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넥스트 감상 후기 (네타 2%)
영화 관련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쓸 만한게 없어서 포스터 가지고 왔습니다.
개봉은 미국 시각으로 지난 주 금요일날 했으니, 한 나흘 지난 거 같네요.
스파이더맨3의 개봉이 아직 미국에서는 하지 않았고, 특히나 극장가에서는
재미있다거나 대단한 작품성을 보이는 영화가 없어서 제가 영화관 출입을
최근에 거의 안하다시피 하였습니다.
영화 광고시, 그나마 넥스트와 인비져블이 흥미를 끌어서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보고 왔습니다. 넥스트의 경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았는데, 일전에 그가
맡았던 영화들 중, 저에게 있어서 페이스 오프를 제외하고는 식스티 세컨즈 나
네셔널 트레져 가 상당한 실망감을 안겨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내심 불안했었습니다.
하지만, 보고 나서는 괜한 걱정했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한글자막이 없이 영화 시청을 하려니 짧은 제 영어 실력으로는 이해하기가 다소
힘들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쉬운 영어로 대화해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해야할까요? 실제로 300 이나 007 카지노 로얄을 볼 땐 거의 안습이었습니다.
(영국식 발음에다가 300은 잘 안쓰는 지방 나라 이름을 영어로 할짝데니 힘들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스파르타 딱딱 끊어서 발음하는데, 영화 관람 시 자막 없이 들으니 스팔타
그러는데 처음에 무슨 소린지도 몰랐어요 ㅠㅠ)
한국 웹페이지 가서 시놉시스 보고 하니 대충 이해가 갔습니다. 주인공이 2분
미래를 볼 수 있다는데, 거기서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들, 적재적소에서
나타나는 유머, 그리고 지루하다 싶으면 나타나는 액션과 로맨스.
영화 보는 내내 집중하고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던가, 나비효과를 봐서 그런지 소재가 그렇게
참신한 것 같지는 않지만 나름 그 세계관을 개성있게 잘 살려준거 같아요.
제가 영화 평론가가 아니라서 전문적인 영화 분석은 못합니다만, 제 개인적인
습자 지식을 바탕으로 한다면, 그렇게 퍼펙트한 작품성이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납득할만한 스토리 라인, 액션이지만 뭔가 허전하다고 해야할까요..
스토리가 나쁜 건 아니지만 뭔가 더 좋게 쓸 수 있을 거 같고, 액션도 마찬가지고..
아쉬움이 조금 남는 영화였습니다.
네타- 마지막 반전은 정말 대박이더군요 ㅋㅋ
영화 넥스트 감상 후기 (네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