강건하게 살게 하소서.
주님의 몸된 성전인 우리 몸을 가꾸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묵상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피로한 신앙의 징후
교회성장학 전문가인 척 롤리스 박사는 리더의 자리에 피로감을 느껴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해 ‘피로한 리더십의 징후’라는 글을 크리스천포스트에 실었습니다.
총 13가지이지만 그 중에 대표적인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1. 안일: 모험을 거부하고
그저 현상 유지를 위해서만 살아간다.
2. 비전: 바로 다음날을 생각할 에너지와 여유도 상실한다.
3. 경건시간의 감소: Q.T.와 기도 같은 개인적인 훈련이 줄어든다.
4. 반복되는 강의와 설교: 발전을 위한 노력이 그칠 때 과거의 자료들을 찾게 된다.
5. 운동시간의 감소: 정신적 피로는 육체적 피로와 연관되어 있다.
6. 관심의 변화: 개인적인 만족을 위한 취미활동 등으로 에너지의 대상이 바꾼다.
7. 진실의 회피: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거짓으로 사람들을 안심시킨다.
척 롤리스 박사는 또한 이런 징후를 통해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만 된다면 기도와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원리와 징후는 나의 신앙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배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 원인을 찾아 신앙을 회복시키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영적 관리를 지혜롭게 잘해 언제나 힘차게 살게 하소서.
몇 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지 체크해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보람을 위한 일
일본 이와쿠니 현의 바다가 오염되어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부들이 잡은 물고기가 다 죽어있는 것을 보고 신고를 했는데 주변에 있는 한 공장에서 폐수를 그냥 바다로 흘려 보낸 것이 떼죽음의
원인이었습니다.
이 공장을 운영하는 회사는 어부들에게 보상을 해주기로 하고는 바다에서 잡아온 죽은 고기들을 시가의 몇 배의 금액으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어부들은 오히려 신이 나서 오염된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았고, 회사에
팔았습니다. 죽은 고기가 돈이 되니 전보다 더 열심히 바다로 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 달이 지나자 점점 바다로 나가는 어부들이 줄었습니다. 생계에 필요한 돈이
충족되자 죽은 고기를 팔아 돈을 버는 일이 점점 무의미하게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어부들은 그동안 고기를
잡는 일이 돈이 목적이라기보다는 그 고기를 맛있게 먹는 사람들을 향한 보람 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같은 일을 해도 세상 사람과는 달라야 합니다. 의미 없는 일에 목적을 두고
살게 되면 삶 자체가 무의미해 질 수 있습니다. 필요 이상으로 돈에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이 말하는
진짜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찾고 이웃을 섬기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이웃을 진정한 사람으로 섬기되 행동으로 나타나게 하소서.
평범한 일도 하나님을 위한 마음을 가지고 할 때 사역이 됨을 기억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절대적인 신뢰
스페인이 쿠바의 독립문제로 미국과 전쟁 중일 때 미국의 매킨리 대통령이 쿠바의 군부 지도자인 가르시아 장군에게
밀사를 보냈습니다.
이 임무를 맡은 로완 중위는 가르시아 장군을 찾기 위해서 온 쿠바의 밀림을 다 뒤졌습니다. 목숨을
잃을 뻔한 숱한 위기에 처했지만 그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가르시아 장군을 찾으려고 했고, 고생 끝에
결국 찾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또한 4천만부가 넘게 팔린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책으로도 출판되었는데 이 책에는 로완 중위의 임무를 맡는 자세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로완 중위는 가르시아 장군이 어디에 있냐고 대통령에게 묻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그 편지를 꼭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묵묵한 충성은 어떤 유능함보다도 가치 있을 때가 있다는 것이 저자 가 이 이야기를 책으로 낸 이유였고, 그런 목적에 부응하는 것처럼 이 책은 아직도 1년에 백만 부가 넘게
팔리며 진정한 충성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재능이나 재물에 상관없이 예수님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을 인생의 최우선으로
삼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인생 최악의 실수
검색엔진 ‘익사이트’의
조지 벨 회장에게 어느 날 두명의 프로그래머가 찾아왔습니다. 두 청년은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을 설명하고 8억 원에 팔겠다고 제안했지만 벨 회장은 고심 끝에 거절했습니다. 벨
회장이 거절한 검색 엔진은 ‘구글’이었습니다.
