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 하멕스 카드
- 아작난 걸로 3대
- 남는 돈으로 치킨~
사치품이 아닌 실용적인 통신도구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만든 가이드 입니다.
체력과 시간의 한계로 띄엄띄엄 만들었으니 타당성과 개연성, 정확성 등을 기대하면 난감..
직구 관련하여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는
ppomppu.co.kr -> 해외포럼 을 참고해 주세요.
검색어: 배대지, 변팔, 하멕스, 밀수, 세관, 은팔찌, 콩밥, 사식...
에구구구 그럼 출발해 보자구~
[ 하나은행 ]
행원에게
두손으로 대기표를 내밀며 "계절의 스산한 바람 속에서도 끝없는 격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주심에 곰사드립니다. 금일 소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은행! 하나은행에 온 까닭은 수수료 걱정없이 각종 해외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직구계의 혁명! 지존! 끝판왕!
이라 불리는
'글로벌페이 아멕스 체크카드'
를 발급받기 위함이오니 부디 윤허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고객 서비스에 전념하느라 옥체가 상하시는 일 없기 바라며 이만 물러나겠나이다."
어느덧 내 손엔 카드와 통장이 똬ㅎ!
원화통장에 만원을 입금한다.
[ 개인통관 고유부호 ]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
[ 배대지 ]
http://itsny.co.kr
회원 가입시 추천인 id를 넣으면 할인쿠폰~
( 추천 아이디 공유는 댓글로 )
자신의 뉴저지 주소를 메모한다.
[ 페이팔 ]
https://www.paypal.com
카드는 하멕스, 주소는 뉴저지로 가입.
id와 패스워드 메모.
[ 이베이 ]
https://ebay.com
결제는 페이팔, 주소는 뉴저지로 가입
이베이 가입시 이미 사용된 전화번호는 쓸 수 없다.
가입 후에 프라이머리 쉬핑 어드레스를 만들고서
배대지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되니까,
일단 가입할 때만 전화번호 끝자리를 가라로 입력.
-> 201-917-????
** 싸고 좋은 물건은 없다 **
비슷한 가격인데 외장이 깔끔하거나, 스펙이 우월하다면
보이지 않는 어딘가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농후하다.
정말 싸고 좋은 물건이
초보자가 올 때까지 안 팔릴 수 있을까?
적당한 가격에 구입해야 뒷탈이 없다.
검색 개시!
키워드는 nexus 5 16gb
정신 건강을 위해 'buy It Now' 탭!
** 한 큐에 끝내려는 욕심 **
케갈이나, 용량 걱정 또는 한국인의 근성으로
처음부터 반짝반짝하고 빵빵한 걸 욕심내는 경우가 많다.
- A급에 대한 환상
상품 컨디션은 셀러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정해진다.
Excellent, As New, Mint 따위를 순진하게 믿으면 낭패.
특A급 중고도 케갈폰 앞에서는 한마리 쭈꾸미일 뿐.
- 16기가에 대한 걱정
나도 팟캐스트 열성 다운족 이지만,
여지껏 16기가를 채워 본 일이 없다.
구글 포토, 드라이브, 메일, 뮤직...
가장 편하고 확실한 백업 대책을 놔두고,
오프라인 스토리지에 집착할 이유가 있을까?
고화질_동영상을 휴대 하겠다고?
16기가 늘어난 정도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간다.
몇 만원이면 손톱만한 256기가 OTG를 살 수 있다.
한 번만 직구하는 사람은 없다.
틀림없이 이베이에 또 들리게 되니
한번에 승부를 보려고 하진 말자.
가족, 친구와 함께 나누는 행복.
하나씩 업그레이드하며 느끼는 재미.
이런 게 바로 넥서스의 참 맛.
너무 많아? sort를 사용한닷!
** 오늘의 구매 전략 **
액정 깨진 16GB 3개!
- Why?
어차피 중요한 건 메인보드.
액정이나 후면커버 같은 건 한국에서도 쉽게 교체할 수 있으니,
깨지거나 찍혔단 이유로 저렴해진 물건을 고른다.
- 더 싸게 구입하는 방법은?
초심자는 종일 상주하거나 경매를 하면 싸게 살 수 있을 거라 믿지만,
이베이의 최종 낙찰가와 즉시 구매 가격은 별 차이가 없다.
Q: 왜 '보이지 않는 손'은 보이지 않는 걸까?
A: 전부 이베이에 모여있기 때문에..
경매는 시간과 정력의 소모가 극심하다.
엔간하면 'buy it now'를 택하자.
- 홍콩, 중국 물건이 저렴한 듯?
실망이라는 감정을 굳이 돈내고 배울 필요가 있을까?
- 1대만 구입하면 안 될까?
네버.
이유 하나.
불량과 중복은 배대지에서 반품하게 된다.
다시 주문하고 기다릴 걸 생각하니 벌써 현기증..
이유 둘.
ESN 따위 묻지 않는 배짱족이 되려면
최소 3대는 구입해야 한다.
이유 삼.
조그만 부품 한 개가 필요할 때.
한국은 비싸고, 미국은 멀다.
이유 넷.
어정쩡한 보급기 1대 보다 넥서스 3대 가격이 싸다.
이유 아.
숨겨진 메리트는 때가 되면 공개하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한 보험에 든다고 생각하자.
운이 좋아 전부 양품일 땐 ->
엄마 하나, 아빠 하나 선물해서 귀~요~미!
