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혈전제 프라닥사캡슐110mg 등 기등재 의약품의 보험약가가 내달 1일 줄줄이 인하된다. 제네릭 등재와 연동된 오리지널 약가인하, 자진인하, 사용범위 확대 조정,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등 사유는 제각각이다.
19일 복지부에 따르면 먼저 최초 제네릭 등재에 따른 상한금액 조정대상 오리지널 3개 품목의 약가가 내달 1일부터 각각 12.3% 씩 인하된다.
품목별로는 한화제약 헤파멜즈산 130→114원, 에스케이케미칼의 주사용후탄 6565→5744원, 주사용후탄50 1만9095→1만6708원 등이다.
한국얀센의 인베가서스티나주사117mg 등 6개 제약사 14개 품목은 자진인하된다.
인베가서스티나주사117mg은 22만원6500→21만3816원으로 1만2684원(5.6%) 조정되는데, 다른 함량의 4개 제품도 같은 비율로 인하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캡슐110mg도 1287→1260원으로 27원(2.1%) 자진인하된다.
또 제일약품, 삼일제약,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삼진제약 등 4개 제약사는 자사 엔테카비르 성분 제네릭 2개 품목의 약가를 스스로 낮추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제일약품은 엔카비어정0.5mg을 3424→2650원(22.6%), 삼일제약은 엔카비어정05mg을 3424→2880원(15.8%),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은 엔테칸정0.5mg을 3914→2870원(26.6%), 삼진제약은 비카비정0.5mg을 3914→2400원(38.6%)으로 각각 인하한다.
이와 함께 사용범위가 확대돼 약가가 조정되는 기등재약은 2개, 사용량-약가연동 협상이 완료돼 인하되는 품목은 1개다.
먼저 사용범위가 확대된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레스피맷은 4만1922→4만1125원(1.9%), 씨제이헬스케어의 알록시주는 5만7305→만223원(1%)로 각각 조정된다.
또 동일제품군 청구액 합계가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해 공단과 제약사간 약가협상이 체결된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스트리빌드정은 2만7750→2만6900원(3.06%)으로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