일본의 미즈호 증권의 한 고객이 주식 1주를 61만
엔에 팔아달라고 주문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중개인의 실수로 61만주를 1엔에 팔아버렸습니다. 이 손해로 고객에게 보상한 액수만 3천억이었고, 회사의 신뢰도도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입사를 원했던 2명의 지원자를 자격 미달로 탈락시켰습니다. 그러나 몇 년 뒤에 이들이 개발한 ‘왓츠앱’이라는 회사를 20조원을 주고 인수했습니다.
2009년에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7천 500개나
구입한 제임스 하웰은 몇년 동안 쓸 일이 없자 컴퓨터에서 삭제를 했습니다. 그런 데 이 비트코인이 나중에
급격히 값이 올라 72억 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에서 꼽은 사상 최악의
실수중 몇 가지를 나열한 것입니다.
인생에서의 최악의 실수 중 위와 비교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거부하는 것, 그리고
믿은 뒤에 다시 세상으로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어떤 순간에도 잃지 말고 더 깊이 나가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주님 안에 있다는 것이 내 삶의 최고의 행운임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을 떠나는 최악의 실수를 하지 않게 깨어 기도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진정한 삶의 영향력
인도로 선교를 떠난 맥스웰 목사님은 언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같은 인도어라도 지역마다 말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었는데 그래서 어떤 지역에 선교를 가면 먼저 그 지역의 언어를 제대로 배우고 나서
선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목사님이 한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했을 때, 그 지역에서 가장
말이 잘 통하는 청년을 찾아가 현지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목사님의 이름을 듣고는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목사님은 돈을 더 줄 테니 말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래도 거절했습니다. 혹시 선교사라
거절을 하나 싶어 말을 배우는 동안 절대로 예수님을 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그래도 싫다고 하며 이유를
말했습니다.
“당신과 같이 있다 보면 누구든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이미 소문이 여기까지 퍼졌습니다. 나
역시도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기에 미안하지만 절대로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영향력은 말이 아닌 행동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진짜 전도는 말이 아닌 성품과 행실로
해야 합니다. 하루의 잠깐이라도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제 주변의 사람들이 제 행동을 보고 주님을 믿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내 삶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법
공자가 제자들을 모아놓고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이 짧은 인생에서 사람을 가장 만족시키는 일이 무엇이겠느냐?” 공자의 수제자인 안현을 비롯한 여러 제자들이 각자 한 가지씩을 말했습니다.
“건강이 최고인 줄 아룁니다.”
“아닙니다, 어진 친구가 진짜 재산입니다.”
“화목한 가정이 우선입니다.”
한참을 듣던 공자는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도 세상 사람들과 같은 생각밖에 못하는구나. 사람을 가장 만족시키는
것은 내가 가르친 사람이 가르친 그대로 행하며 사는 것을 보는 일이다. 먼저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이 기꺼이 따르고자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배우는 삶만큼 가르치는 삶도 성도들에게는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마땅히 행할 일을 알며,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믿음의 삶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 행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이 따르고 싶어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본이 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어떤 경우에도 ‘주님은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하며 살게 하소서.
참된 제자의 삶으로 하나님께 기쁨이 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
한 보험회사의 광고 중에 이런 광고가 있습니다.
- 여자에게 늙어서 꼭 필요한 것
1. 돈
2. 딸
3. 건강
4. 친구
- 남자에게 늙어서 꼭 필요한 것
1. 부인
2. 아내
3. 집사람
4. 와이프
그리고 이것들보다 더욱 필요한 것이 보험이라는 광고였습니다.
그러나 보험보다도, 행복한 노후보다도 더욱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믿음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과연 인생에서 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하나님보다 우선 될 만한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먼저 아시며 그 필요를 채워 주시며 보호해 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더욱 의지 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언제나 어디서나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살게 하소서.
나이가 들수록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신앙을 간구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
페르시아의 키루스왕이 무역으로 융성한 이웃의 소도시를 공격했습니다. 그
도시를 다스리는 영주와 가족들을 붙잡았지만 금세 도우러 온 그리스의 군인들 때문에 약탈은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키루스왕은 영주를 끌어와 물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살려준다면 무엇을 내놓겠소?”
