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만 간다면 누구누구는 이눈치 저눈치 보면서 온갖 작전을 총동원하는데....
난 낚시만 간다면 온 식구들이 대환영이랍니다. 좋은 현상인지, 거시한 현상인지...헐...
금요일 저녁 안태공님께서 용왕제를 지내자며 연수동으로 콜하신다.....
명도, 안토, 안태공, 나 이렇게 4명이서 국적불명의 보리차로서 덕덤을 나누고 일찌감치 집으로 컴백홈.....
명성이 자자한 부길호를 탄다는 맘땜시 영 고삐리들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서둘로 집에서 쉬면서 채비를 만들고 있는디.....
마눌이 어깨넘어로 하는 말 "어이~~~인간아 !!!! 마눌한테 그정성 10/1만 쏟지 그려..."
그말이 귀에 들어올리가 없쥬?
4시30분 안토한테서 연락이 왔다. "5시30분까정 와 !!!!"
같은 동행을 기다리면서 또 간단하게 안토님의 second집에서 호프 한잔으로 용왕제....
6시 출발....
왜이리도 맘이 기쁘고 벅찬지.....
고속도로도 우리의 맴을 아는지 뻐버뻥~~~뚫려있당.....
저녁8시경 신진항에 도착하니 물벗님께서 숙소도 미리잡아두시고 환영.....
여기서 잠간, 앞으로 물벗님의 두번째 아이디를 공개합니다
술벗......
장난이 아닙니다. 잠시후 소개하겠심다....
제트호를 타셨다고 하는데 다들 5짜 6짜 잔치를 벌렸다고하는데 진작 물벗님은...
중치급으로 6마리를 회를 떠서 맛있는 매운탕과 우럭매운탕라면으로 늦은 식사를 끝내고...
숙소로 가서는 그때부터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
물벗님이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것은 한가지 주님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
숙소에서 자리를 바꿔 인근 길거리 평상 싸롱에서 또 3차....이제 서서히 한게에 들러서는데...낼 낚시가 의심 또 의심스럽당....
물벗님의 결사항전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12시 30분 바닷가쪽족으로 물을 버리는 척하는 위장술로 숙로로 직행.....
증말 정말, 진짜루 물벗님 장난이 아닙니다.
회원여러분 !!!!!!
앞으로 물벗님과의 철야예배를 계획하신 분은 왠만한 각오와 사전 준비를 하시지 않으면 다음날 책임 못져~~~~~~
이놈의 시골 구석에는 새벽잠도 없나?
어디선가 굉음의 경운기 (이하 딸딸이라고 칭함) 소리와 개우는 흔들림에 일어나 보니 굉음의 경운기 소리는 다름 아닌 물벗님의 코고는 소리였심다.
오죽해서면 다들 정신적 공황으로 밤을 뜬눈으로 샜겠습니까?
라면 한그릇을 비우고 해적님게 전화를 했더니 바로 앞 슈퍼에서 용왕제를 지낸다나?
가보니 벌써 이슬이 3병째.....
나보고 한잔하라고 권하는 그 모습이 왜 그리도 악날하게 보이는지....ㅋㅋㅋㅋ
물벗님은 완전 그로기 상태.....붕어님게서 깨우고 또 깨우고...
겨우 씨름해서 태울려고 하는 찰라 !!!!!
선장님의 불호령 !!!!!!!
"절대 못태워유~~~~~~ 용궁가면 누구책임져유~~~~~"
붕어님의 신원보증과 안전 보장 약속을 하고서는 겨우 승선.....
그래도 낚시꾼은 낚시꾼이다....
광진호와 헤어지고 난뒤 20여분쯤 가서는 여밭에서 첫 낚시....
바로 물벗님의 첫안타 !!!!!!
취권낚시.....
여기 저기서 좀 잡은 것으로 1차 우러기 파티.....
진짜 예술이다....이맛으로 낚시를 하는 거쥬?
리틀 돌고래도 낚시하는 폼이 장난이 아니다....
이놈보다 훨씬 고수라는 느낌이....
물벗님과 돌고래 사이의 나이드신 회원님 한분은 연속으로 계속해서 파이팅 !!!!!!
이놈은 감감 무소식.....
여밭에서 다들 조금씩 잡고서는 오후에 어초로 이동하여 우러기 몇수식을 하고서는 2시30분경에 철수하였다...
한분만(물벗님 옆자리) 쿨러를 가득 채웠고 다들 10여수씩.....
