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담당 용희도 아침부터 그 여린몸매에서 그렇게 많은 에너지가 나오는지 장갑을 끼었지만
너무 뜨거워서 손이 데이는것도 모르고 하더니 다음날 몸살로 누웠답니다.
역시 가려린 몸매의 인자도 사랑하는 친구 덕식이랑 오느라 그 먼데서 돌아돌아 와서는
쉬지도못하고 순대에서 떡복이에서 와플에서 동분서주 했답니다.
우리의 대단한 친구 덕식이도 사고를당해 힘들지만 친구들을 위해 모자를 쓰고 와서
우리의 금고를 확실히 지켜 주었답니다.
새로 발견한 우리의 호프 명수야!! 이제 완전 와플 반죽에 달인이 되었답니다
큰키에도 어찌나 몸이 빠른지 와플을 굽다가도 반죽이 떨어지면 바로 현장투입하는 전처후
바자회가 끝난 늦은시간에는 멀리사는선희를 위해 자기 집을 지나 데려다주는
착하고 쿨한친구입니다
모두 너무 사랑합니다 그녀를~~~
이번일에 모든것 다내주고 최전방에서 애쓴 연옥아!! 무지 사랑합니다
서툴러서 태워먹은 솥, 눌러붙은 떡복이판 딱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
그래도 다음에는 더 잘할수 있도록 노트하고 있는 너는 뭐냐 ? 정말!!
몸이 불편함도 참고 와준 우리의 행복바이러스 옥순아!! 미안해~~~
순대 근처는 가지도 않는 너를 그쪽으로만 가 달라고한 나의 무지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
멀리 분당에서 그 바쁜시간 쪼개어와준 웃음바이러스 영애야 특유의 그 밝은 웃음으로
이곳 저곳 동분서주해주고 무엇보다 아무도 책임져주지는 않는 사진을 확실히 해준
그대 이제는 바쁜 시간줄이고 돌아와 우리미래를 웃음으로 만들어주렴.
또한명 도저히 올수 없는상황에도 땀흘리며 달려와준 사모 애라야 너무 고맙다
어떨결에 꼭두각시 춤을 함께하고, 그날 교회 행사에는 지장이 없었는지 걱정이구나
우리춤의 총감독 희란아 너를 다시 발견한날이다 다소 새침할거라는 편견을 날려주었지
사실 연습때 네가 찍어준 비디오가 없었다면 우리는 사진으로 만족할뻔했단다.
더구나 후배학생들과 도란 도란 나누는 이야기는 뭐였니?
동그란 얼굴에 순한 웃음이 매력인 은숙아 수업을 몇시간 빼고 달려와 주었니
많은 시간 22기를 지켜온 네가 있어 오늘 우리가 있고, 어느것도 마다하지않는
포용력이 우리가 함께할 미래는 맑음일거야
늦어도 마다 않고 와준 착한 우리 영원한 총무 정란아 앞날도 우리 함께하자!!
그리고 잠시 시간 내어와 준 애리수녀님, 수업끝내고 와준 영미, 체전행사 끝내고 늦었지만
달려와준 순석아 언제나 고마운 친구들, 한없이 앞으로만 나가려할때 안돼라고
이야기해주는 너희들의 질타에는 애정이있기에 감사한다.
최초 우리들의 바자회는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그리고 정말 올수 없지만 우리들 단체복을 위해 다른친구보다 2배로 돈을 내준
정자, 호숙, 순석, 광숙 너무 고맙다
그리고 우리의 단체복은 그날 참석한 친구들이 대부분 내어서 조달했고 티셔츠는
각자가져가고 앞치마는 다음을 위해 내가 수거했습니다
그런데 하나가 반납이 안되었음을 알립니다 ㅋㅋ
비록 지금은 함께 할수 없었던 친구들도 다음에는 같이하자 그리고 본의 아니게
들이대는 나로 인해 불쾌한것이 있었다면 이해해주렴.
우리 비록 다리도 아프고 힘은 들었지만 그리고 힘든 만큼 학교에 큰이익을
돌려드리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재학생 후배들에게 푸짐한 간식을 줄수 있었고 그 먼거리를 이만큼 줄였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졸업하고 처음 학교 교정에서 축제에 참가하고 즐길수 있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우리는 친구들과 더 밝은 미래를 가꿀수 있다는 희망에
얼마나 감사한지
선배, 후배, 학부형, 그리고 선생님들 앞으로의 박문은 이렇게 사계절이
공전할수있도록 한자락 자리를 내어주세요.
어두운 운동장을 소리 없이 치우고 계시던 까만바탕에 흰 물방울 앞치마를
두르신 수녀님 사실은 달려가 꼭안아드리고 싶었어요.
너무 귀여우시고 너무 예쁘셨어요
모두들 나에게 수고했다고 돌려주는군요 그런데 네가 왜 앞정서서 했을까? 나에게
물어봅니다 단한가지 내가 친구들을 만나 수다 떨고 싶어서랍니다.
많은시간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하루 온종일 투자해서 서투르지만 아주긴글을
쓰는 내가 조금은 부끄럽습니다.
그렇지만 친구들아!!! 정말 좋았다 바자회!!!
첫댓글 22기 선배님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서로 서로를 배려하고 감싸주는 데에 있었네요.
그리고 간과할 수 없어요. 드넓으면서도 잔잔한 바다와 같은 이연숙 선배님의 포용력을....!
우리 28기가 분발해서 22기 선배님들을 추월해야겠어요 ㅎㅎ
너무 긴 글이라서 대충만 읽었는데 이제사 꼼꼼히 다시 봅니다. 22기 구성원 모두에게 애정과 감사를 바치는 만리장성의 연애편지로군요. 바자회 당일에도 놀랐지만 다시 한 번 놀랍고 감동적입니다. 우애가 강물처럼 흐르는 박문 동창의 진면목이 이 안에 다 들어있습니다. 독자를 감동하게 하려면 글 쓰는 사람이 고생해야한답니다. 공짜는 없으니까요.ㅎ
선배님들의 모교 사랑과 아름다운 우정에 절로 고개 숙여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