“재산의 절반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의 아들을 살려준다면?”
“그렇다면 저의 전 재산을 드려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아내는? 아내는 당신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오?”
이 말을 들은 영주는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외쳤습니다.
“폐하! 제 아내를 살려주신다면 전재산과 더불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아내와 가족을 목숨처럼 여기는 영주의 모습에 감명을 받은 왕은 아무런 조건 없이 영주를 풀어주었고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은 그 도시를
침공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끼는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 주셨듯이, 우리도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주님께 드림으로 사랑을 표현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제가 목숨을 바쳐서라도 주님을 섬기며 복음을 전파하게 하소서.
주님께 내어 드릴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 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생명을 살리는 팔
제임스 해리슨은 13살 때 급성폐렴에 걸려 수술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생각보다 심해서 13리터나 되는 피를 수혈 받았는데, 다행히 수술이 무사히 끝나서 건강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엄청난 수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안 제임스는 자신도 평생 헌혈을 하며 살아갈 것이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오매불망 헌혈을 할 나이가 되기만을 기다린 제임스는 헌혈이 가능한 나이가 되는 첫날 가장 먼저 병원을 찾아가 헌혈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 주 뒤에 병원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피의 응고를 막는
희귀한 항체가 제임스에게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신생아 용혈병의 치료제가 될수 있다는 연락이었습니다.
제임스는 지금까지 총 천 번의 혈장헌혈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임스의 피로 생명을 구한 신생아는 240명이 넘습니다. 이런 이유로 호주 국민들은 제임스씨를 ‘황금팔을 가진 사나이’라고 부릅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또 살릴 수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팔은 황금보다 귀한 가치가 있습니다. 진짜 생명을 살리는 영혼구원에 인생을 바치는 황금의 하루를 보내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 합니다.
주님! 내게 있는 좋은 것으로 일생동안 복음을 전파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바로 실천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대통령을 만든 정직함
한 시골 교회의 주일학교 예배시간이었습니다.
다섯 살짜리 꼬마 아이가 헌금시간에 돈을 넣는 척하면서 몰래 헌금을 빼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면서 아버지가 준 헌금까지 더해서 과자를 사먹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아버지는 헌금은 잘 했는지
물었습니다. 아이는 열심히 거짓말을 했지만 결국 아버지의 추궁에 진실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고, 그날 무섭게 혼이 나고 회초리도 많이 맞았습니다.
아이는 그날 이후로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정직’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았습니다. 나중에 자라서 땅콩농사를 짓던 이 아이는 주지사가 됐고,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전 대통령인 닉슨의 거짓말에 신물이 났던 국민들은 정직한 지미 카터를 선택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정직함 때문에 재임 기간에는 그다지
국민들로부터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우직한 정책들은 퇴임 이후에 재평가를 받았고, 그 후에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비롯한 각종 평화활동으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카터는 세계 어디를 가던 5일을 봉사하고 주말은 교회를 갔고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사람들에게 정직한 사람은 하나님에게도 정직해야 합니다. 정직한 모습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활로 예배의 삶을 사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주변 사람들의 칭찬보다는 주님의 칭찬을 기대하며 행동하게 하소서.
사람들 앞에 정직하고, 하나님 앞에 더 정직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하치의 충성
미국의 한 교수가 어느 날 친구에게 강아지를 선물 받았습니다.
개를 좋아하지 않는 교수였지만 그 강아지는 보는 순간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고, 학교로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강아지와 함께 할
정도로 붙어 지냈습니다.
하치라는 이름의 작고 귀여운 강아지는 금세 듬직하게 자랐고, 이때부터 교수의 출근길을 따라
나와 배웅을 하고 퇴근시간에는 칼같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몇 년 뒤 교수는 수업 중에
갑자기 쓰러졌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지만 하치는 매일 같이 주인을 마중 나갔습니다. 다음날, 그 다음 날도 하치는 무려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역으로 나가
주인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하치는 생의 마지막 날까지 역에서 주인을 기다리다 숨을 거두었고, 이 이야기에 감동받은
사람들은 하치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역 앞에 상을 2개나 세웠고, 나중에는
할리우드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충성은 언제나 변함없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 결심한 일이
있다면,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언제나 충성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맡은 일을 하나님 앞에서 충성스럽게 하게 하소서.