- 1번이나 3번처럼 화면이 꺼진 물건은 대개 보드가 나간 거다.
- 2번은 실물이 아닌 카탈로그 사진인 걸 보니 전문업자 물건이다.
- 4번은 실물 사진에 화면도 켜져 있다. 클릭!
상품 정보를 보자.
** 반품 대책 **
ESN중복이나 불량품일 경우 배대지에서 반품을 하게된다.
리턴 조건을 미리 따져보고 구매하면 일이 수월해진다.
Returns: 60 days money back, buyer pays return shipping
60일 내로 반품하면 이유불문 환불해줌. (불량품 아니면) 택배비는 당신 부담
Returns: 30 days money back, buyer pays return shipping, 20% restocking fee may apply
30일 내로 반품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음. (불량품 아니면) 택배비는 너님 지불, 80%만 돌려줌.
Returns: 30 days money back or replacement, buyer pays return shipping
30일 내로 반품 또는 교환 보장. (불량품 아니면) 택배비는 니가 내.
Returns: No returns or exchanges, contact seller with questions.
(불량품 아니면) 반품 하지마~
- 중복 vs 불량
내 경험에 근거하면
불량보단 중복 대비가 우선이다.
메인보드는 불량이 희귀하고,
반품 과정도 셀러가 책임지게 된다.
하지만 중복은 말 그대로 랜덤이고,
반송 비용도 구매자의 몫이 된다.
합리적 알뜰족 ->
money back guarantee가 있는 셀러를 선택.
적당하고 정직한 걸로 3대 구입.
배대지에 '넥서스 3종 검수' 신청
배짱족 승부사 ->
훗, 시간은 금이닷!
단숨에 서너개 구입해서
노첵배송으로 고고고~
- 알뜰족 VS 배짱족
불량 대신 중복 발생을 감안해도
이후 부담할 반송비와 시간, 수고까지 따져보면..
얼핏보면 배짱족이 손해일 것 같았지만,
이런 이유로 큰 차이가 없게 된다.
너무 저렴해서 생기는 모순..
- 불량품일 경우 쪽지 먼저
이베이 정책이 셀러의 조건에 우선하므로,
상품정보와 틀리다면 무조건 반송할 수 있다.
(반송비도 셀러 부담)
버뜨 이베이를 통한 강제는 많이 번거로우니,
먼저 판매자에게 쪽지를 보내보자.
고집부려 좋을 게 없단 걸 알고 있으니,
대부분의 셀러는 순순히 받아준다.
- 개인 셀러 vs 전문 업자
(이상한 얘기지만)
업자력이 높을수록 가격대 품질비가 낮고, imei 답변을 꺼린다.
반대로 개인 셀러는 대부분 반품 보장이 빈약하다.
그래서 정답은?
친절하고 저렴한 업자 or 화통하게 반품받는 개인
코스메틱 컨디션이나 bad ESN 따위는 관심없다.
알맹이! 알맹이를 보자!
셀러 노트, 아이템 디스크립션과 read more까지 꼼꼼히.
메인보드가 정상임을 확인했으면
imei 넘버를 물어보자.
답변받기 힘들다는 불만도 많고,
쪽지 보내기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많은 상황.
이젠 배대지에서도 imei를 알려주니
확인 메시지를 건너뛰고 구매할 수도 있다.
나도 익스트림 배짱족이 된 지 오래.
부담스럽다면 알뜰족을 강요하진 않겠다.
하지만 반품 처리는 아무리 쉬워도 번거롭지.. 응?
피할수 있는 수고를 일부러 만들 필요는 없으니
엔간하면 셀러에게 한 번은 메시지를 보내자.
어바웃 셀러 -> (Show more) -> Ask seller
구구절절 애걸하는 메시지나
요모양 딸랑 2줄짜리 메시지나 회신율엔 차이가 없다.
나도 첨에 믿기 힘들었지만,
대답이야 하는 놈 맘이니 별 수 없지..
* 주의! 상품 사진중에 imei가 올라오는 때가 있는데
개인이 아닌 전문 업자들은 다른 넘버를 보내는 일이 왕왕있다.
[ 이베이 ]
무식한 천조국은 액티브 엑스 같은 거 모른다.
페이팔로 결제한다. 한 큐에! 편하게! 깨끗하게! 맑게! 후라이드!
Buy It Now -> Pay with PayPal -> 주소는 뉴저지 -> Confirm and pay
며칠 내로 이베이에서 "SHIPPED: 어쩌구저쩌구" 하는 메일이 온다.
열어보면 트래킹 넘버가 들어있다.
[ 배대지 ]
배송대행 -> 배송 신청 (뉴저지)
-> 요청사항 -> '넥서스 3종 검수' 부탁해요. 뿌잉뿌잉~
-> 분류/ 목록통관/ 전자제품/ 휴대폰 부품
며칠 후 배대지에서 문자가 온다.
올라온 사진을 보고 ESN 과 반품 대상을 체크한다.
"넥서스가 무사하길 바란다면 돈을 바쳐라"
배대지에서 또 문자가 오고,
입금 후 일주일 내로 넥서스가 도착한다.
[ 스크트 지점 ]
곧장 넥서스를 들고 달려가서 헐떡대는 목소리로
"2G CDMA 해외단말기 등록 하러 왔다능.
마이크로 사이즈 공유심도 필요하다능.
빨리 달라능. 현기증 난다능."
치킨을 사들고 집으로 간다.