씨알은 3짜 수준
오늘의 장원은5짜 우러기를 잡은 붕어님과 5짜 괴물 놀래미를 잡은 싹쓸이가 장원!!!!!
박수 쳐 주유.....
이래저래 눈인사를 하고서는 철수....
집에 도착해보니 우러기 6마리 괴물 놀래미 1마리....
놀래미는 그 자리에서 회를 쳐 먹어야 하는디..조금 지나닌깐 육질이 좀 떨어지더군요...
그러나 싱싱한 바다 내음으로 즐기는 거죠....
놀래미한마리에 많은 양이 나오더구먼유....
여기서 광진호는 생략할께유....
잘못하면 광진호 탄 회원님한테 욕먹어유....
부길호 선장님 고생많이 하셨구요, 매니아 회원님들 고생많이 하셨심다.
6월 정출때도 부길호 탑시다 !!!!!!.....
운영진 여러분 !!!!!!
결사항전의 각오로 6월 정출때는 부길호로 합시다 ....!!!!!
그래야 장기집권하쥐~~~~~
첫댓글 ㅋㅋㅋ.다음부터는 취권낚시는 걍 용왕에게 보냅시다..6월 20일 부길호입니다.
6월20일 부길호는 이놈이 선착순 찜.....
13일 격포 갈매기도 있시유
배고픈 낚시해지만 항구에 들어와서 칼국수에 낚지복음 공기밥비빔에 (이슬이추가2병) 너무배불려 차안에서 식권증 으로 계속졸음, 운전하신 고문님 죄송합니다 고생많이 하셨어요
흠흠.... 지가 한마디 허것슈.... 주거도 부길이탄다던 횐님덕분에 광진호를 눈물을감추고 탔는디 *되버렸쓔....
수고하셨습니다. 많이 잡으면 좋겠지만 어쩔수없죠. 우러기가 나를 싫다 하는데...........
증말로 부길호 탈걸 양보했는데 모 한마리도 안주고..담부터 배선정 제가 바꿀겨.
앞으로 술한테 지는사람은 술 끈어 @#$@% ㅎㅎㅎ 회뜨고 남은 우러기 대가리 그많은거 누가? 쓸어갔어??출앞으로 음주낚시는 금합시다~~ 선장한테 아쉬운소리 하지않게^^ 출조하신 회원님들 수고 많이 하셨어요^*^
울고문님도 한술하시는데 누가 감히 댐벼..둑~~~~~었쓰...
싹쓸이님 글넘 잘쓰시네요
함께하신 여러분들 너무 수고많았슴니다 .. 정신적 공항에 시달란 님들게는 심심한 사과의 의미로 담에 출조때 퍽탄주를 올리겟슴니다 ^^
ㅋㅋㅋ 사람 둑이겠네요..퍽탄주?
물벗님 지발 이넘은 빼주쇼...오늘 정기검진에 혈압이 쪼~~~~깐 높다나? 물벗님과 동창생 되기 시러유~~~
우러기 대굴빡 찾아유? 아무도 안챙기길레 생활력이 강한 이놈이 싹쓸어 챙겼시유? 그것도 탄핵 사유가 되남유?이놈이 챙겼다는데 이의를 제기할분 나와 봐유...참고로 이놈이 쌈 젤루 잘하는디..
쓸이님 넘 잼 있게 읽었습니다....ㅎㅎㅎㅎ(물벗님 내공 정말 대단하십니다..쓸이님이 저리도 꼬리를 내리시니..ㅋㅋㅋㅋ 물벗님 연재글 제3탄은 언제 나오나요...새로이 기획하시는 것이..ㅋㅋ)
저도 꼬리 내립니다.깨갱~~~
쓰리님은 왜자꾸 공포분위기 조성하시남유~ 그려유~ 내가 나왔쓔~~~~ 왜유~
맨날 청요리에 4짜우러기만 얘기하구.... 난 못살어~~~
쌈 젤루 잘하는데 ^^ 물벗 못깨워서 나보고깨우라고했나??물벗은 겨우 깨워서 배태웠더니 남에자리 빼았아서 고기는 혼자 다잡고@#@$@$@
붕어행님도...쌈의 기본도 몰러유? 주님의 은총을 받은 적은 절대 때리지 않는다. 때려봤자 개값물러준다...주위로부터 비난 받는다...쌈계에서 방출당한다...쌈의 10계명 중에서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