언제나 맡은 일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낮아지는 것 밖엔 없습니다
한 스승이 벽에다 금 하나를 긋고는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금을 건드리지 말고 금을 길게
만들어보라고 말이지요. 그 말에 제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스승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짐작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잠깐의 시간이 지난 뒤 한 제자가 손을 들고 앞으로 나갔습니다. 그러고는 스승이 그어놓은 금 아래에 짧은 금을 긋고는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스승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빙긋이 웃었지요. 스승이 그어놓은 금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스승이 그은 금 아래에 짧은 금을 그으니 스승이 그은 금은 제자가 그은 금에 비해 길어졌습니다. 금을 건드리지 않고 금을 길게 만드는 길은 짧은 금을 긋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금 긋기는 주님 앞에서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가 자주 하는 고백과 찬양 중에 주님의 이름을 높이자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자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이내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죄인인 우리가 어찌 거룩하신 분을 높일 수 있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높일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낮아지는 만큼 주님은 높아지십니다. 금을 건드리지 않고도 금을 길게 만드는 길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아픈 만큼 사랑한다
“내가 아파봤으니까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알게 되는 거고, 그 고통을 아니까 그들에게 한
발짝 빨리 다가가고 싶고…. 그래서 저는 내가 아픈 만큼 남을 더 사랑하겠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던 고 박상철(박누가) 선교사가 남긴 말입니다. 그는 의료배낭 하나 메고 필리핀 오지마을을 찾기 시작해 의료버스까지 마련해 30여년 동안 50개 넘는 마을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습니다.
그는 1992년 췌장암 초기 단계에서 수술을 받았고 2004년에는 위암 말기, 2009년에는 간경화와 당뇨 진단을 받았습니다. 2016년 위암이 재발해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그의 사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플수록 더 사랑했습니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고전 12:26) 사랑은 아파하는 것입니다. 그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아프지 않다면 동정일 뿐 아직 사랑에 이르진 못한 것입니다. 그는 생전에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아픈 만큼 사랑하고… 아니 아플수록 더 사랑하게 하소서.”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실패학개론
프랑스는 냉정합니다. 젊은이의 실패를 인생 실패로 봅니다. 미국은 따뜻합니다. 청년의 실패를 꿈을 찾아가는 카우보이에 비유합니다. 영국은 뜨겁습니다. 누구나 한 번은 실수한다며 기회를 줍니다. 한 번의 실패가 인생 전체의 실패는 아닙니다. 사업과 취업 실패, 우울증 상처 불합격이 인생의 실패는 아닙니다. 단지 실패했을 뿐입니다. 실패를 다룰 수 있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성공은 실패가 뒤집어진 것입니다.
베드로가 첫 그물을 던졌을 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그물로는 큰 고기만 153마리를 잡습니다. 사실 주님이 더 많은 고기를 몰아줘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베드로의 용량이었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더 큰 그물을 원하십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고 하십니다. 베드로는 한 번의 ‘그물질’로 3000명을 얻습니다.
우리가 실패한 이유는 아직 그릇이 덜 됐기 때문입니다. 태풍 뒤엔 만선입니다. 바닷속 물고기가 떼로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큰 배는 다가오는 태풍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일 먼저 진입합니다. 고난 뒤엔 축복입니다. 실패 가운데 나의 그릇 용량도 점점 커집니다. 지금 실패했다고 생각하세요? 예수님을 만나기 딱 좋을 때입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고통을 다스리는 법
오래전 한 동영상에서 중국의 인위전이라는 여인이 나무를 심기 시작한 이야기를 봤습니다. 그는 스무 살밖에 되지 않았을 때 변경의 한 사막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적막한 곳에서 외로움과 고독함에 통곡하던 그는 나무를 심기로 작정했고 20여년간 나무를 심어 결국 사막을 숲으로 바꿔놓았습니다. 고통을 어떤 자세로 대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고통에 몰입하고 좌절합니다. 내가 느끼는 고통을 덜어내기 위한 일에만 겨우 집중합니다. 그런데 인위전은 자신의 고통을 개인적으로 한탄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내가 외롭다면 다른 사람이 올 만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함께 살 수 있는 곳을 만들려 한 것입니다. 그녀는 고통을 끌어안고 우는 것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환경을 향해 매일 전진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그녀도 자신의 고난 앞에 저리 당당한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고통 앞에 너무 무기력합니다. 항상 걷는 사람은 언젠가 도착한다는 말처럼 기다려 앉아있기보다 작은 발걸음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예수님의 버킷리스트
얼마 전 영화 ‘버킷리스트’를 봤습니다. 잭 니컬슨과 모건 프리먼이 열연한 영화로 2008년 개봉했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영화이고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의 리스트’를 뜻하는 말로 자주 인용했던 터라 언젠가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영화 보기가 참 편리해졌습니다. 거실에 앉아 TV로 검색하고 결제하면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으니까요.
