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지막 토요일 오후 달그락 청소년들의 송년회 L.P판이 달그락에서 진행됩니다.
L.P판은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대표자회의에서 논의를 통해 정해진 이름인데요. 처음 논의때는 달콤한 파티, 상큼 파티, 달달파티 V2(버전2), 달그락 하이(HI | HIGH), 달.청.송(달그락 청소년 송년회) 등이 후보로 나왔는데, 결국 L.P판으로 정해졌답니다.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Last: 마지막, 지속되다 라는 중의적 의미/ Party: 즐거운 시간/ 판: 일이 일어나는 자리나 형편 등)
이 활동은 달그락청소년자치기구연합회 4기 대표자회 TITLE의 공약이었습니다. 처음 공약 명칭은 '달달파티 전야제'였습니다. 달달파티는 달그락이 만들어진 2015년부터 매년 연말에 진행된 프로그램으로써, 달그락지기, 이웃들이 함께 모여 한 해 동안 청소년 및 지역의 변화 이야기를 공유하고 감사와 지지를 나누는 활동이었습니다. 달그락의 청소년들은 이 달달파티 이전에 달그락 청소년들끼리만 모여 친목도 도모하고 한 해의 활동을 평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더 깊이 얘기하다보니 달달파티 이전보다는 이후에 활동을 하는 게 마음이 편하겠다고 대표자회의에서 의견이 모아졌고, 그에 대한 이름으로 L.P판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달그락 청소년들의 마지막 모임이면서, 내년의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오로지 청소년들만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L.P판의 컨셉이 파자마 파티여서, 처음에는 오후5시~9시까지 하기로 하려다가 더 자세히 논의하다보니 오후7시경에는 집에 들어가야 하는 청소년들이 꽤 많아서 2시간 앞당겨 진행하기로 합니다. 음식은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으로 1~2인분 정도 준비해오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TITLE의 공약이었던만큼 오로지 TITLE에서 다소 비밀스럽게 준비했습니다. 소프로그램으로는 뽕망치 노래방, 인물퀴즈, 개인기 장기자랑, 감동의 도가니가 있었습니다.
달그락 청소년들은 L.P판에 오면서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가져오거나, 사오거나, 만들어왔습니다. 음식들을 가운데에 모으고 주변으로 둘러 앉았습니다. 청소년들이 사온 피자, 빵, 직접 만든 크림 파스타, 김치볶음밥 등이 모아놓으니 왠만한 뷔페 부럽지 않습니다. 원래는 프로그램 다 마치고 오후6시에 저녁 식사를 같이 하려고 했는데, 음식을 두고는 도저히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서 일단 영화 한 편을 감상하면서 음식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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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기 전에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으로 한 컷을 남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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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음식을 먹은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레크레이션.
첫 번째 프로그램은 뿅망치 노래방입니다. 누구나 알 수 있을만한 노래를 구간을 나누어 들려준 후, 팀 구성원들이 힘을 합하여 그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면 성공하는 것입니다. 성공한 팀에게는 연합회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을 드렸습니다. 선물은 샤프심, 지우개, 볼펜, 미니샴푸 등 실용적인 것으로 준비했답니다. 뿅망치 노래방은 타이틀의 김소현 부회장이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특별히 사비를 들여 뿅망치까지 구입해왔습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권예은 부회장이 준비하고 진행한 인물퀴즈입니다. 우리가 알만한 인물 사진을 띄워놓고 3초 이내에 그 사람의 이름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개인전으로 진행되었고, 시간 내에 5명의 이름을 정확하게 맞추면 선물을 드렸습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강보민 서기가 준비하고 진행한 장기자랑이었습니다. 개인기, 노래 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되었습니다. 달그락 청소년들의 노래와 랩 실력은 대단했습니다. 가수 뺨치듯 잘했습니다. 정말로.
네 번째 프로그램은 김태빈 회장이 준비하고 진행한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각 자치기구의 대표들이 나와서 자치기구원들에게 감사의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정한 마음으로 고마움과 소회를 이야기 하다보니 어떤 청소년 대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합니다. 대표들은 자치기구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했고, 함께 해준 간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습니다.
그렇게 우리 달그락 청소년들의 송년회 L.P판이 끝났습니다. 이를 끝으로 2019 달그락 연합회 활동도 진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세상에 그 어떤 것도 완벽한 끝이나 시작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는 언제나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2019년 이렇게 가고 있지만, 2020년의 달그락 청소년 활동은 또 다시 더욱 역동적으로 지역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 달그락 청소년들 2019년 한 해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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