영화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역시 아는 것과 느끼는 것은 달랐습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예전에 작성한 저의 버킷리스트를 떠올려 봤습니다. 그리고 사순절인 지금 예수님의 버킷리스트도 생각해 봤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고 싶으셨던 버킷리스트를 모두 다 이루고 가셨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 19:30)
하나님께도 우리를 향한 버킷리스트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버킷리스트를 다 이루시기까지 종말을 늦추고 계시는 것입니다. 나의 버킷리스트뿐 아니라 날마다 말씀을 통해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버킷리스트도 이뤄드리며 살아야겠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필요냐 비교냐
기도할 때는 각자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올바른
기도생활을 하려고 노력할수록 내 욕심이 앞서는 것은 아닌지 헷갈립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준을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도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필요’에 따라 드리는 기도와 ‘비교’에 의해 드리는 기도가 있습니다. 필요해서 드리는 기도라면 하나님은 얼마든지 듣고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의 주인이시고 우리를 사랑하는 아버지이시니까요.
그러나 남과 비교해서 더 나아 보이려고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내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나 필요한 것 이상을 구하는 기도를 하면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오직 우리의 욕심만 채우려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주어진 모습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각자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구할 때 기꺼이 채워주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남의 눈치를 보고 비교하면서 남처럼 되려고 기웃거릴 때는 우리를 안타깝게 보십니다. 비교하지 맙시다. 다만 필요를 구하며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넘치도록 응답하실 것입니다.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호지 않은 속옷
어느 때나 마찬가지이겠습니다만 사순절을 맞아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의 길을
걷는 것은 더욱 마음을 숙연하게 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님의 뒤를 순례하듯 따라가는 것이니
어찌 그 걸음이 쉽겠습니까.
고난의 길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로마의 병사들이 예수님의 옷을 나눠 갖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겉옷을 네 조각으로 나눠 한 조각씩 갖습니다. 이는 십자가에 관한 복음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퍼져나갈 것을 예시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겉옷과 달리 예수님의 속옷은 나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요한복음은 이렇게 밝힙니다.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통으로 짠 것이라.”(19:23) 성기게 꿰매는 것을 ‘호다’라고 하는데, 호지 않은 속옷을 찢는 대신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이 갖기로 했던 것입니다. 찢어지지 않은 속옷은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심정으로 이해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주님의 속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을 담은 교회는 찢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깊이 묵상하며 마음에 새겨야 할 십자가의 모습 중에는 찢어지지 않은 속옷이 있습니다. 호지 않은 옷, 주님의 마음과 심정은 어떤 경우에도 찢어져서는 안 됩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거지와 신사
한 신사가 산책하다가 거지를 만납니다. 신사는 불쌍한 마음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지갑을
찾습니다. 그런데 지갑이 잡히지 않습니다. 다른 주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날따라 지갑을 집에 두고 나온 것입니다.
돈은 없지만 뭐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또 다른 주머니를 뒤져보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지 주머니, 저고리 주머니…. 주머니라는 주머니는 모두 뒤져보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주머니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난처해진 신사는 거지의 손을 꼭 잡고 말합니다. “미안합니다.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어요.” 거지가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신사 양반, 난 이미 당신에게서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투르게네프의 소설 ‘거지와 신사’의 이야기입니다.
거지가 신사에게 받은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약 1:27) 하나님이 원하시는 경건은 마음을 담은 사랑